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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살다 보면 특별히 나쁜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기도 하고요. 저 역시 일상에서 이런 감정을 자주 느끼기 때문에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책을 보자마자 관심이 생겼어요. 작가는 중국 베이징사범대학교 교육심리학 대학원을 졸업하여 국내에도 여러권의 책을 출간하신 장신웨 작가님이세요. 이 책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불안이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는 점이예요. 우리는 누구나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며,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지나치면 오히려 자신을 압박하고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해요. 특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실패를 걱정하느라 현재의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돌이켜 보면 저도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정작 일이 닥치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전에 혼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불안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 스스로 질문해 보도록 이끌어준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적어 보는 방법이 정말 좋겠다 싶었어요. 막연하게 머릿속으로 걱정을 반복하는 것보다 무엇이 불안한지 글로 정리하면 문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책을 통해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무언가 걱정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무조건 피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내 마음이 왜 불안한지 먼저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적어도 불안한 감정을 대하는 시선이 달라졌고, 매일 바쁘게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마음에 부담을 쌓아 두고 있는 사람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다정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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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서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제가 꽤 대범하고 걱정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육아를 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걱정이 앞서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하느라 스스로를 지치게 하는 사람이었다는 걸요. 더욱 마음에 걸렸던 건 제 불안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았다는 거예요. 아이들마저 걱정이 많아지는 건 아닐까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제 마음부터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 소개할 책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불안의 원인을 살펴보고, 글쓰기를 통해 내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심리 치유서예요.
저는 그동안 육아 때문에 예민해졌다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아이들의 앞날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두려움이 제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글쓰기를 통해 마음속 감정을 꺼내 보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과정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일기나 편지, 다이어리를 꾸미며 끄적이는 걸 좋아했던 저인데, 어느새 그런 시간을 잊고 살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다시 글을 쓰려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래서 일단, 책에서 말하는대로 감정 일기와 고민을 정리하는 글을 따라 써보기로 했어요. 머릿속에서 뒤엉켜 있던 걱정을 글로 옮기니 무엇이 불안한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글쓰기 외에도 영화, 음악, 독서처럼 마음을 환기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어 일상에서 실천하기에도 좋았답니다.
물론 걱정이 단번에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요. 그래도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잠시 멈춰 내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진 분, 육아와 일상 속에서 예민해진 자신을 발견한 분,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이라면 글쓰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셔도 좋겠어요. 불안을 없애는 것보다 나를 이해하고 보듬는 일이 먼저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책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였습니다. 오늘도 이런저런 걱정으로 마음이 복잡했다면, 잠시 멈춰 펜을 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습니다~!!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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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이유 없이 불안한 날, 정말 이유가 없을까요? ::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 장신웨 | 지니의서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괜히 마음이 초조해지는 날이 있어요 분명 하루를 무사히 보냈는데 머릿속은 내일의 걱정으로 가득하고 쉬고 있으면서도 마음은 바쁘게 움직이죠 “혹시 잘못되면 어떡하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앞서가고 있지 않을까?” “이 정도 노력으로 충분한 걸까?” 우리는 실제로 실패해서 힘든 날보다 실패할까 봐 미리 지치는 날이 더 많은지도 모르겠어요 📖 이 책은 불안을 없애는 방법보다 왜 자꾸 불안해지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는 일이 먼저라고 이야기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열심히 노력하는 행동 뒤에도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뒤처지지 않으려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몇 번씩 확인하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야 안심하는 마음 그동안 성실함이라고만 생각했던 행동이 때로는 두려움을 피하려는 방법일 수도 있다니 조금 다른 시선으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나는 정말 성장하고 싶은 걸까?” “아니면 멈추는 게 불안해서 달리는 걸까?” SNS 속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취를 보며 내 일상만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죠 하지만 타인의 가장 빛나는 순간과 나의 평범한 하루를 비교하는 것이 과연 공평한 일일까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해요 모든 일을 직접 해야 마음이 놓이고 내 방식대로 해야 안심이 된다면 그 안에도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대요 가족을 위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서로를 지치게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었어요 🌿 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건 오늘의 작은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예요 아이와 함께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평범한 시간 우리는 모든 일을 끝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행복은 이미 그 순간에도 머물러 있는지 몰라요 ✍️ 이 책의 특별한 점은 각 장 마지막에 마련된 ‘나에 대한 글쓰기’예요 막연하게 불안하다고 느끼는 대신 무엇이 두려운지 어떤 상황에서 걱정이 커지는지 반복되는 감정은 무엇인지 직접 글로 표현해 보는 거예요 “지금 내가 걱정하는 일은 사실일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상일까?” 생각을 글로 옮기면 뒤엉킨 마음을 조금 더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안이 완전히 사라져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 아니겠죠 걱정이 있어도 나다운 선택을 하고 두려워도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따뜻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 ✔ 미래 걱정으로 쉽게 지치는 분 ✔ 완벽주의와 비교 심리로 힘든 분 ✔ 인간관계에서 반복되는 불안이 궁금한 분 ✔ 글쓰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분 불안한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그 마음의 이유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심리학 책이에요 📚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많.관.부 :) #자꾸불안해지는데는이유가있다 #장신웨 #지니의서재 #심리학책추천 #불안한이유 #불안감해소 #심리글쓰기 #마음챙김 #마음정리 #완벽주의 #비교심리 #자기이해 #감정글쓰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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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장신웨 📙 지니의서재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이 밀려올 때가 있다. 오늘 끝내지 못한 일부터 내일 해야 할 일,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까지. 당장 무슨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 돌이켜보면 실제로 문제가 생겨 힘들었던 시간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며 지친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우리가 왜 이렇게 불안해하는지, 그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불안을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잘하고 싶은 마음, 실패하고 싶지 않은 욕심이 불안을 키우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생각해 보면 나 역시 불안할수록 무언가를 더 준비하려는 편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면 자료를 찾아보고 여러 가능성을 따져본다. 충분히 알아봤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까 다시 확인한다. 물론 이런 습관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해도 마음이 완전히 편해지지는 않았다. 하나의 걱정이 해결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안전 행동'이라는 개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정보를 모으거나 계획을 세우는 행동이 당장은 안심을 주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불안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그렇게 애쓰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에 공감했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과 자신을 비교하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누군가의 성공이나 화려한 일상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내 삶과 비교하게 된다. 분명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성취 앞에서는 부족한 점부터 눈에 들어온다. 남의 가장 빛나는 순간과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비교하는 일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면서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외적인 성장과 내면의 성장을 구분하는 부분이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능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진정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동안 성장이라는 말을 너무 눈에 보이는 결과로만 판단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권한다. 거창한 글을 쓰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 무엇이 걱정되는지,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솔직하게 적어보는 것이다. 나 역시 평소 해야 할 일을 메모하는 습관은 있지만 정작 내 감정을 기록하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머릿속에 뒤엉킨 생각을 글로 옮기면 실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와 막연한 걱정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는 날은 아마 오지 않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책임져야 할 일도, 지키고 싶은 것도 계속 생겨날 테니까. 그렇다고 모든 걱정에 미리 답을 찾으려 애쓸 필요는 없겠다. 불안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더 몰아붙이기보다 가끔은 지금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늘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불안을 없애는 것보다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자꾸불안해지는데는이유가있다 #장신웨 #지니의서재 #심리학도서 #불안심리 #심리글쓰기 #마음돌봄 #자기이해 #자기성장 #리뷰의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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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의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불안은 내게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나에게 불안은계속해서 생각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요소였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지내다가 언젠가 정신을 차려보면 내가 너무 지쳐있을 때가 있었다. 불안을 조금씩 덜어내면서, 조절하면서 잘 지내고 싶은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그때 만난 책이 바로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였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읽었으나, 책을 덮었을 땐 아주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한편으로는 리프레시도 될 정도로 정말 잘 읽었던 책이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불안증후군 2장, 인터넷 불안 시대 3장, 불안 탐구 생활 4장, 불안 뛰어넘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1장부터 4장까지 나를 건드리는 부분이 참 많았다. <1장> 불안증후군 과거의 나는 지금보다 불안이 훨씬 더 많았다. 미래를 예측해서 통제하려고 하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화가 났다. 완벽한 계획형은 아니면서,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두고 보지 못했다. 책에서는 27. 불확실성이 불안을 가져온다. 하지만 불안을 부풀리는 진짜 주범은 미래에 대한 ‘부정적 예측’이다.라고 말한다. 내가 예상한 대로 되지 않을 것을 생각하며 나는 불안해했다. 그리고 그 불안함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걸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올바른 방법도 아니었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짧은 기간 근무를 하고 종료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남았고 후련함도 있었다. 그 뒤에 즉시 이직을 하려고 마음먹었으나, 내심 쉬고 싶은 소망도 마음속을 꽉 채웠다. 그래서 나는 짧은 쉼을 나에게 선물로 주기로 결정했다. 29. 자기 사고 바탕에 ‘일시 정지’버튼을 달자. 일시 정지는 외부에서 자극이 올 때 생각과 행동 사이에 휴지 타임을 두어 일정한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다. (…) 능동적이며 적극적이고 광적인 분주함에도 일시 정지가 필요하다. 불안감에 이끌려 노력의 의미와 만족감을 상실하기에 바쁘지만 즐겁지 않다. 이는 결국 자기 소진으로 귀결된다. 나는 참 열심히 산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람들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그리고 잘, 살고 있음을 알고 있어서 그리 대수롭게 여기진 않는다. 그래도 조금은 쉼이 필요했다. 그래서 지금 내게는 25일이라는 쉼이 주어졌는데, 갑자기 다른 일을 맡게 되어서 또 정신없이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쉼이 맞나 하고 의구심이 든다. 저자는 정좌하고 침묵하는 훈련을 하면서 ‘휴식조차도 이렇게 노력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하는데, 나도 잠시 책을 덮고 따라 해보았는데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머릿속에는 여러 잡생각들과 해야하는 일들이 뒤섞여 나를 괴롭혔다. 아무래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을 점점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일시정지, 멈춰! 책에서는 자기 확신을 키우는 간단한 방법으로 목록 작성을 추천하고 있다. 매일 자신이 완성한 일 중 성과가 있는 일 세 가지 이상 기록하는 것인데,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내가 그날 뭘 했지, 생각해보니 정말 많은 일을 했었다. 아침부터 도서관을 간 일, 책을 2시간 동안 읽고 온 일, 미뤄뒀던 세탁소를 방문한 일, 미뤄뒀던 한의원에 가서 보험 서류를 떼온 일 등등이었다. Daily to-do list가 있어 해야하는 일은 하루에 열댓 가지나 되는데, 그걸 ‘성공’이라고 이름을 붙여본 적은 없다. 완료된 일은 밑줄 긋기에 급급했을 뿐. 정말 내 일상에는 쉼표,가 필요하다. <2장> 인터넷 불안 시대 책을 읽다가 숨을 멈추게 한 문장이 있다. 89. 우리는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계획표를 실행하고 있다. 그로 인해 삶은 유연성을 잃게 되었다. 때로는 감정까지 계획표 속 ‘과업’이 된다. 꼭 내 얘기였으니까. 내가 해야 할 목록 중에서는 기쁜 마음으로, 다정한 마음으로, 라고 시작되는 문장들이 있다. 어려운 날일수록 더 했다. 그렇게라도 내 감정을 조금이나마 통제할 수 있었으면 했다. 그때는 크게 생각이 없긴 했지만, 감정이 과업이 된다는 말은 조금 슬프게 다가온다. 90. 우리의 바쁜 일상은 지금 하는 일을 끝내면, 장소를 옮기면, 다른 곳에 도착하기만 하면 여유가 생긴다고 믿는다. 팔을 벌려 ‘지금 이순간’을 즐겨야 하는데, ‘해야 할 일’을 어서 해치우고 완성 표시줄 죽 긋는데 급급하다. 이렇게 되면 행복이 스치는 매일 매 순간을 놓치고 만다. 장담컨대 지금 발 디디고 서 있는 순간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다음으로 이어지는 행복은 없다. 지금의 나를 질책하는 문장이었다. 몇 번이고 되짚고 곱씹으며 문장을 씹어삼켰다. 출퇴근에서 자유로우니 숨은 트였다. 어떤 책임감에서 벗어나니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는 왜 맨날 바쁘고, 맨날 할 일이 수두룩 쌓여있는 거지? 알 수 없다. 배우자는 나더러 “넌 자꾸만 일을 만들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이 갑자기 가슴을 찌른다. 아마 나는 잘 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 같기도 하다. <3장> 불안 탐구 생활 자주 울컥하는 마음을 달래느라 힘들었던 3장에는 124. 행복한 사람은 일생을 어린 시절에 의해 치유를 받지만, 불행한 사람은 어린 시절을 치유하는 데 일생을 보낸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나는 후자에 가까워서, 내 어린 시절을 치유하고 싶고 치유받고 싶다는 욕망이 가득하다. 나는 현재를 살고 싶은데, 현재의 내 모습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것이라고 생각하니 자꾸만 과거에 얽매이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126. 우리는 어린 시절의 어떤 모습이 ‘정상적’인지 묻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이용되는지 물어봐야 한다. 그곳에 울고 있는 나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안타까워하고 미워할 수는 없다. 127. 불행한 유년 시절은 생명이 준 레몬과 같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명과 화해를 꾀해야 한다. 어른이 된 지금에도 나는 엄마로부터 상처에 대한 치유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영원히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며칠 전에 (너무나도 슬프게도) 비로소 완벽하게, 깨달았다. 그렇다면 나밖에 없지.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며 조건 없이 지지해 줄 사람은 자신이니까. 잘해 보고 싶다. <4장> 불안 뛰어넘기 196. 자아의 에너지를 회복해야 사람은 현재로 돌아오고 다시 미래로 나아간다. 삶이 진행되고 나아가려면 상처는 반드시 과거에 남겨두어야 한다.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해내야 상황이 다르게 변할 수 있다. 억울한 마음이 자주 들었다. 스스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나의 말투, 행동, 태도가 유년 시절의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이미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과거에만 머물 수는 없다. 그게 앞으로 내가 살면서 해나가야 할 과업 중 하나일 것이다. 책에서는 1장에서 4장까지 아울러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것은, 글쓰기였다. 어떤 주제라도 좋으니 내가 지금 지닌 생각, 느낌, 감정을 글로 써보라는 것이었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걱정을 꺼내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내 글은 언제나 정제되어 있다. 이제는 그때마다 글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쓰인 글들은 힘이 없다. 그때 나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었을까. 글쓰기 연습에는 잘 섰다는 기준은 없기에 일단 펜을 들고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글쓰기에 대해 계속 나열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중간중간 직접 써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프리 라이팅, 5분에서 10분, 멈추지 말고 계속 쓰기. 이번에 읽은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어떻게 하면 불안과 적당히 공존할 수 있는지, 불안을 행동의 에너지로 전환하고 제어할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을 손에 쥔 느낌이다. 그것을 내가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탈자 161. 청소년이 정신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는 반증이다. → 방증이다. 띄어쓰기 오류 200. 본래 착한 사람인데술주정과 폭력은 → 사람인데 술주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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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걱정을 글로 꺼내 보는 시간,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하루를 마치고 잠시 쉬려고 소파에 앉았는데, 머릿속은 오히려 더 바빠질 때가 있어요. 오늘 하지 못한 일부터 내일 해야 할 일,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더라고요. 분명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아직도 바쁜 하루를 보내는 기분이랄까요. 😅 특히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걱정이 참 많아져요. 아이에게 더 좋은 경험을 해 주고 싶고,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살펴보게 되고,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지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으면서 자꾸 무언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제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걸어 준 책이 바로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예요. 📖
🌱 불안은 왜 열심히 살아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불안이 꼭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감정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오히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에게도 불안은 찾아온다고 해요. 생각해 보면 저도 그래요. 무언가를 배우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의욕이 넘치다가도 어느 순간 ‘이 정도면 괜찮을까?’, ‘내가 놓친 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자료를 더 찾아보고 계획을 다시 세우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지만, 잠시 안심한 뒤에는 또 다른 걱정이 생기기도 하고요. 불안을 없애려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일이 오히려 나를 지치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이 부분을 읽으며 잠깐 책을 덮고 제 일상을 돌아봤어요. 혹시 저는 무언가를 정말 원해서 열심히 하는 걸까요? 아니면 뒤처질까 봐 불안해서 자꾸 움직이는 걸까요? 두 마음은 비슷해 보여도 꽤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마음을 정리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글쓰기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건 각 장마다 마련된 글쓰기 연습이에요. 단순히 좋은 문장을 쓰거나 하루를 예쁘게 기록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직접 들여다보는 방식이에요. 저도 가끔 머릿속이 복잡할 때 메모장에 해야 할 일을 적어 두곤 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대부분 할 일만 적었지, 정작 제가 왜 조급한지, 무엇이 걱정되는지는 제대로 써 본 적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떠올리며 마음속에 맴도는 생각을 솔직하게 적어 보는 시간을 가져 봤어요. 잘 정리된 문장으로 쓸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보여 줄 글도 아니니, 굳이 멋있게 표현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막연하게 ‘불안하다’고 생각할 때는 무엇 때문에 그런지 알기 어려웠는데, 걱정되는 일을 하나씩 적어 보면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상상하는 마음을 조금씩 구분할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글을 쓴다고 모든 걱정이 한 번에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머릿속에서 빙빙 돌던 생각을 종이 위에 꺼내 놓으면 적어도 그 생각에만 붙잡혀 있지 않고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볼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 💛 더 잘하려고 애쓰기 전에 지금을 바라보기 책을 읽으면서 SNS 속 다른 사람의 일상과 나의 평범한 하루를 비교하는 이야기도 마음에 남았어요. 누군가의 즐거운 여행, 멋진 성취, 알찬 일상을 보다 보면 괜히 나만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반짝이는 순간과 내 일상의 모든 순간을 비교하는 건 애초에 공평하지 않은 일이겠지요. 아이와 밥을 먹으며 나누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함께 웃었던 순간, 별일 없이 지나간 평범한 하루도 사실은 충분히 소중한데 말이에요. 무언가를 더 해내야만 괜찮은 하루가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엄마가 되고 나서는 아이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찾아 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공부도 경험도 놓치고 싶지 않아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면 정작 함께 보내는 시간에는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할 때도 있고요. 앞으로는 해야 할 일을 조금 덜 채우더라도 지금 함께하는 순간을 더 즐겨 보려고 해요. 아이가 신나게 이야기할 때는 다음 일정을 생각하기보다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쉬는 시간에는 쉬는 것 자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싶어요. 😊 🍀 불안이 있어도 나답게 살아가기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불안을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알아차리고, 걱정에 끌려다니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줘요. 저에게 이 책은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등을 떠미는 책이 아니라, 지금도 충분히 애쓰고 있으니 잠시 멈춰 내 마음을 살펴보라고 말해 주는 책이었어요. 앞으로 마음이 복잡한 날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노트 한쪽에 오늘의 걱정을 적어 보려고 해요. 잘 쓸 필요도, 당장 답을 찾아낼 필요도 없이요. 지금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니까요. 혹시 요즘 별일이 없는데도 마음이 바쁘고,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자꾸 부족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잠시 속도를 늦추고 이 책과 함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 보셔도 좋겠어요. 걱정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기보다, 걱정이 있어도 나를 잃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오늘 제 마음에 남은 문장 같은 생각이에요. 🌿 #자꾸불안해지는데는이유가있다 #지니의서재 #장신웨 #심리글쓰기 #마음돌보기 #불안다루기 #감정정리 #마음챙김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엄마의독서 #책추천 #일상속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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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에 대한 불안은 물론이고, 가족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면서 마음속 불안이 차고 넘친다. 20대에는 나 하나만 걱정하면 됐다. 당장의 취업이나 연애에 집중하고, 내가 가야 할 길만 잘 챙겨가면 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가 책임져야 할 것들이 하나둘 늘어난다. 부모님의 건강, 아이의 미래, 가족의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앞으로의 내 삶까지. 걱정의 대상이 늘어날수록 불안도 몇 배로 커졌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런 마음이 밀려들 무렵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를 만났다. 제목부터 꼭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책은 불안을 무조건 없애라고 말하지 않는다. 내가 왜 불안한지 들여다보고, 그 불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지, 나아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늘은 이 책이 건네는 다정한 조언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 시대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아마도 '불안'이 아닐까 싶다. 사랑, 이별, 진학이나 취업, 성공이나 실패 등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상황들은 모두 불안의 도가니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불안할수록 자꾸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더 알아보고, 더 준비하고, 미리 걱정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불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걱정이 해결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고, 미래를 통제하려 할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진다. 책은 불안을 단순히 ‘걱정이 많은 성격’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다. 불안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 안에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이 담겨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불안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 언제 불안이 커지는지, 불안을 피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불안감을 이해하고 마음에 질문을 던지는 진솔한 대화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아 성장을 위한 효율적 방법론이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다. 사실 글을 써보라는 말은 쉽지만 막상 종이 한 장을 앞에 두면 무엇부터 써야 할지 막막해진다. 뭔가를 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막상 펜을 들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도 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거창한 글을 쓰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단계별로 천천히 글쓰기에 진입하고,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자신의 삶을 종이 위에 옮겨 담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 제시하는 과정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나도 한번 써볼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감정과 기억을 글로 꺼내놓으면서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조금씩 선명해진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글쓰기를 무조건 좋은 것으로만 찬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글쓰기에 몰입하는 것은 좋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끄집어내 계속 되새김질하다 보면 오히려 감정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화려한 미사여구에 지나치게 빠지는 것도 경계한다. 더 나아가 글쓰기를 유일한 친구로 삼아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사회적 관계가 필요하고,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도 위로와 힘을 얻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행동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마라. 자기애를 글로 만족시키지 마라. 글쓰기에 지나치게 분출하지 마라. 글쓰기를 유일한 친구로 삼지 마라. 글쓰기를 지나친 반성문으로 삼지 마라.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부분이 오히려 글쓰기의 방향을 더 뚜렷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글쓰기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능 해법이라고 말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할 지점까지 알려준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되, 글 속에만 머물지는 말 것. 내 감정을 기록하되 그 감정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키우지는 말 것. 결국 글쓰기는 삶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할 것은 많아지고, 그래서 앞으로의 삶이 더 걱정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불안을 느끼는 나 자신을 탓하기보다 그 마음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괜찮아, 걱정하지 마”라고 쉽게 위로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왜 그렇게 불안한지 한번 같이 들여다보자”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그리고 그 마음을 글로 천천히 꺼내볼 수 있도록 손을 잡아준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대신 불안한 나를 이해하고, 그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책. 계속 잘 살아내고 있는 것 같은데도 마음 한구석이 자꾸 불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의 다정한 조언에 잠시 귀 기울여보기를 권하고 싶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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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장신웨 2026 지니의서재
며칠을 밤잠을 못자면서 제안준비를 해도 실패를 한다. 준비를 못해서 인가? 아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 생각이 많이지고, 그 불안한 마음이 실수를 부른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 불안 초초함 때문에 나의 노력을 불태운다. 우리는 왜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마음 한구석의 불안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일까. 해야 할 일을 미리 준비하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애쓰며,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하는데도 걱정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염려가 고개를 들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상상하며 스스로를 지치게 한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이러한 불안의 반복적인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 그 원인을 이해해 일상의 선택과 행동을 바꾸도록 돕는 심리 글쓰기 안내서다.
책은 먼저 불안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동이 오히려 불안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짚는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밀하게 짜며, 결과를 여러 번 확인한다. 이러한 행동은 당장의 안도감을 주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안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질수록 스스로의 판단을 신뢰하기 어려워지고,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또 다른 대비책을 찾게 된다. 저자는 겉으로는 성실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행동에도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아니라 그 노력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하는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반복적인 대응인지 구분하는 일이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현대인의 불안을 키우는 환경과 심리적 요인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특히 SNS에서 비롯되는 비교와 부러움은 타인의 성취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다른 사람의 여행과 승진, 성공적인 일상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초라하게 여기면 만족감은 줄어들고 뒤처진다는 조급함은 커진다. 여기에 사회적 경쟁과 성과에 대한 압박, 인정 욕구와 완벽주의가 더해지면 아무리 성취해도 충분하다는 느낌을 얻기 어렵다. 책은 이러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부의 평가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감각과 욕구를 살펴보라고 권한다.
불안의 원인을 개인의 현재 상황에만 한정하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다. 가족관계에서 형성된 감정의 습관과 과거의 상처, 타인의 기대에 맞추며 살아온 경험은 성인이 된 뒤에도 관계와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갈등을 피하려 무조건 상대에게 맞추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 배경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가 정한 성공의 기준이나 자신이 내면화한 높은 기준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정작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놓치기 쉽다. 저자는 불안을 단순히 없애야 할 감정으로 취급하기보다, 그 감정이 어떤 관계와 경험에서 비롯되었는지 탐색하도록 이끈다. 이러한 탐색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핵심 방법이 바로 심리 글쓰기다. 각 장에 제시된 글쓰기 연습은 몸의 감각과 감정, 가족관계와 기억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게 한다. 막연하게 불안하다고 느끼는 데서 멈추지 않고 무엇이 두려운지, 그 두려움은 사실에 근거하는지, 타인의 기대와 자신의 바람을 혼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문장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생각을 글로 옮기면 뒤엉킨 감정을 구분하고 반복되는 사고방식을 발견하기 쉬워진다. 다만 글쓰기가 현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끊임없이 되새기거나 글쓰기에만 의존하기보다, 기록을 통해 얻은 통찰을 실제 관계와 행동의 변화로 이어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불안 없는 삶이 아니라 불안에 끌려가지 않는 삶에 가깝다.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고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불확실성을 견디기 위해 자신을 끝없이 몰아붙이는 습관도 돌아볼 수 있다. 불안이 찾아왔을 때 무조건 억누르거나 더 열심히 노력하기보다 그 감정이 무엇을 말하는지 살피고, 지금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감각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에 집중하는 것이다.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마음이 자꾸 조급해지는 사람에게 이 책은 자신의 불안을 이해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준다. #자꾸불안해지는데는이유가있다 #장신웨 #지니의서재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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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랫동안 불안을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서 강의하던 때도 그랬다. 준비를 다 하고도 마이크를 달기 직전이면 손끝이 차가워졌다. 실수하면 어쩌지. 누가 틀린 걸 알아채면 어쩌지. 그때는 그 마음을 숨기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믿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았고, 나이가 들수록 시작이 겁났다. 이 책의 첫 문장에서 나는 오래 멈춰 있었다. 불안은 특별히 약한 사람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는 말. 오히려 잘하고 싶고, 실수하고 싶지 않고,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불안이 찾아온다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내 불안은 약함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온 마음의 그림자였던 걸까. 그 한 줄이 오래 얹혀 있던 짐을 조용히 내려주었다.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필요한 것은 걱정 없는 삶이 아니라 걱정에 끌려가지 않는 삶이라고. 우리는 내일을 다 알 수 없고 모든 걸 통제할 수도 없다. 그러니 불안과 싸우는 대신 불안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 기울여 보는 것이 더 다정하고 현실적인 방법이다. #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장신웨 #지니의서재 #컬쳐블룸 #컬쳐블룸도서리뷰단
[이 글은 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