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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미 수많은 번역본이 있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번 책은 지연리 작가가 번역뿐만이 아니라 오리지널 원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마주한 새로운 삽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애정이 느껴지네요.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오래오래 마음에 담고 싶어서 그림으로 남기는 경우가 있잖아요. 《소설 어린 왕자》는 새로운 번역과 작화로 구성된 특별한 책이네요. 일단 겉 표지부터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책을 펼치기 전 위 아래 옆 테두리가 밤하늘에 뜬 별처럼 까만 바탕에 노란 별들로 꾸며져 있네요.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지만 《어린 왕자》 만큼은 아름다운 외형의 책인 것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어린 왕자의 눈빛처럼,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을 살려서 디자인한 부분이 좋았네요. 이 책의 특징은 새로운 번역과 그림 그리고 《어린 왕자》 속 소중한 말들을 필사하는 부분이네요. 옮긴이는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기면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행갈이를 했고, 다정한 느낌을 담기 위해 경어체를 택했다고 하네요. 아마 각자의 느낌은 다를 수 있겠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분위기는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책 단면뿐 아니라 곳곳에 수많은 별들로 꾸며진 내용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어린 왕자의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에겐 웃고 있는 별, 웃을 줄 아는 별들이 있다는 걸. "사람에게는 저마다 다른 별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별은 안내자야. 하지만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작은 불빛일 뿐이야. 학자들에게는 풀어야 할 문제이고, 내가 만난 사업가에게는 소유해야 할 황금이야. 그래도 별들은 말이 없어. 아저씨는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테고···." "그게 무슨 말이냐?" "아저씨가 밤에 하늘의 별을 보면, 내가 그중 하나에 살고 있을 테니까. 수많은 별 가운데 하나의 별에서 내가 웃고 있을 테니까. 그러면 아저씨에게는 모든 별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157-1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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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 소설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 지연리 역 창해(새우와 고래) · 양장 이번에 다시 읽으며 알게 된 것은 기존 어린 왕자를 읽은 느낌은 내 관점에서의 독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너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보니 입소문, 책후기, 리뷰를 통해 마치 읽은 것같은 착각을 하고 있었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이야기는 어린 시절에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동화처럼 보였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읽으니 그가 만나는 어른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자신의 권위를 확인하기 위해 명령하는 왕, 칭찬을 듣기 위해 살아가는 허영쟁이,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면서 그 부끄러움 때문에 다시 술을 마시는 술꾼, 수많은 별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며 끊임없이 숫자를 세는 사업가. 어린 왕자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에서 오히려 어린 왕자보다는 책 속 인물에 더 몰입되었다. 내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린 왕자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너무 많이 이해하게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왜 사람들은 권력을 원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지를, 또한 소유욕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잊은 채 바쁘게 살아가는지. 어린 왕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수많은 장미를 보고 자신의 장미가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느꼈던 어린 왕자는 여우를 통해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배운다. 누군가가 특별한 것은 처음부터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 함께 보낸 시간 때문에, 기울인 마음 때문에, 돌보고 기다린 시간 때문에 그 존재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는 것. 사랑은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보다 그 마음을 위해 시간을 쓰는 순간에 더 가까운 것 그래서 여우의 ‘길들임’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누군가를 내 삶에 들인다는 것은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동시에 그 사람에게 내가 책임을 갖게 되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읽고 나니 마지막 장면은 어린 시절 읽을때보다 훨씬 슬펐다. 어린 왕자는 결국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곳에는 자신이 두고 온 장미가 있다. 사랑하는 존재를 두고 떠나는 일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 그 선택을 알고 나면 사막에서 어린 왕자가 사라지는 장면을 쉽게 읽어낼 수 없다. 1943년에 세상에 나온 이 오래된 이야기가 2026년의 나에게도 여전히 말을 걸어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세상은 훨씬 빨라졌고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중요한 것보다 급한 것을 먼저 선택하고, 사람보다 숫자를, 마음보다는 일의 효율성을, 손익을 생각하곤 한다. 이건 내 얘기... 한 문장씩 곱씹어 읽다보니 눈물이 날 뻔했다. 어린 왕자가 이렇게 슬픈 이야기였는지 새삼 생각하게된다. 이번에 세트로 나온 이 책.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가끔은 어린 왕자의 눈이 필요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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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표지가 화려하고 예쁜 소설 어린 왕자를 만났다. 어린 왕자를 마지막으로 언제 읽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게 다시금 읽으니 그 느낌들이 조금씩 올라왔다. 번역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으로 구성된 도서 어린 왕자는 소장 가치가 다분한 책이다. 자그마한 크기며 고급스러운 표지, 책 속 파스텔톤 그림들 또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더 흐뭇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설 어린 왕자는 엄청난 창작물이라고 생각한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과 어린 왕자의 소행성 B612 등 어린 왕자는 진실로 어른을 위한 동화임에 틀림이 없다. 어른도 태어날 땐 자그마한 아기이다. 그 자그마한 아기는 차츰차츰 성장하면서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되면 어린아이 시설은 까마득해져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 사라진 어린 시절을 소설 어린 왕자를 읽으며 기억해 내어본다. 그리곤 어린 왕자 책을 덮으면서 다시 어린아이 시설을 잊고 동심이 사라진 어른으로 되돌아온다. 동심을 잃어버려 속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동심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어른이 되었다면 조금은 더 낙천적이고 행복한 사람이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내가 어린 왕자 책을 언제 처음 읽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다. 다만 처음부터 감명 깊게 읽은 건 아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다양한 책 속에서 또다시 만난 어린 왕자를 통해 그 가치를 알아갔고 책의 저자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보다 더 좋아하는 책은 인간의 대지인데 내용이 참 인간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또 다른 책 인간의 대지도 꼭 읽어보길 권해드린다. 나의 책장 한편엔 어린 왕자만 모아 둔 공간이 있다. 이 책 또한 나의 그 공간에 자리를 잡게 될 터인데 지금 현재로썬 당연 1등이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은 아이템이며,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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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건 껍데기에 불과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p141 언제 읽어도 좋은 책 어린왕자는 번역된 언어만 해도 6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책도 드물다. 대부분의 번역서들은 삽화를 그대로 옮겨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 어린왕자>은 화가, 번역가, 삽화가,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지연리님께서 원문을 새로 옮기고 생텍쥐페리의 인물과 삽화를 자기만의 색으로 입혀서 넣은 작품으로 다른 번역서들과는 차별성이 있다. <소설 어린왕자>를 어른의 동화라고들 많이 한다. 예전부터 어린이가 읽기에는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생각했다. 내가 어릴적에 읽었던 기억엔 그랬었다. 어릴때..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때도 아니었지만 읽으면서 이해가 안된 부분도 있어서 재밌는줄 몰랐던 기억이다. 하지만 20대이후에 다시 읽으면서 이렇게 감동이 있는 책이었나 싶게 더 재밌게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다. <소설 어린왕자>은 어떤 차이인지 다른 어린왕자번역서보다 자연스럽게 읽힌다. 지연리님의 삽화가 책의 대부분 페이지에 들어있는부분도 한몫한다. 좀 더 소설속으로 빠져든다는 기분으로 몰입이 잘 되는 어린왕자였다. 원문의 삽화보다 좀 더 신비로운 느낌의 삽화느낌으로 어린이들이 읽어도 동화속 느낌처럼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가독성이 아주 좋은 구성이라 읽기가 더 좋고 내용이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기도 한다. 여우가 말했습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여.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는 잊지 않으려고 되뇌었습니다. "네가 너의 장미를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너의 시간을 썼기 때문이야""내가 나의 장미를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것은.."어린왕자가 기억하려고 또 한번 되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었어."여우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너는 그걸 잊으면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해. 너에게는 네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p128 어린왕자속 좋아하는 문장들이 많지만 오늘은 다른 문장이 마음에 들어온다. 나의 시간을 쓴다는것에 대해 잠시 생각한다. <소설 어린왕자>은 그런 매력이 있다. 읽을때마다 또 다른 문장들이 한 두개씩 다르게 다가온다. 아마도 당시의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를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설 어린왕자>은 지연리님께서 자기만의 색을 입혔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가독성을 좋게 하기 위해 행갈이를 하고 경어체를 썼다고 한다. 어쩐지 이전의 어린왕자를 읽을 때보다 훨씬 읽을때 바로바로 장면들이 떠오르며 몰입할 수 있고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었다. 작은 변화로 읽을때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신기하다. <소설 어린왕자> 후반에 <어린왕자>속 소중한 말들 필사란을 두었다. 32문장의 어린왕자의 문장들을 필사하는 란은 앞서 읽은 어린왕자를 떠올리며 그 감동을 이어가기에 좋다. 또한 내게는 그냥 지나쳤던 문장들도 있어 다시한번 그 문장들을 생각하고 느껴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소설 어린왕자>은 수없이 많이 나오는 번역서 중에서 좀 더 감성적으로 잔잔하게 다가오는 감동이 이전 번역서와 약간의 결이 달라서 맘에 들었다. 어린왕자를 읽을때마다 새롭지만 <소설 어린왕자>은 좀 더 잘 읽힌다. 사랑스런 동화같은 삽화와 어우러진 어린왕자가 궁금하다면 <소설 어린왕자>을 추천한다. <소설 어린왕자>는 양장본으로 삽화가 넘 사랑스러워서 가을에 선물용으로도 멋질거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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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른들의 영원한 동화 어린 왕자를 다시 읽게 되었다. 이렇게까지 판본이 많은 작품은 어떤 판본으로 읽느냐가 독서 경험에 많은 영향을 준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읽어봤을 것이기 때문에 출판사마다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본 판본의 차별점은 뭐니 뭐니 해도 디자인이다. 표지의 소재부터 책의 머리와 배, 밑부분으로 이어지는 별 그림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에서 신경 쓸 수 있는 부분은 모조리 다 신경 썼다고 느껴질 정도로 받자마자 피부와 눈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남다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판본의 역자와 삽화가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생텍쥐페리의 그림을 그대로 수록하거나 삽화가와 번역가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번역과 삽화 모두를 한 사람의 시각으로 작업했다는 것이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부터 시작하는 작품이므로 이 작품에서 그림이 갖는 역할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삽화에 들인 공이 상당하다는 것이 잘 느껴진다. 원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따뜻한 파스텔톤으로 재해석한 삽화가 작품의 따뜻함을 더욱 잘 살려준다. 삽화를 보며 읽게 되는 글 역시 따뜻한 어조로 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아무리 협업을 잘 한다 하더라도 삽화가와 번역가가 다르다면 이렇게까지 일관된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번역이 경어체로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본 작품을 처음 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어린 왕자가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고 왔다는 건조한 서술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가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각적인 책 디자인 덕분에 옛날 책이 주는 고루한 느낌도 없으니 선선해진 요즘 따스한 감정을 충전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자신에게 주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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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 때는 이 책을 예쁜 동화처럼 읽었던 기억이 있다. 작은 별에 사는 어린 왕자와 장미, 여우, 사막, 별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이 책은 더 이상 단순한 동화로만 읽히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잊고 살았던 마음, 어른이 되며 놓쳐버린 순수함, 관계 안에서 생기는 책임과 그리움을 조용히 꺼내 보여주는 책처럼 느껴졌다. 어린 왕자는 자기만의 작은 별에서 장미와 함께 지내다 여러 별을 여행한다. 그가 만나는 어른들은 모두 이상해 보이지만, 읽다 보면 그 이상한 모습 안에 지금 우리의 모습이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권위에 매달리는 사람, 칭찬만 바라는 사람, 부끄러움을 피하려고 술을 마시는 사람, 숫자로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사람, 이유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갇힌 사람까지 낯설지 않은 얼굴들이 계속 등장한다. 처음에는 어린 왕자의 눈에 비친 어른들이 우스워 보였지만, 어느 순간 그들이 나와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을 미루고, 중요한 것을 숫자로 확인하려 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며 살아온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문장이 쉽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은 말로 사람의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읽는 동안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사랑은 그냥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라 시간을 들이고 책임지는 마음이라는 점이었다. 어린 왕자가 장미를 떠나고 나서야 장미가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 깨닫는 과정은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곁에 있을 때는 까다롭고 예민하게 느껴졌던 존재가, 멀어지고 나서야 나에게 하나뿐인 존재였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때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 돌봄이고, 기다림이고, 마음을 쏟은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여우와 어린 왕자가 나누는 관계의 의미도 깊게 남았다.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것은 단순히 자주 만나는 일이 아니라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일이다. 그 과정에는 기다림이 있고, 익숙해짐이 있고, 책임도 따라온다. 그래서 이 책은 사랑을 낭만적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마음 뒤에 따라오는 책임까지 조용히 알려준다. 그 부분이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 더 크게 와닿았다. 특히 창해판은 책 자체가 정말 아름다웠다. 검은 바탕에 붉은 꽃과 보라색 꽃, 별과 어린 왕자가 어우러진 표지가 먼저 마음을 붙잡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림이 함께 있어 오래된 고전을 다시 새롭게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왕자라는 익숙한 작품을 다시 꺼내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판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언제부터 중요한 것을 눈으로만 확인하려 했는지 생각했다. 돈, 결과, 숫자, 성과, 평가처럼 보이는 것들에 마음이 자주 흔들렸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정작 나를 살게 해 준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누군가의 다정한 말, 오래 기억되는 순간, 함께 웃었던 시간, 말없이 곁을 지켜준 마음이었다. 어린 왕자는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 주는 책이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 기다릴 줄 아는 마음,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작은 것 앞에서 감탄하는 마음을 우리는 너무 자주 잊고 산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어린이보다 어른에게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른다. 짧은 책이지만 읽고 난 뒤 마음에 남는 여운은 길다. 어릴 때 읽었던 사람도, 아직 읽지 않은 사람도, 지금 다시 펼치면 분명 다른 마음으로 읽게 될 책이다. 나에게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고전이면서 동시에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조용한 거울 같은 책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자꾸만 놓치고 사는 날, 마음이 조금 메말랐다고 느껴지는 날, 이 책을 다시 꺼내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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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달라진 나를 만나는 시간
나는 한 번 읽었던 책이나 한 번 봤던 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 전과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이야기는 그대로인데 그동안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문장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장면에서 한참을 머물게 되기도 한다. 그럴 때면 내가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곤 했다. 어린 왕자라는 책 역시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이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무척 반가웠다. 요즘은 바쁘다는 이유로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볼 여유조차 갖기 어려웠기 때문에 어린 왕자를 처음부터 천천히 따라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 자체가 꽤 좋았다.
그리고 다시 읽은 어린 왕자는 내가 기억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외롭고 슬픈 이야기였다. 어릴 때의 나는 이 책을 조금 더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억했던 것 같다. 작은 별과 장미, 여러 별을 여행하는 어린 왕자와 여우. 따뜻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가득한 이야기라는 인상이 더 강하게 남아 있었다. 특히 어린 왕자와 여우의 관계성이 좋았지만.... 지금 돌아보니 생각보다 더 슬프고 슬펐다. 어린 왕자는 언제 읽어도 아름다운 이야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아름다움 사이에 자리한 외로움과 쓸쓸함이 더 크게 보인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상처받는 마음이 있고, 관계를 맺는 기쁨만큼 그 관계 때문에 아파지는 순간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사랑하면서도 떠나고, 결국 이별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렸을 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이해된다는 것이 묘했다. 책은 그대로인데 이번에도 읽는 내가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 왕자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어린 왕자를 인생 최고의 책으로 꼽는 사람도 많지만, 예전에 읽었을 때도 지금 다시 읽은 뒤에도 나에게는 그 정도까지의 책은 아니다. 책이 별로라는 건 아니고 그냥 내 취향이나 여러 가지 이유에 있어서 그렇다는 거다. 이번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생각을 했고, 보이지 않았던 감정들도 좀 더 발견했다. 그럼에도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나에게 어린 왕자는 여전히 한 번쯤 읽고 스쳐가도 괜찮은 필독서에 가깝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 책도, 몇 번이고 다시 읽어야만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살아가면서 한 번쯤 만나본다면 자신이 지나온 관계와 사랑, 외로움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 스쳐간 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의 나처럼 말이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여전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잠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그래서 이번 독서는 어린 왕자를 다시 좋아하게 된 시간이라기보다, 오래전에 읽었던 한 권의 책을 통해 지금의 나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 시간에 조금 더 가까웠다. 문장도, 그림도 새롭게 번역하고 그려진 완역판이기 때문에 아마 어린 왕자를 좋아하고, 다양한 어린 왕자 책을 수집하는 분들에게는 꼭 소장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책 배면에 엣지 도색이 되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취향을 크게 탈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나는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암튼 어린 왕자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 번쯤 만나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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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 없이 많은 어린왕자 도서의 출간이 있어왔다. 하지만 헤아릴 수 없는 횟수만큼이나 많은 출판은 어린왕자의 정체성이 변함 없기에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어린왕자' 를 접하고 읽게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손에 쥔 어린왕자의 내용들을 기억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 상황에 처한 나, 우리의 상황에 따라 어린왕자가 주는 의미도 달라질 듯 하다. 소설이지만 아이의 순수함을 떠올려 파악해야 하는 작품일 수도 있기에 성인의 시각으로 보는 작품의 여운은 사뭇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동심은 풍부한 상성력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현상으로 어린왕자가 보여주는 순수함과 상상력의 서사를 보여주는 생텍쥐페리작 '어린왕자' 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린왕자" 는 다양한 독서방법이나 이해 방법이 있겠지만 그리 크게 등장인물이 나타나지 않는 점으로 미뤄 보아 등장인물 중심의 서사를 통해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과정을 그려놓고 있는 책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장인물의 서사에 촛점을 맞추는 까닭은 사건의 복잡성 때문이 아니라 인물 하나 하나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의미를 갖는지를 살필 수 있기에 그러한 측면으로 이해해 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이기도 하다. 양 한마리만 그려달라는 어린왕자가 만나게 되는 존재는 비단 인간만이 아닌 의인화적 존재감을 가진 터라 어린왕자 자신과 화자로 이해할 수 있는 조종사, 자신의 별에 존재하는 장미와 지구에서 만나 '길들임' 에 대한 의미를 알게해 준 여우, 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 주겠다는 뱀과 자신을 위함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점등인을 통해 우리는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상호간 가질 수 있는 관계로 이해해 보면 현실의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 등을 털어내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아니라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은 다양하리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오래도록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역사를 만들어 내는가 싶기도 하다. 장미와 어린왕자, 여우와 어린왕자의 관계는 어떤가? 장미는 어린왕자의 별에 남겨두고 온 자아 혹은 자기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가 하면 여우는 세상이 인간을 어떻게 길들이는지 즉 변화를 통해 적응할 수 있게 하는지를 말하고 있는 존재로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 하겠다. 세상을 여행하는 어린왕자는 자신의 별에 장미로 지칭되는 자아 혹은 자기를 두고 떠났지만 여우의 도움으로 다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먹듯 인간 존재의 변화 역시 우리의 본래 모습으로의 회귀를 어린왕자에서 느껴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순수함을 잊어버린 어른들의 눈에는 시시하고 유치한 어린왕자의 행동과 말이겠지만 우리 모두는 그렇게 어린왕자와 같은 시기를 지나온 존재들이기에 본래의 나, 우리의 모습처럼 살아가야 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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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 어린 왕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순수한 동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소중한 사람. 누군가에게 어린 왕자는 실존하는 인물로 투영되기도 하고 지나간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향수를 불러오는 존재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어린 왕자와의 첫 만남은 초등학생 때였는데 그때 만난 모자 그림 - 아니,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은 신선한 충격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문득 그때의 그 느낌을 살려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창해 출판사의 감각적인 양장본 표지의 <소설 어린 왕자>를 집었습니다. 동심 가득했던 초등학생이 읽어도 물음표와 느낌표로 가득했던 어린 왕자를 한참의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어린 시절에 화가의 꿈을 안고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렸던 주인공이 어른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무섭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나름 비장한 태도로 물었을 어린 아이에게 어른들은 원하는 대답을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실망한 주인공은 조종사가 되어 아무도 없는 곳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소행성 B612에서 온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어린 왕자는 주인공에게 양 그림을 하나만 그려달라고 했고 주인공이 여러번 그린 그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묘수가 떠오른 주인공은 구멍이 세 개 뚫려 있는 상자 하나를 그려주며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안에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주인공이 그린 그림이 마음에 쏙 든다는 어린 왕자는 주인공과 진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어린 시절에 만났던 어린 왕자 책이 이렇게나 가독성이 있게 술술 읽혔던가를 떠올려 볼 만큼 책장이 술술 넘어갔습니다. 다소 어색하다고 생각했었던 원문의 문장들이 이 책에서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문체로 서술되다 보니 <소설 어린 왕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의 모든 이야기가 끝나면 <어린 왕자> 속 소중한 말들을 필사해보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감각적인 문장들을 다시금 눈에 담을 수 있어 더 특별합니다. 아름다운 표지 그림과 시작한 <어린 왕자> 읽기가 책장을 다 덮고도 오랜 여운으로 남을 만큼 보고 또 볼 책 <소설 어린 왕자>는 소중한 분들께 선물하고픈 책입니다. #소설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지연리 #창해 #어린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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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고전은 줄거리를 알고 있어도 다시 펼치게 된다. 읽는 시기와 번역에 따라 이전에는 지나쳤던 문장이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연리가 번역하고 직접 그림까지 그린 이번 판본은 경어체의 부드러운 문장과 새로운 삽화가 어우러져 익숙한 이야기를 다른 분위기로 읽게 한다. 검은 바탕에 꽃과 별이 펼쳐진 표지와 책 둘레의 별 장식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경험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떠나 여러 존재를 만나면서 관계와 사랑, 책임의 의미를 배워간다. 여우가 들려주는 ‘길들인다’는 개념은 누군가가 특별해지는 까닭이 그 존재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보낸 시간과 마음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다시 읽을수록 장미의 모습도 달리 보인다. 사랑하면서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떠나는 어린 왕자를 붙잡지 못한 채 마지막까지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는 모습에는 서툰 사랑의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에는 장미의 까다로움이나 여러 행성에서 만나는 인물들의 기묘함이 먼저 보였다면, 어른이 된 뒤에는 그 관계의 이면이 눈에 들어온다. 소중함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고 돌보며 시간을 내어주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어린 왕자와 장미, 여우의 관계는 사랑을 감정의 문제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가까워진다는 것은 상대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일이면서 그 관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일이기도 하다. 익숙한 사람과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소설 어린 왕자”가 오래도록 다시 읽히는 까닭은 같은 이야기가 독자의 시간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때에는 여우의 말이 남고, 어느 때에는 떠나는 이를 붙잡지 못하는 장미의 마음이 보인다. 이번 판본의 경어체 번역과 지연리의 삽화 역시 이미 알고 있던 작품을 새롭게 만나는 통로가 된다. 한 번 읽고 덮는 이야기보다 삶의 어느 순간 다시 펼쳤을 때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소설어린왕자 #어린왕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지연리 #어린왕자지연리 #창해어린왕자 #어린왕자번역본 #어린왕자새번역 #어린왕자경어체 #어린왕자삽화 #소설어린왕자후기 #소설어린왕자책리뷰 #어린왕자판본추천 #어린왕자번역본추천 #어린왕자소장본 #어린왕자양장본 #어린왕자다시읽기 #어른이읽는어린왕자 #어린왕자장미의미 #어린왕자여우의미 #어린왕자길들인다는것 #어린왕자관계의의미 #어린왕자사랑과책임 #어린왕자핵심메시지 #어린왕자명작고전 #어린왕자고전소설 #어린왕자장미와여우 #어린왕자새롭게읽기 #지연리어린왕자번역 #소장용어린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