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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푸른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옷을 짓는다' 옷을 정성 들여 만들어 완성하다는 의미이다. 손수 치수를 재어,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완성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옷을 입으며 '옷이 품고 있는 정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세 가지 물질적 요소로 의식주를 꼽는다. 우리가 매일 너무나 당연하게 입고 있기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의복'에 대해서 더위와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적인 요소를 뛰어넘어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능적인 부분뿐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이 '나'를 드러내기 위해 입는 옷, 그 옷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스테디 라이프〉이다. 더위와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지켜주는 의복의 의미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공장을 통해 의복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하나의 '표현'요소가 되어버렸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기분에 따라, 때로는 사치품이 될 수도 있는 '옷'의 의미. 이 옷을 만드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꾸준한 삶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프웨어 브랜드 스테디 에브리웨어를 운영 중인 저자는 13년 동안 옷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옷'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일'과 '삶'을 동시에 돌아보게 된다. 옷을 만들고 알리는 일을 하면서 만드는 옷과 제품에 대한 생각을 넘어 옷을 만드는 이 '일'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류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좋은 옷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왜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어떤 태도로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단순히 옷을 사랑한 이가 옷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근본적인 '일'에 대한 이야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옷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일과 일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선택하며 살아갈 것인지,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점점 확장된다. 서로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일 앞에서 느끼는 감정은 매우 비슷하다. 옷을 만들 때 했었던 질문들은 나아가 일을 하는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옷을 만드는 저자는 옷이 이런 질문을 풀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말한다. 매일 입는 옷처럼 우리가 반복하는 일 역시 우리를 드러내고 만들어 간다고 말이다. 옷이 단순히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듯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지를 드러내는 과정이며, 옷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통해 읽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 책은 그렇게 조금씩 다가온다. 옷을 만드는 기준이나, 옷을 만드는 일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좋은 삶을 만드는 기준이나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도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 정성을 들여 한 땀 한 땀 옷을 짓듯 나라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삶'을 한 땀 한 땀 정성 들이는 일. 어쩌면 인생은 옷을 짓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옷 브랜드를 가지고 있거나 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많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옷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우리는 쉴 새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옷들을 소비하면서도 옷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잘 맞는 옷은 입는 것만으로도 나의 자세를 바꿔주는 것처럼 옷의 의미에 대해서 색다른 시선으로 그것을 가까이 들여다보고 생각을 확장해 나가보는 건 어떨까? 가장 쉽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자 매일 반복되는 하루, 매일 입는 옷을 고르는 것처럼 삶에 임하는 나의 태도를 고르고, 원하는 나의 모습을 취하는 것. 궁극적으로 작가가 추구하는 "꾸준함"이란 무릇 이런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다.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는 삶을 대하는 개개인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나에게 어울리거나 좋아하는 것이 아닌 유행이나 사람들을 좇아 쉽게 사고 버리는 패스트패션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나답고 나를 나타낼 수 있는 알찬 삶의 태도를 가져갈지는 나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입는 옷을 고르듯, 일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다듬어 본다. 정성스럽게 옷을 지어 완성하듯 나에게 가장 fit 한 삶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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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나와 타인을 연결하고, 때로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까지 보여주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일상은 날마다 반복되는 삶”이라는 문장이었다. 우리는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날을 훨씬 더 많이 살아간다. 학교에 가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같은 옷을 꺼내 입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서 매일 입는 옷에는 ‘나를 특별하게 보이게 하는 것’보다 내가 나답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하지 않아도 좋고, 튀지 않아도 좋고, 반복되는 날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옷. 책에서 말하는 ‘스테디 라이프’라는 삶의 방식도 참 좋았다. 축적의 힘을 믿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듬으며 평범한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삶. 결국 좋은 옷이란 특별한 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평범한 날들을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책을 덮고 나니 옷장만이 아니라 내가 매일 반복하고 있는 삶의 방식까지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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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 에브리웨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작가의 브랜딩을 담은 책이다. 단순히 유행하는 스타일을 좇기보다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살아갈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 고민의 바탕에는 ‘특별한 무언가를 좇기보다 꾸준하고 한결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브랜드 철학이 있었다. 책을 읽으며 ‘스테디 에브리웨어’라는 이름이 단순히 브랜드의 이름이 아니라 저자가 바라보는 삶의 방식과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충분히 대단한 일이고, 그런 삶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같은 벤더 출신이지만 나는 회사에 다니며 불평하는 데 그쳤고, 저자는 그 경험 속에서 의류업을 배우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브랜드 성공기가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앞으로 무엇을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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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을 통해 읽은 책. 티셔츠 1벌이 동봉되어 도착했다. 티셔츠가 마치 완충재 역할을 해 주어 책이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 표지의 질감부터 책의 만듦새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러움이 느껴졌다. 패션이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데, 마치 독립서점이 어떠한 것을 추구하는 방식과 닮아있어 신기했다. 한 브랜드의 지향점과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더 좋았다. 한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20년 가까이 지내다보니, 회사생활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이 있는데, 비슷한 점이 보여 내적 친밀감이 막 생겨났다. 유튜브도 구독해 보고, 곧 오프라인 매장도 방문해 볼 심산이다.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어 주신 푸른숲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삶의 방식에서는 축적의 힘을 믿습니다. 독서와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의식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챙길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다져진 평정심으로 자신과 공동체의 건강한 관계를 지향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인들. 저희는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스테디 라이프'라고 부릅니다 P.81 적어도 자신에게 이 물건이나 브랜드가 다른 어떤 것보다 필요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만든다는 일은 결국, 그것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를 계속해서 찾고 증명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P.108 나이나 직급을 이유로 누군가는 반말을 하고, 누군가는 경어를 써야 한다면 그 자체로 존중의 균형이 흐려질 수 있다고 느꼈기 때 문입니다. P.140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하루를 살아내고, 다시 다음 날을 맞이하는 일. 그 평범한 삶 자체 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P.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