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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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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 김경욱 🖊️ 한 줄 평 :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소설▶ 요즘 문체에 질린 사람▶ 언어의 마술을 읽고 싶은 사람▶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총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8편의 소설이 전부 문체가 같은 듯 다르다.그렇지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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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 김경욱 


🖊️ 한 줄 평 :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소설


▶ 요즘 문체에 질린 사람

▶ 언어의 마술을 읽고 싶은 사람

▶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총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8편의 소설이 전부 문체가 같은 듯 다르다.

그렇지만 전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래서 좀 신기했다.

요즘의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문체 자체가 약간 90년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좀 더 긴 장편이어도 재밌었을 거 같다.

90년대 사회를 그려놓아서 그때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작가가 되어서 현재의 그의 이야기들이


📖 인상적인 소설은 < 한 사람만 데려갈 수 있다면 >


필호는 울고 있었다. 신음 같은 흐느낌이 이내 엉엉 우는 울음이 되었다. 분명 엉엉 울고 있는 데 눈물 한 방을 비어져 나오지 않았다. 죽은 자에게는 울음조차 허락되지 않는지도 몰랐다.

p123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그리고 슬펐다. 사후의 사람(?) 망자가


필호가 데려갈 사람은 한 사람인데 데려가달라는 사람은 많으니

필호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생각도 많아진다.


현실이 정말 그런가 보다. 음...


8편의 단편들이 전부 김경욱 작가스러웠다. 가끔 생각나는 문체인 거 같다.

장편들이 그러했듯이..


현재 사람들에 묵직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집인 거 같아서 새로웠다.

그렇다고 무겁다는 뜻은 아니다.


8개의 작품이 다 소재가 다르니 한 책 속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소설을 읽고

우리는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사람에 대해서 ..


강선재군으로 인하여 작가라는 꿈을 실행하게 된 도련님


앞으로도 무거운 화두를 계속 던져주세요


#도련님은어떻게작가가되었나 #문학동네 #김경욱 #언어의마술사

n*****r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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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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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저자는 1993년 신인상에 당선된 후로 꾸준히 작품을 출간하는 부지런한 작가다.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10번째 소설집이라고 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했던 단편 소설 8편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책의 맨뒤에 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표제작인 <도련님을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등단 30주년 기념 소설집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너무 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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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저자는 1993년 신인상에 당선된 후로 꾸준히 작품을 출간하는 부지런한 작가다.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10번째 소설집이라고 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했던 단편 소설 8편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책의 맨뒤에 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표제작인 <도련님을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등단 30주년 기념 소설집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너무 기역 기역인 이름(p.300)'이라고 표현하여, 저자의 이름을 다시 한번 보고 웃었다. 


이 소설집의 8편의 모든 소설의 주인공은 작가, 소설가, 시인, 문학 교육 관련 종사자, 문학책 외판원 등 문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문학의 창작하는 행위를 과거에 경험했거나 현재에도 지속하고 있다. 


상상, 기억, (객관화 된) 거리..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의 모든 소설에는 이와 같은 단어가 명시적으로 또는 암시적으로 표현된다. 이들은 문학 작품을 창작하거나 수용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가동하는 세계에 해당한다. 



예이츠, 세르반데스, 보르헤스, 기형도 등 여러 시와 소설 작품들과 인용문들, 유수의 작가들과 관련된 유명한 문장들이 곳곳에 보여 다른 작품들을 찾아 읽어 보기도 하였다. 




 책에는 책을 읽는 독자가 아니라 작가가 주로 등장하여, 그들의 세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인공지능이 범람하는 시대에서, 소설의 또는 문학의 자리는 어디이며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 책이다. 


경쾌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구성으로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소설 곳곳에 던져둔 생각할 거리들은 다층적인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s******4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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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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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속눈썹 위에 올려진 성냥개비 같은 삶이란 그런 것입니다. 한없이 얇고 가벼운 성냥대 한쪽 끄트머리에는 작은 화약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화약고지만, 스스로를 힘껏 으스러뜨려야 겨우 불붙는 화약고지만, 그 불이 무엇을 불사를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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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속눈썹 위에 올려진 성냥개비 같은 삶이란 그런 것입니다. 한없이 얇고 가벼운 성냥대 한쪽 끄트머리에는 작은 화약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화약고지만, 스스로를 힘껏 으스러뜨려야 겨우 불붙는 화약고지만, 그 불이 무엇을 불사를지 알 수 없습니다. 


 속눈썹 위에 성냥개비가 처음 올라가던 순간부터 저는 직감했습니다. 성냥은 불이 붙어야 존재 의미를 갖는다는 걸. 한 개비, 한 개비 머리끝에 불이 당겨지는 순간을 두려움 속에 갈망하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걸.

pp.11~12



 강성재군은 주저 없이 군중 속으로 걸어들어갔습니다. 놓칠세라 저는 강선재군과의 거리를 빠르게 좁혀갔습니다. 질투가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그 시집의 또다른 시를 떠올리며, 제가 고민 끝에 적어준 고백이자 다짐의 말 두 줄도 질투의 힘으로 눌러쓴 것이었습니다. 


 성냥개비가 올려진 속눈썹 같은 삶이란 그런 것입니다. 내동댕이쳤다 움켜쥐고 움켜쥐었다 내동댕이치는 주먹의 마음을 공깃돌이 어찌 알까요. 왜 내동댕이치는지 언제 움켜쥐는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하나 확실한 것은 둘의 뿌리가 다르지 않다는 것뿐. 그래서 소설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p.38~39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그제야 나도 웃을 수 있었다. 은하씨와 가만히 눈을 맞추며. 서로의 과거를 상상하고 동시에 둘만의 미래를 기억하려는 것처럼.

 은하씨라는 사람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사랑에 빠진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 관해 상상하는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과 다르지 않기에.

pp.97~98     [너는 별을 보자며]



 "막 쓰면 돼요. 중력을 무시하고 쓰면 돼요."

 학생들의 눈꺼풀에 유독 중력이 두 배로 작용하던 어느 초여름 수업시간에 미끼를 던지듯 말하고 너를 주시했지. 눈도 깜짝 않더구나. 거짓말탐지기 바늘이 그려내는 균일한 산과 골처럼 정직하게. 


 "막쓰가 아니라 막쓰무쓰네요. 막 쓰라. 중력을 무시하고 막 쓰라."

 누군가의 말에 강의실이 웃음바다가 되도록 여전히 너는 눈 한번 깜빡이지 않았어.

pp.151~152     [너는 지구에 글쓰러 오지 않았다]



 후배 교사들이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눈사람 같은 거였다. 애써 눈을 뭉치고 굴린 당사자조차 거기 만들어두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 존재. 호균과 함께 나눈 기억이 하나둘 사라져갈 때마다 주옥은 몸뚱이 한 귀퉁이가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p.189     [모르는 사람]



 작가는 이름을 갖지 못한 것들에 이름 붙이는 존재입니다. '장미'는 이름일 뿐, 거기에는 향기도 빛깔도 없다는 말은 단견입니다. 이름이 없으면 장미 향기도 장미 빛깔도 없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에 어떤 향기, 어떤 빛깔이 있겠습니까? 장미라는 두 글자는 장미 그 자체입니다. 파악 불가능한 물리현상도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이름을 얻는 순간 파악 가능한 진리로 둔갑합니다. 

p.244     [나는 남조선 작가입니다]



김경욱,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中



+) 이 책에는 총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소설' 혹은 '책', '독서' 혹은 '창작' 등의 단어에서 접점을 이루며 다시 시대, 시간, 공간 등의 배경으로 나뉜다.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작가의 자전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가난한 집에서, 위로 누나가 넷인 집에서, 도련님으로 자란 주인공은 서울대에 입학하며 소개팅녀의 리포트를 써주고 압구정에 사는 '진짜 도련님'의 과외를 맡는다. 


주인공은 반정부 시위에 동참하는 진짜 부잣집 도련님의 모습을 지켜보며,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살고 있는 자신을 돌아본다. 능동적인 모습의 과외 학생과 거리를 좁히고 싶어 한다. 그 순간의 감정이 선망이든 질투든 상관없이. 


[오늘도 무사히]의 주인공은 실종된 큰아들을 찾아 떠나며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아본다. 그리고 과거 서울대 캠퍼스에서 각종 전집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으로 일하다가 프락치로 몰린 경험을 떠올린다. 


이렇듯 이 소설들은 글읽기와 글쓰기를 초점으로 시대적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폭력이 난무하고 정의가 숨어있던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 어떤 걸 읽어야 하는가.


문장이, 책이, 소설이 간직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런 생각을 다른 작품에서도 잇고 있다. [너는 별을 보자며]와 [너는 지구에 글쓰러 오지 않았다]의 주인공은 소설 창작법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수년 동안 창작을 해왔지만 여전히 고통스럽고 열등감에 시달리게 되는 작가의 내면을 보여준다. 그건 가까운 가족인 '아내'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 그리고 정말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그래서 어쩌면 환상 속 자신처럼 보이는 '제자'를 통해 나타날 수도 있다. 


저자가 여러 작품에서 언급하는 미래 그리고 외계 등의 시공간적 배경은 현실에 살고 있으면서 글과 말로 서로 통하기 어려운 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생각을 한다. 


소통의 부재, 글읽기와 글쓰기의 괴리, 창작자의 고뇌 등을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은 소설집이다. 


저자는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소설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쓴다. 이 소설집은 그 과정을 여러 단편으로 엮어 실은 책이라고 느낀다. 


시적 감수성을 담은 문장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고뇌, 그리고 소설가로서의 내적 혼란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 등을 잘 표현한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h******5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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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 동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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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작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단순히 글을 쓰고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는 일일까? 아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계를 바라보고, 타인의 삶과 고통에 응답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일 것이다.김경욱의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소설가의 정체성과 창작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집이다. 등단 3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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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작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단순히 글을 쓰고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는 일일까? 

아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계를 바라보고, 타인의 삶과 고통에 응답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김경욱의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소설가의 정체성과 창작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집이다. 등단 30주년을 기념해 쓰인 표제작을 비롯해, 수록작 곳곳에는 소설가라는 존재와 문학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담겨 있다.


표제작의 주인공은 네 명의 누나들 사이에서 공깃돌처럼 내동댕이쳐지고 움켜쥐어지며 성장한다. 스스로를 “속눈썹 위에 올려진 성냥개비 같은 인생”이라고 규정할 만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기보다 주변의 기대와 힘에 순응하는 인물이다.

서울대 영문과에 진학한 뒤에도 이러한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압구정동에 사는 고등학생 강선재의 과외를 맡게 되면서 그의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강선재는 자신이 누리는 풍요에 안주하지 않는다. '프랑스 혁명사', '반항하는 인간' 등을 읽으며 사회를 바라보고, 자신이 좋아하던 교사가 부당하게 해직되자 직접 행동에 나선다.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가에 대한 통념이 뒤집힌다는 사실이다.

가난한 지방 출신 대학생이 부잣집 학생을 계몽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도련님’이라 불리는 강선재가 ‘나’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르친다. 학력이나 경제적 배경이 인간의 성숙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두 인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강선재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이 작품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다.

“웃겨 죽겠는데 아무도 웃지 못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나서서 큰 소리로 웃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꿈이 직업이 아닐 수도 있고, 명사가 아니라 동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명사가 되어 세상에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동사가 되어 세상에 반응하는 것....

나는 이 대목에서 작가가 문학을 바라보는 태도 역시 엿볼 수 있다고 느꼈다. 작가는 단순히 세상을 관찰하고 그것을 문장으로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참여하고 현실의 부조리와 고통에 응답하는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책의 매력은 표제작에만 머물지 않는다. 수록된 여덟 편의 작품은 작가이거나 예술학교 교수, 글쓰기와 관련된 인물들을 통해 소설과 창작의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룬다.


소설가의 정체성, 창작의 강박, 문학의 본질이라는 주제는 자칫 무겁고 관념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지만, 김경욱 작가는 이를 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예측하지 못한 행동, 아이러니와 유머를 통해 풀어낸다.

진지한 문학적 고민과 유머가 공존하는 덕분에,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부담스럽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다.

ㅡㅡ

작가가 된다는 것은 결국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동사가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과학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동사가 되는 일인지도.....

엄마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의 세상을 함께 살아내는 동사가 되는 일인지도.....


그리고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스스로를 써 내려가는 동사가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l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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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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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이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라는 소설은 도련님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약간 느낌이 싸했습니다. 왜 드라마를 보면 귀하게 잘하고 놀기만 하던 사람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작가가 되었는지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읽어보니까 성장소설인 것 같아요, 도련님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강선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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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이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라는 소설은 도련님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약간 느낌이 싸했습니다. 왜 드라마를 보면 귀하게 잘하고 놀기만 하던 사람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작가가 되었는지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읽어보니까 성장소설인 것 같아요, 도련님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강선재라는 인물과 만나게 되는데 이 인물과 같이 지내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가르쳐주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를 배웁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게 이 소설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장통을 겪고 난 다음에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ㅔ시지가 나옵니다. 사람은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되는지 물어봅니다. 내가 내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데 가끔 이게 무슨 질문인지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대로. 그런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내가 원하고, 내가 주도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s*****l 2026.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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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도련님이 쓴 그 소설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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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에는 8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8가지의 이야기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인공들이 '책'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과 관련된 적이 있거나 지금도 그렇거나 둘 중 하나다. 작가라거나 출판사 전집 영업 직원이라거나국어 선생님이었다거나 등. 그 외엔 각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몇몇 이야기엔 연도가 나온다. 우리나라에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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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에는 8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8가지의 이야기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인공들이 ''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과 관련된 적이 있거나 지금도 그렇거나 둘 중 하나다. 작가라거나 출판사 전집 영업 직원이라거나국어 선생님이었다거나 등. 그 외엔 각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몇몇 이야기엔 연도가 나온다. 우리나라에 특정 사건들이 일어났던 연도가 등장한다. 예를 들면 연쇄 분신 투쟁 사건이 벌어지고 노태우 정권 퇴진 집회가 일어났던 1991년, 1980년대에 일어난 우순경 사건, 서울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목격됐던 1976년 등. 코로나도 등장했다. 각 시대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두고 이야기들을 떠올린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사건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잘 버무려졌고 조금 더 몰입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 사건들의 연도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작가는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소재들을 이용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지적장애 아들, 자살, 날벼락 같은 죽음, 상상(想像), 외계인, 치매(알츠하이머). 그리고 가짜와 진짜의 차이, 부당함에 대한 저항, 남북의 분단, 쓸데없는 집착. 외계인이 왜 가까이 있는 소재냐고 한다면 AI를 떠올려보겠다. 강의실에 들어온 외계인이 강의실에 들어온 AI로 생각해 본다면? 그 AI가 과제 제출까지 한다면? 과연 불가능한 일일까? 글을 쓰고 독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지만 전직이었던 기자가 꼬리표처럼 붙는 게 싫어 꼬리표를 없애려는 것에 집착한다. 과연 나는 모르는 이야기일까? 대학생 가짜 도련님이 고등학생 진짜 도련님으로부터 성냥에 불 붙이는 것 따윈 맞닥뜨려야 마땅한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과연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일까? 작가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현실 속 주제들을 짧은 8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내가 제일 인상 깊게 읽은 파트는 <모르는 사람>이다. 치매에 대한 이야기였다. 부부인 주옥과 호균이 등장하는데 처음으로 치매 환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작가의 필력이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다.


사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결말들이 있다. 소설이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싶었다. 분명 메시지가 있는데,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데 그게 분명하게 무엇인지 되짚어보게 했다. 작가의 장편소설이 궁금해졌다. 아마 소설집인지라 금방 끝나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함축된 의미를 파악하기엔 내가 아직 멀었다. 이것이 작가고 이것이 소설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작가고 소설인지. 문득 도련님이 쓴 그 소설이 궁금해졌다.



작가는 이름을 갖지 못한 것들에 이름 붙이는 존재입니다.

이름이 없으면 장미 향기도 장미 빛깔도 없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에 어떤 향기, 어떤 빛깔이 있겠습니까?

장미라는 두 글자는 장미 그 자체입니다.


나는 남조선 작가입니다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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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