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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평소에 "공감 잘 하시나요?" 바로 "저는 프로 공감러에요."라고 답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어봤어요."라고 대답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에요. 이 책에서 말하는 공감은 포괄적으로는 일반적으로 "공감"하면 떠오르는 개념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내가 원하는 방향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인 공감의 기술'에 가깝습니다. #이란 출신 변호사, 셰르민 크루즈 이 책의 저자는 셰르민 크루즈라고 하는 변호사 출신 법학 교수인데요, 이란 출신으로 지금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답니다. 저자는 어린시절을 이란에서 보냈는데, 히잡을 쓰지 않아 경찰에게 적발되었을때 어머니가 무의식적으로 "전략적 공감" 기술을 통해 상황을 타계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 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해요. 저자의 어머니는 "규율을 안지키는 사람들때문에 너무 힘드시죠?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라고 하며 '처벌없이 상황을 모면하기'라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무의식적인 공감 기술이 없었다면, 경찰에 맞서서 "그냥 좀 봐주세요! 어린애잖아요!" 라고 하며 맞섰을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불필요한 마찰만 커질뿐 상황 타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스토아 철학 스토아 철학은 우리가 외부 사건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우리가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고대 그리스 철학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어려운 철학 이론이라니! 저도 처음 들어본 이론이라...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는데요, 스토아 철학은 저자가 책 전체에 걸쳐서 근거하고 있는 이론이에요. 이와 유사한 니체의 명언이 있습니다.
상황은 통제하지 못해도 자신의 반응만큼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이지요.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스토아 철학을 기반으로하되 한계도 인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타인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하는 문제도 있는데 지나치게 스토아 철학에 의존해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모두 통제 가능해!"라고 해버리면, 구조적 문제에 방관적으로 대응할 우려가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최대한 다스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요. #공감은 기술이다. 저자에 의하면 공감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감정적 공감, 인지적 공감인데요, 감정적 공감은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감에 가깝습니다. 반면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보다는, 그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에 가깝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주로 공감은 기술이다. 라는 대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보니,"감정은 배제하는게 좋지. 전략적 공감을 위해서는 인지적 공감이 필요하구나."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 전략적 공감은 두가지의 공감을 상황에 따라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해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적 공감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때 인지적 공감의 기술만 사용한다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반면, '연봉 협상' 등 감정보다는 상호간의 이해가 필요한 상황에서 감정적 공감의 기술만 사용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책에서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가 잘 가더라구요. 연신 고개글 끄덕거리며 읽었습니다. #경청의 중요성 책에서는 '잘 공감하기 위한 요건'을 여러개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그 중에 인상 깊었던 요건 중 하나가 경청이었어요. 연구에 따르면 타인의 말을 온전히 듣는 사람은 전체의 10%에 불과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적죠!) 우리는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언제 끼어들지 계산하거나, 조언할 말을 준비한다고 하는데...여기서 되게 찔리더라구요.ㅎㅎ; "경청이 중요하지만 전략이랑 무슨 관계가 있지?" 싶으실수도 있어요. 책에서 경청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굉장히 논리적인데요, 경청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청하는 과정에서 '침묵'도 적절하게 쓰면 좋다고 하는데, 사람은 정적에서 어떤 말이라도 하려는 특성이 있어서 내가 침묵하면 상대방이 말을 시작하고, 이 말에서도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서 좋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일단 충분히 경청하고, 적절하게 질문하는 것도 중요한데,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도 했다고 합니다. "만약 내 생명이 달린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한 시간 뿐이라면, 나는 처음 55분을 적절한 질문을 찾는데 쓸 것이다. 적절한 질문만 찾는다면 문제는 5분도 안되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긴 법정이 아니다. 재판소에서는 논리적이고 약간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해도, 법정이라는 통제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오히려 적절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상황은 대부분 법정 밖의 상황이죠. 대화의 상대방은 도중에 자리를 떠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상대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대부분 장기적인 관계라 당장의 논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신뢰와 유대를 중요시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공감의 기술이 더욱 더 중요하겠지요.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던 구절이 있습니다. "전쟁중에 병사가 마주친 민간인을 두려움에 떠는 사람이 아닌 분노한 적으로 오인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상상해보라"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구절인데요, 극단적이지만 생활에서도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좋게 이야기하려고 한건데, 말은 그렇지 않아도 표정이 공격적이거나 하다면 상대방이 내 의도를 곡해할 수 있겠습니다. 직장에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맞는 말 한건데 주변을 돌아보면 다들 표정이 떨떠름한...그런 동료들이 한두명 있을겁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비언어적 표현에도 신경쓰면 좋겠죠? #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 삶은 유한하다는 뜻입니다. 유명한 말인데 정확한 뜻은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메멘토 모리리와 공감의 기술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죽음의 불가피성을 자각해 삶의 덧 없음을 이해하면 타인의 관점과 감정을 이해하고 고려하는 인지적 공감을 크게 높인다는 점에서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가끔 너무 힘든 일이 생기면 우주 다큐멘터리를 보곤합니다. 우주라는 곳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게 점 같은 존재이고 내가 고민하는 이 문제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면서 편안함을 찾게되기 때문인데요,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업무를 하시면서 뭔가 부족한 것 같은 1%를 채우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나머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읽으시면서 나도 무의식적으로 공감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네? 싶은 점도 있고, 내가 그동안 놓쳤던게 이거였구나 깨닫게되는 부분도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듯 말이죠!) 이것으로 서평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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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일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군가의 고민을 오래 듣고 나면 오히려 내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화를 내면 함께 화가 나고, 불안해하면 나도 걱정이 많아진다.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기 어렵다. 셰르민 크루즈의 <단단한 공감>은 공감에 자기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청림출판에서 나온 이 책은 스토아 철학과 공감을 연결해 ‘절제된 공감’을 설명한다. 상대에게 마음을 열면서도 자신의 판단까지 잃지 않는 태도이다. 공감과 절제를 함께 놓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지만 관계에서 겪는 일을 생각해 보면 필요한 조합이다.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화가 난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모든 말과 행동까지 받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런 구분을 하지 못해서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해해 주려다가 자신의 생각은 말하지 못하고, 쌓인 감정을 나중에 한꺼번에 드러내는 식이다. 필자는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설득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상대가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이유를 말하고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상대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모르면 설명이 길어져도 소용이 없을 수 있다. 고객이 망설이는 이유를 알아보지 않은 채 상품의 장점만 이야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듣는 태도이다. 우리는 대화하면서 상대의 말을 듣고 있는가? 아니면 내 차례에 할 말을 준비하고 있는가? 상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나면 처음에 하려던 말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이 더 분명해질 수도 있다. 공감한다고 언제나 의견이 같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통제도 감정을 없애라는 의미는 아니다. 불쾌한 말을 들으면 화가 날 수 있다. 다만 그 감정에 따라 바로 행동할 것인지는 다른 문제다. 잠시 멈추면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지금 답해야 하는지, 조금 뒤에 이야기하는 편이 나은지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어야 상대의 감정에도 덜 끌려가게 된다. <단단한 공감>은 타인을 배려하는 데 익숙하지만 관계에서 자주 지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잘해주는 만큼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해하면서도 거절할 수 있고, 의견이 달라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공감은 한쪽이 계속 참아주는 방식으로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자신의 생각을 지키면서 상대의 말도 들을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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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나는 공감을 잘하는 편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책에서는 감정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정적 공감은 타인의 기쁨이나 고통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고, 인지적 공감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그 감정과 관점을 이해해 필요한 것을 헤아리는 것이다. 📝 "감정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아요. 누군가 들어주고 인정해줄 때 비로소 진정됩니다." P89 감정은 단순히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 인지·생리·행동·동기·주관적 느낌이 정교하게 얽혀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경험이다. P225 책이 제안하는 전략적 공감은 감정에 이름 붙이기에서 시작한다.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를 시작으로 집중해서 듣기, 침묵으로 대화하기, 맞춰 주고 따라 하기, 질문으로 탐색하기까지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내면의 방어벽을 세우는 스토아 철학의 5가지 도구(통제의 이분법, 불편함 수용하기, 습관화하기, 메멘토 모리, 도덕적 용기)가 더해진다. 나는 상대방이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가 늘 고민이었다. 공감은 타고나는 성향이 아니라 연습으로 길러질 수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다. 책에서 배운 대로 상대방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겠다. #청림출판 #단단한공감 #셰르민크루즈 #신동숙 #인간관계 #공감 #전략적공감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기록 #책추천 #독서기록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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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절제된 공감은 우리가 단순히 강인함과 영향력을 갖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 삶을 윤리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절제된 공감의 힘을 활용하면, 우리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삶의 도전을 헤쳐 나가는 중에도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다. p.337 "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나 말 한마디의 영향력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된다.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매끄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느껴진다. 다만 이렇게 상대방에게 맞춰주기만 하는 방식으로는 내 감정을 소모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때론 의도치 않은 결과로 돌아오기도 한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책을 읽다 보면 나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중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스스로를 지키면서도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고,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협상의 자리에서, 일상의 수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마치 마법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대단한 기술의 정체는 바로 '절제된 공감'이다.
«단단한 공감»은 감정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의 균형을 통한 전략적 공감에 스토아 철학의 지혜가 만나 이성과 감정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절제된 공감'의 기술에 대한 실천적 안내를 담은 실용서다. 언뜻 엄격하게 여겨지는 고대 스토아 철학과 공감은 상충하는 요소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자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 원리 가운데 유용한 부분만을 추려내어 전략적 공감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스토아주의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혜와 공감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절제된 공감이라는 개념이 일상에서 실천되며 자기 주도적 삶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을 때, 개인의 역량이 강화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절제된 공감의 본질은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돕는 통합적 시각에 있다고 한다. 고대의 가르침을 현대의 윤리적 사고와 연결하며, 우리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복잡한 인간관계에 능숙히 처신하고, 영향력 있게 행동하면서도 그 행동이 자신의 윤리적 잣대와 어긋나지 않도록 살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절제된 공감이 특별히 대단한 대외적 협상 상황뿐만이 아닌, 사소한 개인적인 일들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침묵과 공감의 도구를 함께 사용하여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을 읽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때론 미사여구를 곁들인 백 마디 말보다, 의도적인 침묵이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며 요구 너머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나도 저자의 일화처럼 사춘기로 접어드는 시기의 아이를 양육 중이라 이런저런 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제된 공감을 잘 배워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나간다면 큰 갈등 없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공감 붕괴의 상황에 대처하는 법에 관한 내용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였다. 공감은 인간관계의 핵심 기반으로, 우리가 타인의 경험에 공명하여 그것을 이해하고 지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감 능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때론 약화되거나 소멸되기도 하고, 이를 '공감 붕괴'라고 한다. 감정적 피로나 개인의 이익이나 정의감이 위협받을 때 주로 공감 붕괴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협상에서 약자인 사람이 강자에게 공감하는 일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느끼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이고 계산적으로 공감을 거둬들이는 '전략적 공감 붕괴'를 보일 수 있다. 이 두려움의 근저에는 공감이 동의나 양보를 의미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공감을 대체로 감정적 공감의 측면에서 이해하고 있었던 터라,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적 항복이 아닌 전략적 이해로서의 공감, 즉 인지적 공감을 통해 감정 붕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 생각을 전환하는 데 유용한 팁이 되어주었다. 결론적으로, 공감 붕괴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핵심이 아닌, 공감을 활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단한 공감»은 전략적 공감과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통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스스로 주도하며 세상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교육, 양육, 국제 외교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분쟁과 갈등이 있거나 크고 작은 개인적, 혹은 직업적 협상이 필요한 순간들에 빛을 발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치열한 삶의 과정에서 직접 적용하며 검증해 온 '절제된 공감'을 연습하다 보면, 매일 좀 더 단단해지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서 목표는 완벽함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의 목표는 의도적으로 살고, 성장을 받아들이며, 더 나은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 p.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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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한 적이 언제였나? 대충 이해했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머릿속으로 다음 내 말을 준비하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공감과 스토아 철학을 함께 다루는 책이다. 협상과 설득,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문제까지 이야기한다. 다 읽고 그냥 끝내지 않도록 일상에서 해볼 연습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업무 마감 때문에 예민하고 불안하다면 무엇이 원인인지 생각해본다. 일의 완성도 때문일까, 계획이 틀어져서일까. 동료의 평가가 걱정되는 걸까, 신뢰성의 문제인걸까. 일을 작은 과업으로 나누고, 해본 뒤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며 조정하는 식이다. 상대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지 않고도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인지적 공감의 설명이 좋았다. 읽는 동안 내가 나눴던 대화들이 여럿 떠올랐다.
1장에서 이 문장을 읽고 바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나보다 훨씬 힘든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용기나 희망으로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저 사람도 해냈는데 나는 왜 이럴까. 자괴감과 반발심이 생긴다. 그런데 내가 괜찮을 때는 같은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는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내 상태에 따라 말이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여유가 있으면 반복되는 이야기에서도 새롭게 궁금한 게 생긴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응과 질문이 계속 나온다. 지쳤을 때는 그 말이 또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경청하기를 포기한다. 책에서 공감 붕괴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안도했다. 짜증만 낸다고, 성격 참 안 좋다고 나를 탓하기 전에 지금 얼마나 지쳐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질문 하나를 생각해낼 여유도 없는 날이 있다.
공감을 함께 속상해하고 함께 화내는 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책은 이런 감정적 공감과, 상대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고도 그 관점을 이해하는 인지적 공감을 구분한다. 상대가 힘들다고 나까지 같은 감정을 느껴야 하는 건 아니다. 거리를 두고도 그 사람이 왜 그런 마음인지 알아보려 할 수 있다. 나를 지키면서 상대를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는 게 좋았다.
내게 반박은 관심의 표시이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이니까 내 생각도 말하고 싶었다. 다른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도 즐거웠다. 오히려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는 이해한 척 끄덕이고 넘어갔다. 지금도 서로 비꼬거나 꼬아듣지 않고, 웃으며 반박하는 대화는 좋다. 다만 내가 즐겁다고 상대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했던 건 아닐까 되짚어보게 된다.
상대의 대답이 늦어지면 예상 답안을 쏟아낸다. 이런 뜻이야? 그래서 그랬어? 생각이 궁금해서 물어놓고, 생각할 시간은 주지 않았다. 침묵이 불편해서 내가 먼저 말을 채웠다. 다음에 무슨 이야기 혹은 질문을 할지 생각하느라 지금 하는 말에 집중하지 못했다. 상대의 눈빛이나 어조보다 내가 할 말에 신경 썼다. 동의할 만한 사례나 반박할 말을 찾고 있으면 상대는 계속 말하는데 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멋있는 질문을 하려고 대화하는 건 아니니 궁금해서 물었으면 답을 좀 기다리자.
최근에는 내 일이 많다는 이유로 제대로 경청하지 못했다. 상대가 바라는 말을 알면서도 하지 않은 적이 있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주변 사람을 보면서도 저 사람의 몫이라고,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나쳤다. 그 뒤에는 자책했다. 상대에게 해준 건 없고, 나는 나를 탓하기만 했다. 책은 경청과 성찰뿐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알고 관리하는 일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해 준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걱정이 많아지거나 짜증 나고 억울할 때 도움이 된다. 아, 내가 지금 화가 났네.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쏘아붙이거나 빈정대기 전에 멈출 수 있다. 일기를 쓰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가라앉고 상대의 사정도 생각난다. 화났던 하루를 쓰기 시작했는데, 다음에는 이렇게 행동하고 대답해 봐야지 하는 말로 끝나는 게 신기하다.
핑계 대는 게 싫어서 나를 욕했다. 잘못한 일을 돌아보다가 내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따지곤 했다. 하지만 다음에 어떻게 할지 적었다면 그날의 반성은 거기서 끝내도 되지 않을까.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내게 달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구분을 일상생활에도 가져와 본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내가 정할 수 없다. 그 구분만으로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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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을 중심으로 올바른 공감법과 대화의 지혜를 살핀다. 처음에는 공감에 대한 이론으로, 나중 챕터는 스토아 철학으로 나아간다. 처음 이 책의 흐름을 쭉 읽었을 때 스토아 철학과 공감이 무슨 상관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의 시련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남에게도 나에게도 올바른 공감을 할 여력이 없다. 그리고 인간은 시련을 많이 겪고 자신의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할수록 연민, 동정, 공감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는 후천적으로 훈련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구분한다는 것은 평생 살아온 삶의 철학에도 묻어나오는 매너이다. 일단 공감하기 전 스토아철학에서 말하는 분노, 좌절, 불안에 대해 어떻게 다룰 것인지 알며, 이후 사람들에게 공감해주고 대화를 나눌 때 2차적으로 '나의 감정' 을 잘 다루게 되면서 남을 공감하는 스킬이 늘어난다. 그 점에서 스토아 철학이 몸에 배는 것은 타인을 대하는 데 있어서 놀라운 스킬을 습득하는 결과를 낳는다. 평소 동양철학, 고대철학, 서양근대철학을 접해왔지만 이론이 아닌 삶에 적용하는 스킬은 생각지 못했다. 윤리 잡지나 교과서를 보듯 즐길뿐이었다. 이 책을 보며 다른 철학책을 볼때 좀더 진지하게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 행동과 생각에 결합하고 맞춰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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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공감 | 세르민 쿠르즈 우리는 흔히 공감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공감을 어렵게 만드는 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똑같이 느껴줘야 한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동안 공감하려면 상대의 감정을 깊이 느끼고, 그 마음에 함께 빠져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 《단단한 공감》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공감한다고 해서 상대의 감정까지 내가 모두 떠안을 필요는 없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되 내 감정까지 휘둘리지 않는 것. 상대의 아픔을 바라보면서도 내 중심을 잃지 않는 것.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공감은 무조건적인 감정 이입이 아니라 감정과 이성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절제된 공감’에 가깝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공감에도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무조건 맞장구치거나 “네가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말하는 것이 항상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감정을 함께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안전하게 바라보고, 상대가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공감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목처럼 ‘단단한 공감’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것. 무조건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선을 지키는 것. 한 강연중 정혜신 박사님은 “사람은 오늘의 공감으로 내일을 살아간다”고 말했다. 공감은 단순히 좋은 대화법 하나가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힘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공감은 더 어렵다. 가까우니까 더 쉽게 판단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니까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기보다 해결책부터 이야기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무슨 말을 해줘야 하지?’보다 ‘이 사람의 마음을 내가 제대로 보고 있나?’를 먼저 생각해보려고 한다. 완벽하게 공감하지 못해도 괜찮다. 상대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그 마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존중하며 바라봐주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내가 배워야 할 단단한 공감인지도 모르겠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 공감. 느끼는 공감에서, 해내는 공감으로. #단단한공감 #세르민쿠르즈 #협상 #공감 #자기계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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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공감》 작가 세르민 크루즈는 이란에서 이민 온 소녀가 변호사가 되기까지 겪은 삶의 경험과, 공감·심리학·논리를 바탕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한 여성의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바라보니 더욱 특별했다. 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공습과 폭격, 억압적인 정권, 이민자로서 마주해야 했던 제도의 장벽을 지나온 사람의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극한의 상황을 살아오면서 저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낯선 용어와 개념이 많았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읽다 보니 하루에 3장, 많아야 5장 정도밖에 읽지 못했다. 중요한 문장은 다시 읽어보기 위해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낯설었던 단어들이 몇 장, 몇 장 읽어갈수록 익숙해졌다. 개념이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책의 내용 속으로 점점 빠져들었다. 감정적 공감이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이라면,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이다.이 차이를 알고 나니 공감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내 감정처럼 받아들이면 상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 감정에 나까지 휩쓸릴 수 있다. 반면 인지적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게 한다.그리고 감정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전략적 공감’이라는 개념이 특히 인상 깊었다. 《단단한 공감》은 단순히 ‘공감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끝나지 않았다. 공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며, 역경 속에서도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방법까지 생각하게 한다. 처음에는 낯선 용어 때문에 천천히 읽어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한 장을 읽고 다음 장이 궁금해지는 책이 되었다.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면서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까지 생각하게 하는 책. 읽는 동안에는 심리학 책 같기도 하고, 철학 책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삶의 방향을 조언해주는 멘토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퇴근 후 매일 몇 장씩 읽어온 《단단한 공감》. 쉽게 읽고 덮어버리는 책보다, 천천히 읽으면서 내 생각을 하나씩 바꾸게 하는 책이라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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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 곁에 있으려다 어느 순간 경계가 흐려졌어요. 상대의 감정을 내가 짊어지고, 관계를 지키려다 내 마음을 가장 뒤로 미뤘어요. 공감을 잘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그럴수록 나는 자꾸 사라지고 있었어요. 공감하는 동안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마음에 박힌 말이에요. 더 이해해주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더 공감하려 할수록 나는 더 지쳐갔어요. 상대의 기분을 책임지고, 관계가 깨질까 봐 내 마음을 참았어요. 모든 감정을 대신 짊어지는 방식으로는 오래 다정할 수가 없었어요. 함께 느끼는 것과 대신 책임지는 것은 달라요.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말이에요. 이해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에요. 상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내 감정과 판단의 주도권은 지킬 수 있어요. 마음은 부드럽게 열어두되 중심까지 내어줄 필요는 없어요. 이해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을 수 있어요. 자극과 반응 사이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화가 났다고 해서 지금 이 말을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화가 났다"와 "말해버리겠다" 사이에는 아주 작지만 분명한 공간이 있어요. 그곳에 잠시 머물며 내 감정과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어떻게 반응할지 다시 선택할 수 있어요. 그 틈을 넓히는 일이 단단한 공감이에요. 침묵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어요. 상대가 말을 멈췄을 때 바로 내 말로 채우지 않아요. 잠시 기다리면 상대가 처음에는 말하지 않았던 진짜 마음을 꺼낼 때가 있어요. 침묵도 경청의 일부예요.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도 오래 남았어요. 다정하다는 것은 모든 마음을 대신 짊어지는 일이 아니었어요. 잠시 내 판단을 내려놓고 그 사람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본 뒤, 상대의 감정에 머물러버리지 않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에요. 공감은 가까이 가는 힘이면서 돌아올 줄 아는 힘이에요. 228번째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오래 살아내는 일을 읽었어요. 이번에는 그 기준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나와 상대를 함께 지키는지 만났어요. 나의 기준은 사람과 부딪히는 순간 더욱 선명해져요. 기준이 있어야 공감도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관계에서 자꾸 소진되는 분께, 공감하다가 나를 잃어버린 분께, 이해하면서도 나를 지키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건네고 싶어요. 너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나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 마음은 부드럽게 열어두되 중심은 단단히 지키는 것. 그게 단단한 공감이에요. 🌿 📌 도서 제공 안내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제 마음의 울림을 담아 정성껏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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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히 작성되었습니다.
1.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살아간다. 타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일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미덕으로 여겨지지만, 때로는 과도한 공감이 우리 자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감정적 소모만을 남기기도 한다. 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나의 몫으로 받아들이다가 정작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해 후회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소통 피로감 속에서 감정의 소모를 막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 눈길을끈다. 셰르민 크루즈가 쓰고 신동숙이 옮긴 "단단한 공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세계적 로펌에서 협상과 설득을 수행해 온 저자의 통찰이 담긴 이 책은, 무조건적인 공감이 아니라 이성과 조화를 이루는 전략적이고 단단한 공감의 힘을 이야기한다. 이 서평을 통해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일상과 관계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려고 한다. 2. 느끼는 공감에서 해내는 공감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능력을 타고났지만, 현대 사회에서 공감은 종종 감정의 과잉 상태로 이어지곤 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와 초반부에서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공감의 개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타인의 아픔에 무작정 동조하며 함께 무너지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소통이 아니라 감정의 낭비에 가깝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적 로펌에서 수많은 협상과 분쟁을 해결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을 제안한다. 감정적 공감은 에너지를 빠르게 고갈시키지만, 스토아 철학과 현대 뇌과학의 원리를 결합한 절제된 공감은 오히려 상황을 통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공감은 단순히 마음으로 느끼고 슬퍼하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기술이어야 한다는 점을 책은 명확하게 일깨워준다.
3. 스토아 철학과 현대 뇌과학이 만난 공감의 기술 이 책은 감정 관리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철학적 통찰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이성과 감정의 균형 감각을 현대의 뇌과학적 연구 결과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 뇌의 특정 영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감정의 폭주를 막는 실질적인 훈련법을 제시한다. 무조건 상호 간의 감정을 교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냉철한 이성을 유지한 채 상대방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이 상세히 다뤄진다. 이는 단순히 처세술을 다룬 가벼운 에세이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다루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지침서로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단단한 내면을 구축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을 길러준다.
4. 감정의 소모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실천적 원칙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이 빛을 발한다. 저자는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10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실제 대인관계나 업무 현장에서 겪는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타인의 불평이나 분노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고 에너지를 보호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또한, 협상과 대화의 자리에서 감정적 대립을 피하고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방법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저자의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소모하던 에너지를 아껴 정말 중요한 목표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단한 발판을 마련해 준다. 5. "단단한 공감"은 타인의 감정에 과도하게 자신을 맞추느라 지쳐버린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넘어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수작이다. 느끼기만 하는 공감에서 벗어나 상황을 해결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절제된 공감'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감정에 휩쓸려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면, 이 책이 전하는 스토아적 통찰과 뇌과학적 전략이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과 깊이 소통하는 지혜를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권한다. #단단한공감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셰르민크루즈 #신동숙 #청림출판 #도서서평 #책리뷰 #신간도서 #인문서적 #심리학책 #철학서적 #자기계발서 #감정관리 #소통능력 #인간관계 #스토아철학 #뇌과학 #협상기술 #공감능력 #멘탈관리 #내면성장 #지혜로운삶 #책추천 #독서기록 #독서일기 #일상소통 #감정소모 #변화의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