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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을 키우는 엄마인 저도, 초등고학년 딸아이도 책을 펼치고는 한 번에 쭉 읽었어요. 아이는 감각적인 표현과 묘사가 인상적이고 좋았다고 했고, 마지막 부분도 꽤 통쾌하게 받아들였는지 “사이다 결말이라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는 스포가 될까 봐 생략할게요. 😊 저는 무엇보다 ‘킨츠기’라는 비유가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깨진 도자기 조각을 다시 이어 붙이고, 그 흔적을 금가루나 은가루로 이어붙여 오히려 더 반짝이게 만드는 일본의 도자기 수리 기법인 킨츠기. 10대의 마음도 그런 것 같아요. 누구나 한 번쯤은 관계나 상처로 마음이 깨질 수 있지만, 그 조각들을 다시 단단하게 붙여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단단하고 빛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학폭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야기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오히려 밝고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간만에 제 10대 시절의 간질간질했던 감정들도 떠올랐고요. 이런 희망적인 분위기 영향인지 책을 덮고 나서는 주인공의 앞으로가 자연스럽게 궁금해졌습니다. 지금의 상처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밝게 빛날 시간이 있을 것 같은 느낌. 아이와 어른이 각자의 방식으로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책이라 더 좋았어요. 읽고 나니 제목처럼, 마음 한구석에 여름의 조각 하나가 남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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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늘 상처를 입고 회복을 한다. 그 과정이 쉬운 사람은 없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 과정이 어른보다 많이 힘들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 다 괜찮아지는 것은 없다.다만 무뎌진다고 생각할 뿐. 용기란 무엇인가? 앞으로 한 발자국을 나아가는 거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우리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