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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를 가졌다고 하면 태몽이 뭐였냐고 묻기도 하죠 권민조 작가님의 그림책 <태몽의 비밀>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의 태몽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밖에 없답니다 저희 딸의 태몽은 제가 직접 꾸지 않았어요 남편과 여동생, 친정엄마가 각자 다른 꿈을 꾸었는데 남편은 황금 구렁이를 보았고 여동생은 암사자 꿈을 친정엄마는 커다란 우렁이 꿈을 꾸어주셨답니다 신기하게도 세 꿈 모두 딸을 의미하는 태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 아빠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ㅎㅎㅎ 사실 저희는 꿈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자세하게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그저 우리에게 딸이 찾아온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기쁘고 행복했거든요 태몽이라는 게 참 신기하면서도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더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삼신할머니에게 태몽 구슬을 받은 하양쥐가 아이를 기다리는 김씨 부부에게 전해 줄 꿈을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해요 오랫동안 아기를 기다려 온 부부에게 전할 꿈인 만큼 하양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태몽을 골라주고 싶어해요 태몽굴에는 커다란 호박도 있고 용맹한 호랑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용, 반짝이는 보석처럼 다양한 꿈이 등장해요 멋진 꿈이 이렇게나 많으니 하양쥐도 어떤 꿈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하양쥐가 선택한 꿈은 평소 가장 무서워하던 구렁이랍니다 구렁이 꿈을 받은 김씨부부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저희 딸이 아빠가 금빛 구렁이 꿈을 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그림책 속 구렁이를 보며 반가워하고 더 재미있어하더라구요 금 구렁이 꿈이 나온다며 ㅎㅎㅎ 태몽을 이야기하다 보면 어떤 동물이 나왔는지 어떤 물건이 등장했는지에 따라 좋은 꿈인지 아닌지를 궁금해하기도 하죠 저희 가족이 꾼 꿈의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꿈을 꾸었느냐보다 그 꿈을 통해 기다리던 아이를 만나고 가족이 함께 기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복덩이같아요 ㅎㅎ 어떤 꿈을 가지고 태어났든 아이마다 지닌 빛과 매력은 모두 다르고 그 자체로 충분히 귀한 아이들이에요 모든 아이는 그 자체로 충분히 귀하고 소중한 존재랍니다 <태몽의 비밀>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태몽 문화를 옛이야기처럼 풀어내면서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과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을 전해 주어요 태몽은 아이가 태어날 것을 알려주는 신기한 꿈이기도 하지만 가족이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를 마음속으로 먼저 맞이하는 특별한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아이를 꿈속에서 먼저 만나고 어떤 아이일지 상상하며 기다리는 시간 그 시간 속에는 부모의 설렘과 사랑이 이미 가득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꿈이 뭐가 중요할까요? 우리 딸이 엄마와 아빠에게 와 주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이렇게 충분히 행복한걸요 아이에게 태몽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어떤 꿈을 꾸었는지뿐만 아니라 얼마나 기다렸고 얼마나 기뻤는지를 함께 이야기 해주세요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에게도 이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도 <태몽의 비밀>은 생명이 찾아오는 순간의 설렘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태몽이 어떤 의미인지도 재미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꿈의 종류가 아니라 아이를 기다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 아이가 어떤 꿈을 타고 왔든 엄마와 아빠에게 와주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는 사실 <태몽의 비밀>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tigerdream_books #호랑이꿈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태몽의비밀 #그림책추천 #태몽그림책 #유아그림책 #창작그림책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