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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는 원래부터 남다른 긍정적인 성품을 타고났던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긍정은 실패하고 거절당하는 아픈 과정 속에서 스스로 깊은 깨달음을 얻으며 길러진 단단한 내면의 힘일 것입니다. 그에게는 어떠한 장벽 앞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책 속에는 그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일화들이 등장합니다. 평소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재우 씨의 첫 인터뷰를 성사시킨 일화가 대표적입니다. 저자는 메시지나 이메일 같은 간편한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김재우 씨의 사인회 날 아침 일찍부터 찾아가 긴 기다림 끝에 마주 앉아 진심을 전했습니다. 아마 편리한 텍스트로만 요청했다면 거절당했을 만남이, 발로 뛰는 적극성 덕분에 실현된 것입니다. 또한, 박영남 성우와의 일화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인터뷰를 요청한 지 무려 8년 만에 만남이 성사되었는데,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자신을 각인시키며 두터운 신뢰 관계(라포)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진심을 쌓아 올린 시간의 힘이 결국 닫혀 있던 문을 열어젖힌 셈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저는 현재를 살아가고 또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사회가 정해놓은 일방적인 길만이 정답이 아니며, 남들과 다른 길을 걷더라도 얼마든지 자신만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음을 삶을 통해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거절과 높은 벽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닫힌 세상을 향해 자신 있게 첫걸음을 내딛게 만드는 강력한 용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시련마저 사랑하며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가는 김호이 기자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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