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독립된 결처럼 잘 다듬어져 있으면서도, 그것들이 차곡차곡 포개지며 책 전체를 구성했다는 것이였다. 마치 수많은 얇은 반죽의 층이 겹겹이 쌓여 완성되는 크루아상처럼, 한 겹 한 겹의 이야기를 들여다볼수록 새로우면서 그 멋스러운 결이 드러난다. 한 조각만 떼어놓고 보아도 충분히 맛있지만, 여러 겹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느껴지는 깊이가 있다. 이 책도 그랬다. 소재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쓰여 있어 읽는 순간마다 좋았고, 그 소재들이 서로 포개져 만들어내는 전체적인 책의 결도 좋아서 주변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