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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짜로 거듭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가짜 아빠>를 읽고
한지붕 아래 사는 열한 살 안나와 엄마, 아빠지만 각자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 부모와 자녀라는 입장(立場) 차이로 보이는 풍경도 다르다. 아이가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도록 맞벌이에 나선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어느 날, 안나가 터무니(터를 잡은 자취)없이 떠돌아 다니는 자(를 성서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이스마엘’을 만나고 두 사람은 터무니없는 일들에 휘말린다. 안나의 바람대로 ‘다른’ 아빠, 그러니까 ‘가짜’ 아빠가 나타난 것이다. 우리 부녀도 책 속 설정과 닮은 구석이 많다. 이를테면 딸은 안나와 동갑내기이고, 난 아이에게 부족한 게 없도록 나름대로 애쓰는 아빠이(고 싶)다. 특히 둘 다 부모를 선택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알게 모르게 묘한 공감과 연대감을 나누는 관계라고 볼 수 있겠다. 어쩔 수 없어 포기하거나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장ㅡ딸과 아빠가 함께 <가짜 아빠> 읽고 이야기 나누기 등ㅡ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시 책 속으로 돌아가보면, 이스마엘이라는 인물에 관한 설정이 퍽 흥미롭다. 허먼 멜빌이 쓴 소설 『모비딕』의 화자이기도 한 그는 앞서 언급한 성서에서 ‘세상에서 추방당한 자’로도 불린다. 피치 못한 개인 사정으로 노숙자 생활을 이어가는 그와 더불어 시리아 ‘난민’이자 가짜 엄마 역할을 맡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파티마'를 통해 저자는 가족뿐 아니라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의도했든 안했든 오가는 시민들의 눈에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 유령 혹은 투명인간처럼 비가시화되거나, 고유한 이름이 아닌 노숙자, 난민 같은 용어로 호명되면서 차별과 혐오 심지어 그 존재마저 부정당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안나는 가짜 아빠에 이어 가짜 학교 풋살팀 감독까지 얼떨결에 맡아 고군분투하는 이스마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다정하고 특별한 존재로 여긴다. 수업시간에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부모님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나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과연 이스마엘은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안나 역시 진정한 아빠를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한 독자라면 직접 책을 읽고 확인하시길 바란다. <가짜 아빠>는 아이가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고, 가정 더 나아가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마다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일의 의미를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도와준다. 나 또한 아빠이자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타인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끝으로 문득 이런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대체 가짜와 진짜란 무엇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두 가짜인가, 반대로 눈에 보여도 진짜가 아닌 것들은 없는가. 나와 아이가 따로 또 같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시간들이 어쩌면 가짜 부모, 가짜 자녀에서 진짜 부녀지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리뷰어클럽리뷰 #가짜아빠 #다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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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맞벌이 부모들 참 많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를 부족함없이 키우려면 둘 다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클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도 그럴까요? <가짜 아빠>를 읽는 내내 정작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할 때 함께 하지 못하는 'ㄴ'이 두 번 들어가는 안나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어땠나..'를 많이 돌아본 계기가 되었어요. 부동산 중개인인 엄마와 광고회사 대표인 아빠. 두 분은 늘 바빠요. 그래서 안나의 학교 행사에는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고, 안나 역시 기대하지 않아요.
그러다가 우연히 집 맞은편 건물에 작은 텐트를 치고 지내는 이스마엘을 만나게 된답니다. 네, 이스마엘은 흔히 이야기하는 노숙자예요. 가진 건 많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 안나를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죠~ 어느 날 학교에서 미래에 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하며 아이들의 부모님에 관해 묻고 대답하게 돼요. 안나는 독특한 대답을 찾다가 '지옥의 천사'라고 이스마엘을 아빠로 소개하는 첫 번째 거짓말을 하게 된답니다.
이게 시작이었어요. 거짓말을 바로잡고 싶었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는 법이죠. 안나는 학교에서 풋볼팀 선수에요. 전문 감독이 아니라, 풋볼팀에 후원을 가장 많이 하는 리디아라는 선수의 아버지가 감독을 맡고 있어요. 매트리스 회사를 운영 중이지만, 회사일도 감독일도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어요~ 응원하려고 우연히 온 안나의 풋볼 경기에서 이스마엘과 그의 친구 파티마는 설상가상 안나의 부모님으로 소개가 돼요. 리디아의 아버지 대신 이스마엘이 풋볼팀 감독이 되고, 그 아버지가 회사의 변화를 주고자 광고회사를 알아보던 중!!!! 누굴 만났을까요?? 안나 아빠의 직업 기억하시죠??!! 맞아요.. 바로 안나의 진짜 아빠를 만나게 된답니다.
진짜 아빠를 알고, 이스마엘의 정체를 알게 된 리디아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이스마엘의 정체를 밝히고 망신을 줄 계획을 준비해요! 그러면서 소설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돼요. 과연 이 거짓말은 끝까지 숨길 수 있을까요? 들통났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리고 이스마엘이 노숙자의 삶을 사는 사연을 과연 무엇일까요?
바쁜 부모대신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안나는 늘 할아버지한테서 이런 말을 들어요. "네게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거야." 이 말을 듣고 안나는 생각해요. 나한테는 엄마 아빠가 부족한데...'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아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세요? 아이는 뭐를 필요로 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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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다. 정말로 필요할 때, 두 사람은 곁에 없다." 책 첫머리에 적힌 열한 살 안나의 나지막한 고백이 가슴에 콕 박혀왔다. 아이를 모자람 없이 키우기 위해 매일 쉼 없이 일하는 부모와, 물질적인 풍요보다 그저 ‘지금 내 곁에 같이 있어 주는 시간’을 갈망하는 아이. 이 슬프고도 지극히 현실적인 결핍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모님의 빈자리가 유독 외롭던 안나는 수업 시간에 홧김에 기상천외한 거짓말을 던진다. 집 맞은편 텐트에 사는 노숙자 이스마엘을 보고 아빠의 직업이 오토바이를 타는 ‘지옥의 천사’라고 말해 버린 것. 친구들과 선생님의 관심에 등 떠밀려 시작된 안나와 이스마엘의 '가짜 아빠 연극'은, 한 아이의 엉뚱한 소동을 넘어 묵직한 울림을 주는 다정한 모험으로 이어진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길 위의 투명 인간처럼 살아가던 이스마엘이 안나의 풋살팀 감독이 되어 보여준 변화였다. 승패나 결과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다독이고, 상대 팀의 멋진 플레이에도 기꺼이 박수를 보낼 줄 아는 이스마엘의 모습은 참된 어른의 품격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안나의 부모님을 따뜻하게 두둔하고, 동시에 안나의 외로움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는 그의 존재는 이미 '가짜'가 아닌 진짜 보호자이자 이웃이었다. 저자는 이 엉뚱 발칙한 소동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 회복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향한 우리 사회의 단단한 편견을 부드럽게 깨부순다. 집이 없다고, 혹은 난민이라는 이유로 타인을 배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경종을 울리며 '참된 보금자리와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다정한 질문을 건넨다. 아이들에게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과 따뜻한 관계 맺기를 일깨워주고, 부모와 교육자에게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마음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가만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거짓말로 시작되었지만 끝내 모두의 마음을 둥글게 연결해 준 이 환한 소동극을, 외로운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꼭 읽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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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 아빠가 돼 주세요!” 열한 살 안나의 엉뚱한 거짓말로 시작된 『가짜 아빠』.
안나는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늘 바쁘고 지친 부모님 곁에서 안나는 자꾸 외로움을 느낀다. 그래서 집 앞 텐트에서 생활하는 이스마엘에게 가짜 아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가짜인데, 이상하게 진짜 같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안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풋살 경기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해 주는 이스마엘.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부모의 사랑은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는 것일까. 아니면 아이가 필요한 순간 곁에 있어 주는 것일까. 부모가 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이 느끼기에 나는 어떤 엄마일까.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오래 남은 건 안나가 이스마엘과 파티마를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안나는 그들을 노숙자나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먼저 다가간다. 그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노숙자를 바라보는 것도,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아마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노숙자’, ‘난민’, ‘낯선 사람’ 같은 이름표를 먼저 붙이고 있는 건 아닐까. 『가짜 아빠』는 웃기고 엉뚱한 소동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은 어떻게 전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낯선 타인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가짜 아빠가 되어 준 이스마엘 덕분에 안나는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덮으며,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일과 좋은 이웃이 되는 일이 어쩌면 아주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짜아빠 #안드레스추에카세스테르 #가족 #사랑 #다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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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다. 정말로 필요할 때, 두 사람은 곁에 없다.” 열한 살 안나의 이 고백은 『가짜 아빠』가 어떤 이야기인지 단번에 보여준다. 안나의 부모님은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바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에게 부족함 없는 삶을 주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안나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물건이나 풍족한 생활만이 아니다. 힘들 때 이야기를 들어 주고, 함께 웃고,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부모의 ‘시간’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작은 결핍에서 출발한다.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안나는 부모님의 바쁜 생활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자신도 모르게 아빠에 대한 엉뚱한 거짓말을 하고 만다. 집 맞은편 텐트에서 생활하는 이스마엘을 떠올리며 아빠가 ‘지옥의 천사’라고 말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친구들과 선생님이 멋진 오토바이를 타는 아빠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결국 안나는 이스마엘에게 가짜 아빠가 되어 달라는 특별한 부탁을 하고, 두 사람의 기묘한 연극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황당하고 유쾌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이스마엘과 안나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야기는 예상보다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스마엘은 집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경계와 편견의 대상이 된다. 또 전쟁을 피해 낯선 땅으로 온 바이올린 연주자 파티마의 이야기는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에게 집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이자, 자신이 환영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인상적인 인물은 풋살팀의 감독이 된 이스마엘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승리만을 강요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법을 가르친다. 상대 팀의 좋은 경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실수한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 준다. 처음에는 ‘노숙자’라는 한 가지 모습으로만 이스마엘을 바라보던 사람들도 그의 모습을 통해 자신들의 편견을 돌아보게 된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그 사람이 가진 집이나 직업, 경제적 형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또 하나 마음에 남는 것은 안나와 부모님의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바쁜 부모를 단순히 잘못한 사람으로 몰아가지 않는다. 부모에게도 아이를 사랑하는 나름의 이유와 삶의 무게가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때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곁에 있어 주는 것이다.
결국 안나가 만들어 낸 ‘가짜 아빠’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족과 이웃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거짓말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가족 간의 대화와 이해로 이어지고, 한 사람을 둘러싼 편견을 넘어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확장되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가짜 아빠』는 아이들에게는 가족의 의미와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나는 아이에게 어떤 모습의 어른으로 기억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또한 우리 주변의 낯선 이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웃음과 엉뚱한 사건 속에 가족, 외로움, 편견, 난민, 공동체와 연대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이다. 가짜로 시작된 아빠 역할을 통해 오히려 ‘진짜 관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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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 작가 안드레스 추에카 세르테르가 쓴 <가짜 아빠>. 가짜 아빠라는 제목 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엄마와 재혼한 새아버지와의 갈등 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일로 바쁜 아빠를 대신해 집앞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노숙자 이스마엘에게 아빠가 되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일어나는 소동극이다. N이 두개 들어가는 이름을 가진 '안나'는 부모님의 관심을 원하지만 매일 매일 일에 쫓기듯 사는 부모님은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다. 그에 반해 이스마엘은 안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거짓말에 마음을 불편해 하면서도 어쩌다 맡은 아빠초청강의, 풋살팀 감독, 음악회까지 마음을 다해 임한다. 그것이 자신이 두고 떠나온 것을 되돌아 보게 해 상처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노숙자' 이스마엘, '난민' 파티마. 그들 앞에 붙여진 수식어다. 수식어만 봤을 때 우리는 안나의 엄마아빠, 그리고 리디아의 아빠이자 이스마엘에게 풋살 감독 자리를 빼앗긴 페데리코처럼 '위험하다',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노숙자'와 '난민'이 이스마엘과 파티마의 전부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나처럼 스스럼없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책 속 이야기여서 가능한 걸까. 안나가 이스마엘에게 손을 내민 것 처럼 어른들도 이스마엘과 파티마에게 일자리와 주거지를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그동안 투명 인간처럼 사람들에게 없는 사람 취급 당했던 이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비난이 아니라 관심을, 동정이 아니라 도움을 주며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 <가짜 아빠>를 추천한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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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가짜 아빠'라는 단어를 보고는 진짜 아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책을 펼쳐 보니, 너무나도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 집 앞에 텐트를 펼쳐 놓고 살고 있는 노숙자 이스마엘 아저씨에게 나의 아빠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부르고,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게 되면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11살 어린 아이의 투정으로 시작된 거짓말이었지만, 그 거짓말이 펼쳐지면 질수록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행동과 말들, 더 넓게는 우리가 이 세상을 좀 더 풍요롭게 그리고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더 메마르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만드는 묵직한 내용도 담겨 있는 책이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때로는, 아니 어쩌면 엄마 생각보다 자주 우리 엄마 아빠는 왜 저럴까, 우리 엄마 아빠는 우리를 왜 낳았을까, 우리 엄마 아빠는 왜 저렇게 행동하는 것일까를 생각하면서 힘들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집 근처에 노숙자가 텐트를 펼치고 살고 있다면 엄마인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줄까... 저런 거 위험하니까 가까이 가지 마.. 저런 데에서 사는 사람은 위험하단 말이야. 알겠지? 그러고는 경찰에 신고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안나는 이스마엘의 텐트 앞을 지나면서 이스마엘 아저씨가 추로스와 핫초코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아저씨에게 우리 아빠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아저씨가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아이들 앞에서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나가 살고 있는 지역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의 평범한 동네와는 많이 달라서 지역도, 문화도, 환경도, 생각도, 생활습관도 많이 다르겠지.. 그래서, 이렇게 낯선 지역에 대한 동화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아이들은 가보지 못한 낯선 나라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기도 하고, 난민이 무엇인지, 난민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이스마엘 아저씨도 안나와 여러 일을 겪으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되었고, 파티마의 엄마 아빠에게도 직장이 생겨서 가족 문제가 해결됐다. 모두가 다 행복해지는 결말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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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안나의 부모님은 항상 일때문에 바빠서 안나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안나는 엄마, 아빠와의 충분한 대화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원하지만 주말까지도 각자의 일에 바쁘고 피곤한 부모님을 보며 외롭게 지낸지 오래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나는 집 맞은 편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는 노숙자 이스마엘을 보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다. 아빠가 주신 돈으로 이스마엘을 돕고 싶어 건네주고 답례로 선물을 받으며 짦은 대화를 나누고 둘의 관계는 시작된다. 안나는 학교에서 자기도 모르게 아빠의 직업에 대해 이스마엘을 떠올리며 거짓말을 하게 되고 아빠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선생님의 말에 이스마엘에게 가짜 아빠의 역할을 부탁한다. 이스마엘은 안나의 상황을 딱하게 여겨 거절하지 못하고 학교에 오게 되는데... 이렇게 시작된 이스마엘과 안나의 비밀스러운 가짜 부녀 소동이 시작된다. 과연 안나와 이스마엘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이야기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재미있었다. 지루할 틈 없이 사건이 펼쳐지고 예상하기 어려운 전개로 독자로 하여금 내용에 푹 빠지게 하였다. 작은 하나의 사건이 점차 눈덩이처럼 크게 부풀어져가는 것이 긴장감을 더해갔다. 갈등이 절정에 이르러 거짓말이 탄로날 것 같은 고조에 다다랐을때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안나의 부모님에 대한 기대가 거의 사라졌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그동안 안나가 엄마, 아빠를 향해 많이 기다리고 목말랐을 관심과 애정이 부족하여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과 마음을 공유하고 가짜 아빠의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 안나의 마음을 잘 전달해 주었다. 오죽하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아빠 행세를 해달라고 부탁했을까?
이스마엘을 보면서는 참 가슴이 따스하고 현명한 사람같다고 느껴졌다. 삶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이, 풍족하고 여유로운 사람들보다 더 넉넉하고 여유롭다는 것이 느껴졌고 아이의 마음과 상황을 금방 파악하고 헤아려 주는 모습이 어른스럽고 감동적이였다. 노숙자라고 해서 삶을 포기하거나 세상을 비관하거나 삐뚤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신도 어려운 처지이면서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보통의 부모는 늘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진심과 노력이 아이에게까지 닿아 전해지는 것은 별개인 것 같다. 안나의 부모가 그랬듯이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와 비슷하겠지만 표현의 방식에 따라 아이들은 전혀 느끼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안나가 그랬듯이 또 어떤 아이들도 부모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하고 있을 텐데 가정에서 좀 더 아이와 대화와 주고 받는 눈빛,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안나의 부모님은 이스마엘과 안나의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알게 되었을때의 대처 반응이 지혜로웠던 것 같다. 안나를 나무라고 이스마엘을 무시했다면 안나는 또 다른 큰 상처를 받아 신뢰를 잃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안나를 용서하고 안나의 감정을 수용하며 관계 회복에 노력을 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했다. 또한 이스마엘에게도 예의를 갖추었고 딸을 향한 그의 진실된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했다. 다행히 안나에게는 사랑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부모님임을 느낄 수 있어 안도감이 드는 장면이였다. 아이의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상상과 바램이 현실이 되어 그들만의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 안나와 가짜 아빠의 이야기.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가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켰고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어 기억에 남을 재미있는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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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 아이들에 원하는 부모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돈을 많이 벌어서 부족함 없이 다 채워주는 부모일까요? 아니면 조금 부족해도 늘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부모일까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 밤, 낮 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내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직장 생활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죠. 동화 속 주인공의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바빠서 안나와 놀아줄 시간도, 대화할 시간도 없고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축제나 안나의 축구부 활동도 응원하러 가지 못합니다. 엄마, 아빠 두 분 다 일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 부모님을 보면서 안나는 슬픔을 느낍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만 같죠. 그때 안나의 눈앞에 나타난 텐트에서 사는 이스마엘 아저씨. 이스마엘 아저씨는 집이 없어요. 어디든 괜찮은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칩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곳에서 머물며 지내죠. 이스마엘 아저씨와 안나의 만남은 참 따뜻합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이스마엘과 안나의 마음을 녹이고 많은 일들을 하게 만들죠. 비록 모든 것이 거짓에서 시작되었지만요. 기꺼이 안나의 가짜 아빠가 되어준 이스마엘. 그리고 이스마엘을 통해 가짜 엄마까지 생긴 안나. 안나와 이스마엘의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지지만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변화들은 많은 이들을 바꾸기도 합니다. 동화를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요. 거짓말이 들통날까 덩달아 불안하지만 이스마엘과 안나의 선한 마음을 알기에 그저 흐뭇하죠. 부모로서 반성도 하고요. 이 동화는 아이와 부모님이 꼭 함께 읽어야 해요 그리고 꼭 대화를 나눠야 하고요. 그렇게 하면 아이와의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지고 아이의 마음과 부모님의 마음을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세상에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이 동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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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 원하는것은 단 하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것도 어쩌면 안나처럼 진짜 부모가 옆에서 안나의 이야기를 듣고 지지해주며 함께 고민하고싶은 시간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나의 진짜 부모가 바빠야하는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 한번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가짜 아빠가 된 이스마엘과의 우정은 어쩌면 따뜻하고 거절할수없는 인류애를 느껴지기도 했다. 내 주변에도 맞벌이하는 부모가 많기에 아이들은 어른들과의 대화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그런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했던 가짜아빠를 두아이가 읽어보더니 그래서 난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아 내가 학교에 있었던 일을 들어줄 사람이 있잖아 나 힘들때 엄마가 가만히 들어주고 위로해주잖아~ 엄마가 집에있다고해서 싫어하지 않고 받아주는 아이들이있어 감사했던.. 하지만 원하는 모든것을 다 사주지 못하는 엄마 ㅋㅋ 초 고학년이 읽기(사춘기 접어들기전에 ㅋㅋ)좋아서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