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고보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단순한 설정을 끈질기게 밀어붙여 인간의 정체성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서서히 무너지면서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차 확신하기 어려워지는 과정이 특히 흥미롭다. 기묘하고 불편한데도 묘하게 빠져드는 소설이다.
아베 고보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단순한 설정을 끈질기게 밀어붙여 인간의 정체성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서서히 무너지면서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차 확신하기 어려워지는 과정이 특히 흥미롭다. 기묘하고 불편한데도 묘하게 빠져드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