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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것처럼 쉬운 것이 있을까? 사실, 듣는 것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되니 에너지 소비도 없고 얼마나 쉬운 일인가! 심심치만 않다면 잘 들을 수 있지! 정말 그럴까? 이 책은 우리가 잘 듣지 않아서 생기는 갈등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듣는 것이 잘 듣는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친구간에, 동료간에, 부부간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다면 듣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본 듣는 것은 어쩌면 ‘수행’이다. 그 만큼 어렵다는 이야기. 듣는 것. 귀 기울 리는 것. 이것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한테도 꼭 필요한 것이다. 귀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저절로 경청이 되는 것이 아니다. 경청은 그야말로 상대방에게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갖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경청은 쭉 듣는 것이다. 중간에 아무리 좋은 조언거리가 있더라도 참아야 한다. 조언을 하는 순간, 경청모드는 깨지는 것이다! 모든 갈등과 싸움의 원천은 경청의 부족.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경청의 힘을 연습하여 길러보자!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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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차례만 봐도 ''맞어, 맞어, 저거 내 얘기야'' 하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친지, 직장, 친구 등등 다양한 경우의 ''대화'' 에 있어서 특히 ''관계'' 의 미학에 대해서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는 특히 교제를 하고 있는 젊은 남녀분께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가십성 글의 총집합인 금성/화성 류나 말안듣는남자/지도못보는여자 등등보다 훨씬 낫습니다. 단순히 ''남자들은 이렇다더라~'' ''여자들은 이렇다더라~'' 류의 잡다한 나열이 아닌 작가(상담가)가 실제로 임상 사례들을 기반으로 연구한 것들을 꾸며놓았기 때문에 훨씬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입니다.
번역도 상당히 부드럽게 잘 되어있어서 ''번역본 특유의 닝닝함(?)'' 이 없네요. ^^&
굳이 커플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만 다가가면 입이 딱 굳어버린다거나 오히려 ''어설픈 오바'' 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던 솔로 분들은 ''아 그래서 내가 그 때 그 말을 하면 안 되었구나/ 그럴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야겠구나'' 하는 배려심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말 안 통하는 그or그녀에게 ''너랑은 정말 말이 안 통해!'' 라고 화를 내기보단
이 책을 내밀면서 부드럽게 웃어주는건 어떻겠어요? ''우리 같이 배워보자....^^'' 라고. [인상깊은구절] 함축적인 메시지는 생각보다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한다. 상황이나 말하는 사람의 어조, 의도에 따라 ''점심이나 먹자'' 라는 말은 ''나 배고파'' 라는 본래의 뜻 외에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가워'' 라는 말도, ''나 바쁘니까 빨리 사라져줬으면 해'' 라는 말도 될 수 있다. ''사랑해'' 나 ''미안해'' 라는 말도 마찬가지이다. |
| 대화는 인격형성에 큰 힘을 발휘한다 대화가 그토록 큰힘을발휘하는 이유는 무얼까? 말에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조합하거나 부인,왜곡 할수있는 힘이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남에게 관심이 없다.그래서 친구,부모,배우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저자는 외로운 현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경청을 들고 나왔다. 귀담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감정이입해주는게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따뜻하고 마음을 열수 있는지 잘 설명하고있다. 모두가 듣는건 대수롭지 않고 당연한것으로 느끼고 있지만 경청만큼 하기 쉬우며 어려운것도 없다고한다.무조건 듣고 고개 끄덕인다고 경청이아니다.섣부른 공감이나,청하지도 안은 조언 등으로 관계가 악화될수도있고 진심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것만으로 관계가 좋아진다고 말한다. 나역시 섣불리 고개 끄덕이며 보이기위해 공감했었고 상대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이야기를 내쪽으로 몰아 갔지만 경청이 틀어진 관계의 해결책으로 이렇게 좋은 수단이란걸 깨달은 지금 좀더 상대의 말에 귀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기전 심리학적인 면을 다룬 어려울듯한 내용과 빼곡한 글씨 마음에 썩들지 않는 표지 디자인으로 선입견을 갖고 읽기시작했지만 다읽은후 정말 주위에 가족간의 트러블 연인과의 잦은 말다툼으로인해 상처받고있는 분들께 충분히 권해 드리고싶은 책이었다.(비록난 실천하다가 실패했다~역시 한번에 따라하긴 쉽지가 않다) p.s)다만 몇몇 대화예시들은 현실에 반영해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는것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