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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 마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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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제공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 마민지⠀p.11엄마는 자꾸 딸을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했다.⠀p.33엄마는 늘 강인하게 살아왔으니 이제 책임감을 내려놓고 편하게 떠나도 된다고 덧붙였다.⠀p.39엄마는 잠든 것처럼 보였다. 입원 수속을 진행할 때는 퇴원 사유가 사망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죽음 이후에 엄마는 비로소 퇴원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p.49엄마는 안녕,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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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제공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 마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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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엄마는 자꾸 딸을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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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엄마는 늘 강인하게 살아왔으니 이제 책임감을 내려놓고 편하게 떠나도 된다고 덧붙였다.
⠀
p.39
엄마는 잠든 것처럼 보였다. 입원 수속을 진행할 때는 퇴원 사유가 사망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죽음 이후에 엄마는 비로소 퇴원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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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
엄마는 안녕, 진짜 안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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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내가 마주한 것은 스스로 ‘정상 가족’ 역할에 엄마와 아빠, 나를 비교하고 그 정상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동체 자체를 등한시해온 내 태도였다. 엄마와 이별한 뒤 ‘정상가족’처럼 보이던 우리 가족은 그 가면을 벗었다.
앞으로 나를 돌보고 주변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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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건 가장 가까운 관계인 동시에, 어쩌면 너무 가까워서 바로 앞에 있는 것도 모르는 관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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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지 작가님의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은 코로나19로 어머니가 투병하시게 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어머니의 투병을 지켜보고 결국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어머니가 남긴 기록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그 기록들을 따라가며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족의 모습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사람의 삶뿐 아니라, 그 안에 묻혀 있던 가족의 이야기와 예상하지 못했던 비밀까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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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상실과 애도, 그리고 돌봄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의 슬픔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누군가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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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어머니가 남긴 기록들을 따라가는 과정은 살아 있을 때였다면 굳이 묻지 않았을 이야기,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이제는 다시 물어볼 수 없는 질문이 되었고, 그 질문에 대한 답 중 어떤 것은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어떤 것들은 끝내 알 수 없는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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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던 어머니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외동딸로 살아온 작가는, 어느 순간 딸이면서 가장이고 보호자가 되어 수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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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보호자이자 간병인이 되어야 했고, 동시에 혼자 남겨진 아버지를 챙겨야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유가족을 대표해 상주 역할을 해야 했으며, 동시에 혼자 남겨진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딸이 된다. 그 와중에 작가의 가족인 고양이 핑퐁이의 보호자이자 간병인으로서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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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죽음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작가는 슬퍼할 틈조차 없이 계속해서 누군가를 돌보고, 챙기고, 책임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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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로서 온전히 슬퍼할 시간보다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먼저였고, 보호자로서 감당해야 할 몫들은 계속해서 생겨났다. 그래서 이 책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슬픔은 단순히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사람의 슬픔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슬퍼하는 사람인 동시에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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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에서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는 그 이후부터 시작된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 기록들은 단순히 어머니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던 가족과 나의 존재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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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으로 만나보았기에 아직 전체적인 이야기를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인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어쩌면 ‘특이사항’이 있는 가족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나 각자의 사정과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 서로 다른 모양까지 끌어안고도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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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가제본은 클(@book_kl)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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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마민지 #클출판사 #에세이

s****3 2026.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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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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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이 책은 소개글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았던 책이다. 성인이 되면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한번쯤은 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책이다.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가족을 떠나보내고, 장례를 치르고,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끊임없이 그리워하고...이 모든 과정에서의 작가님의 감정이 이 책에 나와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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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소개글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았던 책이다. 성인이 되면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한번쯤은 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책이다.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가족을 떠나보내고, 장례를 치르고,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끊임없이 그리워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의 작가님의 감정이 이 책에 나와있어서 나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책은 실제 작가님의 이야기인 만큼 중간중간 사진이나 캡쳐 등의 기록이 함께 실려있는데, 나는 특히 어머님과 나눈 카톡캡쳐나 어머님이 해주신 반찬 사진이 나의 눈물버튼이었다.


가족과의 이별, 가족의 부재는 시간이 지나도 극복하기 힘든데 작가님께서 나름의 방법으로 이겨내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의 상실감과 상처를 같이 극복해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유품을 정리하며 작가님의 감정도 점점 정리가 된 것 같았다. 덤덤하게 어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기까지 참 많은 눈물을 흘리셨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히 가족을 그리워하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가족을 잃은 사람이 상실감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현실로 돌아와서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i*****4 2026.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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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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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평단에서는 책 전체가 아니라 1부의 2편, 2부의 4편, 3부의 3편을 먼저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서평단을 모집할 때 왜 mbti T를 찾았는지 읽다 보니 알 것 같더라고요. 출력물을 읽기도 전에 함께 동봉된 마케터와 편집자의 레터를 읽으며 이미 한 번 울컥했습니다.책을 읽으면서 가족이라고 해서 서로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도, 언제나 잘 맞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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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평단에서는 책 전체가 아니라 1부의 2편, 2부의 4편, 3부의 3편을 먼저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서평단을 모집할 때 왜 mbti T를 찾았는지 읽다 보니 알 것 같더라고요. 출력물을 읽기도 전에 함께 동봉된 마케터와 편집자의 레터를 읽으며 이미 한 번 울컥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이라고 해서 서로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도, 언제나 잘 맞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생각하게 됐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서로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이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감독이라서인지 이야기는 잘 연출된 영상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장면 하나하나를 따라가듯 읽게 되는 전개와 담백한 문체가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어요.


특히 작가님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깊게 남았습니다. 어머니가 코로나에 걸린 뒤 상태가 이상해 응급실을 찾았고, 산소포화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로 병상이 부족해 빠르게 처치를 받기 어려웠고, 상황은 점점 악화됩니다. 그 과정을 읽는 저까지 덩달아 긴박해졌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어머니와의 영상통화나 카톡 사진이 실려 있어서 그때마다 눈물 버튼이 눌렸어요.


결국 어머니는 영원히 눈을 감게 되고 이후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져요. 가족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삶을 조금씩 발견하게 됩니다.


가족을 잃은 이야기는 분명 슬프지만 이 책은 슬픔만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 남겨진 사람들이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의 모습을 발견해가는 과정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도 내가 알지 못하는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예상치 못했던 대반전이 있어요!!


이번에는 출력물 서평단으로 참여해 책 한 권을 온전히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서평 활동이 끝난 뒤 출간된 책을 직접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력물 서평단이라 책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며 읽었는데 출간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검색해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너무 잘 나왔더라구요! 표지뿐만 아니라 내지와 출판사 서평, 추천사까지 이 책에 관련된 모두가 상당한 애정과 노력을 쏟았다는 게 느껴졌어요.

d*********9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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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클 #마민지 #에세이 #가제본서평단 일반적인 가제본이라기보다 음... 출력본? 맞지 싶다. 어느 날 출력물로 된 책 원고와 필기구를 선물 받았다. 그리고 책으로 나올 내용 중 일부를 읽고 작가님에게 질문도 던질 수 있고 이후 보태질 내용도 미루어 짐작하며 읽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ㅇ 처음 내용은 상실, 그리고 중간에 애도,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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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클 #마민지 #에세이 #가제본서평단 


일반적인 가제본이라기보다 음... 출력본? 맞지 싶다. 

어느 날 출력물로 된 책 원고와 필기구를 선물 받았다. 

그리고 책으로 나올 내용 중 일부를 읽고 작가님에게 질문도 던질 수 있고 이후 보태질 내용도 미루어 짐작하며 읽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ㅇ 


처음 내용은 상실, 그리고 중간에 애도, 다음은 비밀이었다. 

1부 상실에서는 팬데믹 시절에 가족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요즘 다시 생각해 보면 그땐 그랬지~라고 생각이 다시 드는 그때 기억이 훅 몰려온다. 


주민등록 번호 생년월일 마지막 숫자가 무엇인지 홀수 인지 짝수 인지를 따지던 때 

마스크 안 쓰면 큰일 나는 일이어서 약국에 두 시간 넘게 줄 서던 기억이 나는 그때 

줌 같은 영상 녹화, 실시간 화상 수업이 가능한 앱, 영상 편집 등을 나이 어린 후배 교사에게 배우느라... 선배 교사의 노하우는 다 필요 없고 어린 후배들에게 짐이 되던 그 시절 

그땐 그랬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교탁 한편엔 카페에서 시럽과 혼동했던 소독약이 아직 남아 있고, 아직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생활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 

난 마스크가 너무 답답했는데... 

순간 제목을 다시 보지 않았다면 팬데믹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인 것으로 착각했을 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의 입원, 혼자 남은 아빠 그리고... 슬픔을 준비하고 막 딱 드리게 되는 여정... 애도까지... 

근데 그때 제목이 뭐였나 싶었다. 

그래서 다시 보니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사실 요즘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별다른 특이사항을 기록하지 않는다. 

AI에게 물어보니 회사에서도 업무와 관계없는 가족관계 특이사항을 굳이 입력, 기록할 필요 없다고 한다. 대신 구체적인 가족관계 특이사항의 종류? 예시가 궁금해졌다.


한부모 가족: 편부(어머니 부재) 또는 편모(아버지 부재) 아래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형태입니다. 

조손 가족: 부모를 대신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형태입니다. 

다문화 가족: 국적이 서로 다른 남녀가 결혼하여 이룬 가족 형태입니다. 

재혼 및 새 부모 관계: 부모의 재혼으로 새아버지 또는 새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입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상세'본에서는 친생부모가 나오지만 실질적 양육은 새 부모가 하는 경우) 

입양 및 친양자: 법적 절차를 통해 입양되거나 친양자로 등록된 경우입니다. 

분거(주거 분리) 가족: 직장, 학업 등의 이유로 부부가 떨어져 살거나(기러기 가족), 자녀가 독립하여 따로 거주하는 형태입니다. 

독신 및 1인 가구: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거나 가족 해체로 홀로 남은 경우입니다. 


위 설명을 친절하게... 

그럼 상실 그리고 애도가 끝나고 비밀에서 드디어 이 글의 가족 관계 특이사항이 밝혀지는 것인가? 


이모와 작가님의 통화 내용이 인상 깊다. 


"이모, 나 혹시 입양됐어?" 

"누가 그래?" 

"만약에 네가 입양이 됐다고 하면, 엄마에 대한 네 마음이 어떨 것 같은데?" 

"엄마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질 것 같은데?" 


위 대화로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닌 것이 되는 듯 상상의 가지를 뻗어나가게 되는... 

이런저런 기억과 수많은 사진 속 누락된 어느 순간의 사진의 부재가 근거가 되고... 출생의 비밀은 이제 곧 누군가의 입에서 사실로 드러날 바로 직전 출력본은 마지막 장이... 


큰 기대가 없고 오히려 걱정과 짐처럼 여겨진 아빠... 원래 그런 사람인건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아빠였기에 그런 건지... 

그리고 엄마... 와 다른 가족의 엄마... 이제... 팬데믹 상황 같이 또 일상의 보편적인 시간을 보내기엔 또 다른... 그런 고민과 역경이... 오려나보다. 싶다. 


가족... 

가족의 정의에 대해 또 물어야겠다. AI 건 지금 내 옆 가족에게 또는 친구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기능이 점점 보호가 아닌 속박과 굴레로 생각하는 요즘 세대에게 가족은.. 도대체... 무엇이고 특이사항은 그 의미를 또 어떻게 변화시키고 다르게 의미 전달이 될 것인지... 

아니면 특이사항 없이도 가족의 본질적인 의미.. 가족 구성원들이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그 중심의 가치는 무엇인지...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다 모여 시끌벅적했던 명절 연휴가 다 끝나가는 저녁.. 괜히 이런저런 생각 차분해진다.

c*******e 2026.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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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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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눈물이 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신청해 주세요.”출판사 클의 먹먹단 모집 글에 적혀 있던 마케터님의 문장이었다.뭐 얼마나 눈물 나겠어 하며 호기롭게 신청을 했다. 원고를 몇 장 읽지 않아 왜 휴지까지 함께 보내주셨는지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처음에는 코로나로 엄마를 떠나보낸 딸이 그 상실을 애도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슬픔과 남겨진 사람의 시간을 따라갈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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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눈물이 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신청해 주세요.”

출판사 클의 먹먹단 모집 글에 적혀 있던 마케터님의 문장이었다.

뭐 얼마나 눈물 나겠어 하며 호기롭게 신청을 했다. 

원고를 몇 장 읽지 않아 왜 휴지까지 함께 보내주셨는지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코로나로 엄마를 떠나보낸 딸이 그 상실을 애도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슬픔과 남겨진 사람의 시간을 따라갈 거라 단순하게 예상했다.

그런데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비밀이 드러나고, 

그 비밀이 어렴풋이 밝혀지며 보내주신 가제본 원고는 끝을 맺는다.


과장되지 않은 담담한 문체가 참 담백하면서도 좋았다.

부담스럽지 않아서인지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슬픔을 따라가기만 하는 대신, 남겨진 것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읽을 수 있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 혼자 카페에 읽으려고 챙겨갔었는데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혼자 보내게 되면서, 가족에 관한 이 원고가 유난히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엄마라는 단어는 참 신기하다. 

단어만 봐도 괜히 울컥하게 되는데, 요상하게도 막상 만나면 별것도 아닌 일에 짜증부터 낸다. 

아마도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줄 거라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줄 것 같고, 조금 모난 모습을 보여도 결국 받아줄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는 잘해야지 수없이 다짐하면서도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쑥스럽고, 

마음과는 다르게 퉁명스러운 말이 먼저 나온다. 

K 장녀에게는 사랑을 표현하는 일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서툴다.


그래서였을까.

원고 앞부분에서 내가 가장 많이 메모한 말은 의외로 “짜증나”였다.

세 글자를 적고 적을수록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엄마의 유품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저자가 발견하는 것은 엄마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가계부와 메모, 레시피 노트와 사진 속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엄마의 시간이 있었다.

나의 ‘엄마’이기 전에, 

엄마에게도 뜨거운 청춘이 있었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었고, 

말하지 못한 슬픔과 자신만의 삶이 있었다.


나는 엄마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을 너무 익숙하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는 서로에게 주어진 역할이 너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나 역시 어느 순간부터 부모님을 ‘엄마’와 ‘아빠’라는 역할로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책은 그 익숙해진 관계에  '특이사항'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은 결국 가족의 의미로 이어진다.

가족은 꼭 하나의 정해진 모양이어야 할까. 

꼭 같은 성을 가지고, 같은 집에서 살아야만 가족일까. 

꼭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어야만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 정해진 역할을 맡아야만 정상적인 가족일까

그저 내가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는 관계들이라면 가족이 아닐까.


가족이라는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그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사랑하느냐 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너무 익숙하게 여기지 않고, 

그 사람에게도 나와는 다른 삶과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마음속으로만 잘해야지 생각하는 대신,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 더 자주 표현하는 것.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추석 연휴를 혼자 보내며 이 책을 읽어서였을까

책을 덮고 나니 평소보다 엄마 아빠가 더 보고 싶어졌다.

다음 달에  엄마를 만나면 또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 순간 한 번쯤은 멈춰서 생각해 보고 싶다.

내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사람은 ‘엄마’라는 역할만이 아니라, 나처럼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조금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 본 서평은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출력물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으로, 책을 직접 읽고 느낀 개인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






h****y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족에 대해, 사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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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마민지 #먹먹단 #출판사클 #서평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마민지. 출판사클. 2026.왜 먹먹단이라고 하는지 글을 읽으며 알았다. 아, 이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 설명해야할까 고민이 됐다. 그리고 미처 다 읽지 못한 지점에서 또 어떤 '가족관계 특이사항'을 발견하게 될지, 벌써부터 먹먹해져온다. 과연 가족이란 어떤 사람들인 걸까, 어떤 관계이고 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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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마민지 #먹먹단 #출판사클 #서평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마민지. 출판사클. 2026.


왜 먹먹단이라고 하는지 글을 읽으며 알았다. 아, 이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 설명해야할까 고민이 됐다. 그리고 미처 다 읽지 못한 지점에서 또 어떤 '가족관계 특이사항'을 발견하게 될지, 벌써부터 먹먹해져온다. 과연 가족이란 어떤 사람들인 걸까, 어떤 관계이고 또 어떤 마음과, 그리고 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것일까. 과연 나는 지금껏 가족에 대해 어디까지 생각해왔을까. 가족관계에 있어서의 특이사항을 어느 만큼 감당할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게 됐다.

사전을 찾아봤다. 가족.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정의라고 생각한다. 부부를 중심으로. 나의 가족도, 이 글 속의 가족도. 부부를 중심으로 그 자식들로 이루어지는 집단과 그 구성원. 그 구성원이 혈연으로 혹은 다른 방식으로 연결되었을 때, 가족이라는 이름에 얽히는 의무와 책임이 동반된다. 그리고 그 책임은 누가 억지로 지우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당연한 듯 갖게 된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그래야한다는 생각이 지배하는 순간, 가족의 관계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가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건 누가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생기는 마음이지 때문에. 억지로 시켜도 이 정도일 수는 없을 것이다. 감히 무엇으로 이 감정과 마음을 대신할 수 있을까. 특히나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맞닥뜨려지는 비극은 우리의 삶을 무척 힘들게 만든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슬픔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 어느 경우에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은 특히 가족으로부터 오게 되어 있다. 그러니, 섣불리 짐작할 수 있다고, 다 이해할 수 있다고도 말 못한다. 저자의 상황을 그저 숨 꾹 참고 천천히 따라가주는 수밖에. 별달리 내가 할 수 있는 방도가 없어 보인다.

2020년이 시작되던 즈음으로 기억한다. 전세계에게 닥친 전염병의 위기 상황. 그 상황을 어떻게 지나오는가는 개인이 무엇을 잘했다고 해서 혹은 잘못했다고 해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었다. 그저 나에게 해당사항이 없기를 바라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어 보이는, 그런 상황이었다. 어느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견뎌야했던, 감당해야했던 그 마음이 어떨지 다 알 수조차 없다. 어떤 황망함과 안타까움이 일어났을지, 그래서 어떻게 그 시간을 지나왔어야했을지, 감히 함부로 말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이 예상 범위 내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고 무섭기도 하다.

이 모든 상황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그 흔적과 자취를 쫓는 것은 그만큼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읽으며 강하게 느꼈다. 특히 엄마의 기록과 기억을, 그 안에서 엄마의 마음과 생각을 읽어내려는 그 자체가 의미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모든 마음이 곧 사랑이겠구나 싶었다. 사랑의 다양한 모양과 색깔 중 가장 아름답고도 화려한 형태를 갖고 있는 사랑, 그것이 바로 가족의 사랑이겠구나.


유품을 하나씩 꺼내어 보면서 엄마를 추억하고, 내가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알아가는 것은 나만의 애도 시간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난생처음 보는 물건을 발견하면 마치 남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것만 같았다.(69쪽)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나에게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는 어떤 상태가 될까. 어떤 마음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또 어떤 생각들을 갖게 될까. 내가 가족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발견하기를 바라고 또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되기를 바랄까. 내가 이 모든 감정 속에서 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에게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모두 이런 이별을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준비한다고 더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때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가족을, 사랑을 대해야하는지에 대해, 그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출력물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n*****0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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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가족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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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지감독님 #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클출 판사 #먹먹단 #가제본서평단 @book_kl제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의 나이가 고작 26세였다는 사실에 흠칫 놀랐습니다. 82년 12월에 태어난 나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급성폐 렴으로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몇몇 병원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었나 봅니다. 이에 대한 가슴 아픈 일기가 어머니의 ‘아기 수첩'에 기록되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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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지감독님 #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클출 판사 #먹먹단 #가제본서평단 @book_kl


제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의 나이가 고작 26세였다는 사실에 흠칫 놀랐습니다. 82년 12월에 태어난 나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급성폐 렴으로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몇몇 병원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었나 봅니다. 이에 대한 가슴 아픈 일기가 어머니의 ‘아기 수첩'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중학생이 되어서야 보고서 그저 담담하게 '그랬었나보다'라고 넘긴 적이 있지요. 우리 부모님은, 3 개월 만에 겨우 부산 기독교 침례병원에서 기적적으로 '살아서' 퇴원 한 나를 얼마나 애지중지 기르셨을까요? 또 그 고생은 얼마나 컸을 까요?

곧 다가올 추석을 앞두고 언제 부모님 댁을 방문할지 고민하면서 '개 신교 목회자'로서는 명절뿐 아니라 긴 휴일에도 400Km나 떨어진 고향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더욱 이 마민지 감독님의 에세이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을 읽은 직후 라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요. 마치 배우에게 나눠질 대본집과 같이 특별히 사전 가제본 서평단에 배달된 이 책은 함께 동봉된 눈물 닦기 용 티슈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읽어낼 수 없는 책입니다.

2010년에 개봉한 김영탁 감독님의 영화 《헬로고스트》를 본 사람들 은 이 영화를 볼 때 멋모르고 웃으며 보다가 마지막 10여 분을 남겨 놓고 급작스레 등장한 반전에 눈물 콧물 다 흘리며 극장을 나오게 된 경험을 잘 알 것 같습니다. 마민지 감독님의 이 에세이도 첫 장에서 부터 이별이 예상되는 슬픈 이야기라는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데, 말미에 가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에 먹먹한 마음을 채 추스르 지 못하고 긴 한탄의 숨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리얼드라마』인 이 책을 덮을 때 독자 누구라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것이 분명합니다.

감독님이 '어머니'을 떠나보내는 이야기를 세심히 읽으면서 가장 먼 저 든 생각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을 오감을 모두 동원하여 자세히 기억해야겠다는 것과 그것을 넘어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지 기록해놓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태어난 사람을 연장자로 대우하지만 '큰일'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은 나보다 더 '어른'으로 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는 아직 경험하지 않은 사랑하는 가 족의 상실이, 무엇보다 부모님의 죽음의 무게를 감독님과 같이 성숙 하게 대처할만한 힘과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이기에 성도 들이나 성도들의 가족들의 소천에 발 빠르게 달려가 목회자로서의 직무를 해내는 데에는 익숙해졌지만, 감독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그 저 상상만으로도 '앞으로의 그날들'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40대 K-장남이면서도 저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풋내기입니다.

언젠가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고작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공익영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 서 전문의가 이런 말을 하는데 놀라지 않을 자녀가 누가 있을까요?

그런데 실제로는 부모님이 중병에 걸려 곧 돌아가신다는 시한부 선 언이 아니라 평소에 대화하고 대면하는 시간을 부모님의 예상 수명 에 곱하여 나온 수치가 '고작 일주일' 정도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런 계산이라면 저는 부모님과 대면할 시간이 일주일도 되지 않는다 는 계산됩니다. 이 영상에서 '부모님과 함께' 대화하라는 말을 가슴 저리게 알게 되었으니 이제라도 정신 차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이 이야기도 벌써 몇 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을 찬 찬히 살펴보기 위해서라도 다소 무리한 일정이겠지만 길고 긴 운전 쯤이야 꾹 참고 고향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이 세상에 존재하니, 누구 한 명이라도 '부모'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마민지 감독님의 이번 수필을 그 누구의 손에 들려줘도 유익하리라 믿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이때, 오늘 이 에세 이를 읽은 것이 참 다행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 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4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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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에세이 추천,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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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부모님이라도 자녀가 알지 못하는 과거와 비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저자의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실제로는 어머니가 경제적인 가장을 맡고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심리적인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다고 한다. 아직 부모에게 의지해야 할 나이에 오히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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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부모님이라도 자녀가 알지 못하는 과거와 비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저자의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실제로는 어머니가 경제적인 가장을 맡고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심리적인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다고 한다. 아직 부모에게 의지해야 할 나이에 오히려 어머니의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아버지의 생활비와 병원비로 생긴 빚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가족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거운 책임과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유품에서 발견한 쪽지 한 장이 저자가 알고 있던 가족의 역사를 뒤흔들게 된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극적인 전개가 흥미로웠다. 혈연과 함께한 시간만으로 가족을 정의할 수 있는지, 진정한...

a******1 202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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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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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이 책은 한번쯤은 겪을만한 가족과의 이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입니다.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는 가족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일부분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인거 같아요.그리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책입니다.먹먹단이라는 이름답게 가제본을 다 읽고 나면 먹먹해지는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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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이 책은 한번쯤은 겪을만한 가족과의 이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는 가족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일부분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인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먹먹단이라는 이름답게 가제본을 다 읽고 나면 

먹먹해지는 감정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가족이 떠난 후에 후회하지 않을려면

더 많이 보고 듣는 것을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a********5 202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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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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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오래 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족의 역할이나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버티게 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가족을 너무 익숙하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어요. 가족마다 살아가는 방식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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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오래 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족의 역할이나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버티게 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가족을 너무 익숙하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어요. 가족마다 살아가는 방식도, 사랑하는 방식도 모두 다른데 우리가 정해놓은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쉽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건 아닌지 싶더라고요.


슬프고 먹먹한 순간도 있었지만 단순히 누군가를 불쌍하게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과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라 더 좋았어요.


읽고 덮은 뒤에도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한동안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k*******7 202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