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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이 기막힌 이야기가 소설이 아니라니! 굴곡진 시대의 폐해에 매몰되지 않고 그 고통 속에서 삶을 일궈낸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는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사람이다. 한 시대는 이렇게 개인과 밀접하구나. 그리고 또 인간은 그 시대를 뚫고 성찰하고 나누며 살아낼 수 있구나. 위로를 드리고픈 박동운 선생님에게서 오히려 큰 위로를 받았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작가의 문장력과 대하소설 저리가라 할 서사의 힘, 게다가 촘촘한 고증자료에 놀라며!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보고 또 보고픈 귀한 친구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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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다 읽었다. 박동운 선생 개인의 삶을 너머 이 나라의 현대사가 압축되어 있는 대하소설이다. 감동이 오래 남을 듯하다. 모진 고문 끝에 간첩으로 조작된 박동운 선생은 감옥에서 인생을 성찰했고, 사형-무기징역을 거쳐 19년만에 석방된 뒤에는 이 시대 국가폭력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돕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 힘든 시대를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소중한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