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디의 내용을 전부다 기억은 못하더라도 나의 왕자님 안소니와 앤 그리고 테리우스... 알버트 아저씨는 얼핏 생각이 날것이다... 무엇보다도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 라고 불리는 캔디만화의 시그널송은 어릴적 추억과 맞물려 있는듯 하다. 너무 어릴적 읽어서 인지 그 내용이 늘 가물가물했었는데 어찌하다 테리우스가 캔디를 포기 했어야 했는지,캔디의 친구는 누가 있었는지 끝 장면이 어떻게 끝난것이였는지 이제는 다시 내기억에 생생히 자리잡게 되었다. 이책이 단순한 순정만화로만 끝나지 않은것은 끝장면에서 보여준 테리우스가 쓰러진 꿈을 되찾아 가는것이라던가 누구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는것, 전쟁의 아픔이라던가(비록 어설프기는 했지만),키다리 아저씨같이 늘 가까이 있던 그 사람이 나의 지킴이 였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인듯 하다 살다보면 순수한 마음보다 당장 눈앞의 일들에 얽매여 살아가는게 우리네들 아니던가? 다시 한번 지나간 일들의 순수를 맛볼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책이 줄수 있는 선물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