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캔디 캔디를 초등학교 때 거의 교과서 취급하며 읽었다. 그래서 대사 하나하나, 인물 생김새 하나하나가 뚜렷하게 각인되었었다. 이제 사회인이 된 지금 다시 한번 그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하이북스'에서 나온 '캔디 캔디'를 다시 한 번 시리즈로 모두 구입했다. 물론 초등학교때 읽었던 느낌과 많이 다르지만 역시 순수하고 이쁜 향기가 났으며 그 당시에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캔디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캔디 에피소드는 '4권'이다. 테리우스와의 이별을 통해 캔디는 5권 이후에 많이 성숙하게 되고 또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튼 캔디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테리우스는 캔디와의 즐거운 한때를 뒤로 하고 캔디를 위해 스스로 자퇴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해주기 위해 대신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그러나 내내 부정했던 연극을 하기 위해 미국을 향한다. 캔디 캔디 4권에서는 캔디와 테리우스와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모두 담겨있다. 너무나도 슬픈 결말에 초등학교때 무척 심란해했던 기억이 난다. 미즈키 교코의 불후의 명작 '캔디 캔디'를 다시 한번 보면서 여러분도 추억 속으로 빠져들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