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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동화 "내 친구 맹자의 마음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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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 동화 시리즈 13 내 친구 맹자의 마음 학교 (처음 인문학 동화 시리즈)우리가 익히 아는 인물들이 한 아이와 자연스럽게 만나서 생전에 했던 말들을 혹은 행동을 아이에게 알려주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한다. 맹자만 특이하게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궁금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건가?   2년 전 부모님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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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 동화 시리즈 13 내 친구 맹자의 마음 학교

(처음 인문학 동화 시리즈)

우리가 익히 아는 인물들이 한 아이와 자연스럽게 만나서 생전에 했던 말들을 혹은 행동을 아이에게 알려주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한다. 맹자만 특이하게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궁금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건가? 

 

2년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장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는 엄마와 사는 다문이는 또래에 비해 체구가 작은데 아이들이 뭐라 해도 입을 다물고 있으면 매일 무시당하며 살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욕을 입에 달고 살아 욕 폭탄이라 불린다. 아침에 옷을 입는데 낡은 잠바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자, 람은 밖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속이 중요한 거라며 '맹자'가 말했다고 하신다. 

 

다문이는 송진이가 욕 폭탄이라며 약올리지만 덩치가 큰 민준이가 옆에 있어서 어쩌지 못하고 그냥 지나간다. 그런데 한눈에 봐도 불량해 보이는 중학생들이 다문이를 부르며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아이들 이름을 말해주면 자기들이 혼내주겠다고 그럼 누구도 다문이에게 함부로 덤비지 못한다고 대신 아주 가끔 그들이 원하는 것만 뺏어 오면 되는데, 이건 절대 비밀이라고 당부한다. 그래서 다문이보다 작고 여린 미동이를 선택하여 괴롭히기 시작한다.

전학생으로 맹자라는 아이가 온다. (설마 엄마가 말하던 그 맹자는 아니겠지.) 공부를 제일 좋아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면서, 3번의 이사를 했단다. 공동묘지 (곡소리 흉내내며 놀기) 시장이 있는 동네 (장사 흉내)로 갔다가 서당옆으로 이사하여 공부를 시작했고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나의 희망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정치입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말한다. 친구들은 아마도 대통령이 되려나 보다 생각한다.

 

다문이 옆이 빈자리라 맹자는 다문이와 짝이 되는데, 송진이는 다문이를 조심하라고 한다. 자존심 구겨진 다문이.. 그런데 맹자는 원래부터 나쁘고 못된 사람은 없다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 착한 마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성선설!!) 다문이는 맹자가 얼굴도 옷도 촌스러워 무시하고 괴롭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두번째로 선택된 맹자.

 

시장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는 엄마를 창피해하는 다문에게 맹자는 효도는 모든 사랑의 뿌리라며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며, 자신은 기원전 372년 중국 추나라에서 태어났는데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2300여년 동안 살고 있다고 말하며차차 알게 될거라고 한다. 도대체 이 아이의 정체는 뭐지? 떡볶이를 좋아하는 맹자는 다문에게 말하지 않고 다문이의 엄마를 도와드린다. 이 모습을 본 다문이도 엄마를 도와드리고 엄마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효의 시작이구나 느낀다.

 

친구를 힘으로 사귀겠다는 다문에게 사람들이 다문이를 나쁜 아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엄마가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할 거라며 친구를 사귈 때는 믿음과 덕으로 사귀라고 한다. 말마다 할아버지 냄새를 풀풀 풍기고 기원전에 태어났다고 하고,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야 하지?

 

그리고 드디어 중학생 형들이 찾아온다. 가끔이라고 하더니 벌써 그 가끔이 시작되는구나. 괴로운 다문. 형들은 최신식 스마트폰을 가진 아이를 봤다며 그 폰을 뺏어 오라고 한다. 자신들은 이미 선생에게 찍혀서 다문이를 시킨다고. 그런데 그 폰의 주인이 송진이다. 어쩔 수 없이 미동이를 데려가고 송진과 물꼬 뜯고 싸워 폰을 빼앗는다. 그런데 자신이 정말 나쁜 사람이 되겠구나 생각하는데 맹자가 나타나서 어서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차갑게 말한다. 그 이상한 마음은 양심이라며 자신에게 떳떳한 마음을 가져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되묻는다. 결국 스마트폰을 돌려준다.

 

그런데 다음 달 학교에서는 더 난리가 난다. 이미 소문이 퍼졌고 욕 폭판이 이젠 물건도 빼앗는다고 아이들도 선생님도 다문이를 나무란다. 돌려주었 건만 왜 이런 대접을 받는지 기분이 상한 다문에게 맹자는 화를 내기 전에 정말 잘못이 없는지 자신을 돌아봐야지 남을 원망하면 안 된다고 한다. 잘못 한 거는 반성하고 지금부터 옳지 않았던 일을 고치려고 노력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 노력이 보일 거라고 말한다.

 

중학생들과 만난 다문이는 맹자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낸다. 이제 나쁜 짓을 안 하겠다고 그 아이의 마음이 어떻겠냐고 소리친다. 화가 난 형들이 다문이를 혼내주려는 순간!!

 

여유롭지 않은 가정, 욕 폭탄 다문이는 친구들과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그리고 설상가상 어머니가 뜨거운 물에 데어 병원에 입원하신다. 그리고 그곳에서 괜히 용기가 생겨 반장선거에 나가겠다는 엉뚱한 말을 해 버린다. 성적도 엉망, 친구들과 사이도 엉망인데 다문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다문이의 상황도 흥미진진하지만 그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주는 맹자의 이야기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특히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경우가 더 많다며 용기를 준다. 반장선거를 고민하는 다문에게 뭐든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시작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글 초반에 자신이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고 집에 가자 어머니께서 짜던 옷감을 가위로 잘랐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공부도 그만두면 잘라진 옷감처럼 된다는 걸 생각하고 다시 공부를 했단다.) 그리고 다문이는 반장되기 대작전에 돌입한다. 그리고 다문이만 알게 되는 맹자의 모습..

 

어른의 충고가 아닌 또래의 이야기라 다문이는 더 빠르게 맹자의 말을 흡수한다. 다문이를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맹자의 노력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 문장을 쓰면서 너무 틀에 박힌 생각이라는 내가 너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는구나..)

s******a 2016.03.26. 신고 공감 3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