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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동화「인어공주」,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보았을 동화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동화 중 유일하게 섀드앤딩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어렸을 때는 이 책을 읽으며 인어공주가 끝내 왕자를 죽이지 못한 채 물거품으로 변해야만 했는지 의문을 품은 적도 있다. 더 좋은 다른 선택을 없었을까하고 말이다. 그때는 그냥 안타까웠지만 인어공주의 그런 사랑이 한편으로는 좋아보였다. 하지만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왜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한 남자만을 사랑했는지 약간 한심하기도 했다. 내가 있어야 남이 있고 사랑도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겠지. 원작의 인어공주가 섀드앤딩으로 끝이 났다면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로써의 인어공주는 결국 인간이 되는 것에 성공해 왕자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되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인어공주가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였다면 이 책에 나오는 인어공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인어가 등장하는 책으로는 칼요한 발그렌의 장편소설인「인어 남자」와 캘리 조지의 그림책「꼬리 두 개 달린 인어이야기」등이 있다. 그럼 이책에 나오는 인어는 어떤 느낌일까? 새파란 바다 속을 배경으로 헤엄치고 있는 초록빛의 신비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인어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 표지만 봐도 이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아름다운 표지의 책에 더 끌리는 법. 물론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마음에 들었으면하지만 그건 읽어보면 알겠지.「워터파이어연대기」중 1권에 해당하는 이 책「딥 블루」, 역사상 가장 거친 인어들이 온다는 소개글때문인지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지중해에 자리잡은 미로마라 왕국, 세라피나는 미로마라 왕국의 이사벨라 여왕의 딸이자 후계자이다. 세라피나는 자신이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약혼까지 결정하는 도키미 행사가 있을 전날 강의 마녀인 이엘레의 부름을 받는 불길한 꿈을 꾸였다. 물론 그냥 단순한 꿈이였으면 좋았을런만 그 꿈은 현실로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을 의식을 무사히 끝냈다는 기쁨도 잠시 점점 비극은 다가오고 있었다. 어머니인 이사벨라 여왕과 아버지 바스티안공이 정체모를 적에게 살해당하게 된 것. 그 비극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자는 세라피나와 친구인 닐라뿐이었다. 하지만 적들이 그들을 그대로 보낼리는 없겠지. 적들은 세라피나와 닐라를 점점 추격해오기 시작했다. 인어라는 존재는 오래전에 대륙에 존재했다 사라졌다고 알려진 전설의 고대국가 아틸란티스에서 시작되었다.
인어왕국을 만들었으며 그곳을 지배했던 여섯 마법사의 후손들이 한시대에 태어났고, 그들이 꿈의 계시에 나오는 여섯 마법사의 후손들이다. 세라피나는 그 여섯 마법사들 중 리더였던 메로나의 후손이다. 현재 적들에게 미로마라 왕국을 빼앗기고 적들에게 쫓기는 세라피나와 닐라는 결국 꿈의 계시에 따라 여섯 마법사의 후손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물론 그 여섯 마법사의 후손 중 세라피나와 닐라 또한 해당되니 나머지 4명의 후손만 찾으면 되겠지. 세라피나와 닐라를 포함한 베카, 링, 아바, 아스티르드, 바로 이들이 여섯 마법사의 후손들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조차 깨달지 못했던 그들은 세라피나와 닐라와 만나게되면서 점점 그동안 몰랐던 마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또한 깨달게된다. 그렇게 고난이나 역경을 통해 점점 성장해나가는 그들... 그들은 적들에게서 미로마라 왕국을 되찾을 수 있을까? 기존의 인어공주의 이미지와 달리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세라피나이라면 잘 해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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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디즈니 글로벌 판타지 프로젝트 '워터파이어 연대기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딥 블루.
역사상 가장 거친 인어들이 온다는 소개글에 호기심이 생겼다. 새로운 인어공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도 컸고. 결론부터 말하면 성공적이었다. '딥 블루' 속에서는 많은 바다속 생물들의 이야기와 묘사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바다 깊은 곳 인어왕국을 이끌어가는 왕족들과 인간 그리고 사악한 존재 아바돈, 거울 속 세계까지 환상적인 세계관은 판타지를 좋아하는 나에게 재미를 전해주기 충분했다. 사실 처음엔 책을 봤을땐 너무 어렵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새로운 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세계로 갑자기 던져진 기분이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주인공인 세라피나가 원래 그 세계에 적응하고 사는 인물이니만큼 독자에게 친절한 설명은 없었지만 책의 맨 뒷부분에 용어사전이 있어서 왔다갔다하며 읽을 수 있었다.
미로마라의 인어공주 세라피나는 왕위를 계승할 후계자를 결정하는 의식인 도키미 행사도중 지금껏 살아왔던 인생이 완전히 뒤집힌다. 순식간에 어머니인 이사벨라 여왕과 아버지가 암살자들에게 목숨을 잃은 것. 세라피나는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친구인 닐라와 겨우 도망치지만 쫓기는 과정에서 공격당하고 배신을 당하기도하는 등 온갖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린다. 결국 자신을 쫓는 트라호에게 잡힌 세라피나는 마침내 자신의 꿈속에서 들은 노래가 이 상황을 정확히 말하고 있다는 것과 노래에서 말하는 6명의 인어 중 하나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메로우의 딸이여, 희망을 잃지 않고 용감하게 맞설 다섯을 찾아라. 가슴속에 빛을 지니고 있는 이 예언자의 눈을 갖고 있는 이. 아직은 믿지 못하기에 스스로를 기만할 수 밖에 없는 이, 확고하고 강인한 정신을 가진 이, 모든 생물의 노래를 할 수 있는 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빛과 어둠의 결전 후에 위험한 물속 아래 숨겨진 여섯 통치자의 부적을 찾아라. -10p 이야기는 이 기묘한 노래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나라가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세라피나는 메로우의 딸. 친구인 닐라는 가슴속에 빛을 지니고 있는 이였다. 노래가 말하고 있는 여섯 인어들은 고대 아틀란티스(책에서는 인어왕국의 시초로 묘사된다)의 여섯 마법사(통치자)들의 후손으로 악당 아바돈과 대적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세라피나는 그렇게 여섯 마법사 중 리더였던 메로우의 후손으로써 나머지 여섯 인어들의 힘을 모두 모아 빼앗긴 왕국을 되찾고 사악한 힘을 가진 아바돈을 물리쳐야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줄거리를 잠깐 보면 알겠지만 워터파이어연대기는 모험판타지에 성장물이다. 평화롭게 지내던 왕국들이 무너진 후 점차 성장하며 강인해지는 여섯 인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딥 블루에서는 미로마라에 전해내려오는 관습과 왕족으로써 지켜야하는 규칙들에 관해 '위대한 마법사 메로우가 정했으니까'라고 수동적으로 생각하던 주요 주인공 세라피나가 후에 자신의 한계를 깨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왕족의 굴레를 벗어나 스스로를 믿기 시작한 세라피나는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리더가 될 준비를 마친 것 같다.
세라피나는 평생 처음으로 왕족이 아닌 듯 보였다. 세라피나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좋았다. -333p
다른 이야기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워터파이어 연대기의 인어들도 목소리에 마법의 힘이 있다. 노래마법을 통해 인어들은 힘을 얻고 인간들에게서 자신들을 지킨다. 그 밖에 해마를 타고 다니고 애완용 문어와 물고기를 기르는 등 바다속 이야기이기에 묘사될 수 있는 상황들은 책의 분위기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인물이 너무 많아서 꼭 6명이나 모아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초반 세라피나와 닐라 두 인어만 있을 때도 충분히 재밌었는데.. (1권 안에 6명이 다 나올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각자의 개성이 있어 헷갈리지는 않았지만 앞의 이야기에 비해 후에 등장한 인어들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1권만 본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섣부르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인물이 많은만큼 비중조절도 잘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라피나와 마흐디와의 로맨스 비중또한 그렇고. 모두 모이자마자 이야기가 끝난셈이니 아직 1권만으로는 확실히 모르겠다.
사실 나는 책을 완독했음에도 아직까지 모르는 용어가 너무많고 생각나지 않는 것도 많다. 베일에 싸인 이야기또한 너무 많지만 그런 점이 뒷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아마 두 번째로 읽는다면 좀 더 감을 잡을 수 있을까? 이야기 자체는 쉽게쉽게 잘 읽힌다. 개성넘치는 인어들과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듣고싶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섯이나 되는 주요인물에다 그들과 엮인 주변인물들까지 적지않은 숫자라 사람이름을 못 외우는 나는 읽기가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계속 붙잡고 있을 수 있었던 매력있는 소설이었다. 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진 워터 파이어 연대기가 디즈니를 만나 새로운 영상으로 어떻게 탄생할지도 기대된다. 확실한 건 내가 이 워터파이어 연대기를 사서 모을 것 같다는 거다. 1권을 다 읽고나니 2권이 궁금하다. 하지만 2권을 읽으면 또 3권 기다리는 게 힘들겠지... 중간에 끊었다간 뒷 내용이 궁금해질 수 있으니 4권 모두 발간된 후 몰아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직까지 혼란스러운 여섯 소녀들이지만 나중엔 모두 멋지게 성장할 것 같다. 평범한 소녀와 철부지 공주 캐릭터에서 위험에서 세상을 구할 영웅들로 성장할 여섯 인어들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본다. 여섯인어들의 모험은 '딥 블루'에서 이제 막 시작했지만 마지막엔 분명 모두 행복해질테니까. "세라피나, 모르겠니? 우선 너 자신을 믿도록 하렴." -4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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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틈이 없이 읽게 되는 소설이란 바로 이런 소설을 두고 하는 말인듯 하다. 인어들이 사는 바다속 세계의 이야기지만 거품이 되어 버린 그런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인어공주가 아닌 바다를 어지럽히는 커다란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온갖 위험과 고난의 시간을 거치며 우정과 사랑을 키워나가면서 성장해가는 세라피나와 다섯 인어들의 성장 이야기! 이야기가 꽤 속도감있게 전개가 되고 있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자신이 순수 혈통이며 여왕의 뒤를 이을 후계자라는 사실을 인정받기 위한 행사가 있던 전날, 그저 이야기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강의 마녀들과 악마가 등장하는 악몽을 꾼 공주 세라피나, 공주로써 완벽하게 마법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내내 불안해 하는 세라피나는 자신이 2년이나 기다려왔던 약혼자이며 황태자이면서 사랑하는 마흐디를 만나지만 그에 관한 문란하고 무성한 소문들을 두눈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무척 가슴 아파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세라피나의 완벽한 마법의 노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세라피나의 왕국은 습격을 당하게 되고 독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엄마와 아버지를 남겨 둔 채 친구 닐라와 함께 도망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세라피나가 완벽한 마법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도와준 스승의 도움으로 위기의 상황을 빠져 나왔지만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꾼 닐라와 함께 꿈속에서 일러준 다른 인어를 찾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어렵고 힘들과 고통스러운 순간 순간 닐라와 세라피나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하면서 누군지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는가 하면 어떤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닥치면서도 자신들을 위협해오는 죽음의 손길을 피해 노래속에 등장했던 인어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게 되는데 자신의 속에 빛을 가지고 있는 인어 닐라와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진 인어 베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를 알고 말할 줄 아는 인어 링과 눈은 보이지 않지만 미래를 아는 아바, 그리고 가장 강한 마법의 힘을 가진 인어 아스트리드가 세라피나와 함께 그녀 자신들조차 미처 깨닫고 있지 못했던 마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둘씩 깨닫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바다속 풍경과 인어들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등의 묘사가 어찌나 생생한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가 하면 인어들의 심리적 갈등과 고뇌 그리고 두려움에 떨면서도 자신의 왕국을 지키리 위해 혈맹을 맺기까지 하는 결단을 보여주는 장면은 다음 이야기가 또 어떻게 전개가 될지 무척 기대하게 만든다. 그저 사랑하나에 매달려 자신의 목숨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 그런 인어공주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정말 강하고 담대하고 당돌한 인어 공주 세라피나, 그녀는 과연 괴물을 물리치고 바다를 구할 수있을까? 괴물의 정체도 그 괴물을 물리칠 수있다는 부적의 존재조차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내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몰라 고민하고 갈등하는 세라피나와 다섯인어들의 모습이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몰라 불안해하는 나와 참 닮아 있는듯 하다. 하지만 다섯 인어들이 어떻게든 뭉쳐서 한번 해보자고 혈맹을 맺은것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따위에게 지지 말고 나를 굳건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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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무수히 많이 만났던 공주 중에서 유달리 좋아했던 공주가 있었다. 인어공주... 물속에 산다는 것부터가 다른 공주들과는 다른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이야기인데 시대가 변하고 원작을 살짝 바꾸어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이 재밌다고 느끼고 좋아한다. '딥 블루'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제니퍼 도넬리의 작품이다. 딥 블루를 만나기 전에는 저자에 대해 몰랐는데 책을 읽으며 판타지 소설을 이끌어 갈 겨울왕국의 신화를 잇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어공주를 만들어냈다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딥 블루의 주인공 인어공주 세라피나가 사는 나라는 베네치아 부근 아드리아 해에 있는 인어왕국 미로마라다. 열여섯 살의 세라피나는 불길한 꿈을 꾸던 중 어머니 이사벨라 여왕이 깨워 일어난다. 곧 있을 세라피나의 왕위 계승식 도키미를 해야 한다. 순수 혈통의 후계자란 공표를 받거나 죽음을 맞는 중요한 의식으로 도키미 행사 중 마탈리 왕실의 황태자 마흐디와의 약혼 행사도 있다. 메로우의 딸이여, 희망을 잃지 않고 용감하게 맞설 다섯을 찾아라. 가슴속에 빛을 지니고 있는 이. 예언자의 눈을 갖고 있는 이. 아직은 믿지 못하기에 스스로를 기만할 수밖에 없는 이. 확고하고 강인한 정신을 가진 이. 모든 생물의 노래를 할 수 있는 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빛과 어둠의 결전 후에 위험한 물속 아래 숨겨진 여섯 통치자의 부적을 찾아라. -p10- 도키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노래 연습을 하던 세라피나는 자신의 예비약혼자 마흐디 왕자에 대해 듣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세라피나는 심한 절망감에 빠지지만 다행히 스승님의 도움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황자의 사랑에 대해 불신감을 가진 세라피나지만 도키미 행사에 참여한다. 혈통 검증에 이어 세라피나의 노래주문과 마법이 진행되는 도중 이사벨라 여왕의 옆구리에 박힌 화살... 미로마라 왕국이 혼란에 빠지고 아버지의 죽음과 생명이 위태로운 어머니를 남겨두고 마흐디의 사촌 닐라와 함께 몸을 피하지만 잡히고 만다. 감옥에 갇힌 두 사람을 구해주는 인물이 있다. 블루... 그를 믿고 따라 갔지만 그가 안내 한 곳은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인간들 곁이다. 배신감에 울부짖지만 늦었다. 헌데 세라피나는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통해 어머니의 음성을 듣게 된다. 기존의 알고 있던 인어공주를 연상하면 안 된다. 물론 아름다운 왕국과 인어와 물고기들이 무수히 많이 나오지만 딥 블루에는 드래곤을 비롯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존재들도 등장한다. 인어가 바라보는 인간 세상의 모습도 흥미롭다. 도망 중 도움을 받게 된 모든 종류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링'을 비롯 세 사람을 유심히 바라보던 다른 인물들은 모두 지금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말하는 신비의 도시 아틀란티스를 통치한 위대한 여섯 명의 마법사들의 직계후손들이다. 여섯 명이 가진 각기 다른 능력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들어날지 궁금하다. 자신이 결코 아틀란티스를 통치한 후손이 아니라며 믿지를 거부하는 한 인물이 세라피나 일행과 함께 혼란 속에 빠진 바다왕국을 다시 평온하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지며 읽을수록 세라피나를 비롯한 다섯 인어들 매력이 느껴진다. 물론 이 중에는 개인적으로 끌리는 인어가 있다. 이름을 통해 중국인 인 것을 알려주는 링... 모든 언어를 알아드는 것도 놀랍지만 당차고 거침없는 행동이 여장부를 연상시킨다. 인어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노래 속에 숨겨진 비밀의 부적 찾아 엄청난 힘을 가진 적을 물리쳐야 한다. 아직은 어린 여섯 인어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혼자는 약하지만 여섯이 모이면 그 누구보다 강한 존재인 인어들의 모험이 어떤 모습을 가질지... 사라진 아틀란티스의 모습도 등장할지 너무 궁금하다. 대놓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것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 워터파이어연대기의 첫 번째 이야기 딥 블루...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개성 강한 여섯 인어들의 모험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머리 속으로 연상이 되어 흥미로운데 앞으로 이들의 모험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 다음편 '로그 웨이브'도 조만간 읽을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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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에게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남은 인물은 '인어공주'이다. 어릴적 그 짧은 동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바닷속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 물거품이 되어버린 이야기는 어린 아이에게 어쩌면 충격적일지도 모른다. 지금도 마음 어딘가에는 존재할거라 생각하며 마음 아픈 사랑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동화 속 많은 공주들이 있지만 인어공주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다른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왕자가 등장하고 그와의 사랑을 꿈꾼다.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비극적으로 끝난것도 있지만 외모와 배경이 다르다는 것이다. 어쩌면 서로 한 공간에서 살수 없을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평생 땅을 밝으며 살아가야하고 인어공주는 물속에서 자신의 생을 살아가야 한다. 서로 만날수도 없는 관계에 놓인 두 사람이 만나고 아니, 한 사람만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아도 슬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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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알고 있는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워터파이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딥 블루>에서는 누구보다 강인한 세라피나를 만난다. 아니, 강해질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만나게 된다. 왕위계승을 앞두고 있는 세라피나는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 엄마 이사벨라 여왕은 세라피나에게 엄마이기보다는 지도자로서의 모습만 강요하고 있다. 지금의 불안한 마음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따뜻하게 받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이 엄마처럼 강인하고 지도력이 있는 여왕이 되는 것이 자신이 없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가증시키는 것은 마흐디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인지 서로 어쩔수 없이 결혼을 해야만 하는 사이인지 혼란스럽다. 그나마 세라피나가 마음을 다잡을수 있는것은 닐라이다.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보여줄수 있는 사이라 생각한다. 그 친구가 있어 왕위계승식에서 실수없이 해내리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온 도키모 행사. 이 행사를 잘 마무리해야 자신도 엄마처럼 다른 인어들의 지지를 받으며 왕위에 오를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날에 불행한 일들이 펼쳐진다. 침략자들에 의해 엄마 이사벨라 여왕과 아빠가 목숨을 잃는다. 미로마라 궁전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세라피나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곳을 닐라와 함께 빠져나오는 것뿐이다. 자신의 눈 앞에서 부모님이 죽어가는 것을 바랄볼 뿐이다. 심한 자괴감과 충격으로 그것을 빠져나온 세라피나. 그곳을 빠져나왔다고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알 수 없는 적들에 의해 쫓기게 된다.
왜 쫓겨야 하는 것인지, 자신을 누군가 부르고 있는 것인지 알수 없다. 이야기의 끝부분에 가서여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세라피나와 닐라, 아스트리드, 아바, 베카, 링이 함께 모여야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그들의 진짜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아직은 여섯이 아닌 다섯이 함께 모여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맞서야 한다. 예쁘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인어가 아니라 자신들과 많은 인어들을 지켜내기 위해 강한 힘을 발휘하는 인어들을 만난다. 이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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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컬러를 좋아 한다. 그 중에서도 아쿠아 블루 아주 청량하고 신비한 빛의 블루 그리고 바다를 무지 동경한다. 하지만 수영은 못하고 바다생물을 흡입하는 것은 좋아한다. 그 바다 속은 잘 모르지만 가끔 신비한 바다 영상을 보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예전에 읽근 인어공주나 사라진 아틀란티스를 생각하기도 했다. 딥 블루를 만나지 않으려 했는데 시리즈는 완결전에 읽으면 내 생격이 더 나빠질듯하니 일단 완간되면 읽고 싶었지만 신데렐라를 약간의 에스에프로 만든 신더를 읽고 느낀 전율을 잊을 수 없어 강하고 멋진 인어들을 만나고 싶어 결국 딥 블루를 만나고 말았다. 딥 딥 딥 아주 깊은곳에 사는 인어들의 나라를 이 책에서는 너무도 자세하게 잘 설명해 뒀다. 바다속에 있는 어떤 것들 예를 들자면 소라들을 엠피쓰리 정도로 분신시키고 가리비껍데기로 침대를 만들고 말미잘로 침대 시트를 만드는 상상만으로도 마구 영상이 펼쳐지는 이야기들 시에스타에서 세라피나의 얼굴이 올리브색이라는 것에 깨는 느낌이라 했지만 아주 부드럽고 연한 올리브가 아닐까 상상해 본다. 특히 이 책속의 표현들과 언어들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표현들이다. 우리나라 정서 어느 나라 정서가 아닌 바닷속 인어나라만의 정서인 것이다. "무슨 일이 있니? 얼굴빛이 상어 배처럼 하얗구나. 어디 아프니?" 이건 올리브색이 상어 뱃가죽 색으로 하얗게 보인다는 말인데 우린 흔히 백지장 같다고 하는 표현이지 싶다. 여기선 새로운 세상이니 새로운 언어들과 새로운 정서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1권에서 좀 부자연 스러웠다면 2권 3권 읽으면서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타라덩컨이 어린이용 환타지라면 딥 블루 그러니까 워터파이어 연대기는 청소년과 나 같은 성인용 환타지인것 같다. 둘다 환타지 소설의 특이한 용어들을 설명한 용어사전이 따로 있다. 난 물론 절대 몰랐다가 책을 다 읽고 알았다는건 그닥 억울하지는 않지만 읽는이에 따라서는 이 용어사전을 먼저 보던지 아니면 읽으면서 가끔 펼쳐 보면 도움이 될듯하다.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운명적인 일들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다행인건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서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인간이 여기선 무지 사악하게 표현되긴 하지만 착한 인간도 많단다...요것도 시리즈임 난 또 기다림을 시작해야 하는 운명인듯 박스트롤도 기다리다 잊어 가는데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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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 자리잡은 인어왕국 미로마라의 공주 세라피나는 도키미가 있는 날 강의 마녀인 이엘레의 부름을 받는 악몽과 함께 잠에서 깨어난다. 도키미는 4천년동안 미로마라를 지배하는 메로빙거 왕조를 연 메로우의 후손임을 인정받고, 약혼을 결정하는 의식이다. 도키미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왠지 마음이 변한 거 같은 황태자와 그녀를 질투하는 시녀에 마음을 다치기도 하고, 친한 친구의 방문에 더없이 행복해하는 공주이기 이전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10대 소녀 세라피나다. 우여곡절 끝에 훌륭하게 의식을 마무리하고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의 눈길에 뿌듯해하던 것도 잠시, 그녀는 여린 인어공주에서 미로마라의 여왕으로 그리고 나아가 바다를 지켜야 하는 수호자로 나아갈 것을 요구 받게 된다. 인어라는 존재부터 남극의 바다 어딘가에 갇혀 있는 고대 괴물 아바돈까지 이 모든 것은 4천년 전 바닷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비의 낙원 아틀란티스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곳을 지배하던 위대한 여섯 마법사들의 후손들이 한 시대에 태어나고, 아바돈을 이용하려는 사악한 무리들이 등장한다. 강의 마녀는 그들의 사악한 의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여섯 명의 인어들을 자신이 있는 올트강으로 모이게 만든다. 추격자들을 피해 거울속으로 들어가 두려움을 먹고 사는 로림의 덫을 빠져나오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세라피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아는 동화 인어공주에서는 언니들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팔아서 동생을 살릴 방법을 구한다. 하지만 21세기에 등장한 인어공주는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내면서 사랑에 눈물짓다 물거품이 되는 공주가 아닌 좋은 지도자로 자신의 왕국을 지켜나갈 인어여왕으로 성장해나갈 것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워터파이어 연대기 1편인 딥 블루는 그녀를 사로잡으려고 하는 죽음의 기사들을 피해 올트강으로 향해 가는 세라피나와 닐라의 모험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른 4명의 인어를 만나게 되고 강의 마녀를 이끄는 바바 브라저에게 사건의 전말을 듣고 소녀인어들은 자신들의 힘을 믿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긍정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사고가 부딪치기도 하고, 결국 한 명의 소녀인어가 떠나가기도 하지만, 남은 소녀들은 피의 맹세를 통해 아바돈과 맞설 것을 맹세한다. 책을 내려놓을 틈도 찾을 수 없이 빠져서 읽다보니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1편이 끝나버려 순간 멍해지기도 했다.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1편만으로도 환상적이면서도 더없이 흥미진진한 모험기인 워터파이어 연대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것을 생각하고 쓴 작품이라는데, 빨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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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인어공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언더 더 씨"라는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의 주제곡과 자유롭게 바다를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 인어들이다. 그 외에도 바닷속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은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니모를 찾아서, 벼랑위의 포뇨도 재밌게 본 바다이야기다. 여기에 한 가지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워터파이어 연대기 1인 딥 블루다. 여성들이 왕위를 잇는 나라 여왕 이사벨라의 외동딸 세라피나는 순수혈통임을 인정받고, 완벽한 노래주문으로 참석자와 백성들의 신뢰를 얻고, 약혼 서약을 하고, 낳은 딸을 왕국에 바칠 것을 맹세하는 도키미의 날 갑작스런 외부의 침략으로 가족을 잃고 절친 닐라와 함께 도망간다. 도중에 자신들을 구해주는 친절한 인어를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침략자의 수하였다. 대장은 닐라와 세라에게 강의 마녀가 했던 노래를 상기시키며 나머지 인어가 어디있는지 부적은 어디있는지 말하라고 협박한다. 둘은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마녀의 노래와 노래에 등장하는 여섯의 인어, 괴물을 물리칠 부적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갇힌 방 안의 거울에서 마녀가 나타나 도망쳐 자신에게 오라고 한다. 마녀에게로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그 과정에서 노래에 등장하는 인어들 중 셋을 만날 수 있었다. 다섯의 인어가 마녀에게 가자 세라피나와 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어 아스트리드가 있었다. 마녀는 이들에게 옛날 나라가 생겼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며, 가장 위대한 마법사 6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후손에게 괴물을 물리칠 수 있는 부적을 찾을 것을 노래로 남겼고, 한 시대에 후손이 모두 태어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어린 인어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수 있는 수업을 받지만 아스트리드는 자신들이 괴물을 묾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해 가버린다. 남은 다섯인어는 열심히 수행하면서 부적이 있는 위치를 고민해보는데, 안전할거라 생각했던 장소에 트라호의 군대가 들이닥치고, 인어들은 뿔뿔이 흩어져 부적을 찾기 위해 떠난다. 아름다운 바다가 배경인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의 기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애완문어, 반짝반짝 빛이 나는 조개와 진주들, 부드럽고 폭신한 다양한 색상의 각종 산호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인어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인어들의 노래. 물 속에서의 전투. 처음보는 세상이 마치 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 아직은 온전히 자신을 믿지 못하는 인어들이지만, 어린인어에서 인어들을 구할 영웅이 되기까지 어떤 일 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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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 제니퍼 도넬리, 편견을 깨는 인어공주의 등장, 새로운 꿀잼 판타지
워터파이어 연대기 1권에 해당하는 딥 블루입니다. 아르테에서 출간된 도서이고 아르테는 다른 인문서적들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판타지라인이 굉장히 좋은 출판사인 듯 합니다. 많이 출간된건 아니지만 기존에 출간되었던 박스트롤부터 딥 블루까지 모두다 재미면에서 짱짱했던 작품들이예요. 담당자님이 책 선택하시는 능력이 남다르신듯합니다. 딥 블루 리뷰 시작합니다!
인어공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이타적인 사랑, 물거품, 빌어먹을 자살.
정말 안타깝게도 어린시절 읽은 동화책중에서 결말이 마음에 안들었던 작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전 주저없이 인어공주를 선택합니다. 동화를 읽을때도 그랬고 성인이 된 현재도 마찬가지로 가족들의 사랑을 뒤로한채 오로지 왕자만을 향한 사랑으로 언니들이 길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모조리 마녀에게 잘라주고 받아내온 단검에 왕자 피만 묻히면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아침햇살아래 물거품이 되기로한 그녀의 선택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 마음에 안들거든요.
딥 블루는 그런 인어공주에 대한 선입견을 모조리 날려주는 역사상 둘도 없을 저돌적이고 독립적인 신녀성 캐릭터의 인어공주!!!의 이야기입니다.
요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아틀란티스 대륙이 무너지면서 그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신의 도움으로 인어로 변해 살아남게 되었고 그 후손들 중 하나인 세라피나 공주가 모친인 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 계승자가 되려하던 그 날, 그녀의 왕국이 주변국에 의해 침략당하면서 왕국내 수많은 인어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했고 순식간에 가족도 집도 모두 잃은 세라피나가 추적자들을 피해 도망 치는 와중에,
그녀의 꿈에 나타난 강의 인어를 찾아 떠나면서 그녀의 왕국을 파괴한 추적자들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혹은 사라진 오빠와 생사를 모르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면서, 자신의 왕국을 무너트린 모든 악의 근원이자 전 인류를 무너트릴 수도있는 위협적인 존재 "아바돈"을 물리쳐야 한다는 스토리입니다.
1권에서는 세라피나의 왕국이 침략자들에 의해 모조리 파괴되었다는 이야기와, 추적자들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 몸을 피하는 세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서 세라의 꿈에 예지몽처럼 그녀를 이끌었던 강의 마녀들을 찾아가는 과정들의 이야기가 대다수입니다만, 그 스토리와 상상력이 굉장히 방대합니다. 바닷속에 인어라는 주인공 설정도 독특하지만(저는 판타지소설들 중 인어공주가 주인공은 소설은 처음 만나보는듯합니다) 16살의 그저 여리기만 해보였던 인어공주가 살아남기 위해 운명을 정면으로 마주치는 과정들 사이에서 그녀가 함께인 친구들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어공주의 독립적인 성격과 깡있는(?)모습에 굉장히 반했습니다.
소설자체의 가독성이 좋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몰입도 역시 굉장히 뛰어난 작품입니다.
딥 블루 안에 만들어진 세계관이 제법 세세하게 정리되어있음과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아우르는 스토리전개 방식도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과거로부터(아틀란티스대륙) 현재(세라의 왕궁이 파괴된)에 이르르면서 미래(아바돈의 출현과 인류종말의 위기)에 이르르는 과정들에 대해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있어서 책읽는 도중에 내려놓을 수가없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굉장히 좋았던 작품입니다. 인어공주들이 바닷속에서 생활하는 방식들의 디테일함이나, 항상 궁금했던 아틀란티스 대륙이 사실은 인어의 선조라는 설정들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일 좋았던 점은 주인공과 그 무리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주인공 편에 서는 사람들만 등장하는게 아니라는 점도 손에 꼽을 수있을듯합니다. 믿음이 부족한 자의 리액션이 짜증이 샘솟는것이 아주그냥 리얼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인어공주의 약혼자인 매력적인 인어왕자의 출연비중이 낮아서 살짝 안타까웠습니다. 분명 문맥상으로 보면 인어왕자 마흐디는 세라피나를 선택하고 지키려고 했던 것 같은데 도무지 작품 초기에 살짝 등장하고선 머리털하나 찾아볼수가없었거든요. 이 왕자는 어디가서 뭐 하고있길래 다시등장하지를 않는걸까요.
6개의 인어왕국, 바다를 깡그리 털어가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심덩어리 세력, 인간과 인어 사이의 세상에 존재하며 인어를 도와 욕심덩어리를 해치우려는 존재의 등장,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끼자마자 사건사고들이 팡팡 터지는 상상력에 책읽는 내내 몹시 즐거웠던 작품. 무엇보다 물 속에서 묘사되는 인어공주의 꼬리와 머릿결의 흩날림등은 책을 읽기만 해도 설렘을 마구마구 장착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16세 인어공주와 그 친구들의 모험담, 기존 인어공주의 편견을 뒤엎는 작품. 네. 전 2권도 사러 갈거예요. 꿀잼 판타지였습니다. 세라의 절친이자 그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닐라의 표현에 따르면
"친구야, 미인대회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 인생 자체가 곧 미인대회거든. "
그러합니다. 닐라의 이 명언은 작품내내 꽤 중요한 타이밍에 자주 등장하는 인생관이기도 합니다. 닐라의 인생관을 대변하는(?)저 문장과 함께 캐릭터 닐라 캐릭터에 대한 대략적인 이미지가 잡혀지지 않으세요? 인어들마다 캐릭터 개성이 또렷한 작품이기도 한 딥 블루. 그냥 주저없이 별 다섯개 꿀잼! 탕탕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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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이어 연대기 1 [딥 블루]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는 슬프고도 아름다우며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기에 애잔하고 가슴 아린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고전적인 인어공주의 모습을 탈피한 것이 디즈니의 [인어공주] 우리는 디즈니의 [인어공주]에 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져 왔기에 인어공주 하면 빨간 머리에 모험을 좋아하는 장난스러운 인어공주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통통 튀는 음악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어공주의 이미지 때문에 한동안은 다른 인어공주를 상상할래야 상상할 수도 없었는데~ [딥 블루]를 시작으로 4부작으로 만들어진 워터파이어 연대기에서는 매혹적인 인어공주를 한 명도 아닌 여섯 명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디즈니와 카네기 상 수상작가 제니퍼 도넬리 공동기획으로 만들어진 [워터파이어 연대기] 그 시작을 알리는 [딥 블루]의 표지에서 먼저 만나보는 인어공주의 모습은 귀여움과 거리가 멀고 그렇다고 처량하거나 애잔한 모습도 아니다.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몸짓으로 물살을 가르며 위로 솟구치는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옷을 갖춰입고 있으며 꼬리만 빼고는 거의 인간과 흡사하다. 어찌 보면 디즈니의 유아스러운 인어공주 캐릭터 말고,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에서 상상할 수 있었던 인어왕국의 모습과 더 흡사하다고나 할까. 띠지에는 10대 천재 싱어송라이터 비 밀러가 만든 <워터파이어 연대기> 테마곡 'open your eyes' QR 코드가 있다. 책의 표지와 함께 감상하면 바로 영화의 첫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나는 사랑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는 인어공주를 안타깝게 여긴 언니들이 자신들의 머리를 잘라 단도로 바꿔들고 와서 건네주는 그 한 장면이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었다. 머리를 짤막하게 자른 언니들은 대단한 결단을 하고 온 것이니만큼 수동적이고 비활동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인어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꾸어주었으며, 그들도 막내 인어만큼이나 자신들의 캐릭터가 강할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해주었다. 막내 인어에 포인트를 맞추었던 인어공주 얘기에다 언니들(여섯이었던가, 다섯이었던가)의 이야기를 합하면 새로운 판타지가 나오지 않을까...했는데
워터파이어 연대기는 자매 대신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여섯 명의 인어를 등장시켜 바닷속 왕국을 배경으로 새로운 판타지를 눈앞에 펼쳐보여준다. 평소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패션쇼를 즐겨보던 작가는, 그의 유작인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쇼를 보고 수중 세계에 대한 판타지를 소설과 접목시키는 작품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워터파이어 연대기 시리즈의 인어들은 디즈니의 그 어떤 공주나 인어공주 이야기 속의 인어들보다 패셔너블하다.
메로우의 딸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어릴 적 태도는 이제 그만 버려라. 꿈은 사라지고 악몽이 깨어날 것이니 얘야, 어서 눈을 뜨고 잠에서 깨어나라.-7
어둠 속에서 파랗게 타오르는 워터파이어를 둘러싼 여덟 명의 마녀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로 첫 장면은 시작한다. 마녀의 원로 바바 브라저의 노래는 무엇을 위한 전주곡이었을까.
열 여섯인 미로마라의 공주 세라피나는 이제 몇 시간 뒤면 미로마라의 대신들과 국민들, 마탈리의 왕실 일가 앞에서 왕국을 통치할 자격이 있는 성인으로 인정받는 의식인 도키미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약혼자인 마흐디와의 약혼식도...노래주문과 마법으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의식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검은색 화살이 날아와 여왕 이사벨라의 옆구리에 박힌다. 혼잡한 상황에서 왕국과 국민을 위해 세라피나는 가장 친한 친구 닐라와 함께 몸을 피하지만 트라호에게 잡히고 만다. 트라호는 세라피나가 꿈속에서 보고 들었던 마녀들의 노래에 관한 것을 알고 있었고, 세라피나는 메로우의 딸, 닐라는 빛을 지니고 있는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 나머지 넷과 부적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악몽이라 여겼던 꿈의 내용은 현실이었고, 바바 브라저는 세라피나와 닐라를 부르고 있다. "난 이제 가야 한다. 너무 위험해. 그자가 나를 이용해서 너를 찾고 있다. 우리를 찾아오너라. 너희 둘 다. 제발, 세라피나!" "올트 강으로 오너라. 검은 산들 속으로. 말라코스트라카 수역에 있는 '처녀들이 뛰어내리는 곳'을 10킬로미터 지난 뒤에 뼈들을 따라오너라."-27
세라피나와 닐라는 바바 브라저를 만나러 올트 강으로 가는 도중에 마법을 가진 인어들을 차례차례 만난다. 모든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어(링), 앞을 보지 못하지만 미래를 예언하는 인어(아바),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진 인어(베카), 강력한 적과 같은 마법을 부리는 인어(아스트리드)가 그들이다.
여섯 인어들은 올트강으로 바바 브라저를 만나러 가는 도중 여러 번의 위험과 위기에 처하지만 서로의 힘과 용기를 믿으며 우정을 쌓아간다. 그들은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 가는 중인 것이다. 마침내 바바 브라저로부터 듣게 되는 꿈의 비밀. 그들은 4천년 전 바다 전설 속 여섯 명의 통치자들의 후예였다. 아틀란티스를 통치한 위대한 여섯 마법사들의 직계 후손들. 이들이 힘을 모아야 더욱 강력한 마법을 구축할 수 있다.
마법의 부적을 찾아내고 마침내 괴물을 처치하는 그날까지 여섯 명이 인어들은 대활약을 펼칠 것이다. 인간 세상 못지 않게 넓고 환상적인 바다 세계의 묘사는 너무도 생생하고 동물들의 언어와 노래주문은 소라가 담아내는 바다소리만큼이나 시원하게 눈과 귀가 확 트이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여섯 인어들의 한층 강력해진 마법을 2권에서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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