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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많은 재앙을 모면할 수 있었을 텐데.p.66 무슨 영문에서인지 아이들은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자기 탓이라고 믿기 마련이고 그런 점에서 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들은 불행하게 될 모든 징후를 보고도 행복한 결말을 믿는다. 그 점에서 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나는 오직 행복한 결말이 빨리 다가오기만을 바랐다. 너무 쓸쓸했던 것이다. 특히 한밤중에, 로라가 잠들어 있고 그녀의 기운을 돋우어 줄 필요가 없을 때는 더욱더.p.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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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그렇게 무지했던가? 그녀는 생각한다. 그토록 어리석고 그토록 눈멀고 그토록 경솔했다니. 그렇지만 그런 무지함과 경솔함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면, 그다음 일어날 모든 일을 알고 있다면, 우리가 하는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파멸하게 될 것이다. 신처럼 영락하게 될 것이다. 돌이 되어 버릴 것이다. 결코 먹거나 마시거나 웃거나 하지 않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감히 그럴 수 없을 것이다. p.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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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마거릿 애트우드에게 빠져 살게 될 것 같다.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어 있고 그 작품들이 대부분 긴 분량이어서 금세 멈추게 되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문장은 가즈오 이시구로를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제공하고, 작가의 이야기는 옥타비아 버틀러를 읽을 때처럼 흥미진진하다. 나는 대체로 정적인 문장을 좋아하지만 이후의 전개가 활기차게 미스터리하게 속수무책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
마거릿 애트우드 Margaret Atwood / 차은정 역 / 눈먼 암살자 (The Blind Assassin) / 민음사 / (전2권 1권 483쪽, 2권 423쪽) / 2010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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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애트우드의 민음사에서 번역출간된 '눈먼 암살자 1 - 세계문학전집 260' 리뷰입니다. 마거릿 애트우드는 캐나다 사람인데, 이 작품은 20세기를 살아온 여성들의 가족사를 회고처럼 그려냅니다. 비밀과 비극이 교차하며 서서히 진실을 폭로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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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복잡한 구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이를 견디고 나면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재미가 크다. 인물들의 욕망과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삶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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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복잡한 구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이를 견디고 나면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재미가 크다. 인물들의 욕망과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삶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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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암살자 1권에서 뿌려놓은 고기들을 건져올리는 시간이다. 아이리스와 로라 두 자매의 관계가 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가문을 살리기 위해 정략결혼을 택한 아이리스의 불행한 결혼생활은 점점 더 악화되고, 언니의 남편인 리처드 그리펜과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로라가 겪는 심리적 방황이 더욱 구체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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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들을 보고 참지 못하고 구매했다. 노년의 여인 아이리스 체이스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쓰는 현재의 이야기, 1930년대 캐나다를 배경으로 아이리스와 동생 로라가 겪은 과거의 이야기, 로라 체이스가 썼다고 알려진 유작 소설 '눈먼 암살자'의 내용이 나오는 소설 속의 소설 이렇게 세 개의 층위가 겹친 '액자식 구성'으로 소설은 이뤄져있다. |
|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의 눈먼 암살자 2 리뷰입니다. 이야기의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며 진실이 드러납니다. 로라가 남긴 소설 속 SF는 현실의 은유로 작용하고, 아이리스의 침묵은 여성의 저항으로 바뀝니다. 애트우드는 기억과 서사의 힘으로 감정의 깊이를 완성합니다. |
|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의 눈먼 암살자 1 리뷰입니다. 아이리스 체이스의 회고록과 소설 속 소설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로라의 죽음과 가족의 몰락, 여성의 억압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애트우드는 섬세한 문장으로 시대의 불안과 개인의 상처를 드러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