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라. 제목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과학이라는 단어에서 왠지 모르게 과학의 관련 에피소드나 이야기를 펼쳐놓은 대중서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이 책은 과학관과 철학, 과학사를 다루고 있는데 특히나 과학이 가지는 철학과 패러다임의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세계는 무엇이 되었고 또한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할지 토마스쿤은 철학사적인 논조로 기술한다. 상당히 어려울 뿐더러 천천히 정독해야 할 책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현재에서 통섭과 사고확장, 패러다임의 근원을 찾고 길을 비출 수 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 |
평소 과학이랑은 담을 쌓고 살아서 이 책의 내용도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학에서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학문 영역에서도 자주 쓰이는 '패러다임'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인 쿤은 과학의 진보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과 이론의 발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한 상태에서 기존의 과학지식체계에서 어긋나는 사실이 관찰되면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과학이 진보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토마스 쿤의 이러한 설명을 들어보니 이러한 모습은 비단 과학의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이 일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평: 과학혁명의 구조는 토머스 쿤이 과학사와 과학철학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 혁신적인 저서다. 쿤은 과학적 발전이 점진적인 축적이 아니라, 기존 패러다임이 위기에 직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대체하는 ‘혁명’적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정상과학, 위기, 혁명이라는 과정을 통해 과학사의 변화를 분석하며, 과학적 진보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뒤흔든다. 과학 연구와 그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학문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 고전적 필독서이다. |
대학 시절에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학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상세한 설명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작각의 논지 전개방식도 훌륭했습니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두고두고 꺼내서 읽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 제4판입니다. 4판에서는 저명한 분석철학자이자 토머스 쿤의 패러다임 이론을 푸코의 사회과학 이론에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과학철학자 이언 해킹이 쓴 서론이 이번 책에 새로 추가되어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책이기 때문에 여러번 읽기에도 좋고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쉽고 빠른 이해가 가능한 번역 또한 접근 허들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쿤. 구조와 혁명은 책의 제목에. 적절하게. 채택되었다. 쿤은 . 과학혁명.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구조를. 아주 . 조심느럽게. 제시했으며. 구조의 마디마디에. 유용한. 이름.을 붙였다. 그는. 이름을 붙이는데에 재능이 있었고. 그 가 붙인 이름들은 대단한 지위를 획득했다. |
학교 숙제 겸 필독서라서 구입 이과계열 아이라서 과학에 흥미가 많은 과학과 혁명 과학으로 인한 혁명 많은 사실과 발전 그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구조와 패러다임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과학혁명의 구조』의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제4판 이다. 4판까지 꾸준히 나오고 필독도서 로 추천되고 있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루한 이론으로 무장된 교양서인지 과학에 대한 입문서로서 역할을 하게 될자 여부는 읽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
과학 혁명에 관하여 국어 문제집을 풀다보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도 문제집 풀다가 과학 혁명에 대해 알게되서 그 단어의 근원인 이 책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책 표지는 요즘 나오는 책들과는 다르게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책 표지가 지금 시대와 다르다해서 내용이 열등하거나 그렇진 않다. 내용은 아직도 사용되고있는 용어에 관한 설명이 다루어져있고, 어떤 식으로 저자가 과학혁명이라는 것을 생각해냈는지도 포함되어 있어 과학혁명에 관해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인간이 영겁의 시간 동안 쌓아온 모든 것들을 사유하고 있노라면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지금 필자뿐만 아니라 독자 모두가 밟고 있는 땅 역시 수많은 선인(先人)이 수없이 밟고 지나가며, 온갖 사랑과 고난을 겪어왔던 공간임을 잘 알고 있는가? 인간세(世)에 무궁무진한 흥미를 안고 있는 필자는 지나간 역사의 모든 순간을 가치 있다고 여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가치 있음’이란 선/악의 구분을 위한 것은 아니며, 단순히 오늘날의 사람들이 사유(事由)할 만 하게 여길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점에서 필자는 소위 ‘문과(물론 오늘날 교육과정 용어로는 저 건너편 세상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지만)’라 불리기는 하지만, ‘과학’, ‘자연’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그리 크지는 않다. 과학이라는 학문 역시 인류가 수천 년의 역사를 구성해오면서 그들과 뗄 수 없을 정도의 긴밀함을 유지해 왔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불을 사용하고 난 순간부터 근세 대항해 시대를 거쳐 근대 산업혁명, 그리고 고도 문명 발달의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사실상 ‘사회’만큼이나 어느 한 사람의 삶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이 그러하듯, 너무나 똑똑해져버린 과학기술로 인해 그것들의 일부라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싸그리 뭉개져버리는 경험을 많이들 해왔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에 많은 관심이 있는 필자의 경우, 과학기술의 과학적 구조 자체는 이해하지 않더라도 그것들이 어떠한 발전 과정을 겪어오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의문은 항상 존재했었던 것 같다. 과연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연구하는 학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면서 시간을 보내왔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해소할 수 있었던 책이 바로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이었고, 지금부터 필자가 이를 읽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과학혁명의 구조>는 글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하고 문장의 짜임 자체가 이 세상 사람의 글 솜씨라고 믿기에는 굉장히 어렵게 쓰여 있었다. 그러나 결국에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과학사 시간에 배운 덕에 대강 짐작할 수는 있었다. 쿤에 따르면 한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상과학’이 있고, 이것이 더 이상 어떤 현상이나 이론을 설명할 수 없게 되면 ‘과학의 위기’가 발생한다. 이때 기존과 전혀 다른 형태구조가 나오고, 패러다임에 따라 형성된 새로운 정상과학이 기존 정상과학을 대체한다. 이런 과정은 반복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서부터 뉴턴 시대까지 숱한 ‘과학적 단절’이 있음을 알게 됐고, 두 시대는 서로 다른 과학적 패러다임 아래 놓여 있었다고 설명한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뒤엎고, 양자물리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이 뉴턴 역학을 대체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수용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은데, 그는 ‘새로운 진리는 반대자들을 이해시킴으로써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자들이 죽고 새로운 진리를 신봉하는 세대가 주류가 되기 때문에 승리한다,’ 라고 남기기도 하였다. 쿤은 또한 과학적 객관성은 과학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어느 한 시기에 있어 특정 분야에 대한 역사를 조사해보면 여러 이론의 개념과 관찰 등에 적용되는 표준적인 설명이 반복됨을 발견한다. 이것들은 교과서와 강의, 실험 등에 나타나는 과학자 집단의 패러다임이다,” 라고 말이다. 여기까지가 그가 이야기한 <과학혁명의 구조>의 전반적인 이론에 대한 설명이다. 사실 이 이론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필자는 할 수가 없거니와,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목적도 아니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그의 삶에 대해 좀 더 면밀한 탐구(인터넷 조사)가 필요함을 느꼈다. 역사학적 관점에서 많은 것을 이해하려고자 하는 필자는 한 학자가 시대에서 나름의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의 삶, 생애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느낀다. 특히 그의 시대가 제1, 2차 세계대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에서 말이다. 당대 과학자는 자신들의 학문 연구를 굉장히 당연하고 자랑스러워하였을 터. 과학지상주의의 이름 아래, 그리고 근대 유럽으로부터 생겨나 19, 20세기에 전 세계로 뻗어나간 민족주의의 이름 아래 오로지 자국을 위한 것이라면 과학이 무엇을 하든 정당화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부터 그들은 더욱 더 활보를 폈다. 그 결과 풍요의 삶이 있을 수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점점 더 격차가 심해지는 빈부의 문제, 그리고 전쟁 무기의 대량 생산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론 물리학과 응용 윤리학을 모두 배운 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과학 연구에 굉장히 많은 회의감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과학기술 자체를 연구하기 보다는 과학의 발전 과정 자체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 어쩌면 그야말로 과학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계속해서 과학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힘을 쓰기 보다는 잠시 멈춰 섰던 것이 아닐까. 그의 이러한 학문적 연구 태도를 보면서 필자가 느끼는 것이 있다. 우선 현대 사회의 무분별한 발전지향적인 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과학기술뿐만이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봉, 그리고 성과주의에 급급한 현대의 논리들이 우리들의 인식 체계 및 삶의 모습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쿤의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발전, 업적을 쌓아올리는 데 급급한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는 개인적 삶에 있어서도 많은 교훈을 줌에 틀림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어디쯤에 왔는지를 알려고 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잠시 멈춰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고 시도하는 것은 다시 제동을 걸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리라 예상한다. 토머스 쿤이 과학기술의 연구보다는 과학이 오늘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살펴보려 그 발전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평생에 걸쳐서 한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그의 연구가 후대 과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많은 연구자들에게 귀감을 주고,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필자 역시 역사학, 인류학 연구를 꿈꾸고는 있고, 이것을 실제로 학문 연구의 방법에 따라 연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지만, 이것의 학문 자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달해 가는지에 대한 고찰 역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들게 만든 책이었지 않나 싶다. 과학의 패러다임뿐만 아니라 역사의 패러다임 또한 무궁무진한 베일에 쌓여있을 테니까. |
과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교 동생이 사달라하기에 사줬는데 사달라는 동생은 읽지 않고 쳐박아뒀기에 제가 읽어보았습니다. 훌륭한 과학서적 번역본이 많지 않고 이책 역시 그렇다 아무리 훌륭한 번역본이더라도 원서를 읽어보는 것이 작가의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한번에 이해가 안되고 천천히 정독을 해야겠다 휘리릭 읽을만한 내용이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