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금기를 넘어선 문장의 힘으로 써 내려가는 구원의 서사
"금기를 넘어선 문장의 힘으로 써 내려가는 구원의 서사" 내용보기
여자에게 글을 읽고 쓰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에서, 글과 시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는 설정부터 눈길을 끈다. 기근으로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조차 버거운 시대에 가족을 살리기 위해 황궁으로 들어간 한 소녀의 선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역사 판타지 소설이지만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져 분량에 대한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웨이는 가난에서
"금기를 넘어선 문장의 힘으로 써 내려가는 구원의 서사" 내용보기

여자에게 글을 읽고 쓰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에서, 글과 시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는 설정부터 눈길을 끈다. 기근으로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조차 버거운 시대에 가족을 살리기 위해 황궁으로 들어간 한 소녀의 선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역사 판타지 소설이지만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져 분량에 대한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웨이는 가난에서 벗어나 가족을 살리기 위해 황제의 간택을 간절히 바랐지만, 폭군의 잔인함을 마주한 뒤 자신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기 시작한다. 여성이 글을 배우는 것조차 죄가 되는 시대에 몰래 문자를 익히고, 시에 숨겨진 힘을 찾아 황제에게 맞설 방법을 만들어 간다.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선택했던 길이 결국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한 싸움으로 이어지며,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바꾸려는 웨이의 모습이 강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는 거대한 힘을 가진 영웅보다,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누군가 정해준 삶을 따르는 대신 스스로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웨이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현실에서도 때로는 작은 선택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듯, 나 역시 다른 사람이 정해준 답보다 내 마음과 생각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p.124 “글자는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더 작은 의미의 단위들이 서로 결합해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p.131 “시는 진실과 감정이다. 아주 어린아이조차도 그 두 가지는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지. 너 역시 마음을 울리는 시를 들어 본 적이 있다면, 가슴속에서 뭔가가 요동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해방되기를 기다리는 마력이지.”

📍p.325 “속임수로 통치를 시작할 수는 없어. 내가 짓지도 않은 축복을 내 것이라고 백성들을 속일 수는 없잖아. 명예 없는 성공을 거두느니, 차라리 정직하게 실패하는 편을 택하겠어. 온 세상이 나를 부끄러워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것보다는 나아.”

📍p.576 내가 땅바닥에 그 글자들을 새길 때, 선조들은 그 안에 담긴 진실과 감정을 알아보았고, 이내 글자들은 한 차례 불꽃을 피워 올리며 자취를 감추었다.

📍p.774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되 폭력을 용서하지 않는 단호함,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나만의 문장을 자아내는 주체성이야말로 이 잔혹한 제국에서 인간성을 사수하는 가장 위대한 마법임을, 소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


@woojoos_story 우주스토리
@booksfear_official 북스피어


#시인황후 #북스피어 #션타오 #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장르문학방

#라온혜윰_서평 #북큐레이터_라온혜윰


s***e 2026.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 황후
"시인 황후 " 내용보기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글자를 배우고 쓰고 읽는다는 것이 더이상 이상하지 않은, 태어나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레 이뤄지는 생활이자 교육의 일환이 되어버린 지금과는 달리 읽기와 쓰기가 금지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 바로 『시인 황후』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오로지 ‘시(詩)’
"시인 황후 " 내용보기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



글자를 배우고 쓰고 읽는다는 것이 더이상 이상하지 않은, 태어나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레 이뤄지는 생활이자 교육의 일환이 되어버린 지금과는 달리 읽기와 쓰기가 금지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 바로 『시인 황후』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오로지 ‘시(詩)’만이 유일한 출구라면 이것은 단순한 문학 장르를 넘어 자유의 표출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던 작품이다. 



여성에게 문자 사용이 금지된 시대에 자칫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이 문자에 대한 갈망, 그것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시이고 그중에서도 심혼시는 묵숨을 빼앗을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 심혼시를 완성하기 위한 한 여서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그려지는 작품이라 흥미롭다.


웨이는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황자였던 테렌의 후궁이 되지만 그와의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인 가운데 결국 그를 죽일 수 있다는 심혼시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이 시를 완성하기로 결심한다. 



분명 시작은 테렌을 죽이기 위해서였으나 그 과정에서 그가 지금과 같은 폭군이 되었는지도 알게 되면서 웨이의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과연 웨이가 심혼시를 완성하고자 했던 최초의 목적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테렌에 대한 새로운 마음이 그 결심에 영향을 주어 그 목적의 방향이 달라질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다크 판타지에 로맨스적 감성도 묻어나는데다가 생살 여부가 시로서 가능하다는 설정 역시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정해진 운명을 따르는 대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웨이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오기에 그녀의 복수극의 결말 역시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 황후』
" 『시인 황후』 " 내용보기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시로 복수를 한다고요? 그런데 그 시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요.  📚 『시인 황후』 ‘시로 하는 복수’라는 소개에 끌려 책을 펼쳤어요. 문학을 전공해서인지 더욱 궁금했어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시는 사랑이나 그리움 같은 감정을 담은 글인데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를 쓴다니요.  생각해 보
" 『시인 황후』 " 내용보기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



시로 복수를 한다고요? 그런데 그 시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요.  




📚 『시인 황후』 


‘시로 하는 복수’라는 소개에 끌려 책을 펼쳤어요. 

문학을 전공해서인지 더욱 궁금했어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시는 사랑이나 그리움 같은 감정을 담은 글인데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를 쓴다니요.  생각해 보지 못한 설정이라 신선했어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여자가 글을 배우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어요. 그런 세상에서 여자가 시를 쓴다는 것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었어요. 기존의 질서에 맞서는 역적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죠. 그런데 이 세계에는 특별한 시가 존재해요. 바로 심혼시예요. 시에 담긴 말이 실제로 마법의 힘을 발휘하고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요. 시가 단순히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넘어 현실을 바꾸는 힘을 지닌 거예요. 




시골에 살던 소녀 웨이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황자 테렌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해요. 시골 소녀가 과연 궁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지만 웨이는 엄청난 용기를 내어 궁으로 향해요. 하지만 테렌과의 첫날밤은 악몽과도 같았어요. 그와 함께하는 매일 밤이 고통의 연속이었죠. 결국 웨이는 복수를 결심해요. 테렌을 죽일 수 있는 시를 쓰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심혼시를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요. 



그런데 복수를 위해 시를 쓰던 웨이는 테렌이 지금처럼 포악해진 이유를 알게 돼요. 그를 알아갈수록 웨이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오죠. 사랑을 담아 쓴 시가 사람을 죽이는 무기가 될 수 있다니. 복수를 위해 시작한 시에 다른 마음이 깃들기 시작한다니요. 


마침내 시를 완성한 웨이.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저는 그 이후의 전개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예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책을 읽는 내내 ‘와, 이게 뭐지? 이런 선택도 가능하다고?’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반전이 등장한 뒤로는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어요. 



사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두께부터 압도적이었어요. 흔히 말하는 벽돌책이라 ‘이걸 언제 다 읽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퇴근 후 책을 펼쳤다가 새벽 2시까지 읽었어요. 다음 날 출근만 아니었다면 그대로 끝까지 읽고 싶을 정도였죠. 결국 3일 만에 완독했어요. 처음에는 언제 다 읽나 싶었던 책인데 막상 다 읽고 나니 끝나는 게 아쉬웠어요. 


시를 쓴다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여성이 자신만의 시로 운명을 바꾸려 한다는 이야기.  여기에 복수와 사랑,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반전까지 더해져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어요. 독특한 세계관과 복수극, 반전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복수를 위해 쓰기 시작한 시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시인황후#션타오#북스피어#우주서평단#우주클럽_장르문학방#심혼시#판타지소설

r********2 2026.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 황후
"시인 황후" 내용보기
📚나는 폭군이 사랑으로 구원받기를 기다렸고, 이 소설은 내게 왜 그래야 하느냐고 물었다.⚔️❤️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용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여성에게 읽기와 쓰기가 금지된 세상. 기근이 온 나라를 휩쓴 철쭉 왕조 시대, 가난한 농부의 딸 웨이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잔혹한 둘째 황자 테렌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한다.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상상보다 더
"시인 황후" 내용보기

📚


나는 폭군이 사랑으로 구원받기를 기다렸고, 이 소설은 내게 왜 그래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용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에게 읽기와 쓰기가 금지된 세상. 기근이 온 나라를 휩쓴 철쭉 왕조 시대, 가난한 농부의 딸 웨이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잔혹한 둘째 황자 테렌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상상보다 더 잔혹한 현실이었다. 테렌의 끔찍한 괴롭힘 속에서 웨이는 그가 황제가 되면 세상에 파멸이 닥칠 것을 예감하고, 그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어떤 죽음도 막아 낼 수 있는 문자술사 테렌을 죽일 방법은 오직 완벽한 시를 짓는 것뿐. 여성에게 글쓰기가 금지된 세상에서 웨이는 글을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한다.


시와 노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판타지적 설정도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 7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에 단숨에 빠져들게 한 건 웨이와 테렌의 관계였다.


처음에는 그저 잔혹한 폭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테렌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궁금해졌고, 그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연 웨이는 그를 죽일 수 있을까? 그를 죽이는 것만이 왕조를 지키는 방법일까?


마침내 테렌의 즉위식이 열리는 날. 나는 당연히 웨이가 그를 구원하고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리라 생각했다. 폭군이 사랑을 깨닫고 개과천선하는 익숙한 로맨스의 결말을 나도 모르게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그런 내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편집자 후기를 읽으며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곱씹었다. 가해자의 과거와 상처를 이해한다고 해서 그가 저지른 폭력까지 용서할 필요는 없다는 것.


문득 내가 로맨스 소설의 익숙한 공식에 갇혀 있었구나 싶었다.


만약 내가 웨이였다면 어땠을까? 나를 고문하고 괴롭혔던 사람이 뒤늦게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해서, 그 모든 일을 용서할 수 있었을까? 그의 상처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서 내가 겪은 고통까지 없었던 일이 될 수 있을까?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그 단호함이었다.


웨이는 누군가의 사랑으로 구원받기를 기다리는 인물이 아니다. 여성에게 배움조차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스스로 글을 익히고, 시를 쓰고, 자신의 선택으로 운명을 바꾸려 한다. 누군가의 딸이나 후궁이라는 지위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맞서는 인물이다.


여성의 주체성과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하면서, 사랑이 모든 잘못을 지워 주는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준 깨달음을 주었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었지만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고,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생각이 머물렀다.


나는 폭군이 사랑으로 구원받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 소설은 내게 물었다. 왜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야 하는가?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다르다. 그 당연하지만 쉽게 잊히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


@woojoos_story 서평단 자격으로 북스피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시인황후 #션타오 #북스피어

#도서협찬 #서평단

#우주서평단 #판타지소설 #여성서사 #로맨스판타지 

#책 #독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d*******6 2026.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황후
"시인황후" 내용보기
책소개부터 소재까지 굉장히 독특합니다. 로맨스 판타지인데 복수물? 이건 꼭 읽어야겠죠~~세상을 바꿀 유일한 구원으로 ‘시(詩)’를 선택해 현실을 조종하는 가장 강력한 마법으로 묘사하는 독창적 세계관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시인황후" 내용보기

책소개부터 소재까지 굉장히 독특합니다. 

로맨스 판타지인데 복수물? 이건 꼭 읽어야겠죠~~

세상을 바꿀 유일한 구원으로 ‘시(詩)’를 선택해 현실을 조종하는 가장 강력한 마법으로 묘사하는 독창적 세계관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c******6 2026.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고 쓰는 것이 금지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될까?
"읽고 쓰는 것이 금지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될까?" 내용보기
<시인 황후> 낭만적인 제목에 이끌리고, 시가 마법이 되고 무기가 된다는 설정에 매혹되어 읽고 싶었다.제1 황자를 제치고 후계자가 된 제2황자 테렌의 후궁을 모집하러 황궁에서 사람이 온다.3황자의 마법이 기근으로 허덕이는 도시에 과일나무를 만들어내는 걸 보고 웨이는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울 방법은 후궁이 되는 길임을 깨닫고 후궁 모집에 참가한다.하지만 시
"읽고 쓰는 것이 금지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될까?" 내용보기


<시인 황후> 낭만적인 제목에 이끌리고, 시가 마법이 되고 무기가 된다는 설정에 매혹되어 읽고 싶었다.


제1 황자를 제치고 후계자가 된 제2황자 테렌의 후궁을 모집하러 황궁에서 사람이 온다.

3황자의 마법이 기근으로 허덕이는 도시에 과일나무를 만들어내는 걸 보고 웨이는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울 방법은 후궁이 되는 길임을 깨닫고 후궁 모집에 참가한다.

하지만 시골 무지렁이 출신이 후궁으로 간택될 일은 없다. 웨이는 자신을 뽑아 테렌 황자의 먹잇감으로 바치라며 매달린다.

그렇게 궁에 들어간 웨이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진다.

테렌이 웨이를 선택했다!


이렇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테렌의 포악함에 이유가 있고, 웨이가 그 이유를 찾아서 해결하고 둘이는 꽁냥꽁냥 잘 살았다는 익숙한 이야기를 그렸었다.

그게 클리셰에 길들어진 나의 뇌가 내린 오판이었다는 걸 읽어가면서 느끼는데 전율이 흐른다.


벼농사꾼의 딸. 인 웨이.

화려한 궁에서 후궁들끼리의 암투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전개를 상상했던 나는 강적을 만났다.

테렌은 전혀 로맨스 주인공이 아니었고, 시도 때도 없이 사람을 기분 내키는 대로 죽이는 망할 인간에 밤마다 웨이를 고문하는 짐승 같은 놈이었다!

뒷배도 없고, 아는 이가 아무도 없는 궁궐에서 온갖 방해를 받아 가며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힘든데 밤마다 죽음 직전까지 가는 고문을 당하는 웨이!

이 이야기는 어디로 향할까?




"남자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죠 ㅡ 어쨌든 옥좌에 앉지도, 조정에서 정사를 논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바로 그 과소평가야말로 우리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이름이 시의 작자로 오르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역시 세상을 바꿀 힘을 갖고 있어요. 다만 그림자 속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움직일 뿐이죠. 첫 번째 왕조 때부터 늘 그래 왔어요."



궁중암투, 폭군, 배신, 견제, 아무런 배경 없는 어린 여자아이가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과정은 곧 인 웨이의 성장과정이기도 하다.

웨이는 자신의 필경사를 통해 글을 배운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궁인들에게도 글을 가르친다.

웨이가 글을 배우는 이유는 단 하나.

폭군 테렌을 죽이기 위해서다.


그를 죽이기 위해서는 심혼시를 써야 한다.

심혼시는 사랑의 시다.

자신의 적을 죽이기 위해서는 적에 대해 모든 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 그의 본심을 알아내야 한다.






이것은 내가 쓴 사랑의 시이자, 내가 쓴 살해 주문이었다.



7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지만 가독성이 좋다. 

익숙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

하루의 먹거리를 걱정해야 하는 촌구석에서 자란 웨이는 황궁에 있는 사람들과는 태생이 다르다.

다 가진 사람들의 걱정이야 권력 유지와 가문의 영광이겠지만 웨이는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했었나.

'시'가 마법이 되고, '시'가 죽음의 주술도 되는 세계에서 웨이는 테렌을 죽일 심혼시를 써 내려간다.

그리고 테렌의 과거가 하나씩 발견될 때마다 독자는 희망을 갖게 된다.

둘이 모든 걸 극복하고 잘 살아가는 해피엔딩을.


그러나 예측하지 못한 전개라는 게 <시인 황후>의 매력이다.

평범한 여자아이가 금지된 지식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권력을 맛을 알아가는 웨이의 마음에 이는 변화도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가늠이 안 되는 상태로 마지막을 달리는 기분이 쫄깃하다.

멋진 시가 축복이 되기도 하고 살기를 띠기도 하는 세계.

문자가 힘이 되는 세계.

그 안에서 권력을 독점해온 남자들에 맞서 글을 배우고, 시를 지어내는 웨이의 모습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내는 인간의 의지를 담고 있다.




독특한 배경을 창조해 내고

색다른 엔딩을 만들어 낸 션 타오의 매력은 판타지를 판타지하게 만들어낸 것에 있다.


글의 힘을 

마음을 담은 글의 힘이 어떤 위력을 갖게 되는지를 <시인 황후>기 보여준다.

진실을 담은 시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오로지 진심을 다해 시를 써야만 마법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고 한동안 마음이 멍해졌다.

웨이가 내린 결정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한 소녀가 품은 원대한 꿈은 이루어질 거라 믿는다...





#시인황후  #션타오  #북스피어 

w******2 2026.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 황후
"시인 황후" 내용보기
『시인 황후』  여성에게 읽기와 쓰기가 철저히 금지된 제국, 그곳에서 ‘시(詩)’가 세상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마법이 된다면 어떨까요?션 타오의 『시인 황후』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에 끌려 손에서 놓지 못했던 책이랍니다. 온 나라에 끔찍한 기근이 밀려오자, 주인공 ‘웨이’는 굶주린 가족을 살리기 위해 황자 ‘테렌’의 후궁으로 들어가요.하지만
"시인 황후" 내용보기

『시인 황후』 

 

여성에게 읽기와 쓰기가 철저히 금지된 제국, 그곳에서 ‘시(詩)’가 세상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마법이 된다면 어떨까요?

션 타오의 『시인 황후』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에 끌려 손에서 놓지 못했던 책이랍니다.

 

온 나라에 끔찍한 기근이 밀려오자, 주인공 ‘웨이’는 굶주린 가족을 살리기 위해 황자 ‘테렌’의 후궁으로 들어가요.

하지만 테렌은 아름다운 외모 뒤에 잔혹함을 숨긴 폭군이었죠.

게다가 그는 문자로 주술을 부려 어떤 죽음도 막아내는 막강한 문자술사에요.

테렌이 황좌에 오르면 온 세상이 파멸할 것임을 예감한 웨이는 결국 그를 살해하기로 결심하죠.

 

그 절대적인 폭군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단 하나...

그의 심장을 관통할 ‘완벽한 시’를 짓는 것뿐!

글을 배우는 것조차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에서, 웨이는 몰래 문자를 익히며 세상에서 가장 잔혹하고 아름다운 주문을 써 내려가기 시작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장 소름 돋았던 부분은 바로 ‘시(詩)’라는 문학적 예술을 현실을 조종하는 가장 강력한 주술이자 마법으로 다루었다는 점이에요.

보통 판타지 소설에서는 화려한 화염이나 칼날 같은 직관적인 무기가 등장하지만, 『시인 황후』에서는 문자의 조합, 운율, 그리고 텍스트에 담긴 깊은 서사가 세상을 바꾸는 치명적인 무기가 되죠.

문자 하나, 문장 한 구절이 공기를 흔들고 현실을 비틀어버리는 연출은 읽는 내내 지적이고 세련된 전율을 선사했어요.

 

특히, 이 소설이 지닌 진짜 힘은 ‘억압에 맞서는 언어의 회복’에 있어요.

여성에게 읽기와 쓰기조차 금지된 제국에서 주인공 웨이가 목숨을 걸고 몰래 문자를 익히는 과정은 단지 스킬을 습득하는 게 아니라, 빼앗겼던 자신의 존재와 목소리를 스스로 되찾아가는 절박한 투쟁처럼 다가왔어요.

 

‘글을 빼앗긴 자가 목숨을 걸고 써 내려간 문장에는 세상을 뒤흔들 힘이 실린다!’

폭군 테렌이 휘두르는 강력한 주술에 맞서, 웨이가 자신만의 시를 한 줄씩 완성해 나갈 때 느껴지는 긴장감은 정말 숨이 막힐 정도였답니다.

잔혹한 폭정에 맞서는 서늘한 스릴러의 재미는 물론이고, 한 여성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완성해 가는 위대한 성장의 서사까지 담겨 있어 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더라고요.

문학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언어와 문장이 가진 이 거대하고 강렬한 힘에 매료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억압의 시대 속에서 필사적으로 써 내려간 서늘하고도 아름다운 시 한 편...

『시인 황후』 속 잔혹하고 위대한 주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해요.

 

😍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 😍

0*******g 2026.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황후
"시인황후" 내용보기
#도서협찬 @woojoos_story  시인 황후 - 션 타오 지음/김원히 옮김/북스피어여성에게 글쓰기가 금짖된 세계, 한 소녀의 시가 가장 잔혹한 무기가 된다.<약사의 혼잣말>속 궁중암투와 <왕자의 게임>의 압도적 스커일이 결합된 안티 로맨스 역사 판타지!※영국 Sunday Times 베스트셀러※미국 USA Today 베스트셀러※BBC 라이오 북클럽2 선정도서※아마존 에디터 선정 2026 올해 최고
"시인황후" 내용보기

#도서협찬 @woojoos_story  


시인 황후 - 션 타오 지음/김원히 옮김/북스피어


여성에게 글쓰기가 금짖된 세계, 한 소녀의 시가 가장 잔혹한 무기가 된다.


<약사의 혼잣말>속 궁중암투와 <왕자의 게임>의 압도적 스커일이 결합된 

안티 로맨스 역사 판타지!


※영국 Sunday Times 베스트셀러

※미국 USA Today 베스트셀러

※BBC 라이오 북클럽2 선정도서

※아마존 에디터 선정 2026 올해 최고의 책


여성에게 읽기와 쓰기가 금지된 세상, 시는 오래된 마법을 깨우는 궁극의 무기가 된다.


기근이 온 나라를 휩쓸자 굶주린 가족을 살리기위해 황자 테렌의 후궁이 된 웨이는,

아름다운 얼굴로 죽음을 명하는 폭군 테렌이 황제가 되는 순간 세상에 들이닥칠 파멸을 예감하고 그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어떤 죽음도 막아내는 막강한 주술을 휘두르는 문자술자 테롄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그의 심장을 꿰뚫는 완벽한 시를 짓는것뿐이다.

몰래 문자를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한 웨이는 누구도 써내려가지 못한 잔혹하고 위대한 주문을 완성할 수 있을까.



📖

내가 대지를 향해 보내는 기도는 오직 하나뿐이었다.

제발 황자가 저를 살려보내게 해 주세요. 살아서 루안으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나는 그저 엄마가 애초에 바라던 대로 도시 남자 하나와 결혼할 수 있기를,

그리고 철쭉 황실은 다시금 머나먼 이야기 속 존재로만 남게 되기를 간절히 빌었다.


"잔인해지기를 거부하신다면, 누군가가 먼저 마마께 잔인하게 굴겁니다.

타인에게 고통주기를 거부하신다면, 결국 마마께서 먼저 고통받게 될 따름입니다."


"너 역시 마음을 울리는 시를 들어본적이 있다면, 가슴속에서 뭔가가 요동치는 느낌을 받았을것이다. 그것이 바로, 해방되기를 기다리는 마력이지."


"사람들은 자기가 이해한 만큼만 알 뿐이니까요.

마마께서 이 시를 아직 끝맺지 못하고 계신이유는, 어쩌면 헤신도 모든것을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었구나, 웨이. 나는 이미 아주 오래전에, 

처음 섬긴 황자의 뒤를 따라 동행의 걸음을 밟기로 결심했었지, 그리고 지금이건 ㅡ,

그저 남겨진 껍데기에 불과하거든."


내가 별이라면, 차라리 타오르게 하라.타오르고 또 타오르게 하라.

모든 악과 타락과 부정부패와 함께 이 제국 전체를 집어삼킬때까. 타오르고 또 타오르게하라.

이밤도, 이해도, 이 왕조도 기억에서 사라질때까지,

마침내 역사마저 잿더미 속에 영영 파묻힐 때까지.

그뒤에야 이 자리에 푸른 쌔이 다시금 자라날 수 있으리라.


그 생각이 그에게 두려움을 안긴다는것도 알 수 있었다.

그는 완전히 굳어 있었지만 손은 여전히 떨렸다. 그의 얼굴에 떠오른 두려움이 너무도 날것 그대로여서, 한순간 나는 내가 이제 하려는 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그일을 후회할 뻔했다.

테렌, 나를 믿나요?



🔊

처음 책을 받고 벽돌책이 와서 완전 깜짝.. 이걸 언제 다읽지..하고 한숨을 내쉬며 읽기시작했지만 그 걱정을 내가 괜히 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이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후루룩 읽어버리다니..나또한 놀랬다.(대견하구나..ㅋㅋ)

제목이 시인 황후라..시가 많이 나와 어려운 책일까봐 걱정을 했지만..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역사판타지 이지만 역사보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고, 누군가의 죽음을 위한 주문이 시를 짓는다것에 흥미가 확~~올라가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중간에 놓칠 수 없었다.

그리고 테렌과 웨이의 대화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변화가는것에 내 마음의 긴장도 조금씩 느슨해지면 테렌과 웨이의 행복을 조금씩 기원해보기도 했다.

처음 테렌과 웨이의 티키타카에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는데, 웨이가 테렌의 난폭함이 어디서 비롯했는지 점차 알아가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은 넓혀가는 시간들이 얼마나 조바심 나게 하는지..

이 책을 읽는내내 긴장감과 조바심과, 그리고 아픔과 슬픔들이 계속 함께 공존했다.

너무 겁먹고 읽기시작한 책이었는데..절대 그럴 필요가 없는 책이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장르문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었습니다."



#시인황후 #션타오 #북스피머 #우주선평단#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우주클럽_장르문학방 #영미소설 #장편소설 #안티로맨스역사판타지 #역사판타지소설 #안티로맨스


YES마니아 : 로얄 k*****7 2026.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