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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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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미술은 어떤 것일까? 오늘 만난 <법정에 선 예술가들>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예술'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진 어떤 내용을 소개할지 궁금했었는데 막상 읽고나니 예술 또한 인간이 만든 창조가 어디까지 자유로울까? 그리고 법은 어디까지 보호할 수 있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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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술은 어떤 것일까? 오늘 만난 <법정에 선 예술가들>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예술'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진 어떤 내용을 소개할지 궁금했었는데 막상 읽고나니 예술 또한 인간이 만든 창조가 어디까지 자유로울까? 그리고 법은 어디까지 보호할 수 있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소개된 사례를 읽다보면 내가 모르는 세상에서 펼쳐진 예술과 법이 생소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저자는 실제 판례를 보여주면서 설명하는데 그 중 개념미술 설명은 나 역시 예술로 봐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이 또한 에술로 인정이 되었다는 것. 국내에서도 오래 전에 이 미술을 시도한 예술가들이 있었지만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예술가는 새로운 창조하지만 한편으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법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유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따라다닌 질문이었다. 


예술은 이제 보여주는 것을 넘어 무엇을 질문하느냐로 넘어갔다. 과거 아름다움것과  물질을 그렸다면 지금 시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기존 미술과 다른 이질적인 존재는 그 시대마다 배척이 되었지만 결국 다른 것보다 오래 살아남았고 미술관에 전시가 되었다.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저자가 말한 "예술은 언제나 먼저 도착하고, 법과 제도는 늘 나중에 뒤따라온다" 이 문장이 예술을 바라보는 현 시점이다. 


이제는 인간만이 예술을 창조하지 않는다. AI 등장은 단순히 인간의 편리성을 넘어 인간사에 흡수 되었다. 80시간과 900번의 명령어로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은 AI가 그린(?) 이 작품은 과연 창조성의 기준을 바꿨다. 표절과 사생활 침해 등 예술을 창조하는 그 시작을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는지 이 책을 질문을 던진다. 여러 판례를 보면 결국 그 결정은 법정에 따라 달라지니 예술의 경계선은 모호하다. 


하지만, 이 또한 앞으로 계속 달라질 예술이 걸어가야 할 길이고 과제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예술에 대한 생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책, 미술을 그저 미술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인간사와 같이 생각하게 만든 도서였다. 


g*****3 2026.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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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독특한 예술 관련 책이다. 요즘 미술계가 활기를 띠면서 예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들이 출간되는 것이 반갑다. 얼마 전에는 예술 산업과 생태계를 다룬 책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예술과 법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예술 작품을 둘러싼 실제 사건과 판결을 통해 예술의 경계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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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독특한 예술 관련 책이다. 요즘 미술계가 활기를 띠면서 예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들이 출간되는 것이 반갑다. 얼마 전에는 예술 산업과 생태계를 다룬 책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예술과 법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예술 작품을 둘러싼 실제 사건과 판결을 통해 예술의 경계와 창작의 자유, 저작권과 소유권 등 다양한 문제를 짚어 나간다. 내용이 알차고 글도 흥미롭게 전개되어, 다소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법률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었다.


“뜨거운 예술이 차가운 법을 만나는 순간의 기록.”

프롤로그의 이 문장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예술은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정의에 도전하지만, 법은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려 한다.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충돌하는 순간, 우리는 예술이 무엇인지, 무엇을 예술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올린 질문은 ‘어디까지가 예술인가?’하는 예술의 정의와 범위였다.. 변기와 바나나가 현대미술 작품이 되고, 작가의 의도와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해석이 엇갈리는 세상이다. 무엇이 예술인지를 판단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예술 작품으로 인정되는지에 따라 저작권이나 외설 논란뿐 아니라 관세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미술은 역사적으로 끊임없는 실험이자 도발이었다. 기존의 질서에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사회가 불편해하는 지점까지 나아가며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 왔다. 그렇다면 예술가의 강렬한 메시지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과 사회적 규범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책에 등장하는 여러 사건은 이러한 질문에 쉽게 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뱅크시의 작품과 경복궁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주소를 남긴 낙서를 비교한 대목이다. 둘 다 기존의 공간에 남겨진 글과 이미지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하나는 예술 작품으로 이야기되고 다른 하나는 문화유산을 훼손한 범죄행위로 받아들여진다. 무엇이 이 둘을 다르게 만드는 것일까? 예술적 의도와 표현 방식, 장소의 의미, 사회적 맥락은 어디까지 고려되어야 할까? 예술과 범죄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흥미로운 사례였다.


물론 책에 소개된 모든 사건이 명쾌하게 이해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판결에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어떤 결정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특히 약탈당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다. 원래 부석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이 일본으로 약탈된 역사적 배경이 있음에도, 소유권을 판단하는 법적 기준과 역사적 정의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씁쓸했다. 법이 정해진 원칙에 따라 판단한다고 해서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다.

위작과 진품을 둘러싼 이야기 역시 흥미롭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부인한 작품이 진품으로 검증되고, 반대로 위작으로 판명된 작품을 작가가 자기 작품 주장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예술의 진위와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얼마나 복잡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예술과 돈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들도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특히, 경매에서 낙찰된 직후 액자 속 파쇄 장치에 의해 절반가량 훼손된 뱅크시의 작품은 예술과 자본의 모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시에는 경악을 불러일으켰던 파괴 행위가 오히려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더욱 역설적이다. 반자본주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미술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인정받는 상황이라니. 예술의 저항마저 시장의 논리 안에서 소비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이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부패하거나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작품은 어디까지 보존해야 할까?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처럼 기술적 장치의 수명이 다했을 때, 부품을 교체해 작품을 되살리는 것은 원작을 보존하는 일일까, 아니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일일까? 예술 작품을 단순히 물리적인 물건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품의 본질이 재료에 있는지, 작가의 의도에 있는지, 관객이 경험하는 의미에 있는지에 따라 답은 달라질 수 있다.


책은 예술을 둘러싼 여러 법적 쟁점을 살펴본 뒤, 마지막에는 인공지능과 NFT, 블록체인 등 오늘날 더욱 첨예해진 문제로 나아간다. 특히 인간이 아닌 존재가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AI가 만들어 낸 결과물은 누구의 권리를 인정받아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창작과 소유, 책임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과거의 예술 논쟁이 ‘이것은 예술인가?’를 물었다면, 이제는 ‘누가 창작자인가?’, ‘어디까지를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가?’라는 질문까지 더해진 셈이다.

결국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다. 무엇이 예술이며, 누가 어떤 기준으로 그것을 판단할 권한을 갖는가? 예술을 보호하기 위해 어디까지 규정해야 할까? 반대로 질서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예술의 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을까?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사건과 판결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부록도 유용하다.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알아두면 좋은 법률 상식부터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관리 방법, 작품 구매 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작품 소유자의 권리와 의무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해 두었다. 예술을 공부하거나 창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미술 작품을 소장하거나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


예술은 정해진 규칙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기존의 기준을 흔들고, 불편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렇다고 모든 도발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예술과 법의 관계는 더욱 어렵고 흥미롭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의 아름다움이나 작가의 의도만큼이나 그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제도에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익숙한 작품과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예술을 잘 모르는 독자라도 흥미로운 사례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법정에선예술가들 , #변기에서바나나까지, #캐슬린김, #작가정신, #책과콩나무, #책콩서평단


s*****4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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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악동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벽에 테이프로 바나나를 붙였다. 그리고 1억 4천만원에 판매가 되었다. 중국의 한 행위예술가는 테이프로 붙은 바나나를 떼서 다 먹어버렸다. 이것은 재물손괴죄인가, 아니면 예술 퍼포먼스인가. 덕트테이프로 붙은 바나나도 예술품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1억 4천만원짜리 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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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악동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벽에 테이프로 바나나를 붙였다. 

그리고 1억 4천만원에 판매가 되었다. 중국의 한 행위예술가는 테이프로 붙은 바나나를 떼서 다 먹어버렸다. 이것은 재물손괴죄인가, 아니면 예술 퍼포먼스인가. 


덕트테이프로 붙은 바나나도 예술품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1억 4천만원짜리 바나나도 당황스럽지만, 그 자리에서 구매한 예술품을 먹어버린 행위예술가도 당황스럽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이 이럴 때 사용되는 걸까. 초반에 이야기 한 재물손괴죄에 해당되는 것이면 중국의 행위예술가는 법정으로 가서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예술 퍼포먼스로 본다면 법정에 가지 않아도 된다. 


<법정에 선 예술가들>은 한 마디로 말해서 '뜨거운 예술'이 '차가운 법'을 만나는 순간의 기록이다. 뜨거운 예술이 경계를 허물 때, 차가운 법은 경계를 짓는다. "창작의 자유"에 해당하는 예술인가, 아니면 외설인가. 적나라하게 사실주의적인 나체를 그린 화가 에곤 쉴레, 모딜리아니 등은 외설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작품이 창고로 들어가고 장막에 가려지고 대중들에게 외면받았다. 하지만, 현 시대에 에곤 쉴레, 모딜리아니의 예술품은 그 가치를 이루말할 수 없게 되었다. 외설이 아니라 예술 그 자체임을 말해준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법정에 선 예술가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걸작들은 

법정으로 가서 법의 심판을 받는다. 예술 재판이 이루어지는 법정의 모습을 그린다. 


법정으로 간 걸작들,

미술사의 운명을 바꾼 

세기의 예술 재판들



<법정에 선 예술가들>은 예술의 영역과 법의 영역의 범주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를 사건 별로 이야기 해 준다. 뱅크시는 세계 적인 미술품 경매장에서 자신의 작품 <풍선의 든 소녀>가 낙찰되자 그림이 저절로 파쇄되는 상황을 만든다. 이윽고 멈춰버린 작품은 뱅크시가 빈곤, 권력, 자본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라고 했지만, 파쇄된 작품은 되레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자본주의의 역설을 이야기 했지만, 이것이 개념 예술의 최고봉이라며 사람들을 열광했다. 



책의 저자 캐슬린 김은 예술법을 전공으로 한 뉴욕 변호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2016년부터 신문에 많은 예술 칼럼을 썼다. 여러 신문에 쓴 칼럼들을 엮어 <법정에 선 예술가들>이라는 제목으로 새 옷을 입었다. 이 책의 특장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가들이 법정에 가고, 법의 심판 앞에서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도 예술일까? 하는 물음표가 붙을 때, 또 하나의 개념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개념 예술에 해당하는 사건이 있다. 1927년 미국 뉴욕의 세관 법정. 루마니아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새'라고 표현한 예술 작품을 '주방 도구나 공산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만약 예술 작품이 아니라 '주방 도구나 공산품'에 해당된다면 프랑스에서 사온 '공산품'에 해당하는 세금 40퍼센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수많은 예술가들이 예술 작품이라고 이야기 했고 결국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책은 개념 미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개념 미술이란 작품을 만든 과정이나 아이디어만 있어도 예술이 된다. 1960년대에 등장해서 예술의 중심을 물질에서 아이디어로 옮겨 놓았다. 중요한 것은 작가가 던지는 질문이다. 마르쉘 뒤샹이 (어딘가에서 가져온) 변기에 "샘"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자신의 서명을 남긴 사건이 개념 미술에 해당된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루마니아 조각가 콘스틴틴 브랑쿠시와 그를 지지한 수많은 예술가들은 그것은 금속 덩어리가 아니라 '새'라고 표현한 것, 덕트 테이프로 붙인 바나나가 1억 4천 만원에 판매되는 일, 도 황당하지만 개념 예술의 사례에 해당한다. 



<법정에 선 예술가들>은 예술 작품을 둘러싼 권리의 충돌도 다룬다. 작품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파괴할 권리도 가지는가?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는 방식에 개입할 수 있는가? 국가는 문화재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소유권을 제한할 수 있는가? 천 년 전 약탈당한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궁금증을 해결한다. 예술 작품이 사라지는 사건들이 꼭 있다. <모나리자>도 도난 당한 적이 있었고, <렘프란트의 초상화>도, 뭉크의 <절규>도 도난이 되었던 적이 있다. 작품이 곧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예술 납치, 예술 테러리즘이라고 한다. 25년에 일어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도난 사건 또한 법적으로 절도죄가 성립한다. 



부록에는 <예술 작품을 접할 때 알아두면 좋을 법률 상식 다섯 가지>, <예술 창작자가 꼭 알아야 할 저작권 관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전시장에서 작품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도 되는가? 답은 미술관마다 촬영 정책이 다르므로 전시장 규정을 반드시 확인할 것, 어떤 특별전은 전체 또는 일부의 작품 촬영이 금지되는 곳도 있다. 작가 사망 후 70년이 지나 저작재산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작품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혹시 내 그림이 도용당했다면? 곧 바로 증거 확보를 해서 "저작권 침해가 확인되므로 즉시 삭제를 요청하며, 불응 시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작품 삭제 및 이용 중지를 요청한다. 



<법정에 선 예술가들>은 예술 관련 실제 사건과 판결에 대한 진실과 전쟁을 솔직하게 말해준다. 특히, AI와 NFT까지 최신 정보들도 담겨 있어 흥미롭다. 예술법 변호사가 들려주는 미술관 옆 법정 이야기는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다. 부록 다음에는 <용어 사전>도 실려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법정에선예술가들 #캐슬린김 #작가정신 #덕트바나나 #에곤실레 #카텔란



w*********e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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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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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법정에서는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수렴한다. 베끼는 것과 영감을 받는 것의 경계는 어디인가, 예술가의 손이 닿지 않은 작품도 예술일 수 있는가, 그리고 대체 예술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가"(12)책은 6장으로 되어있다. 1장 이것도 예술인가요?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현대미술이 던지는 도발적 질문들, 2장 훔치거나 빌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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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법정에서는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수렴한다. 베끼는 것과 영감을 받는 것의 경계는 어디인가, 예술가의 손이 닿지 않은 작품도 예술일 수 있는가, 그리고 대체 예술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가"(12)


책은 6장으로 되어있다. 1장 이것도 예술인가요?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현대미술이 던지는 도발적 질문들, 2장 훔치거나 빌리거나, 3장 진실공방: 진짜와 가짜의 세계-수천억 원을 움직이는 위작의기술, 4장 예술과 돈-경매시장의 욕망과 법의 논리, 5장 예술가는 죽어도 작품은 남는다-창작자의 권리, 소장자의 권리, 6장 미래의 예술- AI예술과 인간 예술가이다. 저자가 여러 곳에 기고했던 칼럼을 수정하고 모았다. 


개념미술은 작가의 아이디어나 개념을 중시하는 미술이다. 언어, 사진, 행위(퍼포먼스), 지도, 기호를 이용한다. 마르셀 뒤상은 남자변기를 가져다 두고 <샘>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허스트의 '스폿 페인팅'도 대부분 조수들이 그린다. 존 발데사리의 연작 '의뢰된 그림'은 사진을 찍어 아마추어 화가에게 그림을 의뢰하고 완성된 그림에 화가의 이름을 넣는다. 키펜베르거는 자신이 고른 사진 12점을 그려 달라고 의뢰한다. 여기서 발상과 실행이 분리된 작품은 누구의 작품인가? 그림을 그린 화가인가, 아이디어를 낸 사람인가? '조영남 사건'은 사기죄로 형사소송에서 1심에서 유죄를,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내려졌다. 대작은 발상과 실행 모두 남이 대신하는 경우이다. 


피카소는 하도 위작이 많아 마지막에 싸인을 하고 건넨다고 한다. 자기 작품을 몰라보는 예술가가 있을까? 천경자와 이우환의 위작 논란이 흥미롭다. 천경자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걸린 미인도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이우환은 위조범이 그렸다고 자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법원은 천경자의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판결하였고, 30여년에 걸친 논란이 일단락되었다. 이우환의 경우 국과수 분석을 통해 위작이라 판단하고 위조범들에게 실형을 내렸다. 작가의 눈보다 혹은 기억보다 과학적 분석으로 진위여부를 가렸다는 점이 흥미롭다. 


AI시대다. 2022년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은 디지털아트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다. 또한 AI에게 14세기부터 20세기 사이의 초상화를 학습하게 한 후 만든 초상화 <에드먼드 벨아미>가 43만여 달러에 낙찰되었다. 추후 바랏이 오픈소스에 무료로 공개한 코드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출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분노와 비난을 받았다. AI가 만든 작품은 창작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의를 두고 법적 논란에 있다. 인간만이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현재의 법이 향후 어떻게 바뀔지, 또 바뀐다면, 저작권은 누구에게 돌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저자는 AI는 예술창작에서 인간을 대체하기 보다 수단이라 말한다. 과거 붓에서 카메라로, 컴퓨터에서 AI로 변화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주류와 다르게 그래피티 거리예술가로 현대미술의 아이콘인 바스키아, 키스 해링, 뱅크시의 작품세계와 철학과 삶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변호사를 포함한 예술가 그룹인 미스치프(MSCHF, 나쁜짓,장난)가 꼬집는 권력에 대한 저항이 신선하다. 디즈니의 저작권에 대한 욕심, 루이비통과 에르메스의 명품의 의미, 허스트와 워홀의 작품복제, 예수슈즈와 사탄슈즈의 이중잣대, 달러로또로 투기심리 실험, 의료비 청구서로 미국 의료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한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권력에 저항한다. 이 균형은 계속 유지될 것인가? 


예술이 법정에 서게 되는 것은 돈때문인 듯하다. 작품 자체보다 작품이 갖는 가치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되는 세상이다. 순수한 예술은 나이브한 생각이고 상업적 거래를 목적으로 작품을 생산하는 시대다. 법원의 판결로 큰 돈을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공방이 길어지고 표현의 자유를 표상하는 예술과 규정에 묶어두는 법의 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일독을 강추한다. 짧은 시간에 쓰여진 글이 아니라 여러 곳에 보낸 칼럼을 모은 것이라 하나하나의 글이 독립적이고 정성스럽다. 근 500쪽에 가까운 두께이지만 쟁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설명을 충분히 하였고, 판결문도 간결하고 명확해서 잘 읽힌다. 뉴욕주 변호사가 어떻게 한국사정을 이렇게 잘 알까 궁금해서 저자의 이력을 찾아보니 한국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고, 홍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2016년부터 월간미술에 칼럼을  썼고, 예술법이라는 책을 냈다. 

b*****k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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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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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그림을 둘러싼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기사건의 법정공방을 다룬 이야기일꺼라 생각했고 그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운 소재인데, 와 이 책 뭐야?읽어내려갈수록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러한 단순한 사건들을 훌쩍 넘어선, 너무도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무려 480쪽에 걸쳐 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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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그림을 둘러싼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기사건의 법정공방을 다룬 이야기일꺼라 생각했고 그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운 소재인데, 와 이 책 뭐야?

읽어내려갈수록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러한 단순한 사건들을 훌쩍 넘어선, 너무도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무려 480쪽에 걸쳐 촘촘하게 씌여진 내용들이 그 무엇 하나 흥미롭지 않은 부분이 없다. 저자의 필력이 매우 좋아 지루할 틈 없이 빠져 읽게 되는데, 처음엔 외국작가인줄 알고 번역이 참 잘 됐다는 생각에 역자를 찾아보기도 했었다.


앞부분은 주로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고 있는데, 읽는 내내 과연 현대미술의 황당함은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 과연 이런 작품들을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되는 건지 의아하기만 하다.


변기작품으로 유명한 마르셀 뒤샹의 < 샘 > 이후 이러한 개념미술이 미술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흔하디 흔한 바나나를 벽에 고정한 회색 덕트테이프. 이 바나나가 6분간의 응찰 끝에 무려 620만 달러(한화로 87억원)에 낙찰됐다.

그리고 그 바나나의 구매자는 낙찰 직후 그대로 먹어버린다. 몇 초만에 사라진 87억 원 짜리 바나나라니...

이 행위는 단순한 기행도, 부자 컬렉터의 장난도 아닌, 처음부터 사라지도록 설계된 예술이라고 한다.

예술에 무지한,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예술이라는 단어를 막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옌스 하닝은 작품 제작비로 미술관에서 약 1억 원을 대여받지만, 전시에 걸린 것은 '공백'이었고, 이 행위 자체가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이 사건은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졌고 법원은 계약상 반환의무를 인정했다.


일반인의 초상을 촬영하여 전시한 사진작가의 작품에 대해, 뉴욕주 법원은 예술 창작을 위해 일반인의 초상을 이용하는 것도 당연히 표현의 자유에 의한다고 판결을 내린다. 즉, 예술가의 창작의 자유와 시민의 프라이버시권이 충돌했을 때, 예술의 자유,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비싼 낙찰가로 거래된 다빈치의 < 살바토르 문디 > 라는 작품에 대해 미술계내의 불편한 진실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80퍼센트가 21세기의 물감으로 복원가에 의해 현대적으로 덧칠해진 사실 즉, '복원'의 허용 범위에 대한 문제이다. 다빈치의 그림을 산 것인지, 복원가의 그림을 산 것인지..에 대한 의문점이 거론된다.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피곤하다. 봐도 이해 안되고 예술가들의 작품 의도조차 이해하기 힘든 나로써는 역시 순수미술이 더 좋다.


서정아트센터 사건, 조영남 대작 사건, 천경자 미인도 위작 사건 등 국내의 굵직한 사건에서부터 세계의 다양한 사기사건은 물론이거니와 경매시장의 어두운 현실, 창작과 표절의 기준, AI의 작품 등 100년에 걸쳐, 매우 다양한 범위에서 단순한 사건을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결에 대한 쉬운 해석과 질문이 함께 한다.

이 내용들이 일반인에게 전혀 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힌다.


법정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픈 책이다.

예술법 변호사인 저자의 첫 예술 에세이가 이 정도로 재밌다니...다음 작품이 매우 기대된다.





m******7 2026.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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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서 바나나까지, 100년의 창작 전쟁 - 『법정에 선 예술가들』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100년의 창작 전쟁 - 『법정에 선 예술가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오늘날 세계적인 화가로 평가받는 에곤 실레, 에두아르 마네, 구스타프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 등...이들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지만체포당하고, 조롱받고, 감옥에 갇히는 등 수모를 겪게 됩니다.'예술'과 '외설'...그 뜨거운 논쟁은 지금도 여전한데...여기 법과 예술이 충돌하는 현장을 오래 지켜봐온 저자 '
"변기에서 바나나까지, 100년의 창작 전쟁 - 『법정에 선 예술가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인 화가로 평가받는 에곤 실레, 에두아르 마네, 구스타프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 등...

이들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지만

체포당하고, 조롱받고, 감옥에 갇히는 등 수모를 겪게 됩니다.

'예술'과 '외설'...

그 뜨거운 논쟁은 지금도 여전한데...


여기 법과 예술이 충돌하는 현장을 오래 지켜봐온 저자 '캐슬린 김'이 법정과 미술관, 계약서와 전시 공간을 오가며

예술이 언제 자유를 잃고, 언제 다시 회복하는지를

기록하며 예술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예술이란...

그 '창작 전쟁'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우아함 뒤에 감춰진 진실과 욕망,

예술을 둘러싼 '진짜' 전쟁 이야기


『법정에 선 예술가들』


"판사님, 이게 정말 예술 맞습니까?"


1927년 미국 뉴욕의 세관 법정.

루마니아 출신의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황동으로 만든 매끄러운 금속 덩어리 하나를 두고 세관원과 마주서게 됩니다.

세관원은 그것을 주방 도구나 공산품이라 불렀고

작가는 '새'를 표현한 예술 작품이라 주장했습니다.

세금 40퍼센트를 내야 하는 물건인가, 아니면 관세가 면제되는 숭고한 예술품인가...


약 100년이 지난 2019년, 마이애미의 아트 바젤 전시장.

이탈리아의 악동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인근 식료품점에서 사 온 바나나 하나를 덕트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습니다.

그 바나나는 1억 4천만원에 팔렸는데 한 행위예술가가 바나나를 떼어 먹으면서 사람들은 다시 묻게 됩니다.


"이것은 재물손괴죄인가, 아니면 또 다른 예술 퍼포먼스인가?"


앤디 워홀의 팝아트가 저작권 시비에 휘말리고,

조영남의 화투 그림은 사기죄로 법정에 서고,

AI가 그린 그림은 저작권등록을 거절당하는 등

법과 예술의 충돌 속에서 책은


이것은 정말 예술인가?

어디까지가 창작이고 어디서부터 표절인가?

예술의 가치는 누가, 어떻게 정하는가?

우리는 예술 작품을 그 자체로 바라볼 수 있는가?

소유자는 작품을 파괴할 권리까지 가지는가?

AI가 만든 결과물도 예술이 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을 다루는 여섯 개의 법정을 따라가며,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생생한 사건과 날카로운 판결

을 통해 그 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판사의 판결이 예술을 질식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예술가의 도발이 법의 허점을 찌르기도 하는데...

법과 예술의 관계...


예술을 보호하기 위해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

질서를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그리고 법이 예술 앞에 가질 수 있는 가장 용기 있는 태도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책의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질문이 남아 있는 한, 예술은 아직 법정에서 완전히 패소하지 않았다. - page 424


어제의 스캔들이 오늘의 걸작이 되고

오늘의 문화유산이 어제의 범죄로 취급받았던 것이 오늘의 문화유산이 되는

이에 대해 


과연 모든 독창성은 부정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 그렇다면 예술 저작권법 개념 자체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저작권법은 창작을 보호하는 법이다. 창작이 곧 인류 진화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 낯설고 새로운 것들이 세상에 받아들여지고 익숙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혼란과 시간을 동반한다. - page 75


결국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거울이었고 받아들이기까지 혼란과 시간은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예술은 동시대인들의 사상과 철학, 감정과 관점, 그리고 당대의 사건 등을 기록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자 기록이며, 한 인간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런 예술이 법률적 판단의 대상에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점이 슬프게 다가왔지만

그럼도 법정은 예술을 심판하는 곳인 동시에 새로운 미학을 세상에 선포하는 무대이기도 하기에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AI 시대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의 예술을 어디까지 규제하고 허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AI 아티스트 'X'의 미국에서의 판결...


법은 X를 금지하지 않았다. X를 파괴하거나 추방하지도 않았다. 대신 조건을 달았다.


너는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저작자는 아니다.

너는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대체할 수는 없다.

너는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을 잠식해서는 안 된다.

너는 도구로서 활용될 때에만 자유롭다.


X는 오늘도 작업 중이다. "어디까지가 허용된 창작인가"라는 예전과는 다른 질문을 품은 채. 그리고 어쩌면, 이 질문을 가장 오래 붙잡고 있어야 할 존재는 AI가 아니라 인간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법은 결국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책임은 여전히 인간의 것이다." - page 370


기술도 예술의 마지막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a*****6 2026.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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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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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가보고 있습니다. 해외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던 작품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이러한 작품들은 무척 아름다워서 정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과는 별개로 각각의 작품에는 무척 비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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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가보고 있습니다. 해외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던 작품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이러한 작품들은 무척 아름다워서 정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과는 별개로 각각의 작품에는 무척 비싼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경매에서 낙찰되는 가격을 보면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라고 해도 수천억원의 가치가 있을까 생각도 드네요.


가격이 비싸다보니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정에 선 예술가들' 에서는 아틀리에에 있어야 할 예술가들이 왜 법정으로 가게 되었는지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닝은 덴마크의 유명한 현대 미술 작가입니다. 덴마크에 있는 현대 미술관에서는 하닝에게 전시 작품을 의뢰하면서 1억원의 비용을 지급하였습니다. 하닝이 이전에 했던 작품과 연계해서 만들기를 기대하였는데 정작 전시된 작품은 그냥 빈 캔버스로 제목은 '돈을 갖고 튀어라' 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품 자체와 제목, 그리고 작품을 의뢰한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빈 캔버스를 보러 미술관을 찾았다고 합니다. 화제성과는 별개로 현대 미술관은 작품 비용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하였고 결국 미술관이 승소하였습니다. 현대 미술의 개념적인 특징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 사건 같아요.


미술 작품에는 위조나 모작이 끊이지 않습니다. 작가의 명성이 높을수록 작품의 가격도 높기 때문입니다. 천경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류 화가로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 '미인도' 라는 작품은 위작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천경자 본인은 미인도가 자신이 그린 작품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이를 소장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진품이 맞다고 하였습니다. 화가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작품 감정 및 과학적인 분석 결과 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후 화가는 자기 작품도 못 알아보는 화가라는 말을 들으면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이후 절필을 선언하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잘 되지 않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기술의 발전은 예술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몇 년 전에는 NFT 광풍이 불었습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작품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19 초반에 세계 각국에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돈을 풀면서 자산 폭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암호화폐가 성장하면서 NFT 시장도 문제는 NFT 가 디지털 원본에 대한 영수증만 가지는 것으로 실제 작품에 대한 소유권이나 저작권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NFT 로 만들어 팔기도 하였고 디지털 작품은 온라인에 있으므로 작품이 사라질 위험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최근에는 NFT 시장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미술 작품은 돈이 되는 데다가 디지털과도 결합하면서 앞으로 법률로 규정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미술 작품을 둘러싼 법적인 공방들이 예상되는데 미술 시장을 둘러싼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s 202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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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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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일까? 작품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을 받고, 창조적 영감을 얻는 것, 그러한 것들이 연상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것 말고도 예술은 그 자체로 사회의 부조리와 관념에 저항하고 파괴하면서 끊임없이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문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저항과 파괴가 세상과 부딪쳐 파열음을 내고 아슬아슬한 공방을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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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일까? 작품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을 받고, 창조적 영감을 얻는 것, 그러한 것들이 연상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것 말고도 예술은 그 자체로 사회의 부조리와 관념에 저항하고 파괴하면서 끊임없이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문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저항과 파괴가 세상과 부딪쳐 파열음을 내고 아슬아슬한 공방을 벌이는 법정의 세계를 그렸다. 국내외의 실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480여쪽의 제법 두툼한 분량이지만 한 편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술과 법, 인간, 디지털과의 관계를 통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는 여러 개념들이 나온다. 개념미술, 차용예술, 전위예술, 전유예술, 반달리즘….. 생소하지만 하나 하나가 관련된 주제와 연관되어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준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나 카텔란의 바나나를 예술로 탈바꿈한 것이 개념예술이다. 그런데 카텔란이 아닌 무명의 A씨가 바나나를 벽에 붙여 놓았다면 그것도 예술작품이 될까? 전시된 바나나가 썩어 새 바나나로 교체했다면 변경된 바나나 작품은 원작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뱅크시는 그라피타를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예술을 선보였다지만, 그 대상이 경복궁이었다면 어떠했을까? 미스치프라는 피 한방울이 들어간 나이키 신발을 <사탄 신발>라는 이름으로 666컬레 팔았는데 기독교의 반발에 부딪쳤고 나이키는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요르단 강의 생수를 넣은 <예수 신발>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분단 당시 베를린 장벽의 낙서는 흉측한 무질서였지만 통일이 된 지금은 소중한 유산이 되었다. 그럼 이러한 예술과 범죄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가? 책 곳곳에서 진행되는 저자의 이러한 도발적인 질문들이 좋았다. 철학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되었고, 이를 통해 예술의 세계에서 절대적인 선악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법이 이를 판가름하려고 하나 역부족일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법은 현세를 기준으로 판단을 하지만 예술은 가치로 판단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법은 예술의 흔적을 따라가게 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실물의 예술작품을 암호화폐인 NFT로 판매하는 것이었다. 2021년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뱅그시의 판화<멍청이들>을 사들인 후 그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로 만든 후 NFT로 발행해 경매에 붙였다. 이 사건에서 괴기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은 원 작품을 불에 태워 없애버렸다는 것이고, 놀라운 사실은 인젝티브 프로토콜이 사들인 뱅크시의 작품보다 경매가가 원가보다 네 배나 높았다는 점이다. 실물이 없는 디지털 소유권 증명서가 교환가치가 되고 돈이 되는 구조는 오늘날 예술은 미술시장에서 부의 각축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실물이 없는 NFT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많은 사람들은 원작이 가진 흔적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왜 우리는 유명인 원작품의 흔적에 열광할까? 어느 식당에 가면 유명인이 앉았던 자리를 표시해 놓고 홍보하기도 한다. 잠깐 앉았던 자리에 남긴 가치는 무엇일까?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들도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부모님의 유산인 낡은 물건을 소중히 간직한다. 인간은 원래의 최초라는 것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유명인의 흔적에서 잠시 동일시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인간의 속성은 예술세계에서는 돈과 맞물려 극명하게 부풀려지면서 수많은 사건들을 야기한다. 실물이 아닌 가치를 신봉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허상에 가깝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의미에 가치를 두는 것은 추상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사회조직을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저자는 AI가 만든 예술작품에 대한 논쟁과 더불어 블록체인은 예술가들의 정당한 대우를 보장받는 장치로 작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착취의 수단이 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예술가와 구매자의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작품의 판매경로를 계속 추적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로 예술작품의 저작권이 보호받고 수수료 산정도 공정하게 이루어져 예술가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반면 블록체인은 자본의 논리에 따라 현대미술시장에서 거대한 투기의 장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과연 예술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예술은 가치의 세상을 알리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야만 할 것이다. 다만 도전과 파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한 예술이 역설적으로 자본의 논리에 먹혀, 돈의 각축장이 되어 버린 것은 아이러니하다.



j******7 2026.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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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픅 빠져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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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는 "예술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데, 예술만이 인간을 구원하고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던 때 이 책을 만나 더없이 반갑습니다. 방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시다니요. 저처럼 많은 분이 읽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픅 빠져 읽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픅 빠져 읽었어요. " 내용보기

바쁜 일상에서는 "예술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데, 예술만이 인간을 구원하고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던 때 이 책을 만나 더없이 반갑습니다. 방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시다니요. 저처럼 많은 분이 읽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픅 빠져 읽었어요. 

l******e 2026.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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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관련한 법적 문제들을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잘 소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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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예술가와 법정은 좀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이 책은 법정 공방을 벌인 실제 사건들을 소개한다. 예술도결국 인간 세상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보니 분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데 아무래도 예술이라는특별한 분야이다 보니 다른 영역의 분쟁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저자가 미국 뉴욕주 변호사다 보니 확실
"예술과 관련한 법적 문제들을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잘 소개한 책" 내용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예술가와 법정은 좀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이 책은 법정 공방을 벌인 실제 사건들을 소개한다. 예술도

결국 인간 세상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보니 분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데 아무래도 예술이라는

특별한 분야이다 보니 다른 영역의 분쟁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저자가 미국 뉴욕주 

변호사다 보니 확실히 전문적인 내용들이 적지 않았지만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총 6장에 걸쳐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법적 문제들을 다루는데 저자의 표현처럼 '뜨거운 예술'이 

'차가운 법'을 만나는 순간의 기록이라 할 수 있었다. 경계를 허물고 정의되기를 거부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예술과 경계를 짓고 명확히 정의하며 사회적 약속인 규범을 수호하는 법이 충돌하는 

순간 과연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가 궁금했다. 먼저 무엇이 예술인지에 대해서는 주로 외설 논란이 

문제가 되었는데, 브랑쿠시의 '공간 속의 새'나 김수자의 '바늘 여인'이 관세의 대상 여부에 대한 

논란부터 모딜리아니, 쿠르베, 실레의 외설 논란 등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역시 휘슬러와 

비평가인 러스킨 사이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이었는데 명예훼손을 인정하면서도 배상액을 

동전 한 닢만 인정해 결과적으로는 휘슬러의 패배라 할 수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하루 5분 미술관'

이란 책에서 예술이 1912~1948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던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미술은 사실 그냥 봐서는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은데,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바나나를 '코메디언'이란 작품으로 전시한 건 리움미술관 전시에서 봤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관람객이 바나나를 먹어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좋은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말이 흔히 피카소가 한 걸로 알려져 있지만 T. S. 엘리엇의 평론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론한다. 저작권과 관련된 여러 소송들도 흥미로웠지만, 작품의 진위를 둘러싼 천경자, 이우환

작가의 사례가 과연 법이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자아낸다. 천경자 작가의 '미인도

사건은 워낙 유명하지만 작가가 자기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데 법원이 진품이라고 인정한 반면

이우환 작가는 법원이 위작이라고 판단했는데 작가 본인이 자기 작품이라고 인정해서 도대체 진실이

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밖에 모나리자 도난 사건이나 페르메이르 작품 위작 사건 등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사건들을 망라하면서 부록으로 예술과 관련된 법 상식과 용어 정리까지 해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에 소개된 사건과 관련하여 도판이 하나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언급된 작품들을 따로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법적 문제들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잘 정리해 보여준 책이었다. 

s******p 202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