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연관이 있다. 인디언들의 생각은 나무에게도 생각이 있고, 그래서 그들의 사랑과 슬픔, 그 모든 것들이 인간과 교류되어진다고 여겼다. 그래 지금 고생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인간들이 베어버린 자연의 복수이지. 책은 왜 읽는가? 감동과 재미, 그리고 위안을 얻기 위함이지. 그래 참으로 오랫만에 마음에 위안이 되는 책을 읽었다. 아주 편안하다. 편안하다 못해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인디언들은 모두 재미있는 이름들을 갖고 있다. 천둥이 칠때 태어난 아이는 ''그냥 천둥이 칠때''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들에게는 우리처럼 매일 매일 ''빨리 빨리''이런 말이 아예 없다. 그저 시간이란 해가 뜰때, 혹은 해가 나뭇가지에 걸칠 때, 그리고 질때이며 약속시간도 그렇게 "저기 해가 나뭇가지에 걸칠 때 나무 아래에서 보자"라는 식이다. 여유! 차분하게 여유를 갖게 해 주는 책이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도 잠시 말에서 내려 ''따라오던 그림자''가 혹시 뒤처지지나 않았나 여유를 갖는다. 아!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