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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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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딱지니 물총놀이니, 거친 움직임을 좋아하던 다섯 살 꼬맹이 역시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의 마이크로한 아름다움에 젖어들었습니다. 어린아이라서 작은 세계의 매혹에 더 취약한 것일까요? 뛰어놀고 딱지치기 좋아하던 꼬마가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에 등장하는 초록이네 가족을 이렇게 아낄지 몰랐습니다. 종이 속 초록이네 가족을 마치 실존하는 친구인 양, 가깝게 여깁니다. 같은 책을 하루에도 여러 번, 어떻게 그리 매일 보느냐고요? 그림책의 매력이 바로 '보고 또 봐도' 새록새록 즐거움을 주는 것이겠지만,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는 유난히도 재발견의 기쁨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처음 줄거리만 따라갈 때는 놓쳤던 마을의 작은 길, 마당의 병 뚜껑, 작은 소품들이 일종의 단서가 되어 앞 페이지와 뒤 페이지의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 이야기는 일본의 한 주택가 마당에서 시작됩니다. 아침입니다. 개미보다는 크지만 사람 눈에 잘 뜨이지 않을 작은 생물들이 마당 구석에 모여 있네요. 자세히 보니 단추로 만든 식탁에 빙 둘러앉아, 꽃잎과 나뭇잎을 꼭꼭 씹고 꽃가루와 꿀을 마시며 웰빙 아침 식사 중입니다. 알뜰하게 먹으면서도 꽃씨는 남겨 두었대요. 초록이네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이지요. 꽃씨로 할 수 있는 일이 뭐냐고요? 초록이네는 마을 곳곳을 탐사하면서 들꽃 씨앗을 뿌려요. 사람들 마음속에서는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도 않을 공간마다 꽃씨의 생명을 뿌리고 간답니다. 쉬워 보이는 일이지만 어려움도 커요. 가끔 동네, 고양이나 개들과 만날 수도 있거든요. 꽃씨를 심다가 사람들 발에 밟힐 수도 있고요. 몸집은 작아도 초록이네 가족은 다행히 날렵해요. 덕분에 고양이도 피했고, 사람들 발에 밟히는 비극도 피할 수 있었어요. 부지런히 여기저기 다니며 꽃씨를 뿌려둔답니다. ![]()
초록이네는 뿌려둔 꽃씨들이 잘 자랐는지 궁금했어요.예전에 꽃씨를 잔뜩 뿌려둔 나무 둥치에 다다랐을 때, 초록이네 가족은 탄성을 질렀지요. 봄망초, 광대나물, 좀양귀비, 낚시제비꽃, 큰개불알풀, 붉은괭이밥, 뱀딸기, 냉이, 떡쑥, 자주괭이밥, 자주광대나물, 광대나물과 살갈퀴 등이 어우러진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지요. 초록이네 가족은 새 보금자리로 옮기자마자 또 일합니다. 씨앗을 많이도 모았네요. 새근새근 자고 나면, 또 다른 곳에 들꽃 씨앗을 심으러 떠나려나 봐요. 단잠을 깨워서라도 인사를 건네고 싶어질 만큼, 초록이네 가족들에게 고맙네요. 이 척박한 회색 도시에 아기자기한 온기와 생기를 더해주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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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하자!'는 애인 사이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랍니다. '들꽃 우리 주변에 보일 때, 아끼고 사랑하자!' 들꽃 찾아, 동네 한 바퀴 돌았어요. 누구 들꽃 이름 알려주실 분 있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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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들꽃들 하지만 정작 이름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꽃은 참 다 이쁜데 말이죠. 세상의 비와 바람, 갖은 고난을 참고 견디면 피어난 들꽃인데 말이죠. 그 들꽃의 소중함,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치기는 참 아쉽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들꽃을 알았고, 우리 주변에 어떤 들꽃이 있는지 아이랑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초록이네 가족을 통해 본 들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모퉁이에 터를 잡고 씨앗을 여기 저기 부지런히 씨앗을 뿌리는 모습을 보니 우리 사람사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 실제로 사진찍은 들꽃을 보면서 잠시나마 들꽃향기에 푹 빠져봅니다.
아이와 함께 친정집 놀러갔다가 집앞 텃밭에 심어진 봉숭아, 채송화 꽃을 뜯어다가 직접 마당에서 구한 돌위에 찧고, 빻고, 손에 만져보고, 냄새맡아보고 한참을 꽃과 함께 놀았습니다.
한참을 주물거리면 만든 하트모양 분꽃을 따다가 사람의 눈을 만들었어요. 집을 나와 동네한바퀴 돌면서 아이와 손잡고, 책에 있는 들꽃찾기 한번 해봐야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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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우리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 자연관찰/ 유아도서/ 어린이그림책 추천
보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하면서 힐링되는 느낌의 유아그림책이 나왔네요. 푸른숲주니어의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랍니다. 아이들과 길을 가다보변 전봇대 아래, 보도블럭 사이에 피어난 이름모를 풀들과 꽃을 보며 신기했었는데요, 이책을 통해 그 이름모를 풀들의 이름을 제법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들꽃이야기 한번 보실래요?
![]() ![]() ![]() ![]() 주택단지 한 모퉁이에서 작은 초록이네 가족이 꽃잎이랑 나뭇잎이랑 꼬가루랑 꿀을로 아침을 먹고 있어요. 그렇지만 꽃씨는 먹지 않고 남겨두죠. 남은 씨앗을 씨앗가방에 챙겨 동네 구석구석 씨앗을 심거든요. 보도블록, 돌담사이, 맨홀 사이로 예쁜 꽃들이 피었어요. 초록이네도 또 씨앗을 씨앗가방에 담고 새보금자리에서 쿨쿨 잠이 들었어요.
권말 부록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볼수 있는 들꽃을 실사사진과 함께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익숙하지만 이름을 몰랐던 들꽃이 많았네요. 울 콩이도 책속 들꽃과 풀들의 이름을 하나씩 짚어보고 눈으로 담더라구요. 그러면서 보도블럭사이에 핀 꽃들이 혹시 초록이네가 심은 씨앗이 자란것 아닌지 상상을..ㅎㅎ 길가다 만난 꽃들과 풀이 그져 잡초라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요, 그 꽃과 풀들에게도 이름이 있다는걸 울 콩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물론 민들레, 큰개불알풀은 알고 있었지만 말이죠. 저도 예쁜 들꽃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책을 읽고 한가지 버릇이 생겼다면 보도블럭, 맨홀 사이에 자란 풀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찰하는 ...ㅎㅎ 좀더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된것 같아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자연은 멀리 있는게 아닌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다시한번 알게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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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해 질 녘 무렵 아파트에서 아이와 본 그림책. 식물을 좋아하고 그림책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선물 같은 책이다. 사실 내가 꿈꾸고 있는 책이 이런 종류이기도 하다.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의 작가 카도 아쥬 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분들이 부럽다.
제목처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들꽃들이 나온다. 잡초라는 것, 사실은 우리가 그 식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모르기 때문에 묶어서 부르는 것이 아닐까?
책에서는 초록이네 가족이 나온다. 아마도 씨앗을 옮기는 곤충의 일종이다. 가족으로 표현하고 의인화 시키니 식물과 곤충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 넣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초록이 가족들은 길가에도 씨앗을 심고 보도블록이나 돌담 사이사이,
길 가다 보면 이렇게 작은 틈 사이에서도 강인하게 자라는 초록이들을 만난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사진을 꼭 찍게 된다.
하늘과 초록이를 같이 보면, 그야말로 힐링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식물들도 양지, 음지 식물이 있다. 자신의 생육조건에 딱 맞는 곳에서는 이렇게 탐스럽게 꽃을 피운다. 참 예쁘다.
저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했던 곳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 이 책에서 식물을 보는 시선은 나와 비슷했다.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자라지? 했던 곳에 씨앗을 심는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내가 바라던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뱀딸기, 괭이밥, 냉이는 정말 자주 보는 아이들이다. 은꽃은 냉이를 꺾어서 하트 모양 잎을 조금씩 내려서 흔드는 걸 좋아한다. 귀 근처에서 흔들면 초록 종이 완성된다.
마지막 장에는 식물들에 대해 작은 설명도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다닐 때, 대화 나누기 참 좋은 주제, 식물이다. 엄마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더 재미있는 초록세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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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 / 푸른숲주니어 / 아동도서 / 그림동화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다 보면 작은 이름 모를 꽃들이 보일때가 있어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에 자주 보이는 들꽃! 그 들꽃에 대해서 알아볼려고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요. 친하지 않은 꽃들을 볼때하고는 다른 반응의 아이들~ 늘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더 모르고 지나치는 듯 해요. 하지만, 우리곁에 있으면서 자연을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들꽃!! 그 들꽃들을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를 알아볼 수 있는 책과 함께 학습해보는 시간 가져볼게요.
학습이라는 말을 쓰니.. 공부하는 시간가진다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하지만, 창작동화로 재미있는 초록이네 가족을 따라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들꽃들을 만날 수 있어요.^^ 주택 단지 한 모퉁이에서 아주 작은 초록이네 가족이 아침밥을 먹고 있어요. 너무 작아서..... 어디에 있지? 한참을 찾았답니다..ㅎㅎ 옹기종기 모여서 단추같은 모양의 식탁에서 아침식사!! 첫 페이지부터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식사를 하지만 씨앗은 절대 먹지 않고, 씨앗가방에 챙기는 가족들~ 초록이 아빠가 씨앗 가방을 들고 길을 떠나요. 유치원앞의 보드블록 사이사이, 발 받침같은 곳에도..전봇대 밑에도... 곳곳에 땅이 있고, 햇빛이 비추는 곳은 씨앗을 심어요. 나무 아래에는 예전에 심은 씨앗이 예쁜 꽃으로 모두 피어있자 좋아하는 가족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지만, 이름을 알지 못해...단순하게 들꽃이라는 호칭으로 모든 들꽃을 통칭하면서 이야기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었었어요. 하지만, <우리 동네에 들꽃이 피었어요>를 읽으면서 들꽃들의 이름도 알아보고, 이 들꽃은 본적이 있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꽃이 정말 맞는지...주의깊게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아이가 괭이밥에 자주괭이밥, 붉은괭이밥으로 나뉘는 것도 무척 놀라워했어요. 다 똑같은 괭이밥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책 부록으로 들꽃들에 대한 실사와 설명자료들 덕분에 들꽃에 대한 학습도 제대로 할 수 있어요. 길을 가다가 지나쳤던 들꽃에 이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멀리 산으로 들로 나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들꽃들~~ 이제 아끼고,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변에서 자연관찰!! 이제부터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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