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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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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이 책은 여섯 편의 SF 단편 소설이 실린 소설집이다. 모두 같은 장르의 소설이지만, 소재와 내용은 완전히 다른 폭 넓은 책이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찡- 울렸다.여섯 편의 소설 중 가장 여운이 남았던건 <열네 살에 연락할게>이다."하늘에 커다란 위성이 떠 있고 저 멀리 태양이 빛나는 명왕성에 로봇 도, 레, 미가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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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여섯 편의 SF 단편 소설이 실린 소설집이다. 모두 같은 장르의 소설이지만, 소재와 내용은 완전히 다른 폭 넓은 책이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찡- 울렸다.


여섯 편의 소설 중 가장 여운이 남았던건 <열네 살에 연락할게>이다.


"하늘에 커다란 위성이 떠 있고 저 멀리 태양이 빛나는 명왕성에 로봇 도, 레, 미가 살아 있었다. 열네 살이 되기 위해. 열네 살이 되어 시라와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열네 살에 연락할게> 소개글에서)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로봇은, 감정을 느끼지 못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이 로봇들은 인간에게 한없이 호감을 가지고 있어 나의 마음을 더 건드린다. 헤어지면서 시라가 한 말 한마디를 서로 곱씹고 곱씹으며 옹기종기 연락만을 기다리는 로봇 도, 레, 미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감동을 안 받을 수 있을까.

시라 또한 본인이 한 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 내는 멋진 열네 살이었다.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지만, 로봇 도, 레, 미와 시라는 어떻게든 연락을 주고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이 이야기 외에도 산이, 주랑, 라라두, 하리까지 모두 나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 마음이 건조하고 메마른 것 같을때면 이 책을 꺼내서 읽어야겠다.


작가님은 이 책을 다양한 장소, 노래, 향기의 영향을 받으셨다고 했다. 작가님이 영향을 받았을 대상들을 떠올리면서 다시 읽으니 이 이야기들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좋았다.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도 찾아보려고 한다. 

작가의 말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인용하려고 한다.


"당연하게도 이 책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들이 훨씬 많습니다. 제가 앞으로 쓸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이 책을 읽은 분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요. 아직 불리지 않은 노래들, 퍼지지 않은 수줍은 향기가 피워 낼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또 만나길 기대하며, 일단 훨훨 날아 볼까요?" (p.144) 



i*****4 2026.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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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향 - 여섯개의 작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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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제목과 이쁜 책표지에 이끌려 서평단을 신청했는데운이 좋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책은 7개의 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마지막은 작가의 말로 마무리가 되네요.삑, 구식 로봇입니다돈 받고 하는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으나 아나투와 같이 다니는게예상했던 것보다 스물두 배는 더 신경이 쓰여버스를 타려다 잠깐 심호흡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네요.나의 반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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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제목과 이쁜 책표지에 이끌려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


책은 7개의 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마지막은 작가의 말로 마무리가 되네요.


삑, 구식 로봇입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으나 아나투와 같이 다니는게

예상했던 것보다 스물두 배는 더 신경이 쓰여

버스를 타려다 잠깐 심호흡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네요.


나의 반려 별


칼리스토 우주 휴게소 안 모습을 태양계 여행을 위해 곳곳에

우주 휴계소가 생겼지만 관리가 잘 안되고 있고

목성 위성 중 두번째로 큰 칼리스토의 우주 휴게소도 마찬가지라고

글이 시작이 되는데


낡은 피아노의 뚜껑을 여는 소영이

회색 손수건으로 피아노 건반을 닦으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으로 시작이 되네요.


소제동에 과일 트럭이 오면 오후 두 시래


아침 6시 45분창문 커튼이 자동으로 걷히고 하리의 침대가 

가볍게 흔들리고 반쯤 잠들어 있기도 하고 이미 눈을 뜨고 있기도한

정확한 패턴은 파악되지 않은 하리의 모습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29분 그 중 깊은 수면은 1시간 32분


이것을 다아는 하리의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마음벗의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각각의 이야기가 길지는 않지만 충분히 흥미를 이끌어주는

이야기였던거 같네요.


#청소년소설, #SF단편, #청소년문학, #오후두시소제동딸기향, #문학동네, #정재은

d********d 2026.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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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시, 소제동, 딸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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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두 시, 소제동, 딸기 향'은 정재은 작가가 기존에 발표한 네 편의 글에 새로 쓴 두 편을 추가해 출간한 SF 단편집이다. 로봇과 우주는 SF 소설에 워낙 자주 등장하는 소재라 자칫 식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여섯 편의 작품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열네 살에 연락할게'이다.열네 살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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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두 시, 소제동, 딸기 향'은 정재은 작가가 기존에 발표한 네 편의 글에 새로 쓴 두 편을 추가해 출간한 SF 단편집이다. 


로봇과 우주는 SF 소설에 워낙 자주 등장하는 소재라 자칫 식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여섯 편의 작품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열네 살에 연락할게'이다.


열네 살 생일을 앞둔 시라는 로봇 두 대를 구입하면 하나는 덤으로 주고 공짜로 로봇을 다른 천체로 보내주는 '투 플러스 원 로봇' 이벤트 광고를 보게 된다. 특별한 생일을 보내고 싶었던 시라는 열나게 이벤트 사이트를 뒤져서 열흘 뒤에 명왕성으로 보내주는 적당한 가격의 로봇을 찾아낸다.


드디어 이벤트 로봇들을 우주로 보내는 날, 배웅 행사에서 로봇들을 처음 만난 시라는 멋지게 인증샷을 찍고 쿨하게 손을 흔들어 주고 싶은 마음과 달리 자꾸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 자신이 직접 도, 레, 미라고 이름 붙여준 세 로봇이 멀고 낯선 우주로 날아간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웠던 시라는 로봇들에게 너희들이 열네 살이 되는 날 꼭 다시 연락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렇게 끝이 나려나 싶은 순간 소설은 명왕성으로 날아간 세 로봇 도, 레, 미를 보여준다. 춥고 어두운 땅 위에서 도, 레, 미는 자신들이 언제 열네 살이 되는지, 지구가 있는 방향은 어디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오직 시라의 연락을 기다리기 위해.


과잉 생산된 로봇과 우주선을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다른 행성으로 보내버리는 기업과 무분별하게 이벤트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씁쓸했다. 그래서 머나먼 지구와 우주에서 어떻게든 서로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애쓰는 시라와 세 로봇의 모습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


이 작품 외에도 사람 따라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산이를 따뜻하게 안아 준 구식 로봇 아나투와 하리의 개인 맞춤형 인공 지능 에이전트 '마음벗' 마리 이야기 등을 읽으며 인간과 로봇이 서로 우정을 나누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름답고 따뜻한 이 소설을 청소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l*****1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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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우주를 외면하지 않는다. 자신의 반려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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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적인 거대한 배경 속, 이 단편 소설집의 이야기는 모두 따뜻하면서 현실적이다. 여러 단편 중에서도 특히 [나의 반려 별]은 몰입하며 읽었다. 주랑은 중력장애라는 한계로 우주로 갈 수 없다. 모두가 우주를 향해 눈을 돌리는 시대 속에서 이 떄문에 아빠에게 죄책감을, 친구들 사이에서는 소외감을 느낀다. 이런 부분 때문에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어렸을 때 주인공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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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적인 거대한 배경 속, 이 단편 소설집의 이야기는 모두 따뜻하면서 현실적이다. 


여러 단편 중에서도 특히 [나의 반려 별]은 몰입하며 읽었다. 

주랑은 중력장애라는 한계로 우주로 갈 수 없다. 모두가 우주를 향해 눈을 돌리는 시대 속에서 이 떄문에 아빠에게 죄책감을, 친구들 사이에서는 소외감을 느낀다. 이런 부분 때문에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어렸을 때 주인공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의 결말에서는 주인공이 초인적인 의지로 장애를 단숨에 극복하고 우주로 향하는 작위적인 판타지를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현실을 직면하고, 중력에 묶인 채 자신이 정한 ‘반려 별‘ 지구에서 다른 우주를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꼭 남들과 같은 세계에 있지 않아도 여전히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본인이 처한 현실에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소년과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m******************2 202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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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직 나를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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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직 너무 어린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의 미래를 종종 생각하곤 한다. 그럴때면 엄마로서의 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내가 되어 다시 과거를 회상한다. 과거는 종종 미화되기도 하고, 안좋은 쪽으로 강화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과거로 돌아가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때의 냄새를 맡으면, 그때의 기억을 읽게 되면 나는 슬퍼지곤 한다. 청소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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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직 너무 어린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의 미래를 종종 생각하곤 한다. 그럴때면 엄마로서의 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내가 되어 다시 과거를 회상한다. 과거는 종종 미화되기도 하고, 안좋은 쪽으로 강화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과거로 돌아가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때의 냄새를 맡으면, 그때의 기억을 읽게 되면 나는 슬퍼지곤 한다. 

청소년이란 이제 뭔가 세상을 자신의 생각으로 보게 되는데 또 그것이 완전하지 않아서 혼란스러운, 그래서 그 시기엔 부모와 가족, 주변사람이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받는 대상이 된다. 이번에 읽은 책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향>은 어린이청소년SF소설로 그 혼란스러움을 온전히 보여주는 책이다. 


[삑, 구식 로봇입니다] 와 [열네 살에 연락할게]는 로봇과 관련된 내용이다. 로봇이 보편화되고, 일상에 들어와도 그 또한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고 신식과 구식으로 분류되어 차이가 존재하는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 나는 ‘내가 다 사주는데 애들이 무슨 돈이 필요해’하고 막연하게 생각할때가 있다. 그런데 하고 싶은게 무궁무진하고 그 모든게 돈과 관련된 현실에 모두가 돈이 필요하고 나도 그랬다는걸 잊고 살았다. 이 책의 아이들도 어떤 이유로 돈을 원하고 그게 그들의 행복을 좌우하기도 한다. 부모는 효율을 따지고, 아이는 효율보단 자신이 원하는걸 얻기를 원한다. 근데 원하는게 뭔지도 사실 잘 모른채 갖지 못하기에 얻고 싶어하곤 한다는 것, 그건 사실 지금 어른이 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싶기도 하다. 

우주 여행이 보편화된 세상, 아빠는 우주에서 일하는 [나의 반려별] 주랑이는 정작 우주에 가지 못한다.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이고, 자신의 정체성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겪게 되는 현실과 주변의 반응은 주랑이를 주눅들게 한다. ‘너의 반려별은 뭐야?’ 그 평범한 질문이 주랑이를 옭아매고 거짓말을 고민하게 되는 것을 보며 질문이 얼마나 무거운가를 생각하게 된다. 

망한 세상을 떠나 우주선을 타고 두부를 만들며 살아가는 [착륙하는 법은 아직], 그리고 전쟁을 피하고자 은하평화선을 타는 [ 너의 노래를 듣고 싶어] 는 모두 기술의 발달이 행복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가끔 더이상 세상이 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꽤나 슬펐고, 나의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이렇게 될까 무서웠다. 

마지막 [소제동에 과일 트럭이 오면 오후 두 시래]는 이에 대한 조금의 희망이 아닐까 싶다. 세상의 발전으로 좋은 것을, 원하는 것을 언제든 쉽게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하리는 종이책을 읽고, 과일 트럭에서 파는 딸기를 먹고 싶어 모험을 떠나는 아이. 세상의 발전 속에서 진짜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끌고 그게 결국 세상이 그럼에도 살만하게 만든는게 아닐까. 


과연 내가 나를 온전히 아는 날이 올까. 어른이된 나는 생각한다. 어릴땐 어른만 되면 뭐든 명확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경험을 바탕으로한 선택이 늘어날뿐 여전히 불확실한 것들의 연속이다. 이 책은 그 불안한, 불확실한 아이들의 모습을 다양한 상황을 통해 보여준다. 나는 묻고 싶다. 세상에 확실한게 있냐고. 그럼 나는 생각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누구의 뜻이 아니라, 누구의 강요가 아니라, 그냥 나를 웃게 하는, 행복하게 하는 혹은 편안하게 하는 것이 조금은 더 확실한 선택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읽는 내내 조금 슬펐다.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길. 



h*******3 202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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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에 대한 약간은 서늘하지만 명랑한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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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평소에 영화도 SF 종류 좋아하기도 하고 청소년 문학의 발랄함을 오랜만에 즐기고 싶었던 와중 감사하게도 문학동네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야호!책 두께도 나른한 오후 바람을 맞으며 후루룩 읽어내기에 좋다. 바쁘다면~ 단편 6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므로 하나씩 읽어내려가도 좋겠다.모든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SF 미래도시를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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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에 영화도 SF 종류 좋아하기도 하고 청소년 문학의 발랄함을 오랜만에 즐기고 싶었던 와중 감사하게도 문학동네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야호!


책 두께도 나른한 오후 바람을 맞으며 후루룩 읽어내기에 좋다. 바쁘다면~ 단편 6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므로 하나씩 읽어내려가도 좋겠다.


모든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SF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작품별로 내가 중점적으로 읽고 키워드라고 생각한 것 건 구식 로봇과 출신 설명 없는 인간과의 연대, 나이 상관 없이 잘하는 분야가 있는 아이들, 모험과 지구하던가, 뇌파 소통 세상에서 노래의 의미리, 개인맞춤형 에이전트 시대에서의 아날로그적 향수...


정교한 묘사로 표현해서 아 그렇구나가 아니라 읽으면서 계속 생각할 거리를 주는게 좋았다. SF특성이기도 하지만... 미래적으로 상상하개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디스토피아적 서늘함이 곳곳에 섞여있어서


마치 달콤쌉사름한... 동결건조 딸기가 박힌 다크초콜릿을 맛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다른 작품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



#문학동네청소년 #정재은

7*****8 202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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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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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처럼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지금과 전혀 다른 시대와 장소, 그곳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대문자 N인 나에게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은 상상하는 즐거움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함께 선물한 책이다.여섯 편의 이야기에는 로봇과 인공지능, 우주선과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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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처럼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지금과 전혀 다른 시대와 장소, 그곳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대문자 N인 나에게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은 상상하는 즐거움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함께 선물한 책이다.

여섯 편의 이야기에는 로봇과 인공지능, 우주선과 낯선 행성이 등장한다. 배경은 미래의 세계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지금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특히 「나의 반려 별」에서 주랑이 처한 상황과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없더라도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삶을 상상하는 일은 즐겁지만, 현실의 나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래서 주랑의 이야기가 더욱 오래 마음에 남았다.

미래가 언제나 밝고 완벽한 것은 아니며, 모든 꿈을 마음대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인물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 안에서 가능성을 찾아 나선다. 확신이 없어도 기다려 보고,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곁에 머물며, 아직 만나지 못한 세계를 향해 마음을 연다. 그 모습이 불안한 미래를 앞둔 청소년들의 성장과도 닮아 있어 인상적이었다.

낯선 우주를 여행하는 동안 오히려 지금의 나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 SF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상상의 즐거움을, 자신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작지만 다정한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다.

YES마니아 : 골드 g*******6 202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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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존재의 간격을 뛰어넘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
"시간과 공간, 존재의 간격을 뛰어넘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 내용보기
미래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 생활 양식은 달라도 우정의 마음은 어떻게 될까로봇과의 우정우주 저 머나먼 곳의 존재와 거리를 뛰어 넘는 기억슬픔을 이겨내는 희망계속 이어지는 희망과 개척우주 머나먼 곳 다른 존재와 나누는 우정인간과 인공지능의 교감짧은 이야기 6편에 미래 세대, 로봇, 외계 생명체, 인공지능 등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여러 존재와 나누는 교감과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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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 생활 양식은 달라도 우정의 마음은 어떻게 될까


로봇과의 우정

우주 저 머나먼 곳의 존재와 거리를 뛰어 넘는 기억

슬픔을 이겨내는 희망

계속 이어지는 희망과 개척

우주 머나먼 곳 다른 존재와 나누는 우정

인간과 인공지능의 교감


짧은 이야기 6편에 미래 세대, 로봇, 외계 생명체, 인공지능 등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여러 존재와 나누는 교감과 우정이 드러난다. 존재를 초월하여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공감 하는 것은 현재를 살고 있는 내가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 기분이 든다. 미래로 이어지는 공감과 사랑, 배려의 마음일 것이다. 공감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단편의 특성상 감동이 여운이 길게 가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느껴졌다.


인간의 마음이 지향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미래 세상에도 시간, 공간, 존재를 뛰어 넘는 사랑이 다양한 모습으로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책이 세상에 나온 것을 축하하며, 많은 빛을 보기를 바란다.


- 문학동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 입니다.

p*****4 2026.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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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상상력, 마음에 남는 다정함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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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궁금해졌습니다. ‘오후 두 시’와 ‘소제동’, 그리고 ‘딸기 향’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요? 표지 속 우주와 소녀의 그림까지 더해져,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낯설고도 포근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도서명: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저자: 정재은출판사: 문학동네분야: 청소년 SF 소설집💫 이 책의 매력 포인트 3가지① 익숙한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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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궁금해졌습니다. ‘오후 두 시’와 ‘소제동’, 그리고 ‘딸기 향’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요? 표지 속 우주와 소녀의 그림까지 더해져,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낯설고도 포근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도서명: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

저자: 정재은

출판사: 문학동네

분야: 청소년 SF 소설집


💫 이 책의 매력 포인트 3가지


① 익숙한 고민을 낯선 미래에 담아낸 SF

이 책에는 구식 반려 로봇을 돌보게 된 인물의 이야기와, 우주로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별을 찾아가는 인물의 이야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로봇과 우주라는 상상력 가득한 설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외로움과 관계,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고민을 마주하게 됩니다.


② ‘쓸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의 가치

빠르고 편리한 것, 더 효율적인 것이 늘 좋은 답일까요? 작품 속 인물과 존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의미가 됩니다. 말하지 못하는 로봇과 나누는 온기, 멀리 떠나지 못해도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별처럼, 이 책은 누군가의 가치를 능력이나 쓸모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③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청소년 SF 소설집이지만 청소년만을 위한 책으로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는 재미와 함께, 관계의 의미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마음을 담고 있어 어른 독자에게도 잔잔한 질문을 건넵니다. SF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따뜻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찾는 분께도 잘 어울립니다.


✍️ 읽고 나서 마음에 남은 것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때로 아주 먼 곳을 바라보게 하지만, 이 책이 향하는 곳은 오히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마음처럼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서로에게 온기를 건네고, 지금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우주로 떠날 수 없다면 내 별을 찾을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 인상적입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 당장 닿지 못하더라도, 지금의 자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세계와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읽혔습니다.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은 상상력으로 문을 열고 다정한 질문으로 마음에 머무는 책입니다. 낯선 미래를 여행하는 재미와 함께, 곁에 있는 존재들을 새롭게 바라볼 시간을 선물합니다.

우주와 로봇이 등장하는 따뜻한 SF를 읽고 싶은 청소년,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를 찾는 어른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장을 덮은 뒤에는 제목 속 ‘딸기 향’처럼 은근하고 오래가는 기분 좋은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s**********l 2026.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속도와 효율의 세상 속에서 끝내 지켜낸, 맞잡은 손의 미지근하고 다정한 온도.
"속도와 효율의 세상 속에서 끝내 지켜낸, 맞잡은 손의 미지근하고 다정한 온도." 내용보기
효율과 유용함만이 기준이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정작 주인공들은 유용해지려 애쓰지 않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말 못 하는 구식 로봇의 손을 잡고 버스에 오르고,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과일 트럭의 딸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비효율적이지만 그 조차도 좋았다.그동안 불우한 현실을 드러내거나 세상을 냉소하며 청소년의 아픔만을 짚어내는 소설들에 조금 지
"속도와 효율의 세상 속에서 끝내 지켜낸, 맞잡은 손의 미지근하고 다정한 온도." 내용보기


효율과 유용함만이 기준이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정작 주인공들은 유용해지려 애쓰지 않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


말 못 하는 구식 로봇의 손을 잡고 버스에 오르고,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과일 트럭의 딸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비효율적이지만 그 조차도 좋았다.


그동안 불우한 현실을 드러내거나 세상을 냉소하며 청소년의 아픔만을 짚어내는 소설들에 조금 지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속 인물들은 시대의 문제를 대변하라는 요구와는 달랐다. 


이 책에선 아프다고 선언하거나 세상을 탓하는 대신, 그저 조용히 타인의 곁을 지키고 기다리는 쪽을 택한다. 


자극적인 사건이나 감정의 폭발 대신 은은한 분위기로 퍼져나가는 이 미지근함이,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책을 읽게 만들어줬다.

이 미지근함이 청소년 소설의 장점이자, 많은 독자들이 청소년 소설을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일상이 된 요즘, 우리는 늘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정말 지켜내야 할 것은 바로 '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효율로 환산되지 않는 시간, 당장 답을 얻지 못해도 '모름'을 견뎌내는 시간 말이다. 


여기서 '모름'은 두려움이 아니라,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된다.


거창한 위로나 거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조금 더 곁에 있어 보자는 은근하고 씩씩한 마음. 

알 수 없는 미래의 SF 세계 속에서 끝내 느껴지는 것이 맞잡은 온기라는 점에서, 이 잔잔하고 미지근한 온도야말로 소설이 건네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d*******4 2026.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