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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많은 드라마를 봐왔지만..이렇게 dvd를 소장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나는 행복한 내용을 좋아한다.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이 좋다. 그래도 드라마를 보는 시간만큼은 잘나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대신 희열을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안그래도 퍽퍽한 인생인데..
그런데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제목부터 까칠하다. 주인공 이름도 복구고..사람들은 개복구라고 부른다. 재벌 2세는 커녕 복구는 변변한 직업도 없고, 궁상맞은 달동네가 배경이다. 내용은 암울하다. 한회 한회를 거듭할 수록..답이 안나온다. 가슴에 돌덩이를 얹어놓은듯 답답한데,눈물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참 매력있는 드라마다. 참을 수 없는 소유욕에 dvd를 소장하게 되었지만 몇 번이고 다시 볼 용기는 나지 않는.....
부디 강복구와 차은석이 다음 세상에서는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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