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책이다. 가을을 가득 담고 있는 고양이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림을 보는 순간 한지에 색이 스며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지를 물들여 조각내고 먹으로 그림을 그린 것일까? 서로 다른 색과 표현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림 하나하나에 가을이 스며들어 있는 듯해 오래 바라보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가을을 아이들과 함께 바라보며 계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초가을 밤, 낙엽 이불을 덮고 잠든 고양이가 아침 눈을 뜨자 온몸에 가을빛이 물들어 있었다. 고양이는 낙엽 소리와 바람, 주변의 알록달록한 풍경을 만나며 처음 경험하는 가을을 마음껏 즐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곳에 고양이가 묻혀 있는 모습이었다. 고양이의 털빛이 낙엽의 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치 낙엽 속에 스며든 것처럼 보였다. 가을 풍경과 하나가 된 고양이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던 고양이에게 문득 걱정이 생긴다. 이렇게 예쁜 가을이 내일이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그 마음이 낯설지 않았다. 좋은 순간을 만나면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지금의 행복이 지나가 버릴까 봐 미리 아쉬워하기도 한다. 존재론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장면은 변화와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우리는 지금의 모습과 상황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계절도, 관계도, 우리의 삶도 머무르지 않고 조금씩 달라진다. 그렇다면 사라질 것을 걱정하며 지금의 순간을 놓치기보다 현재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가을이 지나가는 이 시점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오는 시간을 맞이하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그림책을 읽은 뒤 아이들과 집 앞에 늘어진 단풍나무를 바라보았다. 나무에 매달린 잎과 바닥에 쌓인 낙엽을 살펴보며 우리 곁에 찾아온 가을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었다. 그림책 속에서 만난 가을이 우리의 일상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 지금 누리고 있는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갈지 생각하게 되었다. 지나간 순간을 아쉬워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걱정하기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을 바라보고 싶다. 아이들과 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끼고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어 진다. 오늘의 가을은 오늘만의 모습으로 아름답고 내일의 가을은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살아가는 것. 그림책을 통해 가져가고 싶은 삶의 태도였다.
#가을고양이 #이혜인 #북멘토 #가을그림책 #고양이 |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시가 생각나는 그림책이다 강아지만 키웠던 나는 랜선집사로 처음만난 고양이가 삼색이였다 그 아이의 일상을 보며 고양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내가 사는 집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에게도 가끔씩 츄르를 사다주곤 한다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요즘, 우리네 마음도 붉게 물든 낙엽처럼 괜스레 쓸쓸하고 바삭해지곤 한다 <가을고양이>는 쓸쓸함이 스며드는 계절의 문턱에서, 가을빛을 닮은 다정한 고양이 한 마리가 건네는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살랑이는 바람 따라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그 길목을 조용히 거니는 고양이의 발걸음은 그저 가만히 따라가는 것만으로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고양이는 무언가 거창한 말을 건네거나 억지로 기운을 북돋우려 하지 않는다 그저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자신의 따스한 체온을 내어줄 뿐이다 서두르지 않고 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고양이의 시선은, 조금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는 다정한 쉼표를 건네준다 쓸쓸함이 덜컥 찾아오는 가을날, 마음의 온도가 내려간 우리 모두에게 온기 가득한 털뭉치를 안아주는 포근함과 평온함을 안겨주는 참 어여쁜 그림책이다 #가을고양이 #이혜인 #북멘토 #가을 #고양이 #도서제공 |
|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혜인 그림책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가을을 만났어요. 여러분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환경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는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엥? 고양이 가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 해야 하는데 딴 얘기를 하는 건 아닌가..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읽고 이런 질문이 먼저 생기더라고요. 그럼 가을 고양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이야기의 시작... 바스락바스락. "무슨 소리지?" 고양이는 귀를 쫑긋 세웠어. 처음 저의 눈에 들어온 가을 풍경이 저만 반가운 건 아니겠죠? 그리고 바스락 소리에 움직이는 고양이를 찾았답니다. 저 멀리 낙엽 이불을 덮고 있는 주인공이 보이네요. 바스락바스락 소리에 제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답니다. 이렇게 초가을 밤 고양이는 낙엽 이불을 덮고 자다 일어나 보니 하얀 털이 알록달록 물들자 신이 나서 움직입니다. 여기저기 바삐 움직이는 고양이를 따라가게 됩니다. 가을 고양이와 함께 보는 가을 풍경도 좋았지만 가을만이 느끼고 쓸 수 있는 작가님의 문장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시적이기도 하고 작가님의 프로필의 적힌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싶었어요. ♥스며드는 자국을 따라 낯설었던 계절의 작은 변화를 조금씩 즐기게 되는 시간을 한지에 그리고 적었습니다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가을 고양이는 문득 걱정이 되었어요, 이 모든 가을이. 자신이 물들었던 가을빛이 내일이면 사라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어요. 그 물음에 나는 함께 걱정이 되어서 한참을 멍하니 같은 시선에 머물렀어요. 해답이 있을까? 나는 뭐라고 대답해 주면 좋을까 ....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해주시겠어요? . . . 어느새 밤은 찾아오고 가을 고양이는 다시 낙엽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가을 고양이>를 읽고... 사계절은 돌고 또 돌아옵니다. 이번 가을은 어떤 그림책을 만날까? 다시 만나는 그림책도 좋지만 낯설고 호기심 많은 저에게 새로운 가을을 만나고 싶었어요. 감사하게도 이혜인 작가님의 가을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면지에 보았던 고양이는 가을 낙엽을 덮고 낯설지만 기분 좋은 가을을 만나러 나서지요. 저는 어느새 주인공이 되어 여기저기 가을을 누구보다 더 보고 느끼고 듣고 만지고 맛보았습니다. 이게 바로 오감만족~ ㅎㅎㅎㅎ 그리고 이혜인 작가님의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한지에 스며드는 붓그림에 더 한 번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손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어느새 심장 가까이까지 스며드는 기분이 듭니다. 가을 향기마저 주변을 감싸기도 하네요. 너무 빨리 가는 가을이 너무 아쉬운 이들을 위한 그림책. <가을 고양이>그림책을 추천합니다. |
|
🎈책 제목 : 가을고양이 🎈출판사 : #북멘토 🎈추천 대상 : 유아 ~ 초등 1,2학년 아이들과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보고 싶은 그림책인 가을고양이 바스락바스락 "무슨 소리지?" 라며 귀를 쫑긋 세우는 고양이를 보며 유치원에서 간 산 속에서 낙엽 밟았던 이야기를 하는 엘리 그 다음에는 밤새 낙엽 이불을 덮고 자더니 고양이 털에 단풍이 들었다는 걸 보고 상상 가득한 엘리 엄마 진짜 낙엽이 물들 수 있어? 하면서 갑자기 자기 발을 보더라구요 ㅎㅎ 사뿐 사뿐 사락사락,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읽다보면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져 보여주는 가을의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나온 그림책이라서 흠뻑 빠질 수 있을 거에요 고양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계절의 풍경과 책을 보며 엘리와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 아름다운 가을이 곧 지나고 겨울이 되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우리 모두 즐겨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혜인 작가의 『가을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표지에는 주황빛 얼굴에 짙은 색 모자를 눌러쓴 듯한 고양이가 그려져 있어요. 머리 위에 노란 낙엽 하나를 얹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한지에 물감이 번진 듯한 그림도 눈길을 끕니다. 이 고양이에게 어떤 가을이 찾아올지 궁금해졌습니다.
초가을 밤, 고양이는 낙엽 이불을 덮고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하얗던 털에 알록달록한 단풍빛이 물들어 있어요. 고양이에게 특별한 일이 생긴 것이지요.
기분이 좋아진 고양이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가을을 만납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를 듣고,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빛깔이 달라진 풀과 나무를 바라봅니다. 눈으로 풍경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와 냄새, 피부에 닿는 감촉까지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가을을 한껏 즐기던 고양이에게 걱정이 생깁니다. 이렇게 예쁜 풍경이 내일이면 사라져 버릴까 봐 마음이 쓰인 것이지요. 그때 따스한 햇살이 고양이의 등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가을은 사라지지 않아. 더 예쁜 내일이 기다릴 거야.” 햇살의 말을 읽으니 고양이의 걱정이 조금은 이해됩니다. 아름다운 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날은 찾아오고, 그날에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겠지요.
이 책에서 눈길이 갔던 부분은 그림입니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혜인 작가는 한지에 물감이 스며들고 번지는 느낌을 살려 가을 풍경을 표현했습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고양이의 몸에 물든 단풍빛도 인상적입니다.
고양이의 표정과 주변 풍경을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글을 따라 읽다가 그림을 다시 들여다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고양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고 물으며 표정과 몸짓을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가을이 조금 더 머물기를 바라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즐거운 시간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행이 끝날 때나 정든 사람과 헤어질 때 느끼는 아쉬움과도 닮아 있지요.
『가을 고양이』는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며 좋아하는 것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과 다가올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함께 전합니다. 지금의 시간이 끝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책을 덮고 나니 지나가는 순간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일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까지 만나게 됩니다. |
|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귀여운 고양이가 어우러진 표지부터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죠? 《가을 고양이》는 낙엽 이불을 덮고 잠든 하얀 고양이가 다음 날 아침 알록달록한 가을빛으로 물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고양이는 낙엽 소리도 듣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느끼며 가을 풍경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요. 그런데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던 고양이는 문득 이 예쁜 풍경이 사라지면 어떡하나 걱정하기 시작해요. 계절이 바뀌는 걸 아쉬워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그림이 참 예쁜 책이에요. 부드러운 색감으로 가을 풍경을 표현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또 단순히 가을의 아름다움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다가올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까지 담겨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고요.
요즘처럼 단풍이 물드는 계절에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은 후 주변의 나무와 낙엽을 살펴보며 가을을 느껴 봐도 좋겠더라고요ㅎㅎ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
|
「서평단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리뷰」
고양이를 좋아하는 9살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이다. 이혜인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이 책은 고양이를 통해 가을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과 자연의 작은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모습도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특히 동양화 특유의 부드러운 붓의 느낌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매력적이다. 글로만 설명하기보다 그림을 보며 가을의 색과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어 그림을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아름다운 순간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고양이의 마음도 인상적이다. 좋아하는 시간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익숙하다. 계절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그 변화 속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친근한 주인공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고, 부모에게는 아이와 함께 자연과 계절에 대해 이야기해 볼 기회가 되는 책이다. 책을 읽은 뒤에는 산책하며 노랗고 붉게 물든 나뭇잎을 찾아보거나, 나만의 가을 고양이를 그려 보는 독후활동으로 이어가도 좋겠다.
가을의 풍경을 그림으로 감상하고 계절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
|
가을고양이 이혜인 그림책 동양화를 전공했고, 한지에 번져 나가듯 붓 자국으로 일상의 장면들을 은은하게 그려내는 그림이 특징인 저자의 기법이 가을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그려낸 동화책이다 바스락 바스락 "무슨소리지?" 고양이는 귀를 쫑긋 가을 소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양이는 귀를 쫑긋 나도 기대감에 귀를 쫑긋 아이도 놀이터에서 들었던 소리를 되새기며 귀를 쫑긋^^ 낙엽 이불을 덮고 잔후 단풍이 든 고양이 털~ 단풍 든 고양이가 사뿐사뿐 걷자 사락사락 살랑살랑 가을소리가 따라와요 집도 나무도 길도 고양이 친구도 가을빛~ 처음 만난 가을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고양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계절의 풍경을 새롭게 만나게 한다 문득 고양이는 걱정이 된다 '이 예쁜 가을도 내 몸에 물든 가을빛도 내일 모두 사라지면 어떡하지?' 따스한 햇살은 말한다 "가을은 사라지지 않아 더 예쁜 내일이 기다릴꺼야" 오늘의 풍경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그 변화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오늘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고 내일을 설레며 기다리게 한다는 저자의 메세지를 마음에 새기며 책을 덮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을 고양이 여름이 지나가도 아직은 뭔가 시원하거나 선선한 기분이 아니라 뜨거운 여름이 채 식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새 살짝 차기까지 한 늦가을이 벌써 온 듯 합니다. 어느때보다 하늘이 높고 파랑하니 예뻐서 그냥 하늘을 올려다보기만 해도 눈부시는 하루를 만들어주는 요즘이네요. 가을고양이 그림책은 가을을 고스란히 담았어요. 울긋불긋 단풍을 직접 만나지 못해도 아쉬움 하나없을 절도로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까지 오롯히 내가 가을이다라고 주장을 피고 있는 듯 황홀한 날씨입니다. 고양이도 그 가을을 온몸으로 마주하고 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꼬리까지 가을을 느끼고 맞이하고 있다보니 고양이의 발걸음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나도 이미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답니다. 수채화에 그림을 그리듯이 연하게 퍼지면서 음영에 따라 색감에 따라 수많은 그림들이 펼쳐보이고 있어 가을의 맛을 더 맛깔나게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내일이면 사라질까? 떠날까? 걱정을 비치는 가을고양이에게 따스하게 햇살은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라는 것을 또 시간이 흐고 계절이 바뀌면 다시 또 다른 가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가을의 아쉬움과 황홀함을 한꺼번에 만나보는 그림책입니다. 지나가는 계절을 붙잡을 수 없듯이. 아이들의 성장도, 우리의 하루도 마찬가지에요. 지금 곁에 있는 것을 충분히 바라보고 누리는 일,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기대하는 일. 어쩌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
|
이혜인 작가님의 두 번째 그림책, 『가을 고양이』를 만났어요. 지난여름 시원한 파란빛이 가득했던 『여름 고양이』를 만났었지요. 그래서 혹 가을엔 '가을 고양이'를? 이런 기대감이 있었는데 정말 가을 고양이가 찾아왔네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울긋불긋 흩날리는 단풍잎과 고양이 머리 위에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 가을 빛으로 물든 고양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운 표지의 그림책입니다.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지금 이 계절에 정말 딱인 그림책이에요. 첫 페이지부터 설레는 색감! 동양화를 전공하신 작가님답게 한지에 스며든 듯한 색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은은하게 번지는 색들이 가을의 분위기를 더욱 잘 전해주는 듯했어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운 고양이. 그런데, 우리 고양이 친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언뜻 보면 한눈에 찾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가을 단풍 속에 꼭꼭 숨어 있는 고양이를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밤새 낙엽 이불을 덮고 잤던 고양이는 털에 단풍이 들어버렸어요. 낙엽 이불을 덮고 잤더니 털에 단풍이 들었다니! 작가님의 상상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가을 산이 단풍으로 물들듯 고양이의 털도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었네요. 가을이 되면 우리 마음도 가을빛으로 물들어 괜스레 설레고 들뜨기도 하잖아요. 그런 마음을 가을 고양이를 통해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 가을을 입은 고양이의 가을 즐기기가 시작됩니다. 고양이처럼 온 동네가 가을로 물들었네요. 초록이던 잎들은 어느새 노랗고 붉게 변했어요. 바스락바스락, 사락 사락, 고양이의 발길 이어지는 곳마다 가을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가을은 색으로도 소리로도 느낄 수 있는 멋진 계절이네요. 책을 읽고 나서 가을 고양이처럼 가을을 탐색하며 산책해 본다면 아이들과의 독후 활동으로 제격일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모습으로 가을을 즐기던 고양이의 하루도 어느새 저물어 갑니다. 그러다 문득 생겨난 걱정.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빛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 불안했나 봅니다. 그때 고양이에게 따스한 햇살이 비치지요. 햇살은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너무 아름다운 것을 마주하게 되면 그 순간이 사라질까 걱정이 앞설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오히려 지금의 기쁨을 놓쳐버리고 마는 안타까운 일도 생기곤 하지요. 하지만 우리의 가을 고양이는 제법 마음이 단단한 고양이인가 봅니다. 다시 낙엽 이불에 몸을 맡기고 내일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잠이 들어요. 다가오는 변화를 걱정이나 불안보다는 설렘과 기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낯선 환경과 변화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일일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그 시간을 보내는 마음도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가을 고양이』를 읽는 우리 아이들도 그런 마음을 베울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가을빛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림책 속 가을 고양이처럼 오늘의 가을을 온전히 누리는 그런 멋진 가을날이 되시길 바라봅니다 ^^ #북멘토 #가을고양이 #이혜인 #이혜인그림책 #가을 #가을그림책 #단풍 #낙엽 #고양이 #고양이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유아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