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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예뻐서 눈에 확 띄었어요. 가벼운 연애 감정 부터 깊고 무거운 주제까지 네 편의 단편이 실려있어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몰입감 있게 읽었어요. 요즘 애들이 두꺼운 책은 잘 못 읽는다고 하는데, 단편이고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은 두께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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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지금은 학창 시절의 고민들이 정말 순수했고 소박했구나 싶어요 ㅎㅎ 그런데 책 속 아이들의 삶을 접하고 나니 그때의 서운함이나 불안이 다시 생생하게 떠오르더라고요. 친구가 건넨 말 한마디에 하루 종일 마음이 복잡했던 적도 있고, 친구와 어색해지면 학교에 가는 것까지 불편했잖아요. 그 시절에는 그게 정말 큰일이었어요. 특히 아이들 사이의 갈등을 보면서 어른 눈에는 별일 아닌 것 같아도, 당사자에게는 세계가 흔들리는 기분일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좋아하는 마음도, 친구를 잃을까 두려운 마음도 아이들마다 다 다른데 말이죠.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괜찮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조용히 상처를 삼키는 아이들이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요. 집을 나왔다는 결과만 보면 왜 돌아가지 않는지 묻게 되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막막함을 생각하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저 역시 그 시절의 복잡한 감정을 공감받지 못한 채 지나왔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더 크게 와닿았어요. 기댈 곳이 필요해서 누군가에게 다가갔다가 또 상처받을 수도 있는 환경에 노출된다는 점도 안타까웠답니다. 아이들이 겪는 일은 서로 달랐지만, 누군가 자기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건 비슷해 보였어요. 친구에게 오해받았을 때도, 집에서 내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도요. 상처받은 마음을 바로 설명하기는 어렵잖아요. 저도 그 나이에는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괜찮은 척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머뭇거리는 순간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고 싶어졌습니다. 읽는 내내 아이들의 마음을 어른들이 조금 더 잘 다독여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장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 주고, 아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받아 주는 것부터요. 어릴 때의 일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않는 어른이 곁에 있다면, 아이도 혼자 버티고 있다는 기분은 덜 들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학창 시절의 저를 떠올리면서, 지금 아이들의 마음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어요. 그때의 저는 누가 맞는지 판단해 주는 말보다 많이 속상했겠다는 말을 더 듣고 싶었을 것 같거든요. <해당 서평은 [ 숨쉬는 책공장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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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짧은 단편이 청소년에게 주는 위로와 응원 그리고 어른들에게 향한 반성의 소리..서로과 서로를 이해 하지 못하고 관심과 사랑을 주지 못한다. 아이들은 그저 관심과 사랑이 그리고 단 한사람의 믿음이 필요 할뿐이다.누가 정해 놓은 기준이 아닌 나답게 나다운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 외롭다 혼자라 느끼지 않게 나의 옆에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 봐야 겠다 “넌 혼자가 아니야.늘 그래왔듯이.” (책중) 청소년 소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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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운명은 얼어 죽을 _ 곽영미 4편의 이야기, 4명의 아이들. 흔하다면 흔한 우정과 사랑, 친구 혹은 가족과의 갈등, 오해와 상처를 담은 이야기. 요즘 나의 눈물 버튼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을 읽을 때 눌린다. 아이들의 마음이 씩씩해서, 때로는 너무 안쓰러워서. 차마 말하지 못하고 혼자 삭이다 다치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아팠다. 딱 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믿어 주었다면, 보호자가 보호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다면 아이들의 삶은 조금 달라질 수 있었을까. 가장 가까워야 할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조차 마음을 다치고, 자신의 아픔을 숨긴 채 괜찮은 척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더 바랐다. 아이들이 상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감추지 않기를. 윤아처럼 씩씩하게 할 말은 하고, 받아야 할 사랑을 마음껏 받으며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물론 현실은 소설처럼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곁에 늘 좋은 어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진심을 다해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을 테니까. 그럼에도 나는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 아이의 작은 신호를 알아채는 어른이 한 명쯤은 있기를. 괜찮다는 말 뒤에 숨은 마음을 먼저 들여다봐 주기를. 아이들이 혼자 견디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서로를 믿어 주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내일이 달라질 수 있기를. 현실에서도 아이들이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이기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어른들이 조금씩 더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운명은얼어죽을 #곽영미 #숨쉬는책공장 #청소년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