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쇼타의 스시』나 『중화제일』 류의 황당한 "요리격투"만화보다는, 현실적이고 본격적인 요리를 다루는 『맛의 달인』을 더 좋아한다. 『대사각하의 요리사』 역시 『맛의 달인』류의 본격 요리만화에 속한다. 그러나, 부자간 대결구도로 몇십권을 질질 끌고, 요리를 빼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맛의 달인』에 비해,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좀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냄새가 풍긴다. 실제로 작가가 전직 대사관저 요리사였다고 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았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상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기자기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번쯤 볼 만한 만화다. |
| 요새 쏟아져 나오는 요리 만화를 이끈건 아무래도 미스터 초밥왕이 아니었나 싶다. 끊임없는 경연대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초밥을 볼 때마다 군침이 돌고 초밥에 대한 상식을 알아가는 것 같아 보람이 느껴졌다. 하지만 왜그리도 경연대회는 길기만 하고 쇼타의 아이디어는 마감 몇분 전에 근처 사람의 말 몇마디로 생겨나는 것인지.. 쉽게 빠져든만큼 쉽게 질려버렸다. 그에 반해서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설정은 평범하고 내용은 박진감 넘치지는 않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이 있다. 도쿄 유명 호텔의 요리사를 마다하고 개발도산국인 베트남의 대사관 요리사로 가는 코우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주변 사람들.. 대사관 식구와 대사님, 미국 프랑스 대사.. 시장에서 만난 아이. 베트남 대통령.. 모두 하나같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어했다. 사람이 그리울 때 여유를 갖고 책장을 넘긴다면 후회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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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수미 히로시의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었던 요리만화와는 달리 외교혹은 정치리라는 것을 요리와 접목시킨 특이한 만화이다.물론 이것은 요리만화가 한다면 식객 하나밖에 없는 우리의 시각에서 그런것이이고 워낙 많은 요리 만화가 나오는 일본에서 본다면 차별화를 노린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이 일본에서 요리사 생활을 접고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찾아 베트남 주재 일본대사관의 요리사가 되어 근무하면서 각국 외교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요리로 사로잡으면서 일본 외교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내용이다. 뭐 우리 시각에서 무슨 요리가 정치와 연관되나 하겠지만 실제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 대통령궁의 요리에선 프랑스와의 주요 관계국에 따라 접대하는 요리가 다르다고 한다.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이처럼 요리 만화임에도 베트남의 있는 각 나라의 미묘한 외교 및 정치관계를 다르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다 일본 만화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요리가 아닌 베트남과 그밖의 동남아시아 각국의 요리가 등장하여 신선감을 주고 있다.그래선지 기존의 음식만화의 과장감보다는 리얼티티가 더욱 부각되는데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아시아권을 낮게 보는 일반적인 일본인들과 달리 작가는 베트남의 문화를 존중하는 따스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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