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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영화를 보고 시리즈에 반했다.
그래서 먼저 영화 DVD를 사고, 그 다음에 시리즈 2 DVD를 샀다. 시리즈 1 DVD는 없어서 아직 사지 못하고 있다. 우리 집에 DVD 플레이어가 3대나 있는데 아무래도 블루레이를 사야할까 보다.
일단 사지 못한 시리즈는 IPTV로 보고 있다. 재미도 있고 철학도 가끔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마스터가 너무 멋있고 카리스마 있었는데 그 배우를 생각하면서 보면 만화도 너무 재미있다.
시리즈 3까지 다 사서 보려니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하드커버로 된 <심야식당 에센스 1>을 먼저 구매했다.
만화이다.
만화라서 죽죽 넘어가지만 한 번에 한 에피소드씩만 아껴서 읽는다. 일본인 특유의 음식들은 우리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추억과 연관된 음식들이 있고,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해서 더 의미있는 음식들이 있으므로..
예를 들면, 빨간 비엔나 소세지.. 고교대표 선수를 할 수 있었지만 좋아하던 여자 친구를 깡패들로부터 구하느라 자기의 고교야구팀 전체가 결국 경기에 나갈 수 없었고 그는 결국 깡패 두목이 되었지만..
그에게도 순정이 있었다.
그래도 그 때 그 여자친구가 도시락으로 싸다주었던 빨간 비엔나 소시지를 심야식당에 와서 먹는 멋진 남자의 이야기..
야구팀 동료들한테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의리있던 그 남자는 건달이 되었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그 여자친구가 암으로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용기를 내어 그녀를 찾아간다.
처음을 함께 한 심야식당에서의 빨간 비엔나 소시지..
결국 그녀는 갔지만, 그들은 빨간 비엔나 소시지를 함께 먹은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다는 이야기..
물론, 일본 만화답게 동성연애나 에로무비에 대한 이야기도 격의없이 하지만, 그건 그냥 사는 이야기일뿐..굳이 그걸 들추어내서 이 만화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레서피도 나온다. 물론, 해 먹을 건 아니지만..한국식으로 번역하느라 애쓴 번역가의 성의를 봐서 그 레서피도 자세히 읽어준다.
재미있다. 따뜻하다.
물론, 가끔은 허무한 끝도 있지만..ㅎㅎ
한동안은 <심야식당> 시리즈에 빠져서 살 것 같다.
안 읽어 보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기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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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에센스.
일드 심야식당에 나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엮어놓은 책.
드라마에서처럼 마지막에 음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드라마를 다시 한번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드라마에 없는 내용들도 있고 드라마에는 있지만 만화에는 없는 내용들도 있는 듯...
만화를 보면서 드라마에 나왔던 사람들을 생각하다보니 정말 많이 닮은 사람들을 캐스팅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면 재미있을 만한 만화 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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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다시 들쳐보게 된 작품.
각각의 사연들은 심플하면서도 압축적인 동시에 나름의 ‘사연’이 있음. 때때로 너무 우연이 심하기도 하지만, 이 정도 감흥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필수적인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또 얼마 후 문득 보게 되더라도.... 아마도 빙긋 웃으면서 보게 될 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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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에센스』 - 1. 이 식당은 영업시간이 밤 12시부터 아침7시까지입니다. 이거 『한밤중의 베이커리』의 영업시간이랑 겹치는데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둘 다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는데요. 한 작품은 원작이 만화, 다른 하나는 소설이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이 가게 주인을 보니까 나이가 꽤 들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50대 중반쯤으로 보입니다. 눈에 상처가 있는데요. 음, 과거가 있는 남자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어둠의 거리에서 활약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 뭐지? 그래, 야쿠자라고 하는. 뭐, 대충 그런 쪽 일을 했던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요리를 하는 것을 보면 꼭 삼시 세 끼의 차승원이라는 배우처럼 보입니다. 요리를 꽤 하는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가게의 메뉴는 별 것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맥주, 청주, 소주 이렇게 4가지입니다. 주류는 1인당 세 병(세 잔)까지로 제한이 되어 있네요. 음, 음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저는 소주 반병이 주량(심심해서 고백합니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주인 아저씨 가게 운영 원칙이 있습니다. 손님이 원하고 자신의 가게에 그 재료가 있으면 무조건 만들어 드린다는 그 대원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비엔나 소시지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주고, 달달한 계란말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줍니다. 그 중에 제가 어린 시절 학교를 다녀와서 어머니가 안 계실 때 먹던 밥이 이 주인이 만들어주기도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바로…. 버터라이스.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지금은 그렇게 부르더군요) 다닐 당시에는 버터라는 것이 비싸서 마아가린이라는 것으로 대체해서 사용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마아가린라이스인 것이죠. 하지만 이것만 제외하면 만드는 법은 다 똑같거든요. 아무튼 이 버터라이스는 만드는 방법은 초간단이지만 맛만큼은 보장합니다. 저는 미식가도 아니고 대식가도 아니지만 어머니가 안 계신 그 자리를 이 버터라이스가 대신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밥과 마아가린의 고소한 맛. 요즘에는 마가린에 대한 안 좋은 소문 때문에 먹지 않지만 그 때 당시만 해도 없어서 못 먹었거든요. 하하. 이 가게에서는 라면도 파네요. 라면이야말로 집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지만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 그런 간단한 음식이지요. 라면은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지만 성인이 되어서 회사를 다니면서도 잘 먹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술을 먹거나 그 전날 회사에서 철야작업을 한 후에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려고 먹었던 회사 앞 라면집. 앉을 자리가 세 개 밖에 안 되는 작은 가게에서 먹었던 라면 맛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맛이 특별했다기보다 일을 열심히 하고 먹었던 맛이라 아마도 기억이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라면이야말로 정말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지요. 취향에 따라 계란을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라면. 일본라면에는 튀김까지 들어가지만 한국식 라면에는 튀김이라는 것이 들어가지 않지요. 먹어보지 않은 일본라면이지만 그 맛이 상상이 되는 그 일본라면을 언젠가는 먹게 될 것 같네요. 한국에서도 아마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하. 아직도 저는 젓갈 종류는 잘 먹지를 못합니다. 조금씩은 먹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 맛에 홀릭한 상태는 아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는 이 명란젓을 쓴 음식을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곤 합니다. 밥에 슥슥 비버서 먹어보면 어떨까? 버터라이스에다가 명란젓을 투하하면 그 맛은 더 좋아질까? 이런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아, 군침이 도는군요. 낮에 장사를 해야 손님들이 많이 몰려드는 거 아닌가요? 심야식당 가게 주인님은 돈을 벌려고 하는 건지 그냥 취미삼아 하는 건지 궁금함. 정말 궁금함. 이 궁금함은 『한밤중의 베이커리』을 읽었을 때도 드는 의문이었음. 이거 누가 풀어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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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잠깐 본 『심야식당 에센스』 - 2를 읽었다. 드라마로 봤다고는 했지만 정말로 스쳐지나가듯 본 것이라 안 본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예전에 『한밤중의 베이커리』라는 드라마와 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는지라 이 작품이 어떤 드라마, 어떤 만화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상한 빵집, 이상한 식당인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곳을 쳐들어와서는 헤집고 가는 이상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 이야기.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상식을 가지고 읽으면 안 되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심야식당에는 ‘마스터’라고 불리는 주인이 있다. 이 사람은 얼굴에 상처 하나쯤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외모로 보자면 야쿠자라고 정리할 수 있다. 어쩌다가 심야식당을 차리고, 운영할 수 있는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러고 보면 나는 보통의 상식을 갖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다. 머리가 나쁜 보통 상식남인 것이다. 어쨌든 이 마스터의 정체는 잘 모르겠지만 이 심야식당에 오는 사람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현실적인 면을 따져보자. 식당이 한밤중에만 연다. 기껏해야 6시간 내지는 8시간 정도 연다고 봐야겠지. 그러면 가게 월세도 내야하고, 식재료도 사야하고 부가 비용도 생기니 그렇게 따지다보면 손해가 아닐까. 『한밤중의 베이커리』라는 작품에서도 밤에만 빵집을 여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았다. 밥집이든 빵집이든 낮에 열어야 손님이 있을 것이고 그것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상상 속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밥집(?) 처음 등장하는 음식재료는 비엔나소시지. - 비엔나소시지를 잘 먹는 어른이라. 음. 조금 깬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음식을 좋아한다니. 하지만 그 어른에게는 그만한 뒷이야기가 존재한다. 조금은 안타깝지만 그런 인생도 빛이 나는 것 같다.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것대로 좋은 인생이 아닐까. 닭튀김- 식당에 오는 손님 중에는 희한한 손님이 있다는 첫 번째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식당에서 꿈을 꾸었다니. 누가 식당에서 잠을 자나? 뭐, 그런데 그 꿈 이야기를 하면서 닭튀김을 주문한다. 음, 이 식당에는 닭튀김이라는 음식은 없다. 하지만 마스터는 그런 것들도 뚝딱 만들어준다. 이것이 바로 서비스 정신~. 그녀는 닭튀김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그의 기둥서방님이 등장하면 불행 시작인 것 같다. 나쁜 놈이 돈만 뜯어가고 뭐 하는 건지. 암튼, 그렇게 나쁜 녀석도 나중에는 사라지긴 한다. 암, 그래야지. 그녀는 오빠를 만나서 한동안 치바에 돌아갔다고 한다. 요즘에는 가끔 놀러 온다. 그녀의 얼굴이 피어서 좋아 보인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을 찾아온다. 비록 정식메뉴에는 없는 메뉴를 만드는 일이 더 많지만 손님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음식을 내 놓는다. 심야식당 드라마를 봐야겠다. 어디 다운로드 받아서 찬찬히 봐야지. 이렇게 만화라는 작품과 드라마로 표현되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 번쯤 살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