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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명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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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명한 거짓말오수영 저 | 고어라운드 | 2026년 09월 16일책을 읽으며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제목이 특이하다. 가장 투명한 거짓말 저자 오수영은 “에세이 작가의 글은 모두 사실일까? 글 속의 감정과 깨달음은 모두 진실일까?”물음을 통하여 그 동안 써서 출판한 이야기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현재 쓰고 있는 이야기들이 진실성을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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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명한 거짓말

오수영 저 | 고어라운드 | 2026년 09월 16일


책을 읽으며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제목이 특이하다. 가장 투명한 거짓말

 

저자 오수영은 “에세이 작가의 글은 모두 사실일까? 글 속의 감정과 깨달음은 모두 진실일까?”

물음을 통하여 그 동안 써서 출판한 이야기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현재 쓰고 있는 이야기들이 진실성을 높이기 위한 가늠자를 세우고 있다.

 

저자 오수영의 진실을 전하고자 하는 모습이 이야기들 속에 묻어나는 소박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읽으며 나 또한 그 동안 써왔던 글들이 얼마나 진실적이 이었나 돌아보게 된다.

 

한밤중의 쌍화차

감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

배달 앱을 통하여 쌍화차 후기도 믿음직해서 바로 쌍화차 두 잔을 주문했다.

독감을 앓고 있으니 최대한 진하게 부탁드린다는 짤막한 요청 메시지와 함께,

얼마 뒤 초인종이 울리며 배달이 완료됐다.

그런데 음료 두 잔이라기에는 종이봉투가 꽤 묵직하다.

궁금한 마음으로 풀어봤을 때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쌍화차 두 잔과 함께, 또 다른 작은 봉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 몇 개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수증과 컵홀더뿐만 아니라 따로 부착한 편지에도 투박한 손 글씨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복사된 편지인 줄 알았지만, 읽어보니

누군가가 방금 적은 느낌이었다. 그 편지를 간략히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카페에도 감기로 고생 중인 분들의 사연이 많아서 더욱 그 고됨이 느껴집니다. 쌍화차 한 잔이 도움이 될 리 없겠지만, 잠시나마 순간의 따뜻함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군고구마는 반드시 조금이라도 속을 든든히 하시길 바라는 마음. 식사와 약을 잘 챙겨서 두 분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무작정 쉬세요.”

 

보통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전하고 세상사는 맛을 느끼게 한다.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가장_투명한_거짓말 #오수영 #고어라운드 #에세이

y****1 2026.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마음을 울린 < 가장 투명한 거짓말 >
"내 마음을 울린 < 가장 투명한 거짓말 >"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관점이 굉장히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다른 에세이 작가님과 다르게 독특했고 신선했고 굉장히 솔직하고 그랬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필명의 시간이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거기에서 작가님은 본인의 이름이 싫다고 하셨습니다.그 이유들은 놀랍게도 저와 정반대였습니다.저는 너무나 흔하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가졌었는데 그로 인해 이름이 너무 싫어져 발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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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가님의 관점이 굉장히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에세이 작가님과 다르게 독특했고 신선했고 굉장히 솔직하고 그랬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명의 시간이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거기에서 작가님은 본인의 이름이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들은 놀랍게도 저와 정반대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흔하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가졌었는데 그로 인해 이름이 너무 싫어져 발음하기도 어렵고, 흔치않은 이름으로 지금은 개명을 한 상태입니다.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작가님의 이야기 에피소드들이 제 마음을 울리곤 했어요.


이 책은 어쩔땐 완전 감성적이면서도 때로는 지극히 객관적이면서도 냉정해보이기도 합니다.

냉정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현실적이라는 말에 더 가까운것 같네요.

이 책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진짜 좋을 듯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될 때 쭈욱 읽어보기도 하면 좋겠고, 때로는 아주 살짝 쉴틈이 있을때 1편씩만 봐도 좋을거같은 책입니다.

단편이 모여서 만들어진 에세이책인데 처음 이 책을 마주봤을때 너무 짧은 단편이 아닌가 싶었지만....각 단편의 에피소드들이 제 마음을 너무 울렸고 꽤나 감정소모와 감정이입이 큰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든..바람이 살랑이는 어느날에도 그렇고..어느때나 이 책은 읽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리뷰어클럽리뷰 #가장투명한거짓말 #에세이 #공감 #현실과감동 #사랑


0****2 2026.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투명한 유리이자 거울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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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평범한 일상과 널뛰는 감정으로 점철된 내 일기장. 나는 억만금을 준대도 도저히 내 일기를 남에게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내 일기장은 남이 보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너무나 적나라하고 진솔한 감정들이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일기를 쓰고 나면 속이 후련하지만, 내가 죽고 나서 누군가 유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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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범한 일상과 널뛰는 감정으로 점철된 내 일기장. 나는 억만금을 준대도 도저히 내 일기를 남에게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내 일기장은 남이 보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너무나 적나라하고 진솔한 감정들이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일기를 쓰고 나면 속이 후련하지만, 내가 죽고 나서 누군가 유품을 정리하다 슬쩍 엿보고 '얘가 이런 사람이었어?'하고 놀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앞선다. 꼭 죽기 전에 일기장을 다 불태우고 죽어야 겠다. 

내 일기장은 이 모양인데 에세이 책을 읽어보면 작가들은 어떻게 이렇게 특별한 일상을 살고 또 그와중에 바르고 단정한 감정을 풀어내며 살까 놀라웠다. 그런 사람들만 에세이를 쓸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했더랬다. 

그런데 이 책이 그런 경계를 허물어 준다. 시작부터 진솔하게, 은연 중에 느끼지만 콕 집어 말하지 못한 사실을 짚어주고 시작한다. 


나는 에세이도 일종의 허구라고 믿는다.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기억을 가공하고 편집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결국 에세이를 쓰는 일이란 가면을 쓰는 일이다. 가면은 주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쓰지만, 역설적으로 가면 뒤에 숨어 내면의 깊숙한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서도 쓴다. 


그저 에세이도 거짓이다, 가면을 쓰는 것이다 했다면 뻔한 수작이라 여겼을 텐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가면을 쓰기도 한다는 고백에 마음이 가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에세이 속 '나'에게 공감하며 필사하고 있었다. 


욕실 안 물기 어린 거울 속에는 소년 시절의 나를 닮은 사람이 있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미래만 좇던 삶의 종착지가 이곳일까. 모든 현재를 희생한 결과가 단지 지금이라니. 꿈 많던 소년은 한순간도 그려본 적 없는 초라한 삶이었다. 
나의 거울은 언제나 나를 실제보다 작게 비췄다. 

잊고 살았던 낭만이 가뭄처럼 메마른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새어 나왔다. 보폭을 잊은 나는 얼마나 많은 장면을 놓치고 살았을까. 미루고 미루다 너무 늦어버린 장면들, 풍경들, 사람들. 그리고 나만의 생각과 마음들. 그 모든 시간이 아주 잠시 밤하늘의 유성처럼 마음을 관통하고 지나갔다. 

내 손안에서는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지만, 정작 나는 소파에만 있었다. 


공감가는 글귀들이 참 많았다. 글 속에서 '우리' 가 보였다. 간만에 술술 잘 읽히는 에세이였다. 


#리뷰어클럽리뷰

s*****8 2026.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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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항상 사실만을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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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정말 솔직한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에세이는 항상 진솔한 이야기만을 담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일기를 쓸 때조차 진실만을 쓰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저만 읽는 것인데 말이죠..이 책은 담담하고 또 산뜻합니다. 읽는 내내 왜인지 기분이 좋아져요..ㅎㅎp. 149물론 모두의 버드나무이지만, 그때부터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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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정말 솔직한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에세이는 항상 진솔한 이야기만을 담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일기를 쓸 때조차 진실만을 쓰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저만 읽는 것인데 말이죠..



이 책은 담담하고 또 산뜻합니다. 읽는 내내 왜인지 기분이 좋아져요..ㅎㅎ

p. 149

물론 모두의 버드나무이지만, 그때부터는 마음대로 나의 버드나무로 삼는다.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이 면 머릿결처럼 살랑이는 모습에 또다시 반한다. 멀찌감치 떨어진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기도 하고, 나무 아래에 덩그러니 선 채로 무성한 가지 속을 관찰하기도 한다.

그렇게 강아지가 영역 표시를 하듯 한참을 버드나무 주위를 맴돌다 또 다른 버드나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문장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일상 생활을 하던 중 종종 생각이 날 것 같은 문장이 많아서 필사를 읽는 내내 했습니다.


p.123 

백지는 나의 가장 오래된 놀이터였다. 그 네모난 테두리 안에서만 민낯을 드러내는 나를 언제나 말없이 안아주던 곳. 모든 실패와 슬픔과 아픔을 그 위에 토로하면 새하얀 눈발이 거리의 소란을 지우듯 잠시나마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느껴졌다. 백지 위에 걸음을 내딛고 자유롭게 걷다 보면 수많은 발자국이 선으로 이어졌고, 그 선들은 결국 엉성한 형태로나마 각기 다른 문장이 되었다. 문장의 가치와 의미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그 문장을 완성했다는 홀가분함이었다. 놀이터의 아이에게 놀이의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놀았다는 뿌듯함인 것처럼. 무엇이든 완성하면 그만이었고, 과정이 즐거웠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아름다운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즐겁게 읽은 에세이였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에세이추천 #에세이 #가장투명한거짓말

h*******1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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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명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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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간은 진실을 좋아하고,거짓을 혐오한다. 타인의 거짓말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내가 보여주는 거짓말에는 관대하다. 때로는 정당화하기도 하고, 뻔뻔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짓말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있으며, 때로는 나 자신을 지키는 방어기제로 작용되기도 한다. 인간은 평생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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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은 진실을 좋아하고,거짓을 혐오한다. 타인의 거짓말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내가 보여주는 거짓말에는 관대하다. 때로는 정당화하기도 하고, 뻔뻔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짓말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있으며, 때로는 나 자신을 지키는 방어기제로 작용되기도 한다. 인간은 평생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그렇다고 평생 거짓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순수한 거짓, 순수한 진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인간의 비겁함과 회피는 거짓말을 적당한 도구로 쓰고 있다. 오수영 작가가 쓴 『가장 투명한 거짓말』은 에세이에 하얀 거짓말을 더해 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작가 오수영은 필명으로 책을 쓰고 있다. 자신의 본명은 빛난다는 의미르 지닌 오형엽이다..그 이름이 빛나는 의미로 쓰여졌을 때와 달리,다른 사람에게 어렵게 읽혀지고, 쓰여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내 이름이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하다. 본명 오형엽은 어렵고, 필명 오수영은 익숙하고 편안하다. 널리 읽혀질 수 있고, 설명이 더해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책에는 작가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삶의 편린들이 정리해 놓고 있었다.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내 소중한 가족들의 이야기도 책 속에 있다. 어머니의 부재 , 그 안에서, 삶과 죽음을 응시하고 있으며, 어머니의 유품을 마지막까지 정리하지 못하는 그 이유에 대해서, 공감을 할 수 있다. 언젠가는 내 곁에서 사라질 수 있는 작은 물질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사라졌을 때의 아픔과 우울함, 슬픔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가 힘들다. 결국 우리는 어떤 것을 내 품에 안고 있었을 때,마음이 편안하지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며, 나 자신을 위로하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동안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에세이도 허구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였다. 결국 인간들은 사실을 말하면서도, 기억의 부정확함과 재해석되어짐은 진실보다는 허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었으며, 에세이가 내 삶에 어떤 따스한 외투를 입고 있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삶에서 온전힌 진실보다., 적당히 타협하고, 이해하는 진실이 사람들에게 마음에 닿을 수 있음을 이 책 『가장 투명한 거짓말』을 통해서,얻을 수 있다.타인의 거짓말에 적당하게 관용을 베푸는 지혜가 필요하다. 

k*******2 2026.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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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만을 써야 진솔한 글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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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평소 소설을 읽을 때는 허구라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이상하게 에세이를 읽을 때는 작가가 쓴 모든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가장 투명한 거짓말》은 그런 당연한 생각에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우리는 누군가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 때도 모든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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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평소 소설을 읽을 때는 허구라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이상하게 에세이를 읽을 때는 작가가 쓴 모든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가장 투명한 거짓말》은 그런 당연한 생각에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 때도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는 않는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더 강조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감정은 흐려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정리된 기억은 진실일까, 거짓일까?


 사실 나도 독서 기록을 남기면서 책을 읽던 순간의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으려고 하지만, 막상 글로 옮기다 보면 생각을 정리하고 문장을 고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처음 느꼈던 감정과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솔한 글이라는 게 반드시 모든 사실을 빠짐없이 기록한 글을 의미하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책의 제목인 ‘가장 투명한 거짓말’도 그런 의미에서 꽤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 글을 쓰거나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다. 앞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도, 내 이야기를 글로 남길 때도 한 번쯤 떠올리게 될 질문인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k******4 2026.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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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명한 거짓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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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에세이 작가의 가장 큰 무기는 솔직함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현실에서 말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 사람일수록 흰 백지에 나를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는 용기는 오히려 가지고 있다는 말도.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이의 일상과 머릿속과 과거와 현재를, 그리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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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에세이 작가의 가장 큰 무기는 솔직함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현실에서 말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 사람일수록 흰 백지에 나를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는 용기는 오히려 가지고 있다는 말도.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이의 일상과 머릿속과 과거와 현재를, 그리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히 합법적으로.

  그러니까 일상이 궁금한 사람들이 쓴 에세이를 주로 읽게 되는데, 이 작가는 글쓰기와 거리가 먼 직장을 다니다가 결국은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분이라서 궁금했다. 어떤가요, 먼 길을 돌아 결국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의 생활은. 꿈을 이룬 지금, 행복한가요?


  다 읽고 나니 충분한 답이 되었다. 이 에세이의 작가님은 지금의 일상을 행복하게 누리고 있는 것 같아서 그의 일상을 조금 지켜본(물론 에세이로 말이다) 나도 괜히 마음이 훈훈해졌다. 10여년의 작가 생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도 여전하고 오랜 연인과도 헤어졌지만, 글을 쓰며 생활을 영유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퍽 행복해 보인다. 일종의 평안의 상태에 다다르신 것 같다. 작가의 오랜 팬이 편지에 이렇게 써서 보내왔다고 한다. 요즘은 작가님이 행복해 보이신다고, 그게 글에 녹아있어서 자신도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그런 따뜻한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작가는 그 편지를 읽고,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지금의 밝음을 글에 최대한 많이 기록해 두어야 겠다고 말이다. 그 글을 읽을 오랜 독자를 생각하면서.

  너무나도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에피소드다.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지 않을까, 이런 관계를.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나도 경험할 수 있기를.

  웃음지으며 따숩게 읽었다.


  뭔가 자꾸 고개가 끄덕여지고, 흐뭇하게 미소 짓기도 하고, 눈시울이 시큰해지기도 하고, 감성이 촉촉해지기도 하는... 나와 결이 맞는 에세이를 만날 때면 정말로 즐겁다. 누군가의 일상과 생각에 공감을 하며 읽는다는 것이 참 즐겁다.

  이 에세이가 그런 에세이였다. 

  낭만을 좋아한다면, 여전히 꿈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면, 사소한 것에 눈물이 나고 생각이 많아지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버드나무와 하늘에서 내리는 것들을 애정하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이 에세이가 취향에 꼭 맞을 것이다.




#리뷰어클럽리뷰


n*****5 202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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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명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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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먼저 제목에 눈길이 갔다.가장 투명한 거짓말.진실이라는 것이 어디부터고 거짓은 또 어디부터이더라?내가 쓰고 있는 일기에는 얼마나 정직함이 묻어 있을까?나의 기분을 내 생활을 약간은 눌러 순화시키기도 하지 않나?그렇다고 또 그게 거짓말은 아니다. 100프로 내 감정도 아니고.난 에세이를 볼때 일기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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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먼저 제목에 눈길이 갔다.

가장 투명한 거짓말.

진실이라는 것이 어디부터고 거짓은 또 어디부터이더라?

내가 쓰고 있는 일기에는 얼마나 정직함이 묻어 있을까?

나의 기분을 내 생활을 약간은 눌러 순화시키기도 하지 않나?

그렇다고 또 그게 거짓말은 아니다. 100프로 내 감정도 아니고.

난 에세이를 볼때 일기 훔쳐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을 떠올리고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 사람이 생각하는것과 내가 생각하는거 비교해보기

도 하고, 참 좋다.

어렵지도 않고 술술 넘어가는 책장도 너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줘서 좋다.


P103

너는 마음이 얇아서 자주 울었다.기쁨과 슬픔에 취약한 눈가엔 언제나 이슬이 맺혔다. 봄날의 숲길을 산책하며 울었고,장마의 끝자락 얼룩진 창문을 닦으며 울고,단풍과 낙엽을 번갈아 바라보며 울었고, 정원에 쌓아 첫눈을 어루만지며 울었다.


 


# 리뷰어 클럽 리뷰

a********3 202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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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필을 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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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수필을 읽는가 여러 장르의 책이 있다. 지식이 필요할 때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의 도서를 고른다. 육아라든가 요리 등 당장 필요한 쓸모를 위해 관련 도서를 펼칠 때도 있다. 소설은 사실 거의 읽지 않는다. 꾸며낸 이야기에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서, 라는 핑계를 대거나 허구의 이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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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왜 수필을 읽는가


여러 장르의 책이 있다. 지식이 필요할 때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의 도서를 고른다. 육아라든가 요리 등 당장 필요한 쓸모를 위해 관련 도서를 펼칠 때도 있다. 소설은 사실 거의 읽지 않는다. 꾸며낸 이야기에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서, 라는 핑계를 대거나 허구의 이야기보다 살아있는 실제 이야기에 끌리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곤 한다. 그리고 아주 가끔 수필을 읽는다. 수필을 찾아 읽지는 않는다. 수필은 왠지 타인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다. 그러다 아직 내가 가보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나 보다 몇 걸음 앞서 걸어가신 분들의 수필은 읽는다.


수필은 왜 읽는 것일까. 타인의 일기를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이런 질문을 떠올렸다.


“생각해보면 애초부터 남들에게 보여줄 만한 일상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p223)”


맞다. 사람 사는 건 비슷비슷하다. 그리고 틀리기도 하다. 비슷비슷한 가운데 다른 점이 숨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고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의 차이에서 나온 차이일 수도 있다. 글의 경우는 생각의 깊이에 따라 다른 무언가가 보인다. 수필을 읽는 이유는 그 같음과 다름을 보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늘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질투와 열등감으로 채우기 마련이다.(p51)”


수필은 일기다. 사진관의 사진처럼 멋있는 모습뿐만이 아니라 프레임에 어긋난 사진, 흔들린 사진, 혹은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처럼 민낯의 자아가 들어있다. 다만 공개된 글이라는 특성상 수필 또한 어쩔 수 없이 완전한 일기는 아니다. 검열된 자아가 민낯인 듯 들어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두 가지 일기를 쓴다. 블로그에 올리는 검열된 일기는 세수하고 선크림까지 바른, 언뜻 민낯처럼 보이는 모습의 일기이고, 수신자가 ‘나’인 나에게 쓰는 메일에는 제3의 시선이 없는 일기를 적는다. 지나치게 민낯이라 나조차도 눈을 돌리고 싶을 때도 많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쏟아내는 질투와 열등감과 비뚤어진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 고어라운드


나는 누군가가 내 글을 읽으며 나를 찾아내는 게 싫다. 내 글을 통해 읽는 이의 모습을 찾아내길 바랄 뿐 나는 꼭꼭 숨어 있고 싶다. 그러면서 나는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숨어있는 글쓴이를 찾아내려하는 못된 독자가 된다. 고어라운드(Go-around), 독립출판사로 글쓰기를 시작한 저자의 출판사명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고어라운드는 ‘항공 용어로,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안전한 착륙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상승하는 절차’를 의미한다고 적혀있다. 저자의 이전 직업과 작가로서의 새출발이 담긴 의미가 아닐까 마음대로 추측해 본다.


“백지는 나의 가장 오래된 놀이터였다. 그 네모난 테두리 안에서만 민낯을 드러내는 나를 언제나 말없이 안아주던 곳. (....) 백지 위에 걸음을 내딛고 자유롭게 걷다 보면 수많은 발자국이 선으로 이어졌고, 그 선들은 결국 엉성한 형태로나마 각기 다른 문장이 되었다. 문장의 가치와 의미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그 문장을 완성했다는 홀가분함이었다. 놀이터의 아이에게 놀이의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놀았다는 뿌듯함인 것처럼.(p123)”


책을 읽으며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지’라며 나와 같은 모습, 같은 생각을 줍는다. 그러다 멋진 문장이나 생각을 발견하면 가을 낙엽을 줍듯 따로 모아둔다. 글쓰는 삶을 살아가기로 정한 저자의 마음이 곳곳에 담긴 이 책은 그래서 멋지고 부럽고 애정이 간다.


# 이렇게 살고 싶었던 걸까


“나는 먼 길을 돌아 결국 이렇게 살고 싶었던 걸까.(p57)”


삶의 속도가 조금이라도 늦춰지면 느려지는 발걸음을 보며 나는 늘 묻곤 한다. 이 길은 내가 진정 원하는 길인가, 라고. 그렇고 묻고 답하고를 반복하며 그 대화가 발자국이 되어 뒤돌아보면 내가 걸어온 길이 되어 있다. 앞으로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 길이 맞는 길인지 혼란스러울 때면 지식을 담은 책이 아닌, 나보다 먼저 걸어간 분들의 수필을 읽는다. 그 책을 통해 지금의 내 감정을 위로받고 지금의 불안을 토닥이기도 한다.


왜 꼭 글이어야 하는가. 가끔 이런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 미술. 여러 도구를 통해 삶을 돌아보거나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굳이 ‘글’, ‘언어’, ‘문자’라는 도구에 집착한다. 하얀 종이에 검은 글자로 나열되어 있는 이 글자가 나에게는 가장 웅장한 그림이고 음악이며 색깔이 된다.


왜 꼭 글이어야만 하는가. 백지라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나는 그 구속 없는 상태에서 자유를 느낀다. 다만 그 자유 안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경계가 없는 자유는 불안도 뒤따른다. 그럼에도 나는 그 경계 없는 자유가 고맙다.


나는 결국 죽는 그 순간까지 매번 나에게 묻고 말 것이다.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한 삶이었는가, 라고. 그리고 그 기록들은 책과 글로 나와 함께 할 것이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고 만다, 이 책을 읽으며.


#리뷰어클럽리뷰

r*******s 202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투명한 거짓말
"가장 투명한 거짓말" 내용보기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에세이의 제목이 『가장 투명한 거짓말』이라니. 에세이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기록한 글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그 앞에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니 오히려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오수영 작가를 이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번 에세이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 반가웠다.SNS와 뉴스에 관한 부분에서도 많은 생
"가장 투명한 거짓말" 내용보기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에세이의 제목이 『가장 투명한 거짓말』이라니. 에세이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기록한 글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그 앞에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니 오히려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오수영 작가를 이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번 에세이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 반가웠다.


SNS와 뉴스에 관한 부분에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소식을 빠르게 접한다. 누군가의 아픔이나 무거운 사건을 보며 잠시 슬퍼하다가도, 바로 아래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야기나 평소 궁금했던 뉴스가 나오면 감정은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작가는 이러한 모습을 감정이 곱씹을 틈도 없이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 다음 소식으로 옮겨가는 것처럼 표현했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하나의 소식과 감정을 오랫동안 붙잡고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았다. 계속 새로운 정보가 밀려오니 한 가지 감정을 충분히 느끼거나 하나의 문제를 깊이 생각할 틈이 없다. 슬픔도 분노도 놀라움도 제대로 머물지 못한 채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그러다 보니 분명 많은 것을 보고 있지만 정작 무엇을 깊이 보았는지는 알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조금씩 고장 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와 빠른 변화 속에서 세상이 고장 나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가장 투명한 거짓말』은 그런 현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면서도 거창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일상과 마음속에 남아 있는 작은 흔적들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하는 에세이였다.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지만, 거짓말과 진실의 경계부터 꾸준함의 억울함, 잊히는 독서의 의미, 쌓여가는 책, 빠르게 소비되는 감정까지 지금의 내 생활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책을 덮은 뒤에도 내가 쓰고 말하는 진실은 얼마나 온전한지, 잊힌 노력은 정말 사라진 것인지, 너무 빠르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느라 놓치고 있는 감정은 없는지 오래 생각하게 됐다. 오수영이라는 작가를 이번 책으로 처음 만났지만, 앞으로 이 작가가 또 어떤 가면 뒤에서 어떤 진실을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YES마니아 : 로얄 q**********p 2026.10.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