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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안녕로빈출판사 #하랄드집에놀러간날 #우예브란델리우스 #클라라다켄베리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하랄드집에놀러간날 #안녕로빈 #그림책추천 #독서지도안 #초등그림책 #감정교육 #사회정서 #사회정서키우는그림책 #초등저학년 #인성동화 #그림책속이야기 #북스타그램 친구집에 놀러가는 것 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아이들이랑 수업할 때 친구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친구 집에 놀러 간 일이라고 대답한 친구들이 좀 많았어요. 요즘은 친구집에 놀러가는 일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어릴때는 친구들을 집으로 많이 부르기도 하고 가기도 했었지요. 아이들의 신나고 설레였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을 펼치며 아이의 모습에 눈이 갔어요. 친구집에 가는 아이의 설레고 신나는 모습이 보였어요 장면 장면을 넘기며 하랄드와 신나게 노는 아이의 모습에 함께 즐거웠어요. 중간 장면에서는 친구인데 왜 식사를 따로 챙겨오는 모습에 고개가 갸웃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처음 들어가 본 방에서 장난감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집어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지만 비싸서 살 수 없었던 장난감이었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그림책을 봤습니다 엄마가 보였어요. 아이의 밝은 표정과 달리 무표정하고 담담해 보입니다 아이가 하랄드와 놀고 있을때 엄마는 옆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기를 들고오고 고무장갑을 끼고 양동이에 세제를 넣는 모습. 엄마는 친구집에 놀러 간 게 아니었네요. 아이는 하랄드 집에 놀러간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일을 하러 간 것입니다 하랄드와 재미있게 노는 아이의 모습과 엄마의 모습을 함께 보며 두 가정의 관계를 생각해봅니다 얼굴 표정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것도 다릅니다. 사는 환경도 다르지요.가지고 싶지만 비싸서 바라보기만 했던 장난감이 친구집에는 버려진 것처럼. 그 다름이 보입니다. 이 그림책은 함께 나누고 생각해볼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생활 환경의 차이가 보입니다. 지금 아이들은 넓고 큰 아파트에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은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지요. 풍족한 환경에 있는 친구를 부러워할 수도 있을겁니다 아이가 친구의 장난감을 가져왔을때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세상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삶의 모습과 격차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 모습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잔잔하고 담담하게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양면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림책 속에 담긴 사회 이야기, 그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며 깊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hellorobin_publisher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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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우예 브란델리우스 글 / 클라라 다켄베리 그림 / 안녕로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친구 집에 놀러 가는 날은 언제나 설렙니다. 평소와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장난감을 구경하고, 친구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함께 하랄드네 집을 방문한 아이에게도 이날은 특별한 하루입니다. 아이에게 하랄드의 집은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한, 조금은 부러운 세상입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상하게도 아이의 이야기보다 그림 속 다른 풍경에 자꾸 눈길이 머뭅니다. 아이가 신나게 노는 동안 엄마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두 가족은 어떤 관계로 이 집에 머물게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글을 따라 읽으면 친구 집에서 즐겁게 보낸 아이의 하루가 펼쳐지지만, 그림을 살펴보면 아이가 알지 못하는 어른들의 사정이 읽힙니다. 아이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꾸밈없이 이야기할 뿐입니다.
이 책은 인물의 위치와 표정, 공간의 분위기,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장면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글이 말하지 않은 부분을 그림에서 찾아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는 것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아이는 눈앞에 펼쳐진 즐거움에 충실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바라봅니다. 아이의 이야기는 밝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어딘가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하랄드의 넓은 집에 머물렀던 두 사람의 하루가 궁금해집니다. 아이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그 집에서 엄마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었을까요 #하랄드집에놀러간날 #우예브란델리우스글 #클라라다켄베리그림 #안녕로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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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처음 제목을 보고는 친구 집에 놀러 간 이야기인 줄 알았다. 우리 아이도 늘 친구 집에 놀러 가고 싶어 했기 때문에 더 같이 보고 싶었다. 우리는 시골에 살고 있어서 친구 집에 놀러 갈 수도 하원 후 같이 어울려서 놀이터에서 놀 수도 없다 보니 아이는 늘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것을 부러워했다. 한 번씩 엄마 친구와 식사 자리에서 친구를 만나면 그렇게 좋아하고 몇 날 며칠을 그 친구 이야기를 할 때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다 자신이 놀러 갈 수 없으니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짠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책으로나마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조금 이중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라 다 읽고 난 후 마음이 먹먹했다. 아이는 그 이중적인 내용까지는 다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어른인 나로서는 많은 생각고 여운이 남은 그림책이었다. 엄마와 하랄드에 집에 가는 날 아이는 샌드위치 몇 개도 챙기고, 하랄드와 놀 생각에 신나는 마음이 가득이다. 하지만 하랄드에 집에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한참을 걸어야 하랄드에 집에 도착한다. 가는 길에 갖고 싶은 트랜스포머 로봇을 본다. 비싸다는 것을 알고 엄마에게 사 달라고 조르지도 않는다. 도착하자마자 나는 하랄드와 강아지와 함께 신나게 놀이를 한다. 숨바꼭질하는 장면에서 엄마는 청소기를 들고 계단을 올라오는 장면을 보고 살짝 멈칫했다. 둘은 열심히 놀이를 했고 점심시간이 되자 하랄드 엄마가 스파게티를 같이 먹겠냐고 묻자 엄마는 샌드위치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 장면에서 각자의 테이블에서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느껴지는 벽이 있다. 하랄드는 게임을 하고 나는 게임을 하지 못해서 강아지와 놀이를 하다 그곳에서 갖고 싶어 하던 로봇을 발견한다. 그리고 과일을 먹은 후 엄마와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는 자신이 장난감을 훔쳤다고 이야기를 하고 엄마는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잠들기 전 아이는 엄마에게 물어본다. 화났어? 엄마는 한참을 바라보다 화난 거 아니야.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책은 끝이 난다. 엄마는 마지막 장면에서 혹은 아이가 장난감을 훔쳤다고 하는 그 부분에서부터 였을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었다. 아이는 하루 종일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신나게 놀이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고 즐겁게 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는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같은 공간에서 다른 마음으로 다른 시선으로 있는 두 사람을 보고 많이 먹먹했다.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나와 아이도 같은 공간에서 출퇴근을 함께한다. 나는 1층에서, 아이는 2층에서. 종종 아이가 궁금해서 2층으로 올라가 아이의 생활을 살짝 엿보기도 한다. 아이도 학원 가기 전에 1층으로 내려와서 엄마를 보고 가기도 하고 가끔 엄마가 늦게 끝나면 엄마와 함께 1층에서 있기도 한다. 그때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엄마가 자기가 아닌 다른 아이를 보고 있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떤 마음일까? 그래서일까.... 같이 다니고 난 후부터 조금 더 엄마에게 사랑 표현을 더 많이 하게 된 아이라는 것을.... 더 마음이 여려졌다는 것을.... 엄마인 내가 아이 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아이도 나만큼 힘들었겠구나 싶었다. 오늘 이 책을 보고 난 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스웨덴 아우구스트상 아동·청소년 도서 부문 후보에 오른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은 아이의 눈에 보이는 이야기와 그림 속에 펼쳐지는 또 다른 이야기를 섬세하게 겹쳐 보여 준다. 글은 아이의 시선으로, 그림은 어른의 현실을 보여줘서 담담함이 오히려 먹먹함으로 오래 남게 해준다. 아마도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라면 충분히 이 그림책의 내용을 이해할 것이다. 아직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녀서 그림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읽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느낌을 받고 다른 생각과 관점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그림책을 읽고 한참을 생각하게 되고 우리들의 현실, 계층 간의 차이들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하랄드집에놀러간날 #어린이그림책 #계층간차이를보여주는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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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이 책의 주인공인 여자아이는 엄마와 함께 하랄드 헨릭손의 집에 놀러간다며 들떠했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는 일은 항상 들뜨고 신나는일 입니다. 게다가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친구라면 더 그렇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 위해 엄마랑 나갈 준비를 하고 엄마와 함께 먹을 샌드위치를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하랄드네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 오래걸립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여러번 환승도 해야합니다. 그렇게 오래걸려서 도착한 하랄드 헨릭손네 집에서 하랄드와 신나게 놉니다. 넓은 집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역할놀이도 합니다. 하랄드와 같이 놀기도 하고 하랄드가 게임을 하면 주인공은 하랄드가 키우는 장난꾸러기 강아지와 따로 놀기도 합니다. 그렇게 놀다가 주인공이 가지고 싶어했던 장난감이 창고에 버려진것을 보고 주인공은 몰래 집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이 사실을 엄마에게 고백하고 엄마는 다음에 하랄드네 갈때 돌려준다고 말합니다. 주인공은 엄마한테 혼나지도 않고 엄마도 화를 내지 않은채로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분위기가 우중충합니다. 끝까지 책을 읽고 나서 묘한 기분이 들어 다시 책을 보면 새롭게 보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빈부격차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서로 생활하는 모습이 다른 것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같이 읽을때는 남의 물건을 몰래 가지고 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탐내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서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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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집이 너무 좋아서 부러웠고 갖고 싶은 인형을 친구는 가지고 있어서 부러웠고 용돈이 많은 친구, 친구가 많은 친구가 부러워서 질투를 했던 어린시절의 경험 한번쯤 있으실거예요~ 친구가 너무 부러웠지만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 부모가 되어보니 내아이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궁금해졌어요. 다정한 말과 따뜻한 마음으로 물직적으로도 부족하지 않게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더라고요.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친구의 여유로운 모습이나 좋은 환경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이에요. 하지만 어릴때는 마음 다스리는 법을 몰랐어요. 그래서 마냥 부러웠고 질투만 했죠.
엄마와 함께 단짝 친구 하랄드 집에 놀러 간 아이. 하랄드의 집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넓고 거대했어요. 숨바꼭질도 하고 큰 집을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강아지 렐릭스를 쫓아다니며 신나게 뛰어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는 평소 트랜스포머 로봇을 갖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정말 비싸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엄마께 사 달라고 조르지 않았어요.
사실 아이의 엄마는 하랄드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고 있었어요. 즐겁게 뛰어노는 배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그림. 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림이 말해주는 진실!
처음 들어 가 본 방에는 갖고 싶어했던 트랜스포머 로봇이 있었어요.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아이는 엄마에게 "엄마, 나 훔친 게 있어!" 라고 말하며 가방에서 로봇을 꺼냈어요.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엄마에게 화가 났는지 아이는 물었고 엄마는 화난 거 아니라고 대답했어요. "이제 잘 자렴, 우리 아가." 갖고 싶었던 로봇 앞에서 아이는 마음이 흔들렸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을거고 빈부 격차를 느꼈을거예요. 엄마는 그런 아이를 야단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어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이를 다정하고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묵직한 울림의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의 순수한 시선의 글보다 엄마의 현실의 그림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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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스웨덴 아우구스트상 후보작이자 2026년 카네기 메달 최종 후보작으로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깊고 섬세한 그림책입니다
친구 집에 놀러 가는 날은 아이들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지요. 평소와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장난감을 만나고, 친구와 마음껏 뛰어놀 생각에 출발하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할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그런 아이의 즐거운 하루를 따라가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여러 감정과 가족의 사랑을 섬세하게 보여 주는 이야기예요. 주인공은 친구 하랄드의 집에 놀러 갑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몇 번이나 갈아타고 한참을 걸어 도착한 친구의 집에는 숨바꼭질하며 숨을 곳도 많고, 신기한 장난감도 가득합니다. 강아지 펠릭스를 쫓아다니고, 왕과 신하 놀이를 하고, 친구와 함께 작은 집을 만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지요. 아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림이 보여 주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는 그저 신나는 하루를 이야기하지만,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가족의 서로 다른 생활 모습이 조용히 드러납니다.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장면과 표정, 작은 행동들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이라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 특히 하랄드의 엄마가 스파게티를 권했을 때 주인공의 엄마가 가져온 샌드위치가 있다며 정중하게 거절하는 장면은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짧은 대화이지만 그 안에는 엄마의 마음과 가족의 상황이 담겨 있는 듯해요. 아이는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며 그림을 다시 살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발견하는 장면도 아이들의 마음과 닮아 있어요. 친구가 가진 물건이 부럽고, 나도 갖고 싶고, 때로는 욕심이 생기는 것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감정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표현해야 할지는 아직 배워 가는 과정이지요.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지 않고, 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바라봐 줍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느끼는 복잡한 마음도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즐거웠던 기억과 부러움, 욕심과 미안함이 뒤섞인 마음을 엄마가 다그치지 않고 받아 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요.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은 언제나 올바른 선택만 하도록 혼내는 것이 아니라, 실수하고 흔들리는 순간에도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글과 그림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알려 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고, 두 번째에는 그림 속 작은 표정과 공간, 행동을 찬찬히 살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보일 것 같아요. 아이와 부모가 같은 그림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그림책만의 특별한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친구 집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뭐야?”, “친구가 가진 물건을 나도 갖고 싶었던 적 있어?”, “이 장면에서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부러움이나 욕심을 부끄러운 마음으로만 여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말로 모두 설명하지 않기에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고, 다시 읽을수록 새로운 마음이 보이는 책이라는 점에서 기대됩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으며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섬세하고 다정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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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유럽의 이 또래 아이들은 친구의 집에 가서 무엇을 하며 놀까?'가 궁금해서 나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뭔가 좀 이상했다. 친한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랑 같이 점심을 먹지 않고 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는 장면이나 엄마가 자꾸만 쉬지 않고 청소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이 엄마는 왜 아이 친구의 집을 계속 청소하지?'라고 의아하게만 생각했는데 책을 다시금 읽은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하랄드의 집이 아이 친구의 집이 아니라 엄마가 청소를 하러 간 일터였다는 것을 말이다. 하랄드의 집에 가기 전 아이가 얼마나 이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지가 잘 드러난다. 만남을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다. 집으로 돌아오며 아이는 엄마에게 하랄드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는 끝까지 하랄드의 집에 가는 것을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진실은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이처럼 순수한 마음과 고단하고 서글픈 현실이 더욱 대비가 되어 독자로 하여금 묵직한 슬픔을 느끼게 한다. 아이는 아직 트랜스포머 로봇을 좋아하고 친구와 있을 때 숨바꼭질이나 역할놀이를 하고 노는 것으로 보아 많아야 초등 저학년 정도로 생각되는데, 갖고 싶은 게 있어도 엄마에게 부담이 될까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 엄마랑 있을 때는 엄마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혼자 장난감을 치우고, 스스로 이를 닦고,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특히, 자신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혹여 엄마가 화가 나진 않았는지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 마지막 모습은 아이가 너무도 안쓰럽고 애잔하여 가슴이 미어지기도 했다. 이 그림책은 그 어떤 다른 그림책보다 내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웃음기 없는 엄마의 얼굴에서, 또 순수한 아이의 얼굴과 몸짓에서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내용을 전해주는 책이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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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경험하는 환경의 차이를 이토록 감동적으로 그려 낸 작품은 없었다"라는 평을 읽으며 어떻게 '감동'이 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어떠한 설명이나 비교도 없이, 차별과 빈부의 격차가 있는 세상에 대한 분노도 없이 우리의 현실 세상을 그저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무심결에 친구 하랄드 집에 놀러간 아이를 따라 평소 갖고 놀지 못하던 장난감을 갖고 놀고 넓은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강아지와도 맘껏 뛰어놀 수 있었던 아이가 얼마나 신나게 놀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에 빠져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는 하랄드와 떨어져, 엄마가 싸 온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에서 뭔가 이질감이 느껴져 잠시 멈칫하게 된다. 아이에게 하랄드는 엄마와 같이 놀러 간 집의 친구일뿐이지만 엄마에게 하랄드네 집은 아이의 친구네 집이 아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변신로봇은 그저 장난감 가게를 지나치며 보기만 하는 것이었는데, 하랄드 집에는 수많은 장난감들 사이에 놓여있는 하나의 장난감일뿐이라는 것은 왠지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 더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집에 돌아 온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방에서 몰래 갖고 나온 변신로봇은 더욱더. 다음번 하랄드네 집에 갈 때 덤덤히 변신로봇을 돌려주자는 엄마의 말은 그저 담담하게 들릴뿐이지만, 과연 어느 누가 아이에게 잘못했다고 돌을 던질 수 있는가 라는 말조차 필요없게 느껴진다.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읽게 하는 그림 동화책이지만 이 책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각자 느끼는 것이 비슷할수도 다를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함께 하는 세상에 대한 생각은 결국 같은 방향이리라 생각하고 있기에 아이들은 늘 모두가 다 친구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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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스웨덴 작가의 그림책 <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은 엄마와 딸이 하랄드로 보이는 아이네 집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장면의 표지로 시작됩니다. 영어책으로는 <The Playmate>로 출판된 책으로 흥미로운 점은 영문판보다 한국어판의 표지 그림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영문판은 엄마의 머리부분이 잘려서 나오지 않아서 엄마의 머리 모양을 알 수 없거든요. 그런 점에선 더 많은 걸 보여주는 한국어판 표지가 더 마음에 듭니다.
우선 스웨덴 작가다 보니 그림 속에 등장하는 언어가 스웨덴어라는 걸 알고 보면 더 재밌습니다. 하랄드의 집, 벽에 붙어있는 스케줄표를 보니 살짝 영어처럼 보이지만 조금 낯선 단어들이 보이는데요. 예체능으로 가득한 활동만으로도 하랄드네 집의 경제수준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분명 친구네 집에 놀러간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하게 보이는 그림입니다. 엄마와 동행해서 간 곳이 아이에게만 친구네 집일 수 있다는 사실이 어쩐지 조금 슬프게 다가옵니다. 머리카락의 색이 흑발과 금발처럼 나나뉜 것 역시 분위기를 어둡고 밝은 것의 대비로 느껴지더라구요. 이 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이 사실을 더 잘 보여줍니다. 아이는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돌아와서 많이 즐거웠을까요?
생각할 꺼리가 많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게도 출판사 <안녕로빈>에서 이 그림책을 이용한 지도서와 활동지를 공유해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림책을 읽기 전의 활동,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 그리고 독후 활동까지 아주 짜임새있는 자료라 오히려 그 자료를 통해 그림책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한참을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은 다르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어느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니까요. 오랜만에 좋은 그림책을 만났는데 마음은 조금 무거워지네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hellorobin_&logNo=224425975340&navType=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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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나는 날. 엄마랑 하랄드 헨릭손네 집에 갑니다. 하랄드랑 놀면 재미있고 장난꾸러기 강아지도 키우고 있죠. 샌드위치도 몇개 챙겨갑니다. 시내를 걸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야 합니다. 가는 길에 트랜스포머 로봇이 있는 장난감 앞을 지나갑니다. 내가 제일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인데 너무 비싸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조르지 않아요. 드디어 하랄드 집에 도착했고 나는 하랄드와 곧바로 놀기 시작합니다. 숨바꼭질도 하고 왕과 신하 놀이도 합니다. 하랄드에 집에는 펠릭스라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오후에는 펠릭스와 노는데 펠릭스를 쫓아가자 장난감이 가득 담긴 커다란 자루에 내가 갖고 싶어하는 트랜스포머머 장난감이 있습니다. 그때 하랄드의 엄마가 과일을 먹으라며 부릅니다.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나는 갑자기 끔찍한것이 생각납니다 하랄드의 집에서 자기도 모르게 가져온 것이었죠. 하랄드네랑 너무 비교가 되는 것들이 많이 나오네요. 밥도, 과일도, 간식도 장난감도 등등 말이죠. 친구에게 느낀 설렘, 부러움도 느꼈을테고요. 여러 감정들이 뒤섞인 그런 날이었을 듯 합니다.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