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현재 삼십대 초반의 여자라면 누구나 이 만화를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중학생이었을 당시 아주 인기가 있었던 만화 중 하나이자 내가 읽은 몇 안되는 만화 중의 하나다. 실은, 만화를 읽고 서평을 써보기는 처음이다. 만화책을 즐겨 읽지는 않지만 이 책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내게 아주 각별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중학교 시절 이 순정만화는 또래 친구들에게 아주 인기였고 나도 그때 처음으로 읽었다. 이 만화때문에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던지. 그리고 '이슬비' 라는 이름은 당시 내 절친한 친구로부터 한 때 애칭처럼 불리웠던 이름이기도 하다. 그녀가 내게 보낸 편지의 첫머리에는 항상 '슬비에게' 라고 적혀 있었으니 말이다. 그 친구의 말로는 캐릭터가 닮았다나 어쨌다나.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내게 감동을 준 유일한 만화책이기도 하다. 첫느낌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것인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때때로 이 책이 생각나곤 했었다.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번 이 책을 찾았다. 서점에서는 이미 절판이고 헌책방에서 역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후에도 가끔 도서검색창에 '인어공주를 위하여'를 입력해보곤 했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어느 날, 이 만화책이 검색 목록에 올라 있었다. 그것도 낱권이 아닌 9권 완결판으로. 누가 채갈새라 얼른 장바구니에 담고 책이 오기까지 얼마나 설레었는지.
중학교 시절 읽었던 그 느낌과 아주 같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훌쩍 나이가 든 지금에서야 처음 읽었다 할지라도 꽤 인상깊게 느꼈을 것 같았다. 서지원, 이슬비, 푸르매, 백장미, 조휘인, 조종인 등.... 당시 나의 우상이었던 그들은 주름 하나 없는 팽팽한 얼굴 그대로였다. 서지원의 카르스마, 이슬비의 밝고 쾌활함, 백장미의 쓸쓸함, 슬비의 기억 속 푸르매의 따사로움, 조휘인*종인 형제의 깔끔한 마스크. 모든게 그대로였다. 만화를 읽고 가슴 뛰던 그 때의 나 역시 그대로였다. 오래 전을 추억하는 일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옛노래처럼 나의 지난 날을 회상하게 했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을 집어 들 수 있다는게 얼마나 재미난 즐거움이었는지.
혹자는 만화책은 수준 낮은 것이며, 문학과 달리 저질이며, 그저 오락을 목적으로 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가급적 멀리, 멀리 해야 한다고. 그러나 나는 조금 다르다. 물론 저속하고 유해한 만화도 있다. (물론 문학이나 그 밖의 도서들도 예외는 아닐게다. 그것들 역시 더러는 저속하고 유해하니 말이다.) 그러나 만화라는 자체가 본디 그런 것은 아닐게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만화들이 많은것만을 봐도 그렇다. 그것들이 장문의 글이 아닌 만화로 존재하는 이유가 필시 있을 것이다. 만화는 한 컷 한 컷의 그림과 상황을 통해 더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보다 쉽게 각인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종이 만화는 애니매이션처럼 움직이지는 않지만 그 모든 컷 하나 하나에 찰나와 느낌과 상황들이 담겨있다. 마치 소설가가 한 문장 속에 주인공의 심경과 주변 상황을 담아두는 것처럼. 그런 모든 것들을 펜의 선만으로 표현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리 보자면 만화 역시 문학에 비할만큼의 고등예술이 아닐까? 이 역시 이야기를 짓는 일이지만 작가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그림을 그려도 화가에는 더더욱 낄 수 없는 만화가들. 게다가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차가우니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다른 책은 거들더도 안보고 오로지 만화책만 들여다본다면 문제겠지만 그렇지 않고 가끔 만화라는 것을 통해 정신을 좀 느슨히 한다면 이 역시 훌륭한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만큼 좋은 게 아닐까. 순정만화 속에서는 사춘기적 달콤한 사랑의 감정을, 무협만화에서는 바람에 펄럭이는 옷자락 소리를 좀 듣는 것도 좋지 않을까 말이다.
어린시절 곁에 있었던 만화. 그것을 오랫만에 들추어 보고 그 속에서 한 때 동경하고 흠모하던 주인공들을 보며 이렇게 나이들어감을 잠시 잊는다는 것도 즐거운 일 아닐까? 가슴 깊이 좋아하던 만화책을 들추어 그 장면들을 다시 보게 되니 참 즐겁다. 그나저나 이미라씨는 지금도 만화를 그리나? |
| 어린시절 인어공주를 읽었을때 슬퍼서 엉엉 울었어요.그래서 주인공 인어공주가 너무불쌍했어요.... 고등학교시절에 이미라님의 책을 접하게 되면서 인어공주를 다시좋아하게 되었죠. 슬비와 지원(푸르매)너무나 왕팬이되었어요. 너무나좋아서 용돈을모아서책을 사버렸어요. 지금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친한친구도 저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작가도 이미라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도 인어공주를 위하여 입니다. 어린시절에 꼭 서지원 같은 남자 친구 만들자고 굳게 약속도 했지요.ㅋㅋㅋ 지금은 초딩다니느 아이의 엄마예요.딸이라도 있으면 책물려 주고싶을 정도랍니다. 여러분 지원이랑 슬비 많이 사랑하시고 이미라 선생님책도 많이 많이 보세요. |
| 이미라님의 작품중 "인어공주를 위하여" 를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처음 보게된 것은 "은비가 내리는 나라" 다음이 인어공주를 위하여 였거든요.. 물론 은비가 내리는 나라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죠.. ^^ 어렸을적에는 은비가 내리는 나라를 더 좋아했습니다.. 마법이라던지 왕자가 나오는 스토리라 (미남+_+;;) 어렸을적엔 이런 이야기 좋아하죠..^^;;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옛날판 북토피아? 나나코믹으로 몇권 가지고 있는데..너무 오래되서 상태가 심각..;; 그래서 이번에 다시 시공사판으로 주문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한번보면 또보고 또보게되는.. 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 ^^ 이거보고 많이 울었답니다.. 그 착하고 천사같은 아이가 정말 천사가 되어버린.. 정말정말 순정 읽으시는 분들은 필수라 할까요..?? 보면 후회할일은 절대 없습니다....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않는 제 친구들도 인정한 작품입니다..--; 게다가 이작품을 아직까지 안보신 분들은 드물거라 생각되네요..그만큼 유명한 작품이죠.. ^^ 나중에 애장판으로 꼭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은비가 내리는 나라처럼 ^^) 정말 평생 소장하고싶은 작품이거든요.. ^ㅡ^* |
| 그러면서도 가장 재밌던게 바로 이만화 인어공주를 위하여에요... 지금봐도 재밌어요. 9권 모두 갖고 있었는데 집 정리 하면서 엄마가 버리셨더군요. 다시 사야죠. 제게 꿈을 안겨준 만환데... 인어공주 읽으면서 만화의 재미에 푹 빠졌드랬죠. 이책을 보고선 만화를 보기 시작했으니깐. 순정만화의 대표주자... 그림체들도 상당히 부드럽고 이뻐요. 딱 좋아하는 스타일... 앞으로도 다른 만화들이 나와도 저의 일순위 만화가 되지 않을까요??? 이미라 선생님... 앞으로도 좋은 만화 나왔음 해요... 인어공주처럼... 마음을 울리는 만화...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는 만화 해주셨음 하는 마음도 있어요.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
| '이미라의 작품은 너무 고루하네, 패션감각이 없네, 맨날 똑같은 캐릭터만 나오네, 촌스럽네, 너무 비현실적이네...'하는 비판이 있다. 나도 어느정도는 그런 부분을 인정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런 부분들이 '이미라'라는 작가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그런한 특징들을 잘 살려서 그녀만의 스토리를 그려나가는 것이 그녀의 특징이다. 특이 이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당시 대한민국 중고등학교 여학생이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읽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 때문에 밤새도록 울고 아침에 퉁퉁 부은 눈으로 학교에 가던 여학생의 모습이 비단 나만의 모습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다시 본다면 물론 촌스럽고 많이 유치하겠지만 그래도 그 시절 나의 가슴을 울렸던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이다. 이 만화를 처음 읽었던 때가 중2.. 벌써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하지만 그 감동과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직도 내 마음에 그대로 새겨져있다. |
| 이 책은 정말 강추입니다!!전 이 책을 본 게 은비가 내리는 나라를 본 후였거든요. 그래서 그림체가 약간 옛날 거구나 했고, 그림이 넘 예뻐서 이것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뭐, 약간 떨어지지만 내용면에서는 최고!! 이 책 보면서 펑펑 울었어요. 옛날에 나나코믹스로 나온 거 가지고 있는데, 요번에 나온 거 또 샀어요. 넘 좋아요. 눈물 쫙쫙 빼는데다 9권에서 지수가 죽은 담에 지원이가 헤매다가(?) 옛집에서 정신차린 담에 나오는 나레이션이 죽~~입니다!!!! 그것 땜에 눈물이 더 나왔어요. 장미도 불쌍하지만, 그래도 슬비랑 지원이가 되는 게 더 좋아보여요. 순정만화의 고전이고 영원한 필독서입니다. 아마 순정만화 보시는 분들은 이거는 젤 처음에 보셨을 거예요. 너무너무 슬프고 아름답습니다!! 참고로, 이미라 님의 요즘 꺼는 저도 별루... |
|
내가 이 책을 접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내가 5학년 때에 처음으로 접했으니까... 6년 쯤... 6년이 지난 지금도 인어공주를 위하여라는 이 책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을 알기 전에는 책 꺼플만 보고 지나치곤 했었다. 어느 날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 데.. 내가 왜 진작 읽지 않았나 후회가 들기도 했었다. 그 만큼 정말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구구절절한 슬픈 내용들... 어떻게 그런 스토리를 지어 냈는지..정말 순정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만한 책이었다. 요즘에도 가끔씩 책장 속에서 꺼내어 읽어 보곤 하는데, 읽을 때마다 항상 감동을 느끼곤 했었다.
이 책의 작가 이미라씨의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이 노래를 소재로 담고 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를 소재로 하고 있다 노래를 소재로 한 만큼 더 감동이 이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만화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순정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꼭을 권해 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안녕 얼굴을 대하고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작별의 말을 이렇게 뒤돌아서 겨우 적을 수 있게 되었어. 사랑을 하게 되었지. 너에겐 그저 미운 오리 새끼 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기도하듯 기다렸지 생각해 보면 참 많은 편지를 썼던 것 도 같은 데 한번도 답을 받아 본적은 없네. 그래서 모든 것들이 더불어 기억나지 않나봐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불렀던 것 같은데... 아무런 대답도 없어서.. 이젠 내가 불렀던 일 조차 기억나지 않고... (생략) 그동안 많이도 괴로웠지? 너를 너무 좋아한 때문이었거니하고 다만 용서해줘 내 아버지의 몫 어머니의 몫도 모두다.. 사람들 얘기론 봄이라는 데 창아래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야경은 왜 이리도 추은 건지..... |
| 내가 이만화를 본건 초등학교 6학년때.... 나나라는 잡지를 읽으면서 은비가 내리는 나라와 같이 접하게 되었던거 같다...그 때 얼마나 울었었는지... 요즘 울나라의 순정만화계는 침체기다... 옛날만한 작가도 없고 요즘 그리는 학원물의 순정만화들은 유치하기 그지 없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즘이 전성기였던거 같은데...그당시 이미라 원수연 이은혜 강경옥등...의 작가들은 그림뿐 아니라 스토리도 탄탄해서 일본 만화책을 볼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일본만화책에 거의 의지하고 이젠 그것도 질려서 다시 한국만화를 찾다가 최근엔 다시 이미라님의 인어공주를 위하여를 보게되었다. 솔직히 요즘 재미있다는 만화책 저리가라 할 정도로 넘 재밌고... 오래되었어두 촌스럽다고 생각이 들기보단 옛날 향수를 느끼게 해주어 더욱 빠져들게된다. 안 읽어 보신 분들이 있다면 진짜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이거 일고 안 운 사람들 없었죠 아마...사실 넘 슬퍼서 다시 읽기싫기도 해요...^^ |
|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생 5학년 정도때 처음 순정만화를 접했을 때 재미있게 봤던 만화가 인어공주를 위하여 (원작은: 호두 나무 아래의 동화 - 하이센스(만화잡지 명 )이다. 당시는 연재편으로 한편만 봤지만..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봤었다. 그 후 중학생이 되어서 친구와 함께 만화방에서 인어공주를 위하여를 빌려다가 봤다...그리고 고등학생때가 되어 한번 더 봤다..옛날 만화여서...스크린톤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꽉찬 그림들...( 당시 약간 책 사이즈가 작아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스크린톤만 디립다 붙여 놓은 만화는 작은 사이즈라고 해도 헐렁,,썰렁할 것이다.) 요즘 만화에서 자주 보는 키스신도 자빠뜨리기도 없지만,,풋풋한 첫사랑이 그리워지는 만화.... 이미라 작가의 최대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겔다를 위하여는 너무나 큰 스케일에 작가가 포기..은비가 내리는 나라는..초반에만 멋있다..( 칼라 그림...이미라 작가 특유의 색채감이 가장 두드러진 작품) 개인적으로 단편 "너의 빈의자" 좋았음. 하지만 시대에 뒤따라오지 못하는 이미라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서글퍼진다....ps.늘푸른 이야기도 재미있다.(^^ 약간 근친상간 같은 이야기-실제는 아니지만 ) [인상깊은구절] 서지원 왈... 나는 너의 푸르매가 아니다. 나. 서지원.!! 네가 그토록 미워하고 증오하는 서지원이다. 네 상상속의 푸르매는 없어..나를 나 그대로 인정해줘..(대사 정확하지 않음..의미만 파악 합시다.) |
|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대부분 만화를 나쁜쪽으로 생각하시는것 같다.(요즘은 그렇치 않치만..) 나역시 부모님이 만화보는걸 좋게 생각 안하시고.. 만화방이란걸 나쁜곳으로만 생각해서 어릴쩍 만화를 본 기억이 별루없다.. 그러다가 친구를 따라 우연히 만화방이란곳을 갔었는데.. 약간 어두침침한 장소에 빽빽히 꽂혀있던 만화책들!! 표지가 너덜거리고, 색까지 바랜 그 많은 책들과 책냄새(이게 맞는 표현인가?) 거기서 '인어공주를 위하여'를 읽었다.. 나야뭐 처음 가본곳이니 뭐가뭔지 몰랐는데..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주더라구.. 그때 내가 읽은 책은 지금과는 다른 얇은 책이였었는데.. 만화방의 분위기에 얼어있던 난 금새 만화책에 빠져들었고 거의 반나절만에 책을 다 읽고나오던 그 기분!! 해가질무렵 집까지 친구랑 철길을 걸어오면서 푸르매가 멋지다며 막 흥분했던 기억들!! 그 친구와 연락도 끊기고, 그 철길도 만화방도 없어졌지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소중한 추억이다.. 요즘 만화방은 최신식 시설에 편안한 의자와 밝은조명에 간단한 음식까지 먹을수 있지만 작고 낡은 나무의자에 책장에 기대어 읽었던 그 만화방이 더 그리운건 왜일까? 즐거운 기억을 갖게해준 친구가 보고싶어지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