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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정치 얘기는 금기라는 교회에 기자가 던진 질문, <하나님의 정치학> 서평
회사에서 정치 얘기 꺼내면 공기가 순식간에 싸해지는 거, 직장 생활 좀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교회 안도 사정이 비슷한가 봅니다. 예배가 끝나고 세금이나 선거 이야기가 나오면 "정치는 위험해요", "복음만 이야기합시다" 하면서 말문이 닫힌다는데, <하나님의 정치학>은 그 닫힌 말문을 정면으로 두드리는 책 같아요. 그것도 아주 대놓고요. 남색 바탕에 하얀 영문 제목이 큼직하게 박혀 있고 아래쪽엔 금색 띠가 둘러져 있어서, 첫인상부터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보통 교양서보다 제법 두툼한 편이라 손에 들면 무게부터 존재감이 있습니다. 한 표의 무게를 손목으로 먼저 실감하게 해주는 책이랄까요. 저자 권경희 님은 28년 차 기자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프롤로그부터 기자의 취재 수첩을 펼쳐 보는 기분이 들더군요. 2021년에 세상을 떠난 한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을 취재하다가, 기도 가운데 뜻밖의 인도를 받았다는 고백이 나옵니다. 부정선거를 살펴보라는 것이었는데, 정작 본인은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대요. "보수 언론조차 다루지 않는데, 부정선거가 정말 있기나 한가?" 하고 되물었다는 대목이 저는 좋았어요.
처음부터 확신에 찬 사람 이야기는 왠지 한 발 물러서서 듣게 되는데, 스스로 한 번 되물어 본 사람의 이야기에는 귀가 좀 더 열리는 것 같거든요. 저자는 취재 방향을 '음모가 아니라 공의'로 정했다고 합니다. 소문은 빼고, 공개된 자료로 설명되지 않으면 판단을 미루고, 반대편이 내세우는 근거부터 먼저 읽었다고요. 결론이 늦어져도 상관없었다는 말에서는 오래 현장을 다닌 사람 특유의 고집 같은 게 느껴졌어요.
<하나님의 정치학>만의 특이한 점을 하나 꼽으라면 프롤로그 뒤에 붙은 '이 책의 열 가지 약속'이에요. 하나님 나라와 대한민국은 같지 않다, 국가는 제한된 청지기다, 정치적 승리는 복음의 승리가 아니다. 이런 문장들을 먼저 깔아 두고 본론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어느 진영이든 기준을 어기면 같은 잣대로 비판받는다는 약속도 있고요. 마지막 약속 끝에는 "이 책도 이 약속 아래 검증받는다. 어긋나는 대목이 있다면 누구든 수정을 요청해 주기 바란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회사로 치면 보고서 맨 끝에 '틀린 데 있으면 언제든 지적해 주세요'라고 써 둔 담당자 같아서 믿음이 갔어요.
이런 서문은 솔직히 처음 봤습니다. 다른 페이지보다 천천히 정독하듯 읽었던 부분은 Chapter 3의 신사참배 대목이에요. 1938년 9월 10일 오후 2시 30분,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열린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 장면인데요. 시각까지 분 단위로 적혀 있어서 그런지 현장 기록을 읽는 느낌이 강했어요. 일본 경찰이 회의장을 둘러싼 가운데 표결이 시작됐고, 책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단 3분 만에 가결되었다." 그리고 "표결은 '가(可)'만 묻고 '부(否)'는 묻지 않았다. 항의하려던 선교사 총대들은 일본 경찰에 제지당했다." 결의문이 통과되자 일부 총대들은 울었지만 결의를 번복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단 3분. 규모도 무게도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부'를 묻지 않는 표결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어요. 반대 의견을 물을 틈도 없이 "이견 없으시죠?" 한마디로 넘어가는 회의를 오래 직장 생활 하면서 몇 번은 봤으니까요. 그날 총대들이 붙든 논리를 정리한 대목도 오래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사참배는 국가 의례일 뿐이라는 논리, 지금은 참고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생존 논리, 정치와 신앙은 별개라는 논리, 조금씩 양보하며 시간을 벌자는 점진적 타협까지 네 가지예요. 저자는 그 핵심을 "진리보다 현실, 양심보다 안전, 하나님보다 생존"이라는 말로 묶더군요. 그중에서도 마음에 남은 건 합리화가 습관이 되어 가는 과정이었어요. 처음엔 죄책감이 있었는데 매주 반복하다 보니 무뎌졌고,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다들 하는데 우리만 안 할 수 없지 않은가"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대요. 나중엔 거부하는 사람들을 극단주의자라고 비난하게 됐다고요. 저자는 이 대목을 "희생자가 가해자가 되고, 순교자가 문제아가 되었다"는 문장으로 맺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다들 하는데'라는 말이 얼마나 편리한지 알게 되는 터라, 남의 이야기로만 읽히지는 않더라고요. 해방 이후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1946년 총회가 신사참배 결의 무효를 선언했지만, 가담한 목회자들에게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대요. 1954년에 내린 2년 목회 정지 결의도 실제로는 시행되지 않았고, 공식 기록상 치리받은 사람은 5명뿐이었다고 하고요. 저자는 이걸 "결의는 무효지만 사람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모순이라고 부르더군요.
사과문은 나오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장면. 중년이 되고 보니 그런 장면을 뉴스에서도 회사에서도 꽤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그 뿌리를 이렇게 오래된 기록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인물 이야기로 넘어가면 주기철 목사가 먼저 떠오릅니다. "내 몸이 가루가 되어도 우상에게 무릎 꿇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1944년 4월 21일 평양형무소에서 47세의 나이로 순교했다고 해요. 6년간 옥고를 치른 한상동 목사, 일제에 투옥되었다가 6.25 때 북한군에게 총살당한 이기선 목사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공식 기록으로만 약 2,000명이 투옥되었다는 숫자 앞에서는 저절로 말을 아끼게 되더군요. 의외였던 건 박형규 목사와 문익환 목사가 등장한다는 점이었어요. 1970년대에 유신 비판 설교로 투옥되었던 박형규 목사는, 정교분리를 지키라는 충고에 "나는 정치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를 말한 것입니다. 독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라고 답했대요. 광주를 방문해 증언했던 문익환 목사가 '정교분리를 어긴 정치 목사'라는 비난을 받았던 일도 나오고요. 우파를 논증하겠다는 책에서 이 두 분 이야기를 읽으니, 열 가지 약속에서 말한 '같은 잣대'가 빈말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정교분리라는 말도 <하나님의 정치학> 덕분에 새로 알게 된 게 많아요. 저도 막연히 '교회는 정치에 끼지 말라'는 뜻 정도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뿌리를 따라가 보면 1791년 미국 수정헌법 제1조와, 1636년 로드아일랜드에 정착지를 세운 청교도 목사 로저 윌리엄스가 나옵니다. "국가가 교회를 통제하면 신앙의 자유가 없다"는 그의 말처럼, 원래는 국가 권력이 종교에 간섭하지 못하게 막는 원리였다는 설명이에요. 1948년 제헌헌법 제12조의 "종교는 정치로부터 분리된다"는 문장도 처음엔 같은 뜻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인은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뜻으로 비틀어졌다고 저자는 보더라고요. "교회는 영적 일만 하십시오. 정치는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1960년대부터 교회 안에 스며들었다는 이 메시지가 생각보다 오래 귓가에 맴돌았어요. 솔직히 조심스러웠던 대목도 있습니다. 선거 의혹을 다루는 부분인데, 사람마다 생각이 크게 갈리는 주제다 보니 한 문장 한 문장 따져 가며 천천히 읽었어요. 광화문에는 110만 명이 모이는데 선거 의혹에는 왜 교회가 침묵하느냐는 저자의 질문도,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온도가 꽤 다를 것 같고요. 그래도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먼저 딱지를 붙이지 말고, 사실부터 봐 달라"고 부탁해 두었으니, 그 부탁만큼은 들어주는 마음으로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의 정치학>은 곁에 두고 꺼내 보기 좋은 책 같아요. 신사참배부터 해방, 군사정권 시절까지 한국 교회의 굵직한 장면이 연도와 날짜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고, 뒤쪽에는 참고문헌과 출처도 따로 모아 두었거든요. 신앙이 있든 없든 한국 현대사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별로 없는 이야기가 많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10월도 어느새 중순, 한 주의 한가운데 수요일이에요. 아침저녁 바람이 제법 차가워져서 따뜻한 커피가 자꾸 당기는 계절인데, <하나님의 정치학>은 이런 가을에 어울리게 생각할 거리를 한 아름 안겨 준 책이었습니다. 가을 타는 줄 알았더니 요즘 저는 책을 타고 있나 봐요. 좋은 질문 하나 품고 남은 한 주도 힘내 보겠습니다. 교회가 정치 앞에서 왜 말을 잃었는지, 28년 차 기자가 1938년의 3분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묻는 책 #하나님의정치학 #권경희 #아마존북스 #서평 #책리뷰 #신간도서 #기독교서적 #정교분리 #신사참배 #한국교회 #한국현대사 #주기철목사 #로저윌리엄스 #제헌헌법 #책추천 #가을독서 #북스타그램 #서평단 #BOOKU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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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무게감이 있는 두꺼운 책이 받아 들고 어떤 내용이 이 책 [하나님의 정치학] 안에 담아내려고 했는지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겨 목차부터 살펴 보았다.
이 책을 선택하기 전 하나님과 정치가 어떤 연관성이 있고 어떤 관계성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많았다. 목차를 보며 우리가 많이 접했던 아니 익히 알고 있는 정치적 관점인 단어들을 볼 수 있고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끝까지 읽어 봐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문구 "성경은 하니님이 역사의 기간 속에서 말씀하고 가르친다"가 이 책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나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역사 속에 우리는 나를 벗어나 정치적 사안에 모든 개입이 있었으며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민주화의 열의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한다.
한국 교회의 역사와 정교분리, 선거의 공정성, 공적 신앙을 성경의 관점에서 치밀하게 세심하게 다루고 있으며 선거의 공공성에서는 거짓이 제도가 될 때 파생될 수 있는 위협들을 말해 주고 있다. 성경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내비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진실이 승리하는 길을 열기 위해 우리 한국 교회가 정치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방향성을 자리매김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게감이 느껴지고 결코 쉽지 않은 내용으로 부담감이 밀려오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나라의 공의를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지켜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면서 하나님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을 토대로 지켜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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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하나님의 정치학》을 읽고서···.
《하나님의 정치학》은 신앙과 정치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28년 차 언론인 저자는 성경의 공의와 절차를 기준으로 한국 교회의 역사와 정교분리, 선거의 공정성, 생명·가정·신앙의 자유 등을 폭넓게 살피며, 신앙이 개인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공적 삶에서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하나의 논리로 엮어낸 저자의 집요한 탐구와 구성력이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교회의 역사적 궤적은 물론, 다양한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주장, 정치사상과 사회적 논쟁, 성경의 구절과 원리를 서로 비교·연결해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한다. 주장에 동의하는가와 별개로, 서로 다른 분야의 자료를 폭넓게 소화해 하나의 논리로 정리한 지적 노력과 역량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선거가 공정해야 하고, 법이 정의로워야 하며, 절차가 투명해야 한다." 책 243쪽>
책의 장점은 신앙과 정치의 관계를 회피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한국 교회의 역사적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공적 문제에 침묵하는 것이 과연 기독교적 태도인가라는 질문도 던진다.
그러나 아쉬움도 분명하다. 가장 큰 부분은 비판과 자기성찰의 균형이다. 저자는 좌파와 진보 세력에 대해서는 비교적 선명한 문제의식을 보이지만, 보수·우파와 한국 교회가 돌아봐야 할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교회의 권력과의 결합, 권위주의와 배타성, 물질주의와 세습, 정치적 극단주의와 혐오의 언어 등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린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냉정한 자기비판과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 필요했다.
특히 ‘하나님의 정치학’이라는 제목을 생각하면 특정 정치세력의 정당성을 설명하기보다 하나님의 정의를 모든 정치세력과 교회 자신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원칙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적 가치가 보편적 기준이라면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교회와 세속 권력 모두에게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일부 내용은 균형을 유지하려는 서술과 특정 진영에 우호적으로 읽힐 수 있는 결론이 교차해 다소 모호한 인상을 남긴다.
<"사법부의 편파 판결을 비판하라. 경제 정의를 외치라. 환경파괴를 막아라. 약자를 보호하라." 책 309쪽>
또한 좌파와 우파라는 이분법에 지나치게 의존한 점도 아쉽다. 현실 정치의 문제는 진영보다 사안과 원칙에 따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존엄, 자유와 책임, 공정과 약자 보호, 법치와 공동체의 선 같은 보편적 기준에서 접근했다면 책의 논지는 더욱 설득력을 얻었을 것이다.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지켜야 할 원칙은 존재하며, 그 지점에서 신앙의 공공성도 더욱 분명해질 수 있다.
선거의 공정성과 이른바 부정선거 문제를 다룬 부분 역시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을 강조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제도적 책임,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의 책임과 감독체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떤 절차로 검증하고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 선거의 공정성을 강조한다면 문제 제기와 개선책을 넘어 책임의 주체와 감독·검증 시스템까지 제시했어야 논의의 완결성이 높아졌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의 자정과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교회 역시 자신의 문제를 먼저 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치권력과의 적절한 거리, 교회 내부의 권위주의와 배타성, 물질주의와 세습, 목회자와 신도들의 정치적 극단화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까지 제시했다면 책의 문제의식은 한층 깊어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정치학》은 신앙과 정치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역사·철학·사상·성경을 종횡으로 연결해 독자적인 관점과 논리를 구축한 저자의 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나님의 정의를 정치에 적용한다는 것은 어느 한 진영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자신이 속한 진영과 공동체의 잘못까지 같은 잣대로 비판하고 스스로 개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설득력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그 질문을 모든 진영과 교회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구체적인 개혁의 답까지 제시하는 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반대하는 데 머물지 않고 성경적 가치와 역사적 사실, 정치적 해석을 다른 관점과 비교하며 비판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의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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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마서 13장은 권력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으며 복종만이 아니라 정의가 핵심이다. 저자는 우파가 성경의 관점에 더 가깝다고 한다. 성경은 속이는 저울을 미워하는데 그 속이는 저울은 선거도 해당된다. 교회는 침묵하면 안되고 진리로 나아가야 한다. 정교분리는 국가가 신앙을 함부로 간섭하지 못하도록 교회를 지켜 주는 방패였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을 교회는 세상일에 입 대지 말라는 금지 명령처럼 잘못 알아들었다. 방패가 족쇄로 바뀌었다. 교회가 침묵하고 비운 자리를 언론과 인터넷 알고리즘이 대신 채웠다. 불의와 거짓을 정확히 가리티는 말을 잃은 공동체는 공적인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은 곧 도울 수 없다는 뜻이고 약자와 피해자의 곁에 설 자리를 잃는다는 것이다. 성경은 진실을 사실대로 말하고 약자를 보호하고 저울을 속이지 말고 재판을 굽게 하지 말라고 했다. 성경이 공적인 문제를 말할 때 단정보다 검증, 서문보다 기록, 분노보다 사실의 태도를 지켜야 한다. 저자가 속이는 저울인 부정선거가 신아의 문제라고 하는 이유는 절차의 정직 때문이다. 성경은 무게를 재고 숫자를 세고 판결을 내리는 일의 정직함을 하나님의 성품과 연결한다. 표를 세고 법을 만들고 공적인 판단을 내리는 일은 모두 저울의 문제다. 저울을 속이면 공동체는 무너진다. 거짓이 규칙이 되면 정의는 힘을 잃는다. 교회는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라는 가장 기초적인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 뒤틀린 제도는 약자에게 먼저 피해를 주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없다. 절차가 흔드릴수록 힘과 자원을 많이 가진 쪽이 이익을 본다. 교회가 이를 못 본 척하면 가장 작은 자를 돌보라는 명령도 어긴다. 복음의 자유와 곧바로 이어진다. 전체주의와 공산주의는 거짓과 힘으로 공적인 진실을 지운 다음 신앙의 자유를 제한해 왔다. 공적 영역의 진실을 지키는 일은 복음을 전할 공감을 지키는 일이다. 교회가 선거와 법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어느 편에 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정직, 공평, 진실을 지키려는 양심의 문제다. 저자는 이 책의 방식을 단정 대신 검증, 의심 대신 확인, 주장 대신 근거를 삼았다. 성겨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 나라와 대한민국은 같지 않다. 국가는 하나님의 주권 밖에 있지 않다. 교회와 국가는 직무가 다르다. 인간은 타락했다. 복종에는 한계가 있고 저항에는 조건이 있다. 정치적 승리는 복음의 승리가 아니다. 교회가 침묵한 대가는 정의 공평 진실 책임 같은 언어를 잃었고 청년들이 떠났고 신뢰도가 최악이고 거짓이 번성하고 내부 부패가 가속화되었고 복음 전파력이 쇠퇴했다. 유럽 교회가 몰락한 과정이 생각난다. 한국 교회는 침묵을 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거짓을 거짓이라고 불의를 불의라고 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잠언11:1, 야고보서1;27, 에스겔3:18이 그 근거이다. 좌파, 우파, 진보, 보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프랑스 혁명때 급진적인 사람들이 의장석의 왼쪽에 앉았다. 오른쪽에는 온건한 사람들이 앉았다. 좌파는 경제를 보는 관점에서 평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좌파는 불평등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고 한다. 좌파는 큰 정부를 원한다. 우파는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불평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다. 정부는 최소한만 개입하는 작은 정부여야 한다. 좌파는 성선설을 기반으로 하고 우파는 성악설을 기반으로 한다. 좌파는 종교를 미신으로 보거나 이성과 과학이 종교를 대체한다. 우파는 종교가 도덕의 기초이고 종교 없이는 사회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남미의 해방신학은 기독교와 사회주의를 결합했다. 에수를 혁명가로 해석한다. 좌파는 인본주의이고 우파는 신본주의다. 좌파는 인간 이성을 신뢰하고 우파는 초월적 권위를 인정한다. 맹목적인 진보주의와 맹목적인 보수주의는 안 된다. 성별을 바꿀 수 없고 바꿔서도 안 된다. 동성 결혼은 창조 질서에 반역이다. 낙태도 안락사도 살인이다.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말은 시대가 변해도 십계명에서 죄다. 불의한 제도와 관습은 개혁해야 한다. 인종 차별, 계급 차별, 경제적 착취, 여성 차별이다. 여성도 하나님의 형상이다. 교육받을 권리, 투표할 권리, 일할 권리가 있다. 남녀의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우리의 충성은 정당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우리의 기준은 당론이 아니라 성경이다. 인종 차별에 반대할 때는 진보적 입장이고 동성애를 반대할 때는 보수적 입장이다. 이것이 모순이 아니라 일관성이다. 성경이라는 일관된 기준을 따르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이해하는 것은 정치 공부가 아니라 시대정신을 분별하는 영적 작업이다. 세계관은 세계를 보는 방식이다. 유물론 세계관은 나치의 우생학, 소련의 인간 개조, 중국의 문화 파괴를 만들어 냈다. 기독교 세계관은 병원 탄생, 대학 설립, 노예 해방, 여성 인권을 만들어 냈다. 성경은 우파에 가깝다. 우파가 완벽하지도 않고 불안하고 한계도 있지만 가정, 자유,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 교회는 우파를 선택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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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권경희 저자의 <하나님의 정치학>은 신앙과 정치가 어떻게 만나고 충돌하며, 그 속에서 성도가 지녀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탐구한 책이다. 인생의 칠십 고개를 넘어 서재에 앉아 이 책을 펼쳐 들었을 때, 가슴 한구석을 지그시 누르는 묵직한 울림을 피할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세월 동안 한국 사회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정치적 격동을 겪어냈다. 그 풍파의 중심에는 늘 교회가 있었고, 성도들의 각기 다른 신념이 있었다. 치열했던 젊은 날의 열기를 뒤로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지나온 삶과 사회를 되돌아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단순한 신학적 논의를 넘어 삶의 본질적 성찰로 다가온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세속적 권력 투쟁과 신앙의 본질을 명확히 구별하면서도, 크리스천이 세상의 정치적 현실을 무시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많은 이들이 정치를 ‘더러운 권력 싸움’으로 치부하며 외면하거나, 반대로 특정 정당이나 이념을 신앙과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지곤 한다. 특히 오늘날의 사회는 진보와 보수, 이념과 세대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있다. 그 갈등의 골은 심지어 교회의 예배당 안까지 침투하여 서로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게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며, 하나님 나라의 정치는 세속 정치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공의, 그리고 섬김’이라는 전혀 다른 원리로 작동해야 함을 역설한다.
70대의 눈으로 바라본 이 책의 가장 깊은 가치는 ‘통합과 포용’에 대한 통찰이다. 젊은 시절에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확히 가르고,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는 것이 ‘정의’라 여겼다. 그러나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직접 겪고 시대를 살아내며 깨달은 것은, 인간이 가진 이념이나 정치적 정의는 늘 불완전하며 때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 역시 인간의 정치적 선택이 절대적인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완전히 담아낼 수 없음을 경계한다. 교회가 특정 정치권력과 손을 잡을 때 신앙의 순수성은 오염되었고, 반대로 세상과의 소통을 끊고 아늑한 울타리 안에만 머물 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명을 잃어버렸음을 지적하는 대목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단순히 정치적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실천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가 제시하는 하나님의 정치는 세상을 지배하거나 정적을 굴복시키는 권력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낮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며, 정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자기를 비우는 십자가의 정치다.
노년의 삶이란 지나온 날들을 정리하고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다. 자녀들과 후배 세대가 이념의 갈등 속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정치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세상의 이념적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준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서재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조용히 바라본다. 이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고 분열되어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공의는 지금도 묵묵히 흘러가고 있다. 권경희 저자의 <하나님의 정치학>은 신앙과 삶,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생의 기나긴 길을 걸어와 이제는 더 깊고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지혜를 선사한다. 신앙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길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꺼이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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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교회가 정치를 말한다라고 했을때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교회를 다니고는 있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정치 얘기를 하는것을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정치에 관한 색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이미 여기저기서 뒤숭숭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고 교인들은 교회의 안정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정치얘기를 배제하고 있다 사람이 모인곳에서 어떻게 이런 저런 의견이 없을수 있겠는가 하지만 정치이야기로 우리의 교회가 어두워지는 것을 사람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같다 이책을 선택하게 된이유는 성경에는 교회가 정치에 대해서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보는 가가 궁금해서였다 우리의 역사는 여러모양으로 정치와 맞다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제 시대 신사참배를 놓고 교회가 맞닥친 어려움에 교회는 신사참배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이책에서는 이야기 해주고 있다 신사참배는 종교 활동이 아니라 국가의례다라는 그럴듯한 논리로 하나님의 계명인 나외에 다른 신을 두지말라는 명령을 스스로 어긴것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결정이였지만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안타깝기 그지없다 역사앞에서 조금씩 무너진 한국교회의 역사를 이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공의 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이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소극적인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참으로 도전적으로 들리는 이야기 이고 확신에 찬 외침이였다 셩경을 잘 공부하고 잘해석하여 교회가 정치에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지를 잘 공부하여야 겟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 였다 기독교인들이 나아가야할 정치에 관한이야기를 기독교적으로 이야기한 하나님의 정치학은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기준으로 정치를 풀어나갈것을 외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좀더 잘 해석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않고 잘 분별하는 능력을 더욱 지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정치의 좌파와 우파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해 주고 있는데 그들의 다른점을 잘 파악할수 있는것 같다 지은이는 자신은 왜 우파인지 설명을 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무겁고 아직 판단이 잘 서지는 않는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기독교인들도 여럿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기독교가 나라를 위해서 올바른 하나님의 섭리를 잘 이해하고 세상에 도움을 주는 교인들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