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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일곱 살 때의 독서라는 시를 접한 적이 있다. 좋아하는 친구가 좋아하는 소설이 생각나는 시라며 올려준 작품이었는데, 그 시의 마지막 세 문장(그러나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내가/하늘의 한 페이지를 훔쳤다는 걸,/그 한페이지를 어느 책갈피에 끼워넣었는지를.)이 인상깊었고 그 이후로 이 시집을 사야겠다고 오래 생각하다 사게 되었다. 시인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20년도 넘는 시간 전에 써진 이 시를 통해 시인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