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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_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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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0회를 맞은 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라는 부제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돈의 권력이 얼마나 절대적으로 통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을 방영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담아 낸 프로그램을 보면서 과연 우리에게 꿈꿀 수 있는 미래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절망을 느꼈습니다. 기억에 남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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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0회를 맞은 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라는 부제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돈의 권력이 얼마나 절대적으로 통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을 방영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담아 낸 프로그램을 보면서 과연 우리에게 꿈꿀 수 있는 미래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절망을 느꼈습니다. 기억에 남는 충격적인 말은 교도소에서 부의 권력을 목격한 이들이 돈에 대한 확신만 뼈저리게 배우고 사회로 나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어디에도 없다는 믿음이겠지요. 대를 이어 부의 권력을 누리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행태 등 대기업의 부도덕성은 암암리에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현실은 자본주의고, 자본주의는 돈이 왕이고, 돈을 이길 수 있는 힘은 그 어떤 것도 없어.(p.134)

 

 

최근 강한 인상을 남긴 프로그램 덕분인지 소설가 조정래의 《허수아비춤(2015.08.05. 해냄)》은 단순한 문학으로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현재에도 벗어나지 못한 우리나라 경제계의 문제를 고발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지요. 작가는 소설에 ‘돈의 힘’을 신봉하는 사람들을 등장시킵니다. 그들은 비자금 조성을 위해 ‘문화개척센터’라는 허울 좋은 부서를 만들어 놓고 정치인, 법조인, 정부 관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돈을 뿌립니다. 그리고 그들의 비리가 신문을 통해 드러났을 때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아니었음이 증명됩니다. ‘돈은 살아있는 신(p.69)'이라는 그들의 믿음은 허상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속담처럼 무의미해 보이는 싸움을 시작한 이들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었습니다. 현실에서도 돈을 마치 신과 같은 존재로 믿고 따르는 무리들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대기업의 비리와 횡포에 맞서 싸우는 이들이 존재하니까요. 언젠가는 재벌기업이 스스로 분배, 사회 환원 등을 논하는 시대가 올 것이란 기대도 품어봅니다. 그러나 돈의 권력을 이미 경험한 이가 더 높은 권력을 향해 이동해 간 소설의 결말은 우리 사회에 깃든 암울한 현실을 대변해 주는 듯 느껴져 답답했습니다.

 

 

허수아비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새 또는 짐승을 막기 위하여 막대기와 짚으로 만들어 논밭에 세우는 사람 모양의 물건이란 의미와 주관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의미입니다. 작가는 돈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돈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빗대어 허수아비라고 지칭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이 작품을 쓰는 내내 우울했다(p.5)’는 작가의 심정이 온전히 다가와 마음이 무겁습니다.

 

 

 

 

 

b******s 2015.09.1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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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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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투명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대기업들의 온갖 비리와 비자금 사건들. 나같은 일반 서민들과는 같은 공간에 살지만 전혀 다른 세계의 일인것 마냥 생소하기만 하다.20년 전 즈음, 푹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었던 박봉성의 대표작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한편을 보는듯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아마 그때의 그 진했던 추억이 없었더라면 다소 지루했을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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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투명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대기업들의 온갖 비리와 비자금 사건들. 
나같은 일반 서민들과는 같은 공간에 살지만 전혀 다른 세계의 일인것 마냥 생소하기만 하다.

20년 전 즈음, 
푹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었던 박봉성의 대표작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한편을 보는듯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아마 그때의 그 진했던 추억이 없었더라면 다소 지루했을지도 모를, 남색 짙은 이야기이다.

j******l 2025.0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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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허수아비춤], 우리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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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화상​이 책을 읽기 전에는 2012년 대선 당시 여야구분 없이 모두들 내세웠지만 이후 철지난 유행어가 되어버린 '경제 민주화'를 왜 지금 또 이야기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허수아비춤>은 대선보다 2년 앞선 2010년에 출간됐던 책을 재출간한 것이었다. 이 책이 대선에 화두를 던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은 '경제 민주화'라는 버림받은 화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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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화상

이 책을 읽기 전에는 2012년 대선 당시 여야구분 없이 모두들 내세웠지만 이후 철지난 유행어가 되어버린 '경제 민주화'를 왜 지금 또 이야기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허수아비춤>은 대선보다 2년 앞선 2010년에 출간됐던 책을 재출간한 것이었다. 이 책이 대선에 화두를 던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은 '경제 민주화'라는 버림받은 화두처럼 보이지만 나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감추어진 진실과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일광그룹'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기업이다. 재계 1위의 태봉그룹에 밀려 지위는 다소 밀려나 있지만 '문화개척센터'라는 정부부처와 검찰의 인재들을 영입해 구축한 친위조직을 통해 한국 사회 곳곳에 로비를 통해 인맥을 구축하고 비자금을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 역시 이들의 역할이다. 몇 년전 한국 최고로 손꼽히는 대기업의 비리와 부정을 폭로했던 모 변호사가 털어놨던 그들의 민낯과 너무도 비슷해 보인다.

주인공인 '허수아비'들에 집중해 보자. 이야기의 중심은 우리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재벌들이 아니다. 총본부장, 기획총장, 실행총무 등으로 불리는 대기업의 구조조정본부 임원에 해당하는 주인공들은 재벌은 될수 없지만 '골든 패밀리' 로 대변되는 부를 위해 로비와 불법적인 승계를 주도한다. 막강한 금전적 보상 앞에 무릎 꿇고 기업으로 이동을 결심하는 정부 관료와 검사들 역시 비슷한 부류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며, 우리의 자화상은 아닌가라는 점을 작가는 일깨워 준다. 뉴타운 개발이 되면 1~2억은 벌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야당을 떨어뜨렸던 국회의원 선거가 그 예다. 모두들 잘 살고자 하는 욕심이 있고, 그 욕심의 노예이기 때문에.. 별다른 불만과 저항감 없이 침묵하기 때문에 말이다.

s***1 2015.09.1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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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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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서 내가 감히 평가할순 없지만, 내용을 떠나 역시 대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정래 작가님의 책은 <아리랑>으로 처음 접했었다. 12권의 장편인 호흡이 긴 책이지만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현실을 눈에 보이듯 그리고있는 책이고 흡입력이 상당해서 생각보다 읽는데 오래걸리지않았었다. 그 뒤로 태백산맥, 한강도 꼭 읽어야지하다가 몇 년이 흘러버렸다. <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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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서 내가 감히 평가할순 없지만, 내용을 떠나 역시 대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정래 작가님의 책은 <아리랑>으로 처음 접했었다. 12권의 장편인 호흡이 긴 책이지만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현실을 눈에 보이듯 그리고있는 책이고 흡입력이 상당해서 생각보다 읽는데 오래걸리지않았었다. 그 뒤로 태백산맥, 한강도 꼭 읽어야지하다가 몇 년이 흘러버렸다. <허수아비춤>은 단권으로 되어있어 비교적 부담이 없이 읽을 수있었는데, 늘 우리 민족에 역사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대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이번에는 '경제민주화'에대한 주제를 말한다. 대하소설에비해 호흡이 짧은 편이고 비교적 최근의 대두되는 문제들이기때문에 읽으면서도 땅콩항공이나 기업의 비자금 등 뉴스에서 많이 보던 내용들을 같이 떠올리면서 읽었다.


그렇지, 큰 기업이 잘돼야 우리도 잘살게 되지. 대중들은 이렇게 동의하고 동조하면서 재벌들이 저지르는 죄를 가볍게 여겼고, 그들이 받는 사법적 특혜에도 지극히 관대했다. 국민경제를 위하며......, 그 기업 옹호론과 재벌 보호론의 주문(呪文)은 그 효력 좋고 생명력 강대하기가, 우리를 믿어야만 재물운이 트이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그 한마디로 2천 년이 넘도록 줄기차게 배부른 번성을 누려온 종교들의 질긴 생명력과 맞먹었다. 신문들이 앞장서 설파하고, 법관들까지 활용하고 나서는 그 기업 옹호론과 재벌 보호론은 자본주의 한국에서 출현한 신통력 좋은 신흥종교이기도 했다. (p.64)


책 속에서는 재벌기업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부의 세속을 위해서 팀을 꾸려 부의 세속과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돈 앞에서는 법도, 정치권력도 힘을 못쓴다는 부조리한 현실을 풍자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돈이면 귀신도 부릴 수있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과 신념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없는 현실이 답답하기도 했고, 분명 소설이지만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크게 다르지않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했다. 멀쩡하던 사람이 검찰출두할 때는 휠체어에 실려들어가는 모습이나 특별사면이라는 이름으로 죄를 짓고도 나오는 티비 속 기업인들의 모습은 낯설지않다. 그들의 뒤를 받쳐주는 이들이 있다는 걸 사실, 다들 알고있지만 자신이 바꿀 수없는 현실이기에 바로 보지않으려고한다. 이에 작가는 재벌기업들의 비윤리적인 행위와 정치권력과의 관계들을 책 속에서는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전개하며 바로 볼 것을 요구한다.


학교에서 배웠던 기업윤리, 투명경영, 사각지대 없는 복지사회는 정말 실현될 수있을까. 확신할 수없지만 체념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바꾸어 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p********8 2015.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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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정래 선생님의 허수아비춤
"[서평] 조정래 선생님의 허수아비춤" 내용보기
조정래선생님의 허수아비춤   회장은 큰 기업을 쉽게 물려 받았고, 그런 인물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결점들을 고루 지니고 있었다. 유전인 듯 돈 욕심이 끝이 없었고, 안하무인이었으며, 적당히 설렁설렁 공부한 탓인지 지식에 열등감이 적잖았고, 그런 만큼 학벌 두드러진 사원들에게 이따금 폭언을 해댔고, 논리나 합리성 보다는 밀어붙이기를 좋아했고....(28면) 세 사람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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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선생님의 허수아비춤

 

회장은 큰 기업을 쉽게 물려 받았고, 그런 인물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결점들을 고루 지니고 있었다. 유전인 듯 돈 욕심이 끝이 없었고, 안하무인이었으며, 적당히 설렁설렁 공부한 탓인지 지식에 열등감이 적잖았고, 그런 만큼 학벌 두드러진 사원들에게 이따금 폭언을 해댔고, 논리나 합리성 보다는 밀어붙이기를 좋아했고....(28면)

세 사람은 그 옛날 황제나 임금 앞에서 물러나는 신하들과 별로 다를 것 없는 몸가짐을 하며 회장실에서 물러나왔다.(50면)

 

꼭 한 달 전쯤이다. 곧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황정민, 오달수,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봤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범죄오락영화라서 영화의 주제가 분명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돈이면 다되는 재벌 3세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해결사 ‘최상무’(유해진). 그리고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서도철과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허수아비춤>을 읽으면서, 영화 베테랑을 보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힘, 돈의 파워가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었다. 자본사회에서 돈은 무소불위였고 장구한 인류사에서 가장 강한 권력은 역시 돈이었다.(71면)

 

조폭은 배신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지만 회사는 무능자에게 인사권이란 칼을 휘둘렀다. 그러고 보면 회사는 조폭보다 더 매정한 조직일 수도 있었다.(19면)

그는 그만큼 회장에게 충성을 다 바쳤고, 그 대가로 사내 귀족의 신분을 확보하고 있었다.(30면)

아들, 손자 대의 재산까지 지켜야 하는 것에 비하면, 100억 정도는 그야말로 하찮은 푼돈에 지나지 않는 일일 수 있었다.(40면)

 

책을 펼치지마자 나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한참 읽어나가는 중에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 읽기도 하며, 책에 밑줄을 긏기도 했다. <허수아비춤> 실로 오랜만에 조정래 선생님의 소설을 만났다. 조정래 선생님과의 인연은 꽤 오래된 듯 하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 전인 20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99년이 지난 다음해 2000년 6월 군대를 전역하고 다음해에 대학에 복학을 했는데, 2~3년간의 공백은 많은 걸 변화시켰다. 나를 귀여워해주고 좋게 대해주던 선배들은 다 졸업을 해서 학교를 떠나고 없었고, 내 여학생 동기들도 4학년이 되어 졸업과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으며 캠퍼스 분위기와 문화도 90년대 후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바뀌어져 있었다. 대학 앞에 그 많았던 당구장은 온데간데 없이 pc방으로 바뀌어져 있었으며, 잘 모르는 후배들에게는 다가가기도 쉽지 않았고 그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솔로족 외톨이가 되었던 것 같다. 그때 갈 곳이 없어 찾았던 곳이 도서관이었다. 전역 전 병장 달고 심심해서 하게 된 독서였는데, 어느 순간 독서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던 것 같다. 대학 도서관, 솔직히 대학 들어가서 1학년 때는 채 10번도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때 간 도서관은 나를 압도했다. 세상에 없는 책 빼고는 정말 다 있을 것 같은 어마어마한 장서에 나는 한동안 넋을 잃었다. 언제, 어느 때, 누가 이 만큼 많은 책을 썼단 말인가? 나는 복학한 직후부터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태백산맥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누가 나에게 추천을 해 주었던 책 같았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대학교 도서관에서 <태백산맥>을 읽다가 나는 그 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잊고 망각하고 있었던 근대와 현대의 잃어버렸던 역사의 한 단면을 생생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태백산맥은 소설이 아니라 역사였다. 이제껏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살아 있는 역사 그 자체였다. 소설이라고 의식을 하고 읽었지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한 리얼리티, 현실감은 나를 충격 속으로 몰아 넣었다. 이후 조정래 선생님의 광팬이 되어버렸고 나는 그 길로 태백산맥 한 질을 구입해 버렸다. 아마 이 책에서부터 책을 수집하는 소장하는 취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태백산맥을 다 읽고나서는 아리랑과 한강 세트도 학생 신분으로는 거금을 들여서 다 구매를 했다. 물론 이 때 구입한 책들을 지금도 대단히 소중하게 다루며 잘 간직하고 있다. <허수아비춤>은 근대이후 현대 경제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기업의 속사정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는 투명경영, 클린기업의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투명, 클린과는 거리가 멀다. 비자금, 회사돈 횡령 문제가 공공연하게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민주화가 가능할까? 이 책은 2010년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는 사는 게 바빠서 미처 생각하거나 챙겨 볼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새롭게 개정판으로 이 책이 출간된 것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새롭게 개정되어 나올 정도면, 이 책의 가치와 독자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짐작이 되기 때문이다.

 

 

d*****h 2015.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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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 뼈아픈 대한민국 경제 민주화의 현주소
"허수아비춤 - 뼈아픈 대한민국 경제 민주화의 현주소" 내용보기
대한민국에 민주화가 정착된 지 20년이 되었다. 과거 군사독재가 한창이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로운 민주주의는 가히 혁명의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국민은 진정한 민주주의에 목말라한다. 대다수의 국민 모두가 일궈낸 이 땅의 민주화라는 것은 반쪽자리 민주화였기 때문이리라. 국민들의 피와 땀을 통해 정치 민주화는 이룩했을지 몰라도 경제 민주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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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민주화가 정착된 지 20년이 되었다. 과거 군사독재가 한창이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로운 민주주의는 가히 혁명의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국민은 진정한 민주주의에 목말라한다. 대다수의 국민 모두가 일궈낸 이 땅의 민주화라는 것은 반쪽자리 민주화였기 때문이리라. 국민들의 피와 땀을 통해 정치 민주화는 이룩했을지 몰라도 경제 민주화는 여전히 과거의 모습 그대로 아니 어쩌면 그 이전으로 퇴보해가고 있는지 모른다. 진정한 민주화란 정치와 경제가 혼연일치가 되어 자리 잡은 민주화라야 할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민주화의 현주소다.

2010년 문학과문학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그해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던 조정래 작가의 <허수아비춤>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이어지는 조정래 문학을 비롯하여 <정글만리>까지 오랫동안 조정래 작가님과 함께 했던 해냄 출판사에​서 양장본으로 재 출간되었다. 아쉽게도 첫 출간 당시 해당 작품을 읽지 못해지만 이렇게 기회가 되어 새롭게 읽게 되었다. 소설이 담고 있는 내용을 골자로 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면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이 시기가 어쩌면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더 닮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달리 말하면 5년 전의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는 아픈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허수아비춤>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재벌 및 정계 인사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아니, 어쩌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까지 까발리고 있는 듯하다. 우리 사회의 구성인원을 소수의 재벌들과 다수의 서민들 이렇게 크게 둘러 나뉘어 봤을 때 다수의 서민들은 소수의 재벌들의 모습을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대충 어림짐작만 할 뿐 그네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지 못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속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눈과 글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소설은 허구의 산물이라고들 하지만 과연 소설이 오롯이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만 만들어진 결과물이겠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이 그 속에 녹아들어가 있음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작가는 이 소설을 다수의 서민들이 원하는 대로 결론을 내리진 않는다. 악랄한 그네들을 심판하여 다수가 원하는 해피엔딩을 말이다. 그 이유는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약육강식이 철저하고 뿌리 깊게 박혀있는 사회의 모습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 속에서 일말의 희망을 찾아볼 수는 있다. 여전히 소수에 미치고 민주화된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시민 단체의 모습들을 보노라면 그렇다. 물질만능주의에 잠식 당하지 않고 옳은 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가 바라는 '경제 민주화'의 앞날은 밝다. ​그러나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거대하고 길을 멀다. 오늘날과 같이 정치 민주화가 정착될 만큼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두 배, 세배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히지만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한 반드시 이뤄지는 것이 진정한 민주화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조정래 작가님의 글은 역시 힘이 있다. 무엇도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는 힘 말이다. 그렇기에 그의 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작품을 통해 삶의 희망을 얻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그중 한 명이다. 현시대를 바라보는 냉철함과 앞을 내다보는 안목을 갖춘 몇 안 되는 지성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 말 출간된 <조정래의 시선>이란 책이 있다. 이 소설과 함께 그 책을 같이 읽어보면 더욱 좋을 듯하다. 조정래 문학론 및 작가의 인생관과 민족의식, 사회 인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향한 작가의 염원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을 것이다.

 

c****2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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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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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관객 천만을 동원한 영화가 두 편이나 있지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나의 주변의 반응은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기에 나온 내용이 현실일까? 아님 가상일까? 현실 같으면서도 아닌듯한 다른 세상을 보는듯한 느낌이 있었지요. 그러다 조정래 선생님의 허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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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관객 천만을 동원한 영화가 두 편이나 있지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나의 주변의 반응은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기에 나온 내용이 현실일까? 아님 가상일까? 현실 같으면서도 아닌듯한 다른 세상을 보는듯한 느낌이 있었지요.

그러다 조정래 선생님의 허수아비 춤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면서 돈의 힘의 어마무시하다는 표현이 있지요.

그 느낌 이였습니다.

그들이 시행하는 로비라든지 생각하는 단위의 차이라고 할까요?

돈의 힘이 무서움을 느끼는 동시에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이 현실을 다 반영하지 않고 그냥 감춰 버리려고 하는 건 아닐까?

의심까지 가지게 됩니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게 치밀하게 모든 것들을 한번이 아니라 두세 번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일을 마무리하지만 그 속에서 뜻하지 않은 곳에서 비밀이 보이지게 되지만 그 비밀은 사소한 듯 조그마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현실인지 아님 가상인지 여러 가지의 생각들이 마찬가지로 교차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하는 현실에서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 가상만이 아닌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닐까 걱정이 먼저 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보고나면 개운한 느낌이 나야하지만 그 무게만으로 가볍게 떠다는 것이 아니라 깊게 침몰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현실은 있지만 보이는 것들이 아닌 정의로운 사람들이 더욱더 많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간절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그래서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는 현실을 맛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작지만 작은 새싹이 살아남으려 비바람에 맞서는 모습이 보여지는듯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일이 끝나지만 끝남이 아니라 계속 이러한 일들은 이렇게 벌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줄지도 모르죠.

현실이 아닌 듯 가상인 듯 현실 같은 미묘함에 매력에 빠져 들어갈 듯합니다.

이런 일을 우리는 모르고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속에 우리는 하나의 조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 조각이 너무 작아 안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 정의로움은 조금은 살아있어서 살아갈 맛이 날지도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일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사람이 한명이 아니라 조금씩 많아진다면 조금은 밝은 느낌의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회사의 비자금이 완벽하게 흔적도 없이 사라짐이 전부라 할 수 있는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만드는 건 아닐까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린 과연 사람답게 살아가는지 아님 노예처럼 살아가는지 생각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l******d 2015.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허수아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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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기에 알맞은 나의 20대가 변하면서 정치 민주화를 겪어보지 못한 나에게 경제 민주화라는 단어도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그 날도 온다. 또 다른 나인 우리 신랑이 앞으로 가게 될 30년의 사회 생활에 책 속에 등장하는 월급쟁이의 신랄한 풍자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 속에서 꿋꿋하게 내 갈 길 가라고 말해줄 만큼 용기는 없어도 혹시나 그에게 그런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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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기에 알맞은 나의 20대가 변하면서 정치 민주화를 겪어보지 못한 나에게 경제 민주화라는 단어도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그 날도 온다. 또 다른 나인 우리 신랑이 앞으로 가게 될 30년의 사회 생활에 책 속에 등장하는 월급쟁이의 신랄한 풍자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 속에서 꿋꿋하게 내 갈 길 가라고 말해줄 만큼 용기는 없어도 혹시나 그에게 그런 용기가 있다면 박수 쳐 줄 용기는 이제 있다. 선진국에 3만개라는 사회단체에 우리나라 같은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우리의 사회단체에 단 돈 10만원이라도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는 그 날이 나에게도 멀지 않았으리라. 내 것 포기 하지 않고 나누어 주면서 나도 경제 민주화에 동참한다는 시민의식과 자부심을 단 돈 10만원으로 가지게 된다면 이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이것 또한 기득권을 향한 선망과 욕심이 있는 나의 이기심에서 나온 스스로를 위로하는 계산이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 얄팍한 감정 쏟아내는 그런 것 쯤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비웃음처럼 방금 읽은 책 겉표지를 덮어두는 손길에 새끼 손가락이 베어 피가 뚝뚝 떨어진다. 그래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것 쯤부터 시작하자. 그 누구나가 모이면 모두가 될테니까.

k****8 2015.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허수아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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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복절 특사 명단을 놓고 언론에서도 국민들 사이에서도 한참 시끄러웠었다. 문제가 되었던 건 재벌 총수들의 특별 사면이었는데, 과연 그들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받을만한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또 전형적인 재벌기업 봐주기는 아니냐는 논란 속에 결국은 모두에게 면죄부를 주기보다 일부 사면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렇듯 재벌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유독 솜방망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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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복절 특사 명단을 놓고 언론에서도 국민들 사이에서도 한참 시끄러웠었다. 문제가 되었던 건 재벌 총수들의 특별 사면이었는데, 과연 그들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받을만한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또 전형적인 재벌기업 봐주기는 아니냐는 논란 속에 결국은 모두에게 면죄부를 주기보다 일부 사면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렇듯 재벌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유독 솜방망이 처벌만 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것. 그런데 그것이 과연 그들만의 능력으로 된 것이던가.

 

조정래의 <허수아비춤>은 출간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고 출간 당시에 역시나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다. 그러다 올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허수아비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보이는 이 시대의 부를 가진 자들, 그리고 그들이 이용하는 자들의 천태만상을 고발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 돈의 맛을 보면 그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돈을 가진 자나 그렇지 못한 자나 마찬가지다. 특히나 돈을 가진 자는 그것을 더 많이 모으고 잃지 않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 그러기 위해 다시 돈을 쓰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이 책에서는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책에서는 경쟁적인 두 대기업이 등장하는데 업계 1위는 태봉, 뒤를 쫓는 2위는 일광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일광그룹의 회장이 비자금에 연루되어 부끄럽게도 실형을 살고 나왔다. 그런 그가 자신의 친위대를 만들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그룹의 미래에 걸림돌은 미리미리 치우자는 결의를 다진다. 그 친위대가 윤성훈, 박재우, 강기준으로 구성된 일명 ‘문화개척센터’였다.

 

 

이들이 하는 일은 간단했다. 뻑뻑한 곳에 돈으로 기름칠을 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로비 대상은 검찰, 국정원, 언론 등 훗날 문제가 터졌을 때 시끄러워질 공산이 큰 집단들이었다. 이 로비자금을 위해 기업은 비리를 당연한 듯 저지르고, 그 돈을 받아 챙긴 사람들은 결국 문제가 터져도 쉬쉬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는 것이다. 이런 기업의 특급 로비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그야말로 법정에서였다. 오죽하면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이 다 나왔겠는가. 끝까지 뒷맛이 씁쓸하기는 한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사전을 찾아본 말이 있다.

 

 

경제민주화. 여기저기에서 떠들어대서 귀에는 익숙한 이 말의 의미는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빈부격차를 보다 평등하게 조정하자는 취지의 용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용어는 그저 가지지 못한 자들의 헛된 바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기사에서는 <허수아비춤>을 두고 지나치게 대기업을 폄하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하던데 그런 면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작가가 이 같은 사회고발성 내용을 쓴 데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허수아비춤> 역시 소설이 그냥 소설 같지 않았던 조정래식의 현실 직시였다.

 

m*******6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정래의 문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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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진정한 경제 민주화는 있는가? 이 나라의 리더는 그것에 관심이 있는것일까? 왜 이나라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국민들은 소수의 횡포와 독과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가? 취업은 모두가 대기업을 꿈꾸고 그 우산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이런 모순적인 구조속에서 작가 조정래는 국가의 역할을 이야기 하고 우리 국민들은 삶의 방향성을 되짚어 보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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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진정한 경제 민주화는 있는가?

이 나라의 리더는 그것에 관심이 있는것일까?

왜 이나라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국민들은 소수의 횡포와 독과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가?

취업은 모두가 대기업을 꿈꾸고 그 우산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이런 모순적인 구조속에서

작가 조정래는 국가의 역할을 이야기 하고 우리 국민들은 삶의 방향성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것이다

a*********a 2015.1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