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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우겨도 너무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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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기가 참 힘들었다. 고구려가 중국 지방정권이라는 결론을 끌어내려고 갖다붙인 논거들이 마치 동네 아이들이 싸우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로 우기는 듯 했다.   우선, 고대부터 중심부에 중국이 있고 먼 거리에 변두리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도 중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서 고대 정치사상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 중국이 주변국을 오랑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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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기가 참 힘들었다. 고구려가 중국 지방정권이라는 결론을 끌어내려고 갖다붙인 논거들이 마치 동네 아이들이 싸우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로 우기는 듯 했다.   우선, 고대부터 중심부에 중국이 있고 먼 거리에 변두리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도 중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서 고대 정치사상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 중국이 주변국을 오랑캐가 아니라 주변국처럼 인식을 했을까? 아마 지금도 중국 밖은 오랑캐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조공을 바치고 책봉을 받으면 전부 중국 역사 일부분이라고 한다. 조공책봉체제는 주나라 때 비롯된 제도로 중원 황제에게 직접 가서 조공을 바치면 황제가 벼슬을 내리는데, 중원 황제는 복속된 지역에 감 내라, 대추내라 일일이 간섭을 할 수 있다. 고구려가 일어난 지역이 한4군 있던 자리니까 중국사란다. 고구려는 부여에서 내려온 집단인데, 언제 한4군에 있었나? 한4군도 한 20여 년 있다가 없어지거나(진번, 임둔), 본거지에서 멀리 쫓겨나거나(현도), 세력이 위축되어 쬐끄만 자리 차지하던 곳이었다. 그 짧은 지배를 두고 2천년이나 지나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조공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속국의 자발적인 복속의지였다. 종주국 요청에 따라 군대도 보내고, 세금도 바치고, 백성들을 끌어다 본국 노역도 시켜야 한다. 고구려가 그런 일을 당한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당나라 말 국망의 위기에서 위구르에게 도움을 청해 기사회생한 적이 있었다. 그때 위구르 측에서 당나라 대장군더러 춤추라고 했단다. 대장군이 광대마냥 덩실덩실 춤추고 나서 당나라 황제는 나라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위구르 왕을 책봉했다. 이것도 종주국이 종속국을 책봉한 거란다.   참 희한하게도 지방은 700년간 존속해 있었는데 중앙엔 그런 나라가 없었다. 지방정권이 성쌓고 전쟁준비 하는데 임전태세가 완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쳐들어와서 싸우다 져서 결국엔 나라마저 망해버리는 그런 중앙국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전쟁을 하면서 백만이 넘는 대군을 오합지졸로 편성하는 중앙정권. 유목민들에게 늘상 이리저리 얻어맞으면서도 내가 최고라고 우기는 중앙정권. 장수왕은 화가 나서 수십 년간 조공을 보내지 않은 적도 있었다. 이런 것을 '신하로 복속'이라고 하진 않는다.   이 책에서는 고구려인들도 자발적으로 중국인처럼 살았거나, 그 문화적 영향력 아래 푹 잠겨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구려인이 남긴 글 어느 구석에서도 그런 비굴함은 드러나지 않는다. 도리어 동북아시아의 주인이라는 호령이 남아있을 뿐이다.   한국 사람들이 아무리 논리적으로 반박해도 그게 다 정치적인 색채에서 나오는 반발이란다. 학술적으로만 말하자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적으로만 몰고가는 쪽은 우리가 아닌데.   아이들은 마구 우기다가도 어른이 타이르면 싸움도 그치고 자기 잘못도 수긍하게 되는데, 동북공정은 중국인들 특유의 요지부동, 우월의식 때문에 그저 우리 목만 아플 뿐이다. 이러고서 어떻게 상생하는 동아시아라고 할 것인가? 동아시아 국민들 의식세계는 앞으로도 절대 융화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고구려연구회의 실질적인 얼굴 서길수선생님이 번역하셨다. 사료 원문도 모두 제시하셔서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책 읽다가 화난다고 옆에 있던 아들을 두들겨 팰 수는 없는 노릇. 분을 삭이면서 더 논리적으로 고구려는 우리 역사라는 것을 들이대는 수 밖에.
c*****8 2006.04.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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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의 실체는 대한민국이 중국땅이란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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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의 핵심은 고구려를 중국 역사에 귀속시키는 것이다.   내가 어떠한 내용을 첨가해도 옮긴이의 해설보다 더하겠는가 잠시 글을 옮긴다.   이 책에 나온 번속이론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역자는 상당히 참담함을 느꼈다. 세상이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역사 인식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21세기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2000년 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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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의 핵심은 고구려를 중국 역사에 귀속시키는 것이다.

 

내가 어떠한 내용을 첨가해도 옮긴이의 해설보다 더하겠는가 잠시 글을 옮긴다.

 

이 책에 나온 번속이론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역자는 상당히 참담함을 느꼈다. 세상이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역사 인식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21세기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2000년 전의 번속이론이나 화이관을 가지고 주변국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사고방식은 중국이 다시 전설적인 삼황오제 시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원나라를 세운 몽골족이 유럽까지 쳐들어간 역사를 자랑스럽게 중국의 연사로 편입하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지도 모른다.   옮긴이의 해설중에서

 

나도 역사책을 두루 읽었고 이 책을 읽기전에도 예방주사를 많이 맞았기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3명의 중국인 저자와 1명의 조선족 저자가 쓴 이 동북공정 고구려사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구려가 중국역사의 일부란 생각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보통 일본의 독도침탈에 대해서 생업도 뒤로한채 파르르 떨면서 한반도를 통채로 집어삼키겠다는 동북공정에 대해서 강건너 불구경인 한국인의 심산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만일 동북공정의 실체를 알고자 하는 분은 필독할만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10.10.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