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쪽 "나는 이번에 양광이 백만 군사를 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아예 수나라를 정벌하여 그 사직을 없애버릴 뜻을 품었다. 백만 군사로도 패한다면 수나라는 틀림없이 회생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할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오랜 근심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절호의 기회다. 그러니 어찌 요하 주변에서 그칠 것인가. 두고 보면 알겠지만 나는 차체에 요서뿐 아니라 탁군을 지나 낙양과 대홍까지 적군을 추격하여 기필코 양광의 목을 취할 것이다! 하니 각상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략을 그르치지 말고 일체의 경거망동을 삼가라!" 문덕이 수나라와의 전쟁에 앞서 요동8개성의 성주를 모아 놓고 전략회의 겸 군령을 전달하면서 한 말중의 하나다.
이 책을 읽기전 살수대첩으로 대단한 전과를 올린 장수 을지문덕. 살수에서 수의 많은 군사가 죽고 그로 인해 당나라가 들어서게 되는 배경정도로만 기억하고 이었는데 문덕은 아예 이참에 적의 공격에 대한 방어에 그치지 않고 중원까지 나아가 중국을 정벌하려고 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그에 따른 계획을 하나하나 추진하며 성주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있다. 살수(지금의 청천강) 뿐만 아니라 북살수(요하)에서도 장마철을 이용한 수공과 요동성을 중심으로 퇴각하는 수군을 총공격하는 계획을 세워놓았지만 아쉽게도 날씨와 요동성이 도와주지 않아 중원공략은 어렵게 된다. 참 아쉬운 장면이 아닐수 없다.
앞날을 내다보고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에게 역시 큰 임무가 주어진다. 단귀유와 주괴가 영양왕(대원왕)에게 희생되지만 않았더라고 역사는 훨씬 더 우리의 활동무대를 넓혀 주었을텐데. 영양왕 사후 왕위는 영류왕(건무)에게 이어지나 그는 북친남벌로 정책을 완전히 변경한다. 아직 틀도 잡히지 않은 당에 사신을 보내 조공을 바친다. 그럴거면 수나라와는 왜 그리 힘들게 전쟁을 하였는지 진즉에 수나라와 화친을 하였다면 그 많은 전쟁이 필요없었을텐데. 위정자 한명에 의하여 나라의 방향이 이렇게 바뀔수도 있다. 북벌남친에서 북친남벌로. 영양왕이 건무의 아버지였다면 유언을 따랐을테지만 건무가 아우이기에 자신의 뜻대로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북벌을 하자면 자신의 기존 세력들을 다 물리치고 새로운 새력과 다시 시작해야 했기에 그것이 문제였던것 같다. |
|
아...을지문덕이여.
우리나라에 을지문덕 같은 위인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벅차오름을 주체할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 당시 정말 고구려에 없어서는 안 될 지략가이자 진정한 영웅이다.
수양제는 호시탐탐 고구려를 정복하려는 야욕으로 300만 대군을 이끌고 요동8성을 점령하려 쳐들어오는데, 그 어마어마한 대군에 비교할 수도 없는 숫자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문덕의 뛰어난 예지력을 바탕으로 전쟁에 대한 철두철미한 대비를 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살수에서의 큰 승리로 수나라는 고구려에게 대패해게 되고, 그 이후에도 수양제는 3차례 더 고구려 침략전쟁을 일으키나 별효과를 거두지 못하여 민심은 이미 떠나버리고 혼란스러운 내란만 계속되어 결국 나라가 망하기 이른다.
살수에서의 그 많은 수나라 군사들의 몰살장면도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기억나는 장면은 여수전쟁에서 크게 승리를 하고도 을지문덕이 정말 아끼던 부하인 신성을 지키던 추범동과 오골성의 우민의 참수장면이었는데, 안타까움과 함께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군율을 어긴 죄로 추범동이 참수형을 선고받자 겸허히 받아들이는데, 추범동과 생사고락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던 우민 역시 죽음을 선택하니, 그들의 충절과 의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가슴이 찡해진다.
한편, 고구려의 또 다른 영웅의 등장을 알리는데, 그는 다름아닌 연개소문이다. 그는 을지문덕, 그의 양아들 유자와 함께 중국으로 길을 떠나게 되는데, 앞으로 그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을 생각을 하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다. 너무나도 기대된다. |
|
|
가야국도 우리나라의 엄연한 역사입니다.
가야는 중국역사입니까? 일본역사입니까? 가야를 빼놓고서는 모든 역사는 정당화 될수 없다. 우리의 역사가 고구려, 백제,신라 위주로만 편성이 된것은 가야를 무시하는 통일신라의 자존심입니다. 일본국가의 본국이라 여기는 가야국, 결국 가야민족은 배를 타고 신라의 위협에 일본으로 떠나서 국가를 세운 민족! 우리의 한반도 역사는 사한지로 매듭져야합니다. 물론, 위책의 내용은 우리민족의 기질과 자부를 그린 좋은 책이지만 가야국을 빼놓아서 안타깝네요
앞으로 삼한지라는 책은 사라져야합니다. 사한지로 개정해야합니다. [인상깊은구절] 가야국도 우리가 소홀히 여긴 위대한 민족국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