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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작가의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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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정래 작가를 처음 안 것은 1989년 이었던 것 같다. [태백산맥]이 완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마 제4부가 나오기 전, 1,2,3부를 읽고 4부를 기다렸다는 기억이 새롭다. 그 기다리는 와중에 이태의 [남부군]이 출간되어 그것을 읽었지만, [태백산맥] 4부를 읽으면서 느낀 것과는 많이 달랐었다는 기억이다. 그 후 90년대 중반쯤 [태백산맥]을 한번 더 읽었다. 여름휴가 중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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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정래 작가를 처음 안 것은 1989년 이었던 것 같다. [태백산맥]이 완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마 제4부가 나오기 전, 1,2,3부를 읽고 4부를 기다렸다는 기억이 새롭다. 그 기다리는 와중에 이태의 [남부군]이 출간되어 그것을 읽었지만, [태백산맥] 4부를 읽으면서 느낀 것과는 많이 달랐었다는 기억이다. 그 후 90년대 중반쯤 [태백산맥]을 한번 더 읽었다. 여름휴가 중 처음으로 친구들과 지리산 종주를 하고 돌아오니, 휴가기간이 조금 남았던 것 같다. 지리산을 걸으면서 생각나던 [태백산맥]의 내용이 다시금 책을 잡게 하지 않았나 싶다. 이어서 [아리랑]이 출간되고, [한강]이 출간되었을 때 난 아무 망설임도 없이 책을 구입하였고, 책에 빠져들었고, 그리고 책을 읽은 감정이 학교 다닐 때의 기억과 교차되면서 가슴 아파했던 생각이 기억저편에서 가물거린다. 그 후로 조정래 작가의 책이 출판되면 거의 반사적으로 읽은 것 같다.

 

이 책 역시 그렇게 선택해서 읽었다. 책에 대한 소개를 잘 살펴보지도 않고, 조정래의 사진여행이라는 부제만을 보고서 구매하여 읽었지만, 아니 그의 사진들을 보았지만, 기대가 커서였는지는 몰라도 조금은 아쉬운 맘이 들기만 한다. 일전에 발표했던 [황홀한 글 감옥]이 글로 읽는 자서전이라면, 이 책 [길]은 사진으로 보는 자서전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 말에 맞게 책은 조정래작가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 및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함께 걸어 온 여러 문인들의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을 설명하는 그의 글들을 읽어가면서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 그의 소설에 나오는 배경 속의 장소는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글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기에 뭔가 허전하기만 하다. 그나마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채워주는 것은 시인 이탄과 동화작가 정채봉, 그리고 문학평론가 전영태, 황광수, 권영민이 쓴 인물평과 작품론이 책 말미에 실려있다는 점이다.

 

책을 보면서 작가가 어느 책에선가 말했던 글을 쓰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며, 그렇기에 국어사전을 늘 가까운데 두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보면서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삼다三多, 즉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 다작多作이 필요하다고 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라는 것이다. 그의 글을 읽을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말들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귀찮다는 생각에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어김없이 다시 생각나는 그의 말들을 실천하다 보면 아쉬움이 조금은 가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k*****1 2015.08.26. 신고 공감 9 댓글 13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조정래 사진여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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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에서 진행한 조정래 선생님의 대하소설 "아리랑 함께읽어요" 덕분에 날짜 맞추어 다 완독하고 동네도서관에 반납하러 갔다가 그냥 나오기 너무 아쉬워 자유열람실 여기저기 책꽂이를 기웃거리다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 [조정래 사진여행 길]. 살짝 넘겨 보았는데 이것 아주아주 커다란 쾌거가 아닐 수 없어요. 그래서 냉큼 빌려와 바로 보게 되었네요. 인생이란 추억 만들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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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에서 진행한 조정래 선생님의 대하소설 "아리랑 함께읽어요" 덕분에 날짜 맞추어 다 완독하고 동네도서관에 반납하러 갔다가 그냥 나오기 너무 아쉬워 자유열람실 여기저기 책꽂이를 기웃거리다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 [조정래 사진여행 길]. 살짝 넘겨 보았는데 이것 아주아주 커다란 쾌거가 아닐 수 없어요. 그래서 냉큼 빌려와 바로 보게 되었네요.

인생이란 추억 만들기라고 이야기 하시는 조정래 선생님. 그 분의 어린시절에서부터 작가로서의 70년 삶을 보여주는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여행 길. 그 내용들에서 조정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기나긴 태백산맥과 아리랑. 그리고 한강이 이르기까지 그 많은 원고지로 어떻게 대하소설이 나오게 되었는지 그 하나하나의 발자취를 보는듯 해서 너무너무 신기하기 감동이에요. 거기다 저는 지금 아리랑만 완독한 상태라서인지 1부 조정래의 삶과 문학 부분에서 "아리랑"속으로가 가장 눈에 들어 오고, 추후 또 함께 읽게될 태백산맥의 역사도 덤으로 미리 만나게 되니 아주 가슴이 뛰어요.

가장 먼저 보게 된 아리랑 속에서 어랑촌전투를 지휘했다는 홍범도 장군에 이름도 나오고, 하얼빈의 송화강가도 보여주며 독립투사들을 생각하게 하고, 김제의 넓고넓은 평야를 보여주며 그 시대 우리 농촌의 삶과 일본놈들에게 빼앗겼던 농토가 눈에 선하고, 아홉살에 고향을 떠나 광활한 만주벌판에서 가진 고생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서는 위안부로 끌려갔더 젊은 청춘들이 생각나고, 끝없이 펼쳐져 있는 초록색 사탕수수밭과 하와이의 높은 산들과 야자수, 또 파인애플 농장 등 이런 모습들 하나하나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안타까움과 가슴이 다시금 되살아 나서 저 밑바닥에서 부터 절실히 아려오는 느낌을 어찌할 수가 없어요.

12권의 아리랑을 완독후 조정래 사진여행 길을 만난것은 어쩜 신의 한 수가 아닐 수 없으며, 내 삶과 인생을 다시 생각하고, 이 나라의 역사도 관심 갖게 되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s******s 2022.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에 담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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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길을 걷는 사람을 볼 때마다 숙연함을 느낀다. 세상 많은 유혹이 유독 그에게만 존재치 않았을 리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뚝심을 갖고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가 그리살지 못하고 있기에 어쩌면 더더욱 존경심이 드는 것일 수도 있다. 오로지 돈만 좇는 게 세상 일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속물근성을 탓해보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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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길을 걷는 사람을 볼 때마다 숙연함을 느낀다. 세상 많은 유혹이 유독 그에게만 존재치 않았을 리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뚝심을 갖고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가 그리살지 못하고 있기에 어쩌면 더더욱 존경심이 드는 것일 수도 있다. 오로지 돈만 좇는 게 세상 일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속물근성을 탓해보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것을 추구하는 건 사실 사치와도 같다. 애초의 꿈을 꺾고 생업부터 돌보는 사람들은 단지 인내심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그들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는데, 특히 자신이 먹여 살려야 하는 입이 여럿인 경우에는 아무리 단단히 결심을 했을지라도 결국에는 모든 걸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내가 포기하면 다른 이들의 삶이 조금은 더 수월해질 수 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작가 조정래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건 우리다움이다. 그의 소설은 소설이기 이전에 하나의 역사와도 같다. 많은 이들이 역사를 지루한 암기과목으로만 여기다가 그의 작품을 통해 비로소 현대사의매력과 진실에 눈을 뜨기도 했다. 어찌 이런 글이 가능했을까 싶을 때마다 난 내 자신에게 속삭였다. 이런 건 타고 나야 하는 법이라고. 

1943년은 작가 조정래가 태어난 년도다. 태어난 장소가 선암사라고 돼 있다. 절에서 사람이 태어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평범하진 않아 보인다. 시대가 불운했다. 모든 건 자율 아닌 강요에 가까웠는데, 그의 아버지의 삶 또한 이런 시류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평화로워야 할 절에서 태어난 그의 삶은 자칫하면 현대사의 굴곡 속에서 지워질 뻔 하였다.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어지진않는, 하지만 누군가에겐 결코 잊을 수 없는 아픔이자 비극이었을 사건들이 연달아 들이닥쳤다. 여순사건, 서북청년단, 보도연맹사건, 6.25,... 그의 아버지가 겪거나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던많은 사건들은 그에게 결코 박제된 역사로만 여겨지지 않을 터였다. 이념의 대립은 훗날 성인이 그리고 작가가 된 그에게도 제약으로 작용했다. 다분히 상상력을 발휘했다손 치더라도 그의 작품 안에는 역사가 살아 있었다. 정당성 없이 출범한 정권의 입장에선 그의 존재가, 그가 써 내려간 작품들이 눈엣가시와도 같았을 것이다. 예술을 예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엄혹한 사회에서도 그의 글이멎지 않은 것은 우리로선 다행이다.


칠흙같은 어둠이 계속되더라도 그 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빛이 있기 마련이다. 가난과 숨 막히는 독재 등으로 점철된 시기가 다시 도래해서는 안 될 것이다. 허나 그 시절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건바람직하지 않겠단 생각이 흑백 사진 속 작가의 모습을 보며 들었다. 지금은 건장보단 왜소에 가까운 듯한데, 고등학교 3학년 역도반 활동 당시의 모습이라며 수록된 사진은 놀라웠다. 그 시절 체력단련 덕에 오늘날까지도 큰 탈 없이 버티는 것 같다고 저자는 말했다. 비로소 나는 현 모습 안에 깃든 일련의 흐름이 지닌 중요성에 눈 뜰 수 있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점점 성숙해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나이 듦이 느껴졌다. 하지만 기억이라 하는 것은 현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명확해지는 법이었고, 그에 따라 저자가 덧붙였을 사진 밑 설명들은 유머러스해져갔다. 훗날 글을 쓰며 많은 돈을벌게 될 줄 알았더라면 아이를 하나만 낳는 실수를 저지르진 않았을 거라는 대목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그 때마다 웃었다. 많은 이들이 "선생님" 소리를 해 가며 어려워하는 노작가의 아우라가 그순간만큼은 느껴지질 않았다. 


시간이 축적된 만큼 기록도 많은 게 당연했다. 하지만 사진 속 그의 모습이 곧 작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난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흔히들 못 쓴 글을 "발로 썼다"며 폄하하는데, 실제 글은 발로 쓰는 게 맞다는 걸 저자는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작품의 배경으로 삼을 장소를 일일이 답사하면서 쌓아올린 내공은 방에 앉아 그저 컴퓨터 키보드만 두드려대는 사람으로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었다. 한 편으론 그토록 많은 장소를 누비는 가운덴서도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을 한 인간의 삶에 대한 경외심마저 들었다. 모든 움직임이 작품으로 수렴하는 삶이라니, 숨이 막히지 않는가!


'남편이 쓴 초고를 정독하는 시인 아내, 부인의 시를 비평하는 소설가 남편. 이 얼마나 근사한 결합인가? 남편이 쓰는 평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아내, 아내가 정성 들여 뜬 레이스를 보고 물고기 잡는 그물이나 만들라고 핀잔을 주는 남편, 우리집 부부를 생각하다가 그집 부부를 보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책의 말미에 실린 문학평론가 전영태 님의 글에는 이런 구절이 등장한다. 그의 삶이 올곧게 한 방향만을 향할 수 있었던 데는 같은 길을 걷는 아내의 공도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비슷해도 자꾸만 부닥쳐 괴롭다는 말을 들었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 모양이다. 결국 삶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과 함께여야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책을 덮으며 하게 됐다. 

q*****2 2016.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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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사진 여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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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길을 잃었다 말한다. 내가 갈 길을 잃을 때도 있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 로 고민스러울 때마다 낯선 길을 걸어보려 길 위에 서곤 한다. 나보다 더 어른은 생각과 표현이 많고 자연스러운 작가들도 나같은 고민을 할까 궁금할 무렵 책 한 권이 나를 찾아왔다.     "조정래 사진 여행 길 (조정래 작가, 해냄 펴냄)"     우리에게 <아리랑>과 <태백산맥>,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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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길을 잃었다 말한다.

내가 갈 길을 잃을 때도 있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 로 고민스러울 때마다

낯선 길을 걸어보려 길 위에 서곤 한다.

나보다 더 어른은 생각과 표현이 많고 자연스러운 작가들도 나같은 고민을

할까 궁금할 무렵 책 한 권이 나를 찾아왔다.

 

 

"조정래 사진 여행 길 (조정래 작가, 해냄 펴냄)"

 

 

우리에게 <아리랑>과 <태백산맥>, <정글만리> 등으로 잘 알려진 조정래 작가의 길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궁금해 무작정 그 길을 향해 눈과 마음을 열어 보았다.

 

 

기록과 삶의 향기 그리고 아픔과 추억들을 살피는 첫 장에는 작가의 돌 사진이 있었다.

그 후로 아기는 아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

학창시절 사진과 아내를 만났을 때 사진 그리고 문학과 사랑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은

우리의 아버지 이야기만큼이나 평범했고 따뜻했다.

 

 

사진 속 작가는 언제나 엷은 미소를 담은 얼굴이다. 그리고 긴 이야기를 쓰는 내내 기분이 어땠는지

자신이 이야기 속에 빠져 있는 동안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 역시 무뚝뚝한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손자들에 대한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어느 날 글감옥에서.'라는 사진과 글을 읽으며 참 따뜻한

할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길은 문학을 향한 끊임없는 행군같아 보였다.

고단하고 때때로 주저앉고 싶을 때에도 다시 일어서 걷고 쓰는 과정을 따라가며

왜 이 이야기가 작가의 문학 자서전인지 알 것 같았다.

추억의 조각들을 짜맞추려규 해보았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았다.

조각조각 추억을 이어 나의 삶을 돌아보는 작가와 함께 길을 걸은 기분...

이 책이 그랬다.

 

j********7 2015.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정래 사진여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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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사진여행 길>을 읽었다.  옛날 사진을 늘어놓았다. 사진 밑에 이야기가 붙었다. 글은 순식간에 읽고, 사진은 물끄러미 보았다. 조정래의 삶과 느낌이 가득 들어왔다.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스쳐 지나갔다. 그의 시절을 후다닥 가늠하고,내 시절들을 오래 돌아본다. 번갈아 본다. 내 삶들은 다만 부끄럽다. 조정래는 천재고 영웅이다. 뒤에는 조정래를 보는 여섯 사람의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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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사진여행 길>을 읽었다.

 

옛날 사진을 늘어놓았다. 사진 밑에 이야기가 붙었다. 글은 순식간에 읽고, 사진은 물끄러미 보았다. 조정래의 삶과 느낌이 가득 들어왔다.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스쳐 지나갔다. 그의 시절을 후다닥 가늠하고,내 시절들을 오래 돌아본다. 번갈아 본다. 내 삶들은 다만 부끄럽다. 조정래는 천재고 영웅이다. 뒤에는 조정래를 보는 여섯 사람의 눈길로 본 덧글들이 있다. 제가끔 조정래를 바라본다. 조정래는 장난꾸러기(동심여선, 童心女仙) 같다는 이탄 시인, 조정래는 조선솔 같다는 정채봉 동화작가, 가까이에 좋은 사람도 많다.

g*****l 2019.10.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