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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2년 차 초등교사이자 아동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오랜 현장 경험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육아 지침서입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을 느끼거나, 자책감에 빠지기 쉬운 현실 속에서 '기다림'과 '여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아이 스스로 추스르고 일어설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육아를 하며 느끼는 불안과 고민에 공감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존감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어줍니다.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대단한 임무이자 책임이지만 때로는 그 무게에서 조금 내려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여유를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진정한 '좋은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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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 🍭글,그림: 최현주 지음 🍭출판사: 서사원 🌠 소중한 내 아이에게 사랑과 공감을 다한 부모들을 향한 경고. ✏️ '우리 아이는 행복한가?' 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내가 낳은 내 아이인데, 매일 마주치면서도 어려운 아이의 속마음.. 유리멘탈, 과잉보호, 회복탄력성 등 요즘 쏟아지는 수많은 단어들.. 나는 잘~ 알고, 잘~ 공감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있으세요? 저는 아니거든요. 매일이 걱정이고, 매일이 심란하고, 매일이 답답하고, 매일이 어려워요. 제가 이 책 제목에 이~미 빠져서 선택한 책이라면!! 읽고 나니 유초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고, 알리고 싶었던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예요^^ 그 중에 제일 와닿았던 부분이 잘못된 공감이 만든 외톨이가 된 아이,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아이도 없다는 거였어요.
흔히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해결책을 제공하려고 해요. 내 아이가 맘고생 하는 것도 싫고, 그런 상황을 겪는 내 마음이 불편하거든요. 무작정 하는 공감 멘트 대신에 아이가 그런 마음을 겪는 이유를 찾게 도와주고, 그 대답에 대한 공감을 하고, 판단하고 결론지는 것은 아이의 몫으로 남겨두라는 부분에서 반성과 다짐도 했어요. 그리고 화도, 슬픔도, 두려움도 잠시 지나가는 바람처럼 느껴지게, 아이 스스로 나의 일상을 묵묵히 지켜낼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고, 한 걸음 떨어져서 아이를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의 자식'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바라보라는 부분에서 아이가 나의 소유물이 아닌데, 그렇게 대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또 놀랐네요. 정말이지 읽는 내내 반성모드였던 이 책. '아이와 나 사이의 여백 만들기' 이 책이 제게 준 가장 또렷한 가르침이었던거 같아요^^ 함께 이 시간을 보내는 유초등맘님 같이 여백 만들어 볼까요? *미자모 카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서서맘의 솔직리뷰입니다* #서사원 #요즘아이를위한여백육아 #최현주 #유아교육 #감정 #공감 #육아 #육아맘추천 #육아맘 #육아서 #초등맘 #초등맘추천 #친구관계 #교우관계 #육아서추천 #엄마책 #엄마책추천 #서서맘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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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의 내용들이 너무 교과서적인 내용이고 나와 맞지 않다 생각해서 한동안 안 읽었는데, 어쨌든 아이들 키우는 엄마이다보니 관심사는 언제나 육아이기에.. 그리고 이만큼 흘러오니 나 정말 잘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즈음 만나게 된 책. 결론적으로 오랜만에 책이 나를 보듬어 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평화로웠다. 그리고 무엇이든 많이 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고마웠다. 사실 너무 많이 해야 하는 현실에 지쳐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의 마음을 진짜 보듬어주고 싶다면, 그저 곁에 머물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18P) 격하게 고마웠던 문장. 나는 다정한 사람은 아니라서 때론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표현에 서툴러 대꾸하지 않거나 짜증 내거나 앞과 뒤의 모습이 너무나 극심한데, 그럼에도 내가 아이를 키우며 추구해온 단 한 가지는 곁에 머물러 주는 것. 언제나 아이가 손 닿을 곳에 머물러 주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다정함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어, 별것 아닌 그 말과 행동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도 내가 잘 하고 있었다니 다행이야.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아이를 키움에 있어 챙겨야 할 일이 점점 많아져 자랄수록 아이 키움이 쉽지 않다 생각되는 요즘이었는데, 그저 저마다의 속도가 있고 생각에도 쉼이 필요하다고 말해주어 위로가 되었던 책. 단순히 방법론을 나열하는 육아서가 아니라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나만의 속도로, 아이만의 속도를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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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울 때 완벽하기를 바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며 완벽한 육아를 꿈꿉니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일을 뭔가 대단한 임무처럼 여겨오며 많이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완벽하게 지켜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 책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더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에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흔들리고 실수하는 날이 있어도 충분히 좋은 부모라고 말합니다. 부모들이 내려놓아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려놓은 자리에는 여백이 생기고, 아이가 스스로 자랄 여백, 부모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여백이 필요합니다. 이런 여백은 여백 육아에서 시작됩니다. 자존감이 자랄 여백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자존감 육아는 자존감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것입니다. 아이의 삶에 조그만 좌절이나 실패가 다가올 조짐이 보이면 아이가 맞닫뜨리기도 전에 치워버립니다. 우리는 매일 아이의 곁에서 자존감을 무너뜨립니다. 자존감은 삶을 지탱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입니다. 자존감이 깊이 뿌리내린 사람은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자기 자신을 지켜내려 애씁니다. 일실적인 실패에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자신의 미숙한 모습까지도 덤덤히 받아들이며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자라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부모는 자신의 실수를 숨기지 않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솔직함을 아이들이 보고 자랍니다.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내어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어물쩍 답하거나 모른다는 걸 부끄럽게 숨기는 대신 함께 탐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렵고 낯선 부분이 있다면 보무가 한계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러움을 자연스럽게 꺼내놓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굳이 숨기지 않고 가볍고 건강하게 꺼내어 두는 것이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마음입니다. 부모 스스로가 자기 삶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아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작위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에서 말하는 여백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빈 공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채워질 수 있도록 남겨두는 것입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아이의 일상을 완벽하게 채우기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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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차 이상의 초등학교 교사, 아동심리상담사, 부모교육상담사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로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이제 그만 내려놓아도 된다는 '여백 육아'를 설명한다. "큰 무대에서 즐겁게 연주했으면 그걸로 충분한거지 왜 기죽어 있어?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야" 콩쿨을 끝낸 아이가 시무룩해 할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다. 그런데 이 책에 이런 부분이 나와 깜짝 놀랐다. 아이가 실패에 상처받지 않게 핑계를 대신 대주고, 좌절이 찾아오면 부모는 아이의 쓰린 마음을 따뜻한 말로 덮어버린다. 하지만 아이에게 진짜 자존감이 자라고 있는지는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매사 공감을 받으며 자기 감정을 품고 스스로 통과해본 적 없는 아이는 쉽게 무너진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모든 감정을 받아주며 품에서 아이를 키운다. 이런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가장 쉽게 휩쓸린다고 하는데, 아이의 감정이 스스로 흐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랑이 필요하다고 한다. 완벽한 부모, 완벽한 육아는 없다.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타고난 기질도 다르다. 우리아이에게 맞는 방법은 부모가 가장 잘 알고있다. 결국 내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아 가는 것은 부모의 몫인것이다. 완벽한 정답은 없다. 아이와 함께 답하며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진심어린 응원이 들린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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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서평]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 | "그랬구나" 세 문장이 통하지 않는 이유
그랬구나. 많이 속상했겠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이 감정이 터질 때마다 이 세 문장을 조건반사처럼 꺼내놓아야 마음이 놓이는 부모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배운 그대로 정확하게 말해줘도 아이 얼굴은 오히려 더 굳어버린대요. 대체 뭐가 어긋난 걸까 싶어서 첫 꼭지부터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10월도 중순에 접어든 목요일이에요. 목요일은 이름부터 주말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날이라 몸이 축 처지는데요. 예전 같으면 유튜브 틀어놓고 졸았을 저도 요즘은 책부터 손이 가네요. 이번에 만난 책은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입니다. 22년 차 초등교사이면서 아동심리상담사, 부모교육상담사로 활동하는 최현주(주주쌤) 선생님이 썼고, 서사원에서 9월 말에 나왔어요. 판형은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인데 두께는 제법 도톰한 편이에요. 제목에 여백이 들어가 있길래 여백 많은 책인가 했어요. 웬걸요, 할 말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더라고요.
빨간색 금지어, 초록색 권장어. 1장을 열면 요즘 부모들 모습이 꽤 생생하게 나옵니다. 30초 남짓한 영상에 지나가는 금지어와 권장어를 캡처해서 휴대폰에 담아둔대요. 그걸 냉장고 문에, 심지어 매일 아침 세수하는 욕실 거울에까지 붙여둔다고 해요. 저자는 이런 모습을 두고 공감이 어느새 하나의 '기술'이자 '정답'이 되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육아서이면서 육아서들이 퍼뜨린 공식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는데, 그게 이 책만의 특이한 맛인 거 같아요. 부모 세대 이야기도 꺼내놓습니다. 억울해서 울면 "울긴 왜 울어, 별일도 아닌데", 넘어져 무릎이 깨지면 "칠칠맞지 못하게 정신을 어디 두고 다니니?" 하는 소리를 듣고 자란 세대라는 거예요. 저희 또래라면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말들이라 피식하다가도 좀 짠해지더라고요. 내가 받지 못한 걸 아이에게만큼은 주고 싶은 마음이 결국 공식을 외우게 만든 거라니, 누구를 탓할 이야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저녁 식탁 장면이 하나 나와요. 윤서가 한숨을 쉬며 "오늘 민준이가 또 놀렸어!" 하자 엄마는 하던 일을 멈추고 숨을 고릅니다. 그리고 배운 대로 말해주죠. "어머, 놀리는 건 나쁜 행동이지. 우리 윤서, 정말 속상했겠다." 한 번 더 "윤서가 많이 힘들었구나"까지 건넸는데, 돌아온 대답이 이거예요.
"후, 됐어." 이 대목은 남 얘기 같지가 않더군요. 회사에서도 면담할 때 매뉴얼 문장을 그대로 읊으면 상대가 금세 알아채고 입을 닫잖아요. 말은 맞는데 마음이 안 실린 게 티가 나서 그런 거겠죠.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걸까 싶었는데, 저자가 내놓는 방법은 생각보다 소박하더라고요. "속상했겠구나" 대신 "민준이가 왜 너를 놀렸다고 생각해?" 하고 물어보래요. 놀려서 속상한 건지, 사과를 못 받아 서운한 건지, 아니면 사과하라고 말하지 못한 자기 자신이 원망스러운 건지 아이가 스스로 돌아볼 때까지 기다려주라는 거예요. 부모의 공감은 "엄마라도 그런 말을 들었다면 화가 났을 것 같아" 정도면 충분하고, 그다음 판단과 결론은 아이 몫이라고요. 다만 선을 넘는 행동 앞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부모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가족에게 욕설을 내뱉을 때는 공감하려 애쓸 필요가 없대요. "지금 그 행동은 멈춰야 해." 이 한마디로 단호하게 멈춰 세우라고 해요. 다정하게 곁에 있어 주는 시간과 분명하게 멈춰 세우는 한마디가 두 울타리이고, 그 사이의 여백에서 아이가 제 감정을 다룰 줄 알게 된다는 설명이 참 좋았어요. 1장 끝에는 빨간 밑줄로 이런 문장이 붙어 있습니다.
"공감이 서툰 부모는 없다. 진심을 공식 안에 가두어 두었을 뿐이다." 유독 천천히 읽게 된 건 3장의 감정에 죄책감을 느끼는 부모 꼭지였어요. 아이를 혼내고 돌아선 밤, 곤히 잠든 얼굴을 보며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화 좀 참을 걸' 하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저자는 화도 짜증도 부모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해요. 부모가 늘 웃는 얼굴로 차분하기만 하면, 아이는 자기 행동이 누군가를 속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조차 깨닫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고요. 중요한 건 그 화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화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기준이 두 가지 나오는데, 두 번째에서 좀 뜨끔했습니다. 상황에 비해 화가 지나치게 자주, 과도하게 터져 나오지는 않는지 살펴보라면서 이런 말을 하거든요. "온종일 밖에서 쌓인 피로나 풀리지 않은 다른 일이, 아이를 핑계 삼아 함께 터져 나온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 다니는 중년이라면 이 문장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회사에서 삼킨 말이 엉뚱한 데서 튀어나오는 일, 다들 한 번쯤은 겪어봤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자가 권하는 방법이 더 반갑게 읽혔어요. 지친 날에는 내 마음 상태를 아이에게 미리 솔직하게 알려주라는 거예요. "오늘 엄마가 일하면서 힘든 일이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조금 없어. 그래서 평소보다 작은 일에도 더 속상하거나 화가 날지도 몰라." 화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땐 "엄마가 지금 화가 너무 나서 마음을 잠시 추스르고 다시 이야기해야겠어" 하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괜찮대요. 단서도 붙어요. 기분이 안 좋다고 잘못을 유야무야 넘겨서도 안 되고, 스트레스를 핑계 삼아 더 가혹하게 몰아붙여서도 안 된다고요. 회의 들어가기 전에 "제가 오늘 컨디션이 좀 별로예요" 하고 미리 말해두면 서로 덜 다치잖아요. 그걸 떠올려보면 집에서만 통하는 이야기는 아닌 거 같더라고요.
부모 역할에는 원래 자기 모습보다 훨씬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게 된대요. 그러다 보면 좋은 부모를 연기하게 되고, 속마음과 행동이 따로 놀면서 훈육도 길을 잃는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 뒤에 붙은 밑줄 두 줄이 꽤 든든했어요. "'좋은 부모'가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사람 사이의 선을 지킬 줄 아는 '좋은 사람'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솔직하게 걸렸던 건 5장이에요. 아이가 잠든 밤, 거실 소파에 몸을 묻었는데 마음은 조금도 가라앉지 않는 부모가 나옵니다. 저녁 차릴 때 아이가 흘린 "오늘 연우가 나한테 또 시비 걸었어"를 "그래? 왜?" 하고 건성으로 넘긴 게 자꾸 마음에 걸리고, 숙제 봐줄 때 너무 몰아세운 일까지 떠올라요. 텔레비전을 봐도 화면이 눈에 안 들어오고, 책을 펴도 같은 줄을 몇 번씩 다시 읽는다고요. 몸은 쉬어도 마음이 쉬지 못한다면, 그것은 쉬는 것이 아니니까. 육아 얘기인데도 직장인 귀에 너무 정확하게 들어와서 좀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저자는 부모이기 전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이 있다면서 직장에서의 일, 부모님의 건강, 부부 사이의 문제, 돈과 미래를 향한 걱정을 하나하나 꼽아요. 40대 후반 아재한테는 그 목록이 제 하루를 그대로 읽어주는 것 같았어요. 더 불편했던 건 그다음이에요. 쉼 없이 돌아가는 부모 마음이 지친 표정, 한숨 섞인 말투, 끊임없이 무언가를 염려하는 눈빛이 되어 아이에게 흘러든다고 해요. 그런 부모 곁에서 아이는 "엄마가 또 힘들어 보이네", "아빠 표정이 안 좋은 걸 보니 내가 뭘 잘못했나" 하며 안색부터 살핀대요. 정말 속상하고 힘든 일일수록 더 깊이 감추고요. 읽기 편한 대목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여기 있는 것도 같고요.
5장의 밑줄 문장은 이랬습니다. "부모가 마음을 놓아야, 아이도 마음을 놓는다. 부모의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아이에게 건네는 가장 조용한 선물이다." 돌아보면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가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은 건 저자가 처음부터 자기 이야기를 꺼내놓아서인 것 같아요. 교실에서는 어떤 아이 앞에서도 의젓한 교사인데, 집에 돌아가 제 아이 앞에 서면 똑같이 흔들렸다고 프롤로그에서 털어놓거든요. 더 잘해주지 못한 날에는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며 미안해했다고요. 그러면서 이 책을 "같은 길에서 나란히 헤매본 사람이 건네는 편지라고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개합니다. 가르치는 선생님 목소리보다 옆자리 선배 목소리에 가깝게 들리는 건 그래서인가 봐요. 에필로그에는 "짐을 덜어낸 자리에 남는 것이 여백입니다"라는 문장이 있어요. 제목의 여백이 무슨 뜻이었는지 여기서 한 번 더 또렷해지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자랄 여백, 부모가 자기 삶을 살아갈 여백. 초등학생을 키우는 집이라면 윤서네 식탁 장면부터 고개가 끄덕여질 것 같아요. 꼭 부모가 아니어도 사람 마음을 대하는 법으로 읽혀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꼭지 끝마다 빨간 밑줄 문장이 붙어 있어서, 마음이 바빠질 때 그 문장들만 골라 훑어봐도 충분할 것 같고요. 초록 표지 속 둥근 식탁에 둘러앉은 세 식구 그림도 정겹고, 프롤로그 첫머리의 작은 창문 그림 같은 소소한 삽화도 좋았어요.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책장에서 손 닿기 쉬운 칸에 오래 꽂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 바람이 제법 쌀쌀해지고 단풍이 슬슬 물드는 10월 중순이에요. 주말을 하루 앞둔 목요일인데, 이번 주말엔 몸만 말고 마음도 좀 쉬게 해주고 싶어지네요. 좋은 책 만나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기분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따끈한 차 한 잔 곁에 두고 편안한 가을 보내세요. 외운 공감 공식을 내려놓고,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숨 쉴 자리를 내어주자는 다정하고 단단한 육아 이야기. #요즘아이를위한여백육아 #여백육아 #최현주 #주주쌤 #서사원 #육아서추천 #자녀교육 #부모교육 #초등육아 #공감육아 #훈육 #자존감육아 #부모마음 #신간도서 #서평 #책리뷰 #북스타그램 #BOOKU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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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느낀바가 많았다. 아주 기본을 간과하고 있는 요즘 부모들에게 강력한 성찰을 하게 해주는 책이였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것 뿐 아니라 내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22년차 초등교사이며 아동과 부모의 심리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현주(주주쌤)저자의 책이다. 매 장마다 질문을 던지는 공간이 나온다. 스스로 묻고 답해봄으로써 많은 생각의 정리가 일어난다.
화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 부정하거나 숨겨야 할 죄가 아니다. 다만 그 화를 다른 사람에게 무작정 쏟아내지 않고 내 안에서 가만히 품어내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 가르쳐야 할 일이기 전에 나부터 배워야 할 일이었다. 공감에도 정답은 없다. 그동안은 책에서 배운 대로 인위적으로 공감하기 바빴다. 그러다보면 나의 진심을 전하는 공감이 아니기에 끝은 항상 자연스럽지 못한 기분이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저 요란스럽게 공감해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부모의 솔직한 진심이 자연스럽게 전해질 때 이미 공감은 그 자리에 피어난다는 말이 와닿았다. 진정한 자존감에 대해서도 이 책을 빌려 언급하고 싶다.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지켜주려 했던 아이의 자존감이 과연 진짜 자존감인지 돌아보게 한 대목도 오래 남는다. 부드러운 위로만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직면하고 성찰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반드시 어른으로 잘잘못의 경계를 알려주고, 실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4학년 첫째를 키우는 내게 와닿았던 이야기. 늘 잘하던 아이가 문제 하나를 틀리는 순간, '뭐든 잘하는 나'라는 믿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 그럴 때마다 달래고 감싸기바빴다. 잘하고 싶다면 그저 꾸준히 오래 해나가면 된다고 알려주면 될다는 것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좌절을 억지로 덮어주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마주하고 넘어설 때까지 부모는 곁에 있어 주면 된다. 작은 성장을 일상에서 함께 기뻐하고, 부모 역시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렇게 하루하루 쌓인 경험이 서로의 단단한 성을 만들어간다는 것. 특별한 육아 비법을 기대했다면 조금 다른 책일지도 모르겠다.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단단히 성장해나가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에서 아이를 잘 키우는 법뿐 아니라 나 자신을 대하는 법까지 배웠다. 여백을 주려면 나부터 여유로워야 한다는 것. 다 해주고 싶은 부모를 향한 가정 다정한 경고를 하고 있는 이 책. 다 해주고 싶고, 내가 해주는 것이 그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모들은 반드시 반드시 ! 읽어야 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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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며 내가 부족한 점들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지켜봐 주며 기다려줘야 하는데 당장 아이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도와주고 싶고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이 보이면 속상한 마음부터 알아주고 싶다. 아이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는 게 견디기 힘들어 부모인 내가 먼저 나서는 일이 많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다정한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에 읽게 된 최현주 작가님의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아이를 위해 무엇을 더 해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오히려 조금 기다려볼 것을 권한다.
저자는 22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아동심리상담사, 부모교육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느낀 점과 부모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을 차분히 짚어준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았던 내용 세 가지를 남겨본다. 첫째,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과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다르다. 아이가 속생해 할 때 부모가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내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싶지만 아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 둘째,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칭찬만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이의 부족한 모습을 봐도 괜찮다고 하며 격려하고 위로해 준다. 하지만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며 언제나 칭찬받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친구와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고픈 마음에 모든 어려움을 없애주기보다 아이가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겠다. 셋째, 아이를 위해 부모가 남겨둬야 할 여백이 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미루면 바로 이야기하는 편이다.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어하면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그런데 부모가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다 보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일은 기다려주고 실수하더라도 다시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도 부모가 해야 할 역할임을 절실히 느낀다. 초등 1학년 아들을 키우며 모든 일을 기다려 주기 쉽지는 않지만 아이가 잘 자라길 바란다면 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아이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남겨둬야겠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되 다른 사람의 마음도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자존감은 지켜주되 실패할 기회까지 없애지는 않는 것,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서툴더라도 기다려 주는 것, 이 세 가지가 내가 본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의 핵심 내용인 것 같다. 자녀를 키우며 더 많이 해주고 더 많이 가르쳐야 좋은 부모가 되는 것 같지만 때로는 부모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아이에게 더욱더 필요한 일일 수 있겠다. 아이를 위해 무엇을 더 해줄지 고민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여백을 둬야겠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자꾸 앞서나가는 부모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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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육아의 순간들 속에서, 아이와 나 사이에 필요한 ‘여백’이 무엇인지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당장 내일의 육아가 반짝이지 않더라도, 언젠가 육아가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 책 속의 문장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따뜻한 응원이 되어줄 것 같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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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을 키우며 아이가 아프면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고. 아이가 다치고 오면 내 마음이 속상하고 내가 다쳤으면 좋겠고, 엄마가 되는일이 참 쉽지가 않구나. 라고 느낄때가 참 많아요. 아직 둘째가 초1이라 학교가서는 교실이나 찾아갈까, 급식실에서 밥은 잘 먹을까 늘 걱정이 많았죠. 그러다가 좋은 기회로 이 책을 받게되었어요. 제목이 ”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 란 책이었어요. 육아책을 많이도 읽었지만 저에게 “여백 육아” 라는 단어가 낯설게 다가왔어요. 여백육아는 어떤 육아방법이지? 여백있는 육아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제 1장인 “공감의 여백” 부터 저는 조금 충격? 이었어요. 많은 매체들에서 아이들은 공감해주고 안아줘야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말이 함정이었다고? 많이 놀랐어요. 알고보니 공감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공감보다 아이의 감정이 스스로 누그러지기를, 혼자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길 기다려줘야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아이가 화가 나있으면 가서 그럴수있어! 이제 그만 기분풀까? 뭐먹을까? 뭐할까? 계속 아이에게 보챘던것 같아요. 아이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을텐데 저는 아이가 지금 당장 기분이 좋아지기만을 바랬던것 같아요. 이젠 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기다려줘야겠어요. 책을 거의 다 읽을때 쯤 나타난 “곰곰이 생각해봐요“ 가 있었어요. 내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때 내눈을 가리는건 과연 무엇일까? 이 문장을 한참 생각했던것 같아요. 정말 저의 내면을 깊게 다시 들여다본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문장인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손을 잡아줬잖아“ 이 문장에 정말 울컥 눈물이 또르륵 떨어졌어요. 우리 엄마 생각도 나고 엄마로서 나도 우리 아이들의 손을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절대 놓지 않을건데, 이 말을 내 아이가 옆에서 해주는 것 같고, 나도 엄마에게 이런말을 꼭 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답니다. 아이가 다쳐도, 아이가 속상해하고 감정에 흔들릴때도 내가 뭘 더 해줘야하지? 어떻게 해줘야하지? 이런 고민을 달고 사는게 엄마인것 같아요. 엄마라는 위치를 가진 당신께. 충분히 좋은 엄마이고 마음을 다독여주고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이 책을 강력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