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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와다 히데키 지음 김세원 옮김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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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셨다. 치매와 우울증이 함께 찾아온 뒤였다. 갑작스러운 변화 앞에서 가족은 당황했고, 나 역시 많은 것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노년과 돌봄, 인간의 마음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나 또한 반백의 나이를 지나며 예전 같지 않은 몸과 기억력을 실감한다. 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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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봄,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셨다. 치매와 우울증이 함께 찾아온 뒤였다. 갑작스러운 변화 앞에서 가족은 당황했고, 나 역시 많은 것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노년과 돌봄, 인간의 마음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나 또한 반백의 나이를 지나며 예전 같지 않은 몸과 기억력을 실감한다. 지천명을 넘긴 동갑내기 남편도 마찬가지다. 부모님 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않고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마음의 노화를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었다.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은 제목만 보면 치매를 다룬 의학서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가 진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치매보다 우울증, 그리고 마음의 노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노년정신의학 분야에서 환자들을 만나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오랜 진료 경험을 통해 그는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정말 치매일까?"


 우리는 기억력이 떨어지면 쉽게 치매를 떠올린다. 하지만 노년기의 우울증 또한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무기력, 말수 감소 같은 증상을 만든다. 그래서 치매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치매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우울증 진단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을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 시선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여러 상실을 경험한다. 배우자와의 이별, 사회적 역할의 축소, 건강의 변화, 인간관계의 단절, 그리고 죽음에 대한 불안까지. 저자는 이런 상실과 불안이 마음뿐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상실은 불안을 부르고, 불안은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며, 부족해진 세로토닌은 사고를 더욱 경직되게 만든다. 결국 우울과 무기력이 깊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 들어서 원래 그런 것"이라는 말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시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의욕도 없었다. 사람 만나기를 꺼리고 말수도 줄었다. 당시 우리는 치매만 걱정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우울증의 신호 역시 분명 함께 있었던 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기억력이 나빠졌다고 모두 치매인 것은 아니라고. 무기력하고, 즐겁던 일에 흥미를 잃고, 표정이 어두워지며, 잠과 식욕에 변화가 생겼다면 우울증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무엇보다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여주는 항우울제와 인지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하지만 저자가 정말 강조하는 것은 약 그 자체보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인 듯하다.


 나이가 들면 예전처럼 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예전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한다. "왜 예전 같지 않을까?" 저자는 그 질문 대신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이 정도면 괜찮다."


 이 문장이 유난히 오래 남았다. 아이에게는 자주 해주는 말이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쉽게 해주지 못했던 말이다. 조금 부족해도 괜찮고, 예전만 못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자기 비난보다 자기 수용인지도 모른다.

 책 후반부에서는 세로토닌을 늘리는 생활 습관도 소개한다. 아침 햇빛 쬐기, 가벼운 산책, 충분한 수면, 사람과의 대화, 스트레스 관리 같은 방법들이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대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소박한 습관들이다.

 특히 좋았던 것은 '운동'보다 '산책'을 권하는 대목이었다.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걷는 것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시간. 어쩌면 마음을 돌보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런 작은 여유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덮으며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치매를 두려워하지만 정작 우울증의 신호는 놓치고 있지 않을까? 부모님의 깜빡함과 무기력함을 나이 탓으로 넘기고, 나 자신의 지침과 우울감도 바쁘다는 이유로 외면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치매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마음의 노화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그 노화는 반드시 받아들여야만 하는 운명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돌본다면 충분히 늦추고 회복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나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기억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겁먹지 말아요. 먼저 마음부터 살펴보세요.

그리고 오늘도, 이 정도면 괜찮아요.


 부모님의 변화가 걱정되는 사람, 중년 이후 자신의 마음 건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치매인줄알았는데우울증#와다히데키#김세원#흐름출판


h******7 2026.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모님의 마음을 묻다
"부모님의 마음을 묻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주변에서 치매 소식이 하나둘 들려올 때마다 걱정이 내 부모님께로 향했다.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부모님이 같은 말을 반복하시진 않는지, 약속을 잊으시진 않는지 나도 모르게 유심히 살피는 날이 늘었다. 그런 불안 속에 고른 책이 와다 히데키의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다.일본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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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치매 소식이 하나둘 들려올 때마다 걱정이 내 부모님께로 향했다.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부모님이 같은 말을 반복하시진 않는지, 약속을 잊으시진 않는지 나도 모르게 유심히 살피는 날이 늘었다. 그런 불안 속에 고른 책이 와다 히데키의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다.


일본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35년간 약 6,000명의 고령자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억력 저하나 무기력, 멍한 모습을 너무 쉽게 '나이 탓'이나 '치매'로 단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치매로 생각하기 쉬운 변화 중에는 노년기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우울증은 치료로 좋아질 수 있는데도 방치되기 쉽다는 것이다. 

책은 우울증이 의지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세로토닌과 뇌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질환임을 상기시킨다. 이어 감별법과 치료, 가족의 대화법, 마음 노화를 늦추는 생활 습관까지 차례로 안내한다. 특히 "힘내" 같은 선의의 말이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는 대목에서는 부모님께 건넸던 내 말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읽으며 가슴이 가장 먹먹했던 부분은 노년기 우울증이 '상실감'에서 온다는 설명이었다. 건강, 오랜 친구와 가까운 사람, 일터와 역할, 자신감까지 하나씩 내려놓아야 하는 시기. 그렇게 쌓인 상실이 마음을 지치게 한다는 말이 너무 슬펐다.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어 보이는 부모님 안에도 말하지 못한 헛헛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몸의 안부만 묻고 마음의 안부는 묻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이 책은 일반 독자를 위한 대중 건강서이고, 한 권으로 부모님의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다. 걱정스러운 변화가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먼저다. 그럼에도 이 책은 '깜빡하신다'를 곧장 '치매'로 연결 짓던 내 생각을 바꿔놓았고, 이제는 "요즘 마음은 어떠세요?" 하고 먼저 묻고, 사람 만나는 일이 줄지는 않았는지, 잠은 잘 주무시는지 한 번 더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책을 덮고 나니 부모님을 만났을 때 예전보다 조금 더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의 안부를 묻는 것처럼 마음의 안부도 물어봐야겠다. 부모님의 변화를 걱정하며 이 책을 읽은 나에게는,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한 책으로 남을 것 같다.






치매는 완치란 개념이 없지만 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하다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p6




#치매인줄알았는데우울증 #와다히데키 #흐름출판 #노년기우울증 #마음의노화


YES마니아 : 로얄 s***2 2026.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의 노화 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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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와다 히데키 지음 / 김세원 옮김 / 흐름출판#서평단ㅡ양가 부모님이 어느덧 평균 65세를 훌쩍 넘기면서부모님의 건강을 전보다 더 자주 걱정하게 되는 요즘이다.예전 같으면 웃고 넘겼을 아주 작은 건망증에도‘혹시…?’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고,어느 순간 쉽게 지치거나 우울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고 마음이 쓰이더라.이 책은35년간 6천여 명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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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와다 히데키 지음 / 김세원 옮김 / 흐름출판

#서평단

ㅡ


양가 부모님이 어느덧 평균 65세를 훌쩍 넘기면서

부모님의 건강을 전보다 더 자주 걱정하게 되는 요즘이다.


예전 같으면 웃고 넘겼을 아주 작은 건망증에도

‘혹시…?’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고,

어느 순간 쉽게 지치거나 우울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고 마음이 쓰이더라.


이 책은

35년간 6천여 명의 고령자를 진료해 온 노인정신의학 전문의

와다 히데키 작가가 노년기의 치매와 우울증에 대한 모든 것!

즉, 노년기의 단순 건망증과 치매의 구분법부터 

치매보다 무서운 노년기 우울증의 증상, 

마음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방법과 그에 대한 사례까지

자세하게 담아놓았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상실감과 외로움, 사회적 역할의 변화, 체력 저하와 감각변화 등,

이 모든 변화들은 노년기 우울증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주변가족이 그 시작의 신호를 빠르게 알아채서 치료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노년기의 우울증은 노화의 방아쇠"


치매와 우울증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노년기의 우울증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우울감이 심해지면 기억력이나 집중력 같은 인지 기능도 

함께 떨어져 오히려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병원치료 외에 평상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리스트들은

메모장에 빼곡히 옮겨적어두었다.


부모님의 나이 듦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오래 오래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더 자주 전화드리고 찾아뵈야지..

부모님의 몸과 마음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부모님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일이

몸건강을 돌보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겠다.



#치매인줄알았는데우울증 #와다히데키 #노인우울증 

b*****3 202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이 탓으로 넘겼던 마음의 신호를 다시 보게 하는 책
"나이 탓으로 넘겼던 마음의 신호를 다시 보게 하는 책" 내용보기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와다 히데키나이가 들어 달라진 모습을 우리는 너무 쉽게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른다.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경증의 치매를 앓으셨다.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시거나 방금 있었던 일을 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나이가 들면 이렇게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구나’라고 생각했었다.그래서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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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와다 히데키

나이가 들어 달라진 모습을 우리는 너무 쉽게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경증의 치매를 앓으셨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시거나 방금 있었던 일을 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가 들면 이렇게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했다.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니. 둘을 헷갈릴 수도 있는 걸까?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30여 년간 노인정신의학 진료를 해온 와다 히데키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말수가 줄고,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변화가 모두 치매 때문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노년기 우울증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울증이라고 하면 ‘우울한 감정’을 먼저 떠올렸다.

그런데 노년의 우울증은 그렇게 단순하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책에는 우울증과 치매를 어떻게 구별해 볼 수 있는지부터 뇌와 마음의 노화, 우울증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사고방식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방법까지 담겨 있다. 특히 가족에게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을 때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도 다룬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나이가 많은 사람의 변화를 너무 쉽게 ‘노화’라는 한 단어로 설명해 버리는 건 아닐까.

“나이 들어서 그래.”
“원래 나이 들면 다 그렇지.”
너무 흔하게 하는 말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왔다.

할아버지가 아프셨을 때의 나도 치매와 노년기 우울증을 구별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물론 지금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때의 할아버지를 다시 진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그 기억 때문인지,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의 작은 변화를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게 될 것 같다.

기억력이 떨어지는지 뿐만 아니라
요즘 부쩍 말수가 줄지는 않았는지, 잠을 잘 자는지, 좋아하던 것에 흥미를 잃지는 않았는지.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보다 ‘요즘 왜 그러시지?’라고 한 번 더 궁금해하는 것.
어쩌면 나이 들어가는 사람의 곁에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시작이 아닐까.

나의 노후를 위해 읽어도 좋지만, 부모님의 나이 듦을 곁에서 지켜보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아니 읽어야하는 책인 것 같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하나의 설명일 수 있지만,
모든 변화의 답이 ‘나이’인 것은 아닐 테니까.

#치매인줄알았는데우울증
#와다히데키
#흐름출판
#노년기우울증
#노화
#부모님책추천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YES마니아 : 플래티넘 y********9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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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알고 이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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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와다 히데키 (김세원 옮김)/ 흐름출판 여러분은 치매와 우울증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저는 우울증보다 치매가 더 무서운 건줄 알았어요. 내가 살았던 인생을 하나씩 잃어간다는 게 너무 두려울 거 같았거든요.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 나아지지만 치매는 낫는 게 아닌 유지하는 게 다라고 해서 더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이 책에서는 우울증의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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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와다 히데키 (김세원 옮김)/ 흐름출판


 여러분은 치매와 우울증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우울증보다 치매가 더 무서운 건줄 알았어요. 내가 살았던 인생을 하나씩 잃어간다는 게 너무 두려울 거 같았거든요.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 나아지지만 치매는 낫는 게 아닌 유지하는 게 다라고 해서 더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이 책에서는 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매우 중요시해요. 사람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건망증과 치매, 그리고 우울증 증상을 헷갈려해요.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겠지.” 하고 무심코 넘기던 상황들이 사실 우울증 증상의 하나였고 그런 우울증은 결국 사람을 망가지게 해요. 


‘어쩌면 행복한 치매, 생각보다 더 무서운 우울증‘


 이라고 말할 정도로 환자입장에서 치매는 생각보다 불행한 병이 아니래요. 즐거웠던 기억이 사라지지만 괴로웠던 기억도 잊게 되고 세상만사 신경을 덜 쓰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치매에 걸리면 아이처럼 밝게 웃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해요. 반대로 우울증은 식욕도 성욕도 웃음도 사라져 결국 자살까지도 할 수 있는 병이라고 했어요. 식욕이 생기지 않으니 맛있는 걸 먹어도 맛있지 않고 고기도 덜 먹고 그럼 또 기력이 없고 우울증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거죠.


 또, 우울증의 치료법과 대처법과 가족의 역할을 설명해 주었는데 저는 그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사실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 어느정도 호전된다고 듣긴 했는데 이런 종류의 치료법 외에 전기충격, 뇌에 직접 자극을 주는 방법 등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 좋았어요. 노년기에 우울증에 취약해지는 이유는 뇌 속 신경 전달 세포인 세로토닌이 줄어서 인데 이 세로토닌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음 관리법 등이 상세히 나와있었어요. 


 우울증에 걸리게 된 채로 지내게 된다면 삶에 무료함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래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죠. 그래서 우울증에 걸린 가족의 역할을 알려주는 게 좋았어요. 전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에서 우울증에 걸린 박보영에게 친구로써 밝은 모습을 보고 싶었던 장동윤이 했던 행동들이 사실은 더 버거웠고 원래는 하지 말아야 했던 행동이었던 게 생각났어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게 사실 더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저에게 다시한번 상기시켜주어서 좋았어요. 힘내라는 말대신 상황에 대해 서만 말하고 작은 위로를 건네는 것만으로 충분히 괜찮다는 사실과 우울감에 자살하지않도록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어요. 또 말을 하기 전에 하면 안되는 말을 이유와 함께 알려주어서 나중에 말 고를 때 도움이 될 거 같았어요.


 이 책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자신이나 주변이 우울증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신경을 쓰기 위해 모두가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흐름출판(@nextwave_pub)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치매인중알았는데우울증 #와다히데키 #김세원 #흐름출판 #우울증

e********u 2026.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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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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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나타나는 무기력과 기억력 저하를 우리는 얼마나 쉽게 나이 탓으로 돌리고 있을까.《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은 치매와 혼동하기 쉬운 노년기 우울증을 다룬 책이다. 노화와 질환의 경계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설명하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정서적 변화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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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나타나는 무기력과 기억력 저하를 

우리는 얼마나 쉽게 나이 탓으로 돌리고 있을까.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은 치매와 혼동하기 쉬운 노년기 우울증을 다룬 책이다. 

노화와 질환의 경계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설명하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정서적 변화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를 단순한 노화로 여기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에는 공감했다.


다만 우울증의 고통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치매 환자가 오히려 행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 부분에는 의문이 남았다. 

자신의 질병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곧 고통이 없거나 행복하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우울증의 심각성을 전달하기 위해 반드시 

다른 질환과 고통의 무게를 비교해야 했을까.


책은 치매와 노년기 우울증의 차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와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노년기 우울증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입문서가 될 수 있겠다.


결국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질환을 구분하는 

지식만큼이나 그 변화를 알아차리는 주변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노년의 변화를 얼마나 세심하게 살피고 있을까.



c******0 2026.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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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을 읽고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을 읽고" 내용보기
대부분의 질병은생활 습관에서 옵니다정신적인 질병뿐 아니라고혈압, 당뇨,고지질증 처럼생활 습관에서 오는 질병을막거나 늦추려면작가가 추천하는 생활 습관이도움이 됩니다.지금 나에게 가장 부족한 습관이 무엇인지살펴보고 있습니다대부분 잘 챙기고 있는 습관이라약간 안심을 했습니다누구에게나 약한 부분이 있기에서로 다른 질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다만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을 읽고" 내용보기



대부분의 질병은

생활 습관에서 옵니다


정신적인 질병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고지질증 처럼

생활 습관에서 오는 질병을

막거나 늦추려면


작가가 추천하는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부족한 습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잘 챙기고 있는 습관이라

약간 안심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약한 부분이 있기에

서로 다른 질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이들은

늦게 나타나거나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치매와 우울증

둘 다 정신적으로 찾아오는 질병이기에

단순한 치료로 완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치료의 우선순위는

우울증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삶을 포기하기 쉬운 질병이라

조기 치료가 중요하고

주변에서의 돌봄도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해

살펴보면서

적절한 말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에게도

적절한 말로 관심을 담아

대화해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9 2026.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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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생각하며 공부하듯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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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부터 노년기의 부모를 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라 생각했다. 나 역시 단순히 독서한다는 마음보다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읽게 된 책이다.이 책은 노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변화와 이상행동을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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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부터 노년기의 부모를 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라 생각했다. 나 역시 단순히 독서한다는 마음보다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노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변화와 이상행동을 무조건 치매의 증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의욕이 없어지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경우 치매를 먼저 의심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년기의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울증과 치매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어떤 증상들을 살펴봐야 하는지,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한지 등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도 담겨 있어 부모님의 노년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참고할 만했다.

읽으면서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것이 세로토닌이었다. 작가가 세로토닌의 중요성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식습관이나 운동, 햇빛을 쬐는 것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정신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우울증 자가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나도 직접 해봤다. 평소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나름 의미 있었다. 다행히 현재의 나는 우울증을 의심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여러 증상이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살과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반복되는데, 노년기 우울증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런 설명이 오히려 독자에게 불필요한 불안이나 지나친 걱정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성을 알리는 것과 특정 증상을 지나치게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뒤에는 나 자신과 부모님의 앞으로의 삶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은 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이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내 이름 그대로, 지나치게 꾸미거나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려고 애쓰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 역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엄마가
“빨리 읽고 나한테 줘.”라고 했다.

평소보다 유난히 책에 관심을 보이는 엄마를 보면서, 이번 서평단 신청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읽고 엄마에게 건네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가 있었다.


노년기의 우울증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동시에 앞으로의 나와 부모님의 삶을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s****7 2026.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치매인줄 알았는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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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노인 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한 와다 히데키가 35년간 고령자를 진료하면서 발견한 치매와 노인 우울증간의 차이와 진단에 대해서 연구해 온 내용을 책으로 집필했다.  65세 이상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두고 사람들은 치매가 아닌가 라고 종종 생각하는데 사실 치매인 경우보다도 노인 우울증에 걸려있는 환자들이 많으며 초창기 우울증에 대비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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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노인 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한 와다 히데키가 35년간 고령자를 진료하면서 발견한 치매와 노인 우울증간의 차이와 진단에 대해서 연구해 온 내용을 책으로 집필했다. 

 

65세 이상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두고 사람들은 치매가 아닌가 라고 종종 생각하는데 사실 치매인 경우보다도 노인 우울증에 걸려있는 환자들이 많으며 초창기 우울증에 대비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치매가 걸린다거나 더 안 좋은 상황으로 진행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고 식욕과 성욕 등 인간의 모든 즐거움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결국에는 인간의 수명까지 단축시킬수 있는 우울증은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뿐 아니라 감염에 취약해지고 암의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았을 때 견디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뇌 속 신경 물질인데 나이가 들수록 이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되고 이것은 결국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들어 노인의 우울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노년기 우울증 환자들의 특징은 짜증을 넘어서서 신체적 통증까지 호소 한다는데 있는데 자신의 몸이 아프다던가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증세가 늘다보면 짜증을 넘어서 피해망상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한 인간의 변화 중 노년기가 가지는 직업이나 자식,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상실감이 노년의 우울증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정보를 뇌에 저장하는 능력을 기명력이라고 하는데 우울증 환자와 치매 환자는 모두 기명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울증과 치매 환자를 구분하는 것이 더 어려워 진다고 한다. 

 

작가는 이후에 새로토닌의 농토를 높이는 방법부터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요법들을 소개하고 또한 약물 요법 외외에 심리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할수 있는 생활습관과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티비를 끄고 산책을 하고 꼭 이렇게 되지 않아도 된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노년기의 우울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하며 부록으로 우울증 자가 체크리스트도 제공해 주고 있다.

 

우리 사회가 우울감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노년의 우울증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노년기에 접어드는 부모나 지인이 있다면 한번 쯤 진지하게 읽어봐도 좋은 책인 듯 하다. 

 

 

 

 

 

 

 

a*******2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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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부모님이 어느덧 75세를 넘으셨다. 나이가 들면서 아픈 곳도 하나둘 늘어나니 자식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일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치매다. 엄마와 아빠도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치매라고 말씀하실 정도다.그래서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는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치매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우울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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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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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어느덧 75세를 넘으셨다. 나이가 들면서 아픈 곳도 하나둘 늘어나니 자식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일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치매다. 엄마와 아빠도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치매라고 말씀하실 정도다.


그래서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이라는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치매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지, 치매를 늦추고 뇌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도 궁금했다.


와다 히데키는 35년 동안 6천여 명의 고령자를 진료하며 치매와 노년기 우울증을 구별해왔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줄고,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치매뿐 아니라 우울증의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다. 치매는 대체로 서서히 진행되지만 우울증은 짧은 기간에도 증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우울증을 ‘노화의 방아쇠’라고 표현한 부분이다. 우울하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줄어든다. 대화나 독서처럼 뇌를 쓰는 활동도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반대로 우울증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하면 다시 일상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을 대하는 말도 돌아보게 됐다. “힘내”, “나도 힘들어”, “더 힘든 사람도 있어”라는 말은 위로하려고 꺼낸 말이어도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힘을 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태인데 의지를 더 내라고 하면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마음으로 곁을 지켜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예전에 나도 마음이 지칠 때 누군가의 무심한 한마디에 오히려 더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싶었다. 하지만, 책에서 마음이 힘들 때는 평소와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릴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님의 행동이 예전과 달라졌을 때도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무심하게 표현하지 말고, 좀 더 다정한 리액션이 필요하다 생각됐다.


치매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궁금했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의외로 소박했다. 오전에 햇빛을 쬐고, 하루 3,000보 정도 걷고, 책이나 영화로 감정을 자극하는 것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나 역시 집에서 어두운 조명을 켜놓고 지내는 날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며 낮에는 밝게 생활하고 밤에는 어둡게 쉬는 생활부터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에게 비슷한 변화가 생긴다면 나도 치매부터 걱정하지 않고 우울증이라는 가능성을 함께 떠올려볼 것 같다. 부모님의 치매가 걱정되는 사람이나 노년기 우울증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이 서평은 흐름출판(@nextwave_pub)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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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p*******3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