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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에 이은 제왕삼부곡의 2번째 작품.. 황위를 둘러싼 치열한 암투와 짧은 재위, 그리고 결국은 황제라는 거대한 권력으로도 이루어내지 못했던 가습아픈 사랑... 강희대제를 읽으면서 강희대제로부터 태어난 20명에 가까운 여러 황자들간의 황위를 둘러싼 암투, 그리고 그 황자들의 권력 타툼 사이에서 고민하는 강희대제의 슬픈 노후를 가슴아프게 읽은 독자라면 다시 또 도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숱한 권력다툼에서 굳건한 이성을 지키며 천하의 평안한 정치를 추구하였꼬, 결국 강희대제의 마지막 유언에 의해 태자였던 윤잉을 제치고, 강희의 뒤를 잇는 황제가 된 윤진 옹정황제... 냉혈한처럼 보이고, 소위 철의 정치를 하였으나, 그러한 그에게도 황제로서조차 어찌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이 있었다. 옹정황제의 차가운 정치와는 달리, 평생동안 그토록이나 한 여인에게만 의지하고 그리워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더 큰 안타까움과 애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아쉽게도 옹정황제의 재위 기간이 20년도 채 되지 않아 짧다. 자신이 황자들간의 황위다툼으로 어렵게 피를 보아 가며 황위에 오른만큼 자식들에게는 그런 것을 대물림하지 않게 하기 위해 태자책봉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고 비밀스럽게 적어 보관했던 고충 등 거대한 왕조의 황제로서, 인간적으로 느끼는 고통 등에서도 동감을 느끼는 바가 많았다. 10권, 읽어보지 않으면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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