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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윌리엄 퍼킨스의 설교의 기술
"[서평] 윌리엄 퍼킨스의 설교의 기술" 내용보기
1. 『설교의 기술(The Arte of Prophesying)』   17세기 청교도 설교학의 교과서이자 당대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설교의 기술(The Arte of Prophesying)』은 퍼킨스가 34세가 되던 1592년 라틴어로 처음 출판되었고, 그가 죽은 후 4년 뒤인 1606년에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은 17세기 뉴잉글랜드 청교도들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국 종교개혁 이후 설교학에 있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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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의 기술(The Arte of Prophesying)

 

17세기 청교도 설교학의 교과서이자 당대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설교의 기술(The Arte of Prophesying)은 퍼킨스가 34세가 되던 1592년 라틴어로 처음 출판되었고, 그가 죽은 후 4년 뒤인 1606년에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은 17세기 뉴잉글랜드 청교도들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국 종교개혁 이후 설교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책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당대의 청교도 설교자들 뿐 아니라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는 이 책에서 설교의 모범을 얻었다고 하였고, 제임스 패커(J. I. Packer)는 이 책에 대하여 청교도 설교의 원리로 공식화했고, 웨스트민스터 회의의 공적 예배 규칙서에서 가장 훌륭하게 균형 잡힌 표현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마틴 로이드 존스(M. Lloyd Jones)는 이 책의 이론과 구조를 중심으로 그 내용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장시켜설교와 설교자를 저술할 수 있었다.

퍼킨스가 이 책을 쓸 당시, 16세기 중반의 영국에는 성직자들은 많았으나 설교자는 없었다. 대부분의 성직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설교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고, 교회 당국이 1547년에 출판한 12개의 설교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 낭독함으로 매주 설교를 대신했다. 설교의 수요가 더 요청되자 20개의 설교를 추가 보급했지만, 설교자들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설교문이 아닌 설교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이었다. 그러던 중에 그리스도 대학의 로렌스 체더톤의 영향으로 설교 연구회’(prophesying)가 설교자들을 양성하는 모임으로 활기를 띄었으나 엘리자베스 1(Elizabeth, 1558-1603)에 의하여 강압적으로 억압을 받았다. 그 결과 성직자들이나 교인들 모두가 성경이 말씀하는 기독교 전반에 걸쳐 철저히 무지했고 그로 말미암아 교회는 무신론의 죄악 아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퍼킨스는 이러한 전반적인 무지함을 크게 개탄하며 예언”(prophesying)이라는 이름으로 본서를 저술하게 되었다. 이는 분명 엘리자베스 1세의 정책을 겨냥한 의도가 다분한 것이었다. 또한 구약의 선지자들의 주된 사역인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와 더불어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가 함께 포함되었기에 퍼킨스는 이러한 이중적인 의미로 예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본서를 저술한 퍼킨스의 유일한 관심과 목적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것이었다. 또한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 역시 명확하다. 첫째,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 안에 유능한 설교자들의 부족, 둘째, 실천신학에서의 목사들의 훈련을 위한 교재의 부족, 셋째, 당시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개혁파 설교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퍼킨스는 설교를 고차원적인 은사이며, 가장 탁월한 영적 은사라고 주장하면서 설교 은사의 신성함은 마차에서 오르내릴 때 도움을 받는 숙녀의 위엄과 같다. 다른 언어와 지식의 은사들은 설교의 탁월성을 인식하여 단지 옆에 서 있는 하녀와 같다.”고 했다. 그리고는 설교가 갖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제시하는데 첫째, 설교는 교회를 모으고, 선택받은 모든 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도구이며 둘째, 설교는 주님의 양무리에게서 늑대들을 쫓아버린다는 것이다. 퍼킨스에게 설교는 그 어떤 은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은사이다.

퍼킨스는 이 책에서 청교도 설교의 기본 공식인 본문(text), 교리(doctrine), 적용(application)이라는 설교의 방법론을 최초로 제시하였다. 그는 이 책을 구성하는 도구로써 명백하게 라무스의 이분법적 논리학을 따르고 있으며, 그 내용에 있어서는 철저히 개혁파 정통신학을 따르고 있다.

 

2. 설교의 기술요약과 의의

 

윌리엄 퍼킨스의설교의 기술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조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설교의 정의(1), 설교의 내용(2-3), 설교의 내용 준비(4-8), 설교의 전달(9-10), 설교의 기도(11)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2.1. 설교의 정의(1)

퍼킨스는 머리말에서 설교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prophecy)이라고 분명하게 제시하면서 설교를 설교(prophecy)는 설교자(prophet)에 의한 엄숙한 공적 담화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과 이웃을 구원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에 고린도전서 143, 1424절 그리고 로마서 19절 말씀을 인용한다. 퍼킨스는 바울사도의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관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퍼킨스는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대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여기서 퍼킨스의 설교관이 철저히 그리스도 중심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퍼킨스는 예언에 대하여 두 가지로 제시한다. 이것은 말씀의 사역자(대언자)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두 가지 의무인데 곧 설교와 기도이다. 따라서 모든 설교자는 말씀을 바르게 선포함으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하며, 또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그분을 대신하여 백성에게 간청하는 일을 해야 한다.

 

   2.2. 하나님의 말씀(2-3)

퍼킨스는 설교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야 한다고 한다. 설교의 주제는 오직 성경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성경은 설교의 유일한 주제이며, 설교자가 끊임없이 일해야 할 유일한 밭이다.” 설교자는 오직 성경 66권만을 설교의 유일한 주제로 삼아야 한다. 성경은 완전하여 그 어떤 것도 더하거나 뺄 수 없고, 성경은 순결하여 실수나 속임이 없다. 성경은 영원하여 성경이 명하는 모든 것이 성취될 때까지 다 이루어진다. 또한 성경의 효력은 인간의 영을 꿰뚫는 능력을 가지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죄에 대하여 변명하거나 참소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양심을 묶는다. 퍼킨스가 제시하는 성경의 핵심 메시지는 나사렛 예수가 약속된 참된 메시야라는 사실이다.

퍼킨스는 3장에서 먼저 성경의 정경 범위 대해 논한다. 그는 구약성경을 그 성격상 역사서, 교리서, 예언서로 나눈다. 역사서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까지 모두 15권으로 분류한다. 교리서는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4권으로, 그리고 나머지 성경을 모두 예언서로 분류한다. 신약성경은 역사서와 서신서 둘로 나누어 역사서는 4복음서와 사도행전, 서신서는 나머지 서신서 전부를 포함한다.

퍼킨스는 이어서 성경의 권위에 대해 논하는데, 성령의 내적 증거와 로마 가톨릭에 대한 답변들, 그리고 그 외의 증거들에 대해 9가지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로마 가톨릭의 입장과 관련하여 퍼킨스는 교회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를 절대 넘어설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태현 교수가 정리한 바에 따르면 이것에 대하여 퍼킨스는 교회는 단지 성경에 따라 참된 정경을 시험하고 승인할 수 있는 봉사적(ministerial) 권위만을 지닐 뿐, 정경성을 증명하거나 설득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2.3. 성경해석(4-5)

퍼킨스는 마태복음 1352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설교를 설교 내용(sermon, 4-8)의 준비와 설교의 전달(preaching, 9-10) 행위로 나눈다.

먼저 설교 내용(설교문)을 잘 작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유명한 본문해석-교리분석-적용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백금산 목사의 말대로 이는 퍼킨스의 위대한 통찰이 담겨 있고, 청교도 설교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퍼킨스는 이 방법론에 대한 해설을 위해 본서의 절반 가까이를 할애하고 있다.

그는 설교문을 잘 작성하기 위하여 반드시 주의 깊은 신학연구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이에 모두 5가지의 지침을 제공하는데, 첫째, 성경의 기본 교리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라고 한다. 둘째로, 성경을 읽을 때, 로마서-요한복음-신약성경의 나머지-시편-이사야-역사서(특히 창세기) 순으로 읽으라고 권한다. 셋째로 정통 기독교인들의 작품에서 도움을 얻어야 한다고 한다. 고대교부들의 작품들과 많은 이단들에 대항하여 기록된 저서들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넷째로, 중요한 아이디어를 잘 메모해 두어야 한다. 언제든지 그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섯째로, 무엇보다 먼저 기도해야 한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박태현 교수는 퍼킨스에게 있어서 기도는 성령에 의한 본문의 올바른 해석을 보장하는 것이다. 올바른 해석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간절히 기도하는 자에게 성경의 의미를 열어 주실 때 보증되는 것이라 말한다.

본격적으로 설교문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성경해석이 중요하다. 퍼킨스는 성경해석에 대해 정의하기를 성경해석은 성경의 단어와 문장을 살펴서 하나의 충분하고 자연스러운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이는 로마교회가 추구하던 네 가지, 즉 문자적(literal), 풍유적(allegorical), 비유적(tropological), 신비적(anagogical) 의미를 거부하는 것이다. 퍼킨스는 단어들과 문자들에 대한 편협한 기계적 해석을 거부한다. 이에 퍼킨스는 성경해석에 있어서의 성령의 역사에 대해 강조한다. 그는 말하기를 성경의 주된 해석자는 성령이시다. 율법을 만드신 분이 율법의 가장 좋은 해석자다라고 했다. 그리고 성경해석을 위한 3가지 보조수단으로써, 사도신경과 십계명에 표현된 믿음의 유추와 특정한 본문의 문맥, 그리고 한 본문을 다른 본문으로 비교하는 것이다.

 

   2.4. 교리 분석(6)

설교문 준비의 두 번째 부분은 어떻게 성경 본문에서 교리를 찾아내는가?’ 하는 것이다. 이는 말씀을 옳게 분변함으로 가능한 일인데, 퍼킨스는 분해(cutting)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양육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분해라는 개념은 희생제물의 각을 뜰 것을 요청받았던 레위인들의 활동에서 나온 비유적인 표현이다. 분해에는 두 요소가 있는데 분석(resolution)과 적용(application)으로 나뉜다. 곧 퍼킨스가 말하는 분해에는 교리와 적용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분석이란 한 본문을 다양한 교리들로 펼치는 것이다. 교리들은 본문에 명백하게 혹은 암시적으로 드러난다. 암시적인 본문으로부터 교리를 이끌어낼 때, 라무스의 아홉 가지 논증을 도움으로 삼는다.”

교리를 찾아낼 때에는 일반적인 원칙(논리학)을 따라야 한다. 또한 본문에서 마구잡이식으로 교리를 도출해서는 안 된다. 적절하고 타당할 때에만 교리를 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유추나 알레고리에서 교리를 찾아낼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퍼킨스는 적절한 해석을 통해 본문에서 도출된 교리는 그 자체로 권위를 갖는다고 말한다.

 

   2.5. 성경의 적용(7-8)

올바른 분석(resolution)을 통해 도출된 교리들은 청중의 건덕을 위해 그들의 상황에 적절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적용의 첫 번째 근본적인 원리는 본문의 내용이 율법적이냐, 복음적이냐 하는 것이다. 말씀을 설교할 때, 이 두 부분은 서로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적용의 두 번째 원리는 적용의 대상인 청중들의 집단적 상황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퍼킨스는 청중의 유형을 일곱 가지로 분류한다. 1) 불신자이며 성경에 무지하고 가르침을 받으려 하지 않는 자, 2) 가르침을 받으려 하지만 무지한 자, 3) 성경 지식은 있지만 겸손하지 않은 자, 4) 이미 겸손해진 자, 5) 이미 믿고 있는 자, 6) 믿음에서 실족한 자, 7) 신자와 불신자의 혼합이다.

적용의 세 번째 원리는 개별적인 청중에 대한 적용으로써, 디모데후서 316-17절과 로마서 154절에 근거하고 있다. 이 적용에는 이론적인 것(mental)과 실제적인 것(practical)이 있다. 이론적인 적용은 지성과 관계된 것으로 바른 교훈책망을 포함한다. 바른 교훈이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지성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정보를 주는 것이고, 책망은 성경의 교훈을 사용하여 잘못된 생각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한편, 실제적인 적용은 생활양식 및 행동과 관계있는 것으로 지침교정을 포함한다. 지침은 가정, 국가 그리고 교회에서 잘 살기 위한 교리의 적용이다. 교정은 불경건과 불의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리의 적용이다. 백금산 목사는 청중의 7가지 집단적 유형과 4가지 개별적 유형을 조합하여 모두 28가지의 서로 다른 적용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2.6. 설교 전달(9-10)

이제 퍼킨스는 완성된 설교문을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제시한다. 그는 가장 먼저 기억술을 사용하여 설교하지 말 것을 엄히 경계한다. 이는 몇 가지 이유 때문인데, 기억술은 우리를 비 영적인 활동과 관련시키기 때문이고, 인위적인 기억술로 마음과 총명이 둔해지기 때문이며, 설교를 준비할 때에는 논리적 사고가 더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0장에서는 더 중요한 전달법을 가르친다. 그것은 인간의 지혜를 감추고,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다. 설교자는 설교 전달 시에 언어와 내용에서 자신의 지혜를 감추어야 한다. 이는 곧 청중의 신앙을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 말씀의 능력에 맡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설교자는 성령의 나타나심이 나타나도록 전달해야 한다. 설교자는 지금 말씀하고 있는 사람은 설교자가 아니라 그 안에 함께 하시는 성령이심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설교자의 말은 쉽고 분명해야 하며, 영적이고 은혜로워야 한다. 학문적인 언어나 라틴어, 헬라어 문법은 삼가야 한다. 또한 세속적이거나 우매한 말들도 삼가야 한다.

설교자의 말은 거룩한 인격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그만큼 설교자의 인격이 중요하다. 설교자의 인격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감동과 경험 그리고 실천에서 빚어진다. 설교자는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하며, 설교에 대한 내적인 감각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충만해야 한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성품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떠한 감정에도 내적으로 절제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퍼킨스는 은혜로운 설교자가 가지는 세 가지의 필수적인 자질을 가르치는 능력과 하나님의 대사로서의 권위, 그리고 하나님의 택자들을 구원하는 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심이 있어야 한다.

 

   2.7. 공적 기도(11)

마지막으로 퍼킨스는 예언의 두 번째 측면으로써 공적 기도에 대해 다룬다. 그는 공적 기도에 대한 몇 가지 지침을 제시해 주는데, 1) 사람들의 죄와 부족함을 먼저 아뢰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구한다. 2) 목사가 기도하고 회중이 아멘한다. 3) 목사의 기도 내용이 회중에게 이해되어야 한다. 4) 목사의 공적 기도는 회중에 대한 교화적 기능을 한다. 교화적 기능이란, 기도의 내용을 조심스레 생각하고-적절한 순서로 주제를 설정하고-기도를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회중들 가운데 생기는 교제라 할 수 있다. 퍼킨스는 다음과 같은 요약의 글로 본서를 마치고 있다.

 

설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성경 본문을 분명하게 봉독함.

본문 봉독 후, 문맥에 비추어 성경 본문의 의미를 설명함.

본문의 자연스런 의미에서 도출된 교리의 몇 가지 유익한 요점을 모을 것.

설교자가 적합하게 은사를 받았다면 교리를 분명하고 쉬운 언어로 회중의 삶과 실천에 맞게 적용할 것.

 

 

3. 결론 

 

16세기 영국에서 태동된 청교도 운동은 곧 설교 운동이라 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설교는 교회를 성경적으로 개혁하는 궁극적 수단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윌리엄 퍼킨스의설교의 기술은 청교도 설교를 가늠할 수 있는 영국의 첫 번째 설교학 교과서로서 그 중요성과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퍼킨스 만큼 후학들에게 많은 감명과 영향을 끼친 인물도 찾아보기 힘들다. 박태현 교수는 본서가 갖는 특징에 대하여 모두 7가지를 제시하는데, 그 중에서도 개혁주의 설교에 있어서 성령의 역사에 강조점을 둔다. “퍼킨스는 명백하게 성령의 사역이라는 관점에서 설교를 생각한다.” 필자는 박태현 교수의 이러한 지적이 현대 한국교회의 설교자들에게 청교도 설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고 본다. 청교도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자부하는 합동보수장로교단이 청교도들의 이러한 설교사상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 의문이다. 퍼킨스는 설교의 모든 핵심을 이 세 문장으로 제시한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to the Praise of Christ)”, “그리스도를 힘입어(by Christ)”, “그리스도를 설교하라(Preach one Christ)”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Soli Deo Gloria!)

YES마니아 : 플래티넘 m*****n 2017.04.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