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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 병원도 단골 가게처럼 며칠 연달아 병원에 가다 보면 아픈 아이를 돌보다 보면 소아과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나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 책은 거제의 한 아동병원 원장님이 쓰신 책이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책을 읽다 보니 아이들이 울고 보채는 소리를 엄마인 나조차 아이가 울면 심지어 소음 측정 앱으로 데시벨까지 확인하고,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원장님의 시선이었다. 누군가 일을 그만두면 하지만 원장님은 그만두는 사람의 잘못을 따지기보다 그런 시선이 참 인상적이었다. 물론 한 사람의 배려만으로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환자로 병원을 찾을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은 없을 것이다.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고, 그래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별일 없이 지나간 하루에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평온하기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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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매일매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무일없는 평범한 날이기를 바랍니다. 둘째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어린 나이에 두번의 수술을 겪으면서 똑같은 하루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왔고 지금도 바라고 앞으로 바랍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아과전문의로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담당하신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일상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둘째의 매일에도 소아과 선생님들의 보살핌이 있었습니다. 어린 둘째의 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병원에서의 하루하루에도 소아신경외과 선생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은 건강한 우리 둘째의 평범한 하루가 존재합니다. 시험기간이라고 걱정하면서 공부하는 둘째의 현재 일상에도 의사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아과에 지원하는 전공의가 없다는 뉴스를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 둘째같은 병을 가진 아이들이 나중에 수술조차 받지못하는 상황이 올까봐 무섭습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을 위해서는 우리의 오늘을 살펴주고 보듬어주는 존재들이 있어야에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평범한 날들이 있을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 할 시기가 늦지는 않았을까 걱정되는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