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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류』 은모든 에세이 @modeunstory 인플루엔셜 @influential_book
여행지에서는 일부러 골목을 걷고, 낯선 가게에 들어가고, 사람과 풍경을 깊이 바라봅니다. 정작 매일을 사는 서울은 출퇴근 배경처럼 지나치면서요. 녹록치 않은 삶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읽고 난 마음까지 캄캄하게 하지는 않는 은모든 작가님. 특히 술과 음식을 이야기하는 작가님은 평소에 어떻게 먹고 마시며 노실까, 어떤 풍류를 누리실까 궁금했어요. 『서울 풍류』는 은모든 작가님이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발견한 도시의 맛과 멋, 흥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오래된 식당(“노포”의 정의부터!)의 제철 음식부터 매화가 풍성하게 피는 사찰과 궁궐, 숲속도서관, 한강근처에서 한 음악서리까지. 작가님이 오랫동안 쌓아온 서울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작가님에게 풍류란, ‘세계를 감각하는 일’. ❝잘하고 싶은 일은 꾸준히 하자. 계속하기 위해 잘 놀기도 하자.❞ 꾸준히 소설을 써온 힘이 ‘잘 놀기’에 있다는 이야기. 잘게 쪼갠 계절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기념하고, 맛있는 한 끼와 산책을 즐기고, 마음 맞는 사람과 시간을 나누는 일. 그렇게 일상을 누리는 즐거움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은 ‘맛의 풍류’, ‘멋의 풍류’, ‘흥의 풍류’로 서울을 펼쳐 보여줍니다. 노포와 술, 궁궐과 미술관, 꽃과 나무, 도서관과 축제까지. 작가님을 따라 가보고 싶은 곳도, 해보고 싶은 일도 자꾸 늘어납니다. # 맛의 풍류 ‘맛의 풍류’에서는 역시 술 이야기가 유독 정성스럽게 느껴집니다.🤭 한산소곡주의 재료와 맛을 설명하는 대목부터 이강주, 막걸리, 각지의 크래프트 맥주까지. 한 잔을 마시면서 이렇게 많은 것을 느끼고 이야기할 수 있다니요. 서순라길과 야장 이야기에 마음이 들뜨고, 조금은 우울한 겨울을 나기 위한 작가님의 기분전환 목록과, 굴과 라프로익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곧 다가올 추운 계절을 기다릴 즐거움이 생깁니다. 여행간 듯 미지의 음식과 조우하고자 방문한 서울의 조지아 식당에서 힌깔리를 먹다가 그 생김새와 먹는 방법에서 소설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 대목이 재미있었어요. ❝나는 어색한 관계인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식사의 긴장된 분위기가 뜻밖의 요소로 풀어지는 장면을 쓴다면 힌칼리를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얼른 메모를 해두었다.❞ 소설가는 서울의 소소한 외식 중에도 이렇게 이야깃거리를 줍는구나. # 멋의 풍류 정관헌 옆 살구나무와 미술관 앞 능수벚나무를 알아보는 일. 궁궐의 문과 다리 이름을 알고, 어느 자리에 어떤 꽃이 피는지 기억하는 일. 이런 것이 멋이지, 싶었어요. 같은 곳을 걸어도 아는 이름과 기다리는 꽃이 있으면 얼마나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될까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정이오의 「남산팔영」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남산에서 꼭 봐야 할 것’을 소개하는 고전판 릴스 같아 웃음이 났어요. 수백 년 전 사람들도 좋은 풍경을 골라 남기고 함께 즐기고 싶어 했던 거죠. 초반에는 차의 미묘한 차이를 감지하지 못해 답답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관찰은 얼마나 세세하고 낭만적인지요. 습한 여름 저녁의 노을에서 복숭아와 능소화의 빛깔을 떠올리고, 그 풍경을 휴대폰에 담으려 멈춰 선 사람들의 뒷모습.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것을 간직하려는 마음도 놓치지 않습니다. # 흥의 풍류 ‘흥의 풍류’에는 공연장 근처에서 흘러오는 음악을 듣는 ‘음악서리’, 새를 관찰하는 즐거움, 『토지』 오디오북을 들으며 한강을 마음껏 걷는 시간이 있습니다. 한 번도 내려보지 않은 지하철역에서 시작한 ‘대모험’이 긴 산책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도 좋았어요. 익숙한 생활 반경을 조금 넓히는 것만으로 하루가 달라질 수 있구나. 책장을 넘기며 방문하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일들이 이만큼 쌓였습니다. 이윤희 작가님의 일러스트는 마치 김홍도의 풍속화의 터치처럼, 고풍스러운 멋에 유쾌한 느낌. 기분이 음표를 타고 몇 음쯤 올라가는 듯, 책 읽는 즐거움도 커졌습니다. 마지막의 ‘풍류 스폿 찾아보기’는 이야기 따라 읽느라 놓쳤던 장소를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친절한 마무리였어요. 이제 저도 조금더 계절을 세밀하게 기념하고, 새로운 곳을 모험하고 싶어요. 차 한 잔도 마음에 드는 잔에 따라 천천히 마시면서요. 『서울 풍류』 와 함께, 서울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삶 속 멋과 운치의 여지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요. *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Copyright 2026. Et Juh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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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인스타서평단 모집글에서 제목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 신청했는데 당첨이 돼서 읽을 수 있었다. 제목·표지·저자에게 끌린 이유 소설가가 쓴 기행 에세이라 이끌렸다. 어떻게 풍경을 글로. 담을지 궁금했다. 책의 핵심 내용 이 책은 서울의 숨은 명소와 맛집을 은모든 작가의 문체로 담백하고 다정하게 풀어낸 책이다. 맛,멋,흥 이렇게 세 가지 풍류로 나뉘어 소개를 하는데 맛집과 박물관,도서관, 그리고 도시의 축제들을 소개하여 서울의 일상을 재밌게 보낼 수 있게 구성돼있다.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글을 참 맛있게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울에 올라온 지 20년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모르는 곳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작가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먹고 즐겼던 경험들이라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장면이 떠올랐다. 노포 내부와 음식들을 맛보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한 표현이 인상깊었다. 작가가 소설을 쓰는 것에만 몰두하기보다 이렇게 풍류를 즐기는 사람이라서 좋다. 오히려 그런 풍류를 즐기면서 나오는 글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이끌어낼 것이다. 추천대상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 여행은 좋아하지만 멀리 떠나기는 부담스러운 사람 맛집과 카페, 전시와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 혼자서도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싶은 사람서울을 조금 더 깊이 즐겨보고 싶은 사람 책 속 문장
해당 포스팅은 인플루엔셜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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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류, 그야말로 힙한 서울,제대로 즐기기 안내서 아닌가? 소설가 은모든 작가의 첫 에세이인 <서울풍류>는 총 3부의 구성으로 서울의 맛,멋,흥을 담아 소개한다. 1부를 읽다가 술 한잔도 못하는 체질의 내가 술 한잔이 '땡기는' 부작용?을 겪으며, 노포에 앉아 안주로 눈앞에 빨~갛게 매콤한 먹을거리에 젓가락을 대고 있는 상상을ㅈ한다. 2부에 소개된 박물관,도서관,사찰을 누비며 지나치지 않고 꽃구경을 하고, 3부를 따라 지역축제,음악축제,도보테마여행을 따라 걸었다. 명절을 코앞에 두고 북적이는 시장에서 꼬소한 먹거리 냄새에 취하기도 한다. . . . 은모든 작가는 나와 참 비슷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살짝 고조된 기분을 누르지못해 발이 둥둥 바닥에서 5센티만큼 떠오를 것만 같은 사람. 도시산책을 이토록 유쾌하게 누릴 수 있는 사람 . 한강을 물들일 석양빛과 시장에 내어놓인 노오랗게 무르익은 황도를 동시에 궁금해하는 저자덕에, 오늘의 서울이, 지금까지의 거의 전 생을 서울터에서 살고있는 행운이 더더욱 행복하구나 했다. 서울풍류 독후에, 아직 가보지도 못한 숱한 곳들이 있음에 볕 좋은 이 가을이 조급하고 안달이 나기 시작한다. 🤔 어서오시오~~하고 대문열어둔 전시장들 목록써두기 🤔 각 지역구 도보테마여행 찾아보기 🤔 야장 찾아다니기,음악축제 가보기 🤔 가을 궁 나들이 하기, 재래시장가서 배채우기 🤔 한강축제들 즐기기 . . . 우리 동네에서 한 발자국만 더 바깥으로 내딛으면 만날 수 있는 낯선 것들이 넘친다. 새로운 장소,느낌 좋은 맛과 멋이 앞뒤다퉈 자기소개하는 참 좋은 계절이 바로 지금! 함께 걸을 이들과의 케미가 좋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혼자여도 좋다.그야말로 '풍류'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있나. 서울의 입소문 난 곳 찾아 누비고 사진기록 몇장 남기고,여행지 온듯 왁자지껄한 마음이 되어버리는... 남의 눈이 어렵지않다면 얼쑤!하고 어깨춤도 추어질것만 같은 곳들이 지천이니, 짧은 가을 <서울 풍류>의 맛,멋,흥을 제대로 아낌없이 즐기는 것은 우리가 아쉽게 흘려보내는 이 좋은 계절의 마땅한 의무이다. 노올자~~~!! #서울풍류 #은모든 #인플루엔셜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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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참 매력적인 도시이다. 도시 한복판에 강도 있고 산도 있고 현대적 건물과 옛 궁궐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알고 찾아보면 꽤나 매력적인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런 서울을 좀더 멋스럽고 운치 있게 감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은모든 작가의 에세이인 『서울 풍류』이다. 풍류가라는 표현이 굉장히 멋스럽다. 단순히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존재처럼 여겨지는 말이기 대문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서울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이 흘러 나오는 풍류 에세이는 다시 한번 매력적인 서울과 마주하게 만든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스폿을 만나볼 수 있고 문화 트렌드를 간접 경험할 수도 있다. 만약 관심이 있다면 은모든 작가가 이야기 하는 풍류를 직접 즐겨봐도 좋을 것이다. 누구나 가볼 수 있는 곳들이기 때문인데 맛, 멋, 흥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자신의 구미를 가장 크게 당하는 테마로 먼저 서울의 풍류를 즐겨봐도 좋을 일이라 생각한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풍류가 있고 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은 물론 산행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여유를 갖고 말 그대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멋의 향연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핫했던 국중박 분장놀이야말로 어찌 보면 서울의 풍류를 제대로 즐겨볼 수 있는 멋이 아닐까 싶다. 우리 민족에게 흥이 빠질 수 없는 법. 축제와 놀이, 구경 등을 통해서 즐기는 흥 역시 앞서 맛과 멋의 풍류와 함께 서울을 더욱 특별하고 풍류가 넘치는 곳으로 만든다. 늘 보던 풍경도 어떤 마음과 자세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몰랐던 부분이 눈에 들어 오기도 하고 평범했던 것이 특별한 감상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그런 이유로 이렇게나 멋진 서울의 풍류를 다양한 감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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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든작가 #인플루엔셜 #서울픙류 #에세이 #풍류란무엇인가?
<한줄평: ‘맛따라 멋따라’ 살아가자. 나의 인생 모토를 잘 구현한 에세이>
평생 나고 자란 곳은 서울과 거리가 먼 경상도권. 직장마저도 서울에서 거리가 멀디먼 경상도권인, 여전히 제자리인 부산.
이러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이 지니는 풍류의 전반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끽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거니와 부산과 다른 서울이 가진 다채로움, 서울과 대비되는 부산의 다채로움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들어가며’에 쓴 내용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으니 저자가 우리에게 공유하고자 한 서울의 풍류가 보다 절실히 와닿았다.
‘그럴듯한 성취를 위한 자기 착취와 자기 검열에 지친 이들의 입에서 휴일이면 마냥 누워 ᄋᆔᆻ고만 싶다는 말이 신음처럼 새어 나오는 현상도 어찌보면 극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좇아야 풍류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것은 책에서 공유하고 있는 ‘서울의 풍류’가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가 ‘현재, 지금’ 디디고 살아가는 ‘시간적, 공간적 위치’에서의 ‘나름의 즐거움’을 실천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그리고 ‘그 무엇이 결국, 곧 풍류’가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1부 맛의 풍류, 2부 멋의 풍류, 3부 흥의 풍류로 나뉜다. 카테고리를 3개로 나누고 있지만 서로 크게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임의의 나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맛을 논할 때 그것에 따라오는 운치 있는 분위기와 같은 멋을 빼놓을 수 없고, 흥을 논할 때 맛있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맛과 멋, 흥은 일맥상통하며 지척의 거리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다름의 자아’를 주장하며 서로를 견제하지만 결국 그 견제들이 모여 하나를 이룬다. 그게 작가가 말하고자 했든 ‘풍류’였을 것 같다.
아참, 아마도, 풍류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이라면, 이 책을 덮는 순간 서울행 티켓을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풀루엔셜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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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맛과 멋, 그리고 흥에 몹시 진심인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풍류노트’에는 요즘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에 참고하기 딱 좋은 이야기와 꿀팁들이 가득하다. 책 초반에는 음식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읽는 내내 배가 고파졌다. 그냥 ‘맛있는 음식이 소개된다’ 정도가 아니라, 평소라면 별 관심 없었을 것들까지 궁금하게 만든다. 크게 탈이 난 이후로 한 번도 입에 대지 않았던 생굴을 사다 먹어보고 싶게 만들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파이프 오르골을 직접 들어보고 싶게 만들더니, 어느 순간에는 판소리 공연에 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쯤 되면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말 다한 것 같다. 무언가를 많이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작가님이 좋아하는 것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거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서울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서울을 즐겨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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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맛따라 멋따라 흥따라. 은모든 작가의 <세 개의 푸른 돌> 소설을 좋아한다. 그래서 에세이가 나왔다고 했을 때 당장 읽고 싶어졌다. 에세이로 만나는 작가는 차분하고 다정하고 섬세한 분이셨다(매우 주관적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나는 지금 서울에 살지 않지만, 언젠가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작가가 언급한 곳들은 꼭 가봐야지. 작가의 취향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반가웠던 굴 찬가🤍 나와 슬퍼하는 지점도 비슷했는데 그렇게나 맛있는데 산도와 관계없이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는 것. 굴을 좋아하는 내게 “이제 바다 수온이 올라가서 위험하니 굴 먹지말라”는 친구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얼마나 슬퍼했던가. 그런 내게 그녀의 굴 찬가는 러브송과 다를 바 없었다. 게다가 멋은 어떤가. 그녀가 말하는 국립중앙박물관도 국립현대미술관도 여러 차례 가봤지만, 작가가 느낀 멋의 절반도 느끼지 못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즐기는 거겠지. 이제 나도 멋을 알게 됐으니 국중박, 국현미 오픈런해야지. 상설전시가 아니고서야 그녀가 본 전시를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 가볼 것을 추천했으니 가봐야지.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서울에 살 때 정독도서관 근처에서 일했다. 그래서 봄이고, 여름, 가을 심지어 겨울에는 쌓인 눈으로 자그맣게 눈사람까지 만들었다. 그만큼 자주 들러 책도 빌리고 정원을 산책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내 사진첩에는 정독도서관이 가장 붐빈다는 봄, 만개한 벚꽃 아래 찍은 사진도 있다. 그런데도 ‘인왕제색도비’가 있는줄도 몰랐다. 안타깝고 안타깝다. 은모든 작가는 정말 모르는 게 없다. 맛도 멋도 역사도 미술도 그 깊이에 감탄하며 문장을 읽어나갔다. 은모든 작가 덕분에 알게 된 ‘씽씽’의 노래는 단번에 내 플레이리스트를 장악했다. 차분한 그가 왜 돗자리 위에서 펄쩍펄쩍 뛰었는지 단숨에 이해했다. 이토록 매력적인 서울이라니. 서울을 떠난온지 여러 해가 되었는데도 그리울만 하다. 언젠가 이 책을 손에 들고 맛따라 멋따라 흥따라 서울 풍류를 떠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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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정서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도 정말 좋은 글이지만, 서울에 사시는 모든 분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읽으면서 계속해서 그동안 저는 서울을 제대로 즐겨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쉬웠다기보다는, 그동안 많은 재미를 놓친 만큼 앞으로 틈틈이 서울 이곳저곳을 다녀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작가님이 자신의 일화, 자신의 최애 장소들, 그리고 꿀팁까지 모두 소개해주셔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이야기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단지 장소들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서울을 즐기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도 말해주는 책입니다. 여러 장소들을 추천하는 글이다보니 읽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정보에 휩쓸려 지칠 수도 있고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어져 급박해질 수도 있으나 작가님의 태도를 유심히 보고 작가님처럼 서울을 즐겨야겠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자 한다면 후회없는 서울 나들이 다니실 수 있을겁니다👍 아 그리고 특히 요즘같이 산책하기 좋은 날씨에 정말 적합한 책이에요!! 산책할 만한 곳들도 많이 추천해주시고, 도서관과 박물관 같이 나들이 다녀올 만한 곳들도 추천해주셔서 가을에 읽어보고 추천받은 곳들 많이 다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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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물이 흐르듯이 자연의 섭리에 몸을 맡기고 멋과 운치를 즐기는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풍류'라 합니다. 흔히 풍류라 하면 조선시대 옛 선비들이 깊은 산 속에서 시조를 읊고, 술을 마시는 풍경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 책 <서울 풍류>는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21세기 서울의 골목길로 풍류를 소환합니다. 저자는 복잡한 빌딩 숲과 숨가쁘게 움직이는 서울 속에서 온몸으로 유유자적하며 풍류를 즐기는데요. 봄날 창경궁에서 마주하는 매화의 향기와 한강을 걸은 뒤 야장에서 들이키는 맥주 한 잔의 맛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찬바람이 불어올 때 노포를 찾아가고 성곽길이 내려다보이는 도서관과 숨어있는 뮤직바를 거니는 작가의 모습은 우리에게 아직도 풍류가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이밖에 미슬관들과, 소극장, 전통시장, 거리 예술 축제에서도 어떻게 멋과 흥을 잃지 않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요. 서울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지거나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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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3~4년을 제외하면 서울에서만 살았고, 거의 30년을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나. 나름 서울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서울이 조금 새롭게 다가왔다. 잘 알고 있던 장소도 다르게 보였고, 어쩌면 난 아직도 서울에 대해 모르는 게 많구나 싶기도 했다. 작가님은 때에 따라 안국에 있는 정독도서관을 찾기도 하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덕수궁이나 창경궁을, 날씨가 좋을 때는 청계천이나 남산을 찾았다. 또 제철 음식도 즐기며 서울 곳곳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누리고 있었고, 나도 책을 읽으며 함께 서울을 즐겼다. 그리고 무엇을 좋아하고, 언제 행복한지를 정말 잘 아는 사람 같았다. 특별한 곳을 찾아 멀리 가지 않아도 자신의 주변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잘 찾아내는 사람인 것 같았음! 그래서 어떤 지역을 새롭게 알아가는 것보다 내가 자주 오가는 곳에서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즐거운 곳과 맛있는 곳을 알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풍류가 아닐까 싶다! +작가님이 알려주신 뮤직Bar 꼭 가보고 말거야! ㅋㅋㅋ ++ 회사 근처에 있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하는 음악회도 가봐야지! 🍁P.128 호불호가 뚜렷하고 신경이 예민한 만큼 감각을 수용하는 데도 민감하고 문장력이 탁월하면 좀 좋을까 한숨을 쉬다가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우선 원 없이 꽃 내음에 골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만 한 풍류와 호사가 또 있을까 싶어서. #서울풍류 #은모든 #인플루엔셜 #책 #책리뷰 #도서리뷰 #책추천 #도서추천 #에세이 #bookstagram #에세이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