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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못한사람들 손성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나는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를 알고 있을까?’였다. 안중근, 윤봉길, 김구, 안창호처럼 익숙한 이름은 기억하고 있지만, 책 속에서 만난 허위, 김동삼, 박용만, 김경천, 문용기, 김대락 같은 이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의 삶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닐 텐데, 나는 너무 많은 이름을 잊고 살아왔다. 특히 일본인으로서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했던 후세 다쓰지와 조선의 독립을 위해 박열과 함께했던 가네코 후미코, 그리고 제암리 학살의 참상을 세상에 알린 스코필드를 보며 깊은 울림을 받았다.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두려움 속에서도 행동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에 갔던 기억도 떠올랐다. 그곳에서 마주했던 고통의 흔적은 단순히 역사책 속 한 문장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누군가의 꿈이 있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버텨낸 시간이었다. 이 책은 독립운동을 단순히 ‘나라를 되찾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것은 결국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일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질문을 건넨다 우리는 그들처럼 목숨을 걸 수 있을까. 아마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기억해야 한다.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후손을 돌아보고,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보답일지도 모른다. 나라를 위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그들이 돌아오지 못한 자리에서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몫은 그들의 이름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이콘출판사 #독립운동가 #역사 @acorn_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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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고 하지 않았던 이름들을 기억하는 시간 학창 시절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울 때 기억에 남았던 것은 유관순, 윤봉길, 김구, 김좌진처럼 널리 알려진 인물들과 주요 사건들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었으리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이름과 삶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그렇게 지나쳐 온 저의 무관심을 돌아보게 한 책입니다. 손성진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33인의 활동과 삶을 들려줍니다. 읽는 동안 독립이라는 큰 역사 안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름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 사람이 무엇을 지키려 했고 어떤 삶을 감당했는지 관심을 갖는 시작이었습니다. 책을 덮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기록들이 더 많이 발굴되고, 그 삶이 다음 세대에 전해지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알게 된 이름 하나와 그 사람의 활동을 기록하며 기억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익숙한 인물과 사건 너머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에이콘출판사 @acorn_pub 서평 이벤트 선정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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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얼마 전 한 연예인의 조부와 가족을 둘러싼 과거의 행적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8·15를 전후해 국민들의 분노는 뜨거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논란은 잦아들고 우리의 일상은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흘러간다. 분노하는 것보다 기억하고 이어가는 일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성진의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읽으며 그 질문이 다시 떠올랐다. 우리는 역사를 기억한다고 말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을 기억하고 있을까. 🥨 이 책은 역사가 놓친 33인의 독립운동가를 조명한다. 익숙한 몇몇 이름 뒤에 가려져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독립이 결코 몇몇 영웅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는 총을 들었고, 누군가는 자금을 마련했으며, 누군가는 정보를 전달하고 기록을 지켰다. 가족과 고향을 뒤로하고 자신의 삶을 내어놓은 이들도 있었다. 책을 읽으며 33인의 독립운동가가 목숨을 바쳐 지켜낸 독립의 열망과 애국의 신념 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눈물이 되어 벅차오른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와 국가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다시 깨닫는다. 🥨 우리의 적은 일제였으나 독립을 향한 길은 외부의 적과 싸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이념으로 갈라지고 밀정에 의해 독립의 불꽃이 꺼지기도 했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누군가는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내놓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들을 배신했다. 그런 대목에서 과거가 더 이상 과거로만 느껴지지 않았다. 시대가 달라져도 국가와 국민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모습은 반복될 수 있다.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일일 것이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그들은 고향과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어쩌면 오랫동안 우리의 기억 속으로도 제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유명한 몇몇 영웅의 서사 뒤에 가려져 있던 33명의 이름을 다시 불러내는 것이 이 책의 의미일 것이다. 🥨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들이 마땅히 존중받기를 바란다. 올바른 서훈과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조국을 위해 삶을 바친 분들이 이제는 조국에서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모든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이름을 더 기억할 수는 있다. 그들이 지켜낸 나라를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 어쩌면 그것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다시 기억 속으로 돌아오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 📌 @acorn_pob 에이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돌아오지못한사람들 #역사가놓친33인의독립운동가 #손성진 #에이콘출판사 #역사책 #역사책추천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