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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 Difference A Day Made-19세기 말 빛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미국의 전류전쟁
"What A Difference A Day Made-19세기 말 빛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미국의 전류전쟁" 내용보기
전기가 얼마나 세상을 편리하게 하고 진보시켰는지 새삼 알았다. 작가 질 존스는 남성 작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있는 글이 좋다. 아주 오래된 옛날 같기도하고 사람들의 본성을 보면 엊그제 일 같기도 하고...미국에서 일어난 일이고 세계 리더들 19세기 말 20세기다. 전기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물론 이때 발명했어도(전기를 발명한다는 말은 정확히는 아니다. 자연이니까,인간이 실
"What A Difference A Day Made-19세기 말 빛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미국의 전류전쟁" 내용보기

전기가 얼마나 세상을 편리하게 하고 진보시켰는지 새삼 알았다.

작가 질 존스는 남성 작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있는 글이 좋다. 아주 오래된 옛날 같기도하고 사람들의 본성을 보면 엊그제 일 같기도 하고...미국에서 일어난 일이고 세계 리더들 19세기 말 20세기다.

전기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물론 이때 발명했어도(전기를 발명한다는 말은 정확히는 아니다. 자연이니까,인간이 실용 의미) ...세상에...전기 없는 세상을 안봐서 태양없는 세상 본 사람 없듯 철도,전보,가스등은 시간과 장소의 리듬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었다.

생각해보면 진짜 밤을 본적이 없다. 많은 것을 간접 경험하고 작가 말대로 다른 빛이 없는 수많은 별이 있는 밤하늘을 본적이 있나? 어린 시절 봤다해도 그때도 전기가 어딘가 밝히는 하늘이었고 실재 바다와 진짜 석양과 지평선을 몇번이나 봤을까?

초기 전등은 아크등이었는데 에디슨의 백열등 처럼 깔끔하지않고 눈부시고 깜박거려서 전봇대 위 높은 곳에나 설치했단다. 그리고 1880년대 초 전기가 처음 설비 되었어도 미국만 하더라도 일반인에겐 1930,40년대 마저 시골에 전기가 없는곳이 있었다.

오래전 살았던 사람이 지금 사람 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문명화되었고 더 지적으로 산 사람들도 있었다고 알게되면 과거 보다 현재가 항상 진보된 세상이라고 생각하기에 약간 혼돈감이 생긴다.


테슬라는 교류를 발명한 엔지니어로 사람들을 고된 노동에서 해방 시키고싶다는 좋은 목적이었지만 철학과 현실 연결이 잘 안되어 몽상가로 사라졌다는  사업과 현실의 냉정함, 말기엔 갈수록 현실과 멀어지고 기업가들에게 구걸하는 신세되는 천재 엔지니어의 비극은 항상 이상과 현실의 조화의 기준을 생각케한다.(무선송신을 추구하고 당시로선 이해가 안되는 면이었다.)

솔직하고 유모어있고 천재의 좋은 점을 보여준 에디슨의 질투, 승부욕의 어두운 면, 이런 어두운 면이 있었어도 잠을 안자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빠져서 명예,재산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했었던 점은 테슬라와 에디슨이 같았다.(에디슨의 전기가 아니므로 비록 에디슨이 전기 전쟁에서 있었던 어두운 점,대중에게 덜 알려진 면을 말하고 있지만 그의 일생에서 태도는 참 엔지니어이자 운이 있는 사업가이다.)

테슬라와 에디슨 둘은 진짜 엔지니어였다. 그들은 돈을 추구한게 아니라 연구의 자유를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몽상가였고 에디슨은 현실주의자였다. 

테슬라가 먼곳에 까지 공급할수 있는 교류를 발명하고 결국 교류로 발전 되었지만 당시 에디슨은 안전이 최고의 주제여서 직류를 고집했다. 천재들은 충돌한다.


기업가 웨스팅하우스의 그 시대 드물게도 돈만 추구하지않고 이익을 회사에 돌려주는 기업가의 모습, 19세기 말 월가의 자본가들, 모건으로 대표되고 제도가 아직 완비 안되었던 정글 속의 전쟁 같았던 미국 자본의 냉혹함에서 테슬라, 에디슨, 웨스팅하우스는 질시와 경쟁과 때론 본의 아닌 결과적으로 돕기도 하는데 결국 대자본에 속는 경험을 한다. 

작가는 악덕 자본가 시대라고 말한다.

이런 책을 보면 평상시 19세기 하면 굉장히 오래전이다. 그런데 그때도 미국은 이미 회계,과학,기업등 지금 세상의 기초를 닦았고 그때 사람보고 지금을 살라고 해도 한달이면 적응할 것 같다. 


그런데 조선은 그때 뭘 하고 있었나? 머리가 아플 정도의 영겁(의 차이가 느껴진다.(1880년대에 미국과 유럽은 이미 국가 곳곳에 기계가 보급되었으니.....그 차이가 있는데도 빠른 시간안에 이룬 우리의 경제력은 대단하다.)

미국의 19세기 말은 굉장하다.

책은 자연의 전기를 연구한 수백년 전 아니 고대 과학자들과 어원 부터 시작한다. 

예:도체(

P42페이지 1852년->1752가 맞다.P135에서 중간 밑에 몇년간은 정확히는 몇십년이라고 하는게 좋을 것같다.

 

 니콜라 테슬라, 과학적 상상력의 비밀 니콜라 테슬라니콜라 테슬라에 대해 찾다가 빛의 제국이라는 좋은 책을 발견( 이런 책은 언제 출판사 리뷰 했는지 날짜 보면 리뷰 모집했구나 라고 알 정도이다.) 까다로운 책들은 서문, 본문(거의 500페이지) 저자 인터뷰와 옮긴이의 말 등으로 세번씩 요약하니까 요점 정리된다.

웨스팅하우스는 외모도 괜찮고 부자에다 젊고 미모의(?)와이프에 성품도 좋은 기업가였다 하니 와이프 좋았겠다. 테슬라는 너무나 몽상가로 끝도 안좋아서 불쌍하다. 에디슨은 평생 연구실 구석에서 쪽잠을 자고 연구 밖에 몰랐던 사람이었지만 말년에 아주 좋은 집에서 재혼한 와이프와 행복했단다. 처음 와이프는 고생만하고 사랑을 못받고 일만하는 남편으로 알다가 죽었는데 재혼한 젊은 와이프와 아이 낳고 이미 국제 인사인 에디슨과 결혼해서 궁전 같은 집에서 잘 살았고 에디슨도 행복했다니 복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우리말이 떠오른다.

 

거상 : 대기업이 미국을 바꿨다

 


 

 

 

~아래는 책 소개에서 ~

 

19세기 말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회사는 직류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해 여러 지역에 전송했다. 하지만 직류 방식은 중간 전류 손실이 커서 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 틈을 노리고 피츠버그 출신 기업가 겸 발명가 조지 웨스팅하우스가 교류 방식을 들고 전기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에디슨은 “웨스팅하우스의 교류 장치에서 나오는 전류는 접촉만 해도 즉사하므로 매우 위험하다. 사형집행에나 유용한 것”이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압의 교류 전류를 사용하는 전기의자를 만들어 뉴욕 주 교도소에 전달했다. 결국 ‘도끼 살인마’ 윌리엄 케믈러의 사형이 교수형 대신 처음 전기의자로 집행됐다. 그러나 케믈러는 즉사하지 않았고 에디슨은 궁지에 몰리는데….

 

이 책은 ‘전기(電氣)’가 특별한 부와 명성의 가능성을 약속하는 열쇠였던 19세기 말 전기의 시대를 선점하려는 세 전사(戰士), 즉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세르비아계 괴짜 발명가 니콜라 테슬로 간의 치열한 경쟁과 암투를 드라마처럼 펼쳐 놓는다.

 

세기 말 최초의 전기 공급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의 베일을 벗기다!

이 책은 에디슨, 웨스팅하우스, 테슬라라는 세 거인이 세기의 전류전쟁을 둘러싸고 벌이는 파란만장한 서사시이면서 과학 모험담이다. 질 존스는 전력공급을 두고 벌이는 과학과 발명, 그리고 사업의 음모와 충돌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기록하고 있다.

전기는 17세기 초 이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음에도 여전히 ‘불가사의한 유체’, 즉 전력의 중요하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형태였다. 300년 동안 과학자들은 자연의 비밀 일부를 서서히 풀었지만 전기를 동력화하고 실어 나르며 제어할 수는 없었다. 전기의 변형된 힘, 그리고 전기가 약속하는 특별한 부는 자물쇠에 잠긴 채 소수의 프로메테우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19세기 말 미국 도금시대의 세 명의 프로메테우스는 자연의 ‘영묘한 힘’에 숨은 가능성을 꿈꾸었다. 그들은 각자 새롭고 기념비적인 규모로 빛과 에너지의 왕국을 건설하고 지배하려고 경쟁했다. 여기에는 막대한 부의 축적에 대한 희망도 놓여 있었지만, 실제로 역사에서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었다. 세 거인 가운데 한 사람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토마스 에디슨이었다. 그는 백열전구의 창조자였고 세계 최초의 백열전구 네트워크 입안자였다. 또 한 사람은 시대를 앞서간 천재였던 니콜라 테슬라로 그는 당시에 전기의 발생과 전달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무한한 전력과 통신을 발생시키는 데 지구 자체의 진동파 사용을 예견했던 세르비아계 이민 몽상가였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조지 웨스팅하우스였다. 그는 값싸고 풍부한 전기로 동력을 공급받는 세계를 상상한 이상주의자였다.

전력산업 초창기의 이 세 거인은 공상, 승리, 실수, 음모, 신랄한 반목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미묘하고 생생한 흐름’을 지배하려고 싸웠다. 그 과정은 미국 기업사에서 가장 별나고 타락한 전투 중 하나였다. 이 전쟁에서 에디슨은 신뢰할 수 있는 직류 기술을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의 새롭고 실험적인 교류에 대항해 싸웠다. 여기에 피어폰트 모건 같은 미국 경제계 거물들이 새로운 빛의 제국을 지배하고 제어하기 위해 합류했다. 결국 전류전쟁은 살인적인 기업전쟁인 동시에 19세기 마지막 과학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k***9 2014.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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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누리는 ‘빛의 세계’ 뒷면엔 추악한 ‘전류전쟁’있었다
"인류가 누리는 ‘빛의 세계’ 뒷면엔 추악한 ‘전류전쟁’있었다" 내용보기
1887년 미국 뉴욕주 사법당국은 전통적 사형집행 방법인 교수형의 대안을 찾고 있었다. 이때 등장한 게 토마스 에디슨의 전기의자. 그는 사형집행용 의자를 직접 만들고 “고압 전류가 가장 빠르고 고통 없이 사형수에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인다. ‘열흘마다 사소한 것, 6개월마다 중요한 것’을 발명하며 평생 1093건의 특허를 받은 ‘발명왕’이 전기의자
"인류가 누리는 ‘빛의 세계’ 뒷면엔 추악한 ‘전류전쟁’있었다" 내용보기
1887년 미국 뉴욕주 사법당국은 전통적 사형집행 방법인 교수형의 대안을 찾고 있었다. 이때 등장한 게 토마스 에디슨의 전기의자. 그는 사형집행용 의자를 직접 만들고 “고압 전류가 가장 빠르고 고통 없이 사형수에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인다. ‘열흘마다 사소한 것, 6개월마다 중요한 것’을 발명하며 평생 1093건의 특허를 받은 ‘발명왕’이 전기의자에까지 집착한 사연은 무얼까. 이 책은 전력산업 초창기인 19세기 말 전력 공급 사업권을 놓고 벌어진 기업 간 ‘전류 전쟁’을 소개한다. 막대한 부와 명성을 놓고 벌인 전류 전쟁. 주연은 에디슨, 조연은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와 기업가인 조지 웨스팅하우스였다. 에디슨이 선호한 직류 방식은 전류를 강하게 만들 수 있지만 전압이 낮았다. 송전 시 발생하는 전선의 저항으로 전기량이 감소해 발전소 인근에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다. 반면 웨스팅하우스의 교류 방식은 전압이 높아 멀리까지 전기를 공급했다. 그러나 높은 전압 때문에 감전사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각각의 장단점을 가진 양측은 크고 작은 전력사업에서 마찰을 피할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벌인 세 번의 큰 충돌은 미국 기업사에서 가장 별나고 추악한 기업 전쟁으로 꼽힌다. 선공은 에디슨이 했다. 그것도 아주 비열한 방법으로. 에디슨은 원래 사형제도에 반대해 왔지만 사업 앞에서는 달랐다. 그는 뉴욕주 사형집행에 자신이 직접 고안한 전기의자를 사용토록 로비했다. 그러나 전기는 전압이 높은 교류를 쓰도록 했다. 웨스팅하우스의 교류전류를 ‘사람을 죽이는’ 전류로 인식시키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도끼 살인마’를 상대로 한 최초의 전기의자 사형집행에서 사형수를 즉사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에디슨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두 번째 대결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장에서 벌어졌다. 미 금융재벌 J P 모건은 에디슨의 회사 등을 합병한 거대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을 탄생시켜 만국박람회장 조명설비 입찰에 나섰다. 이때 또 한 번 끼어든 웨스팅하우스는 테슬라가 개발한 교류 시스템을 앞세워 입찰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에디슨 진영의 두 번째 참패. 마지막 ‘나이아가라 대결’은 이들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발전소를 설치한 캐터랙트사는 약 26마일 떨어진 버팔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 사업자를 물색했다. GE는 입찰에 뛰어들어 최후의 일전을 벌이지만 승리의 여신은 또다시 웨스팅하우스의 손을 들어줬다. 전류 전쟁은 끝났다.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 그리고 교류가 이겼다.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는 ‘스타’인 에디슨을 조연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그러나 비신사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고배를 마신 에디슨에게도 박수는 보내야 한다. 인류를 위해 남긴 그의 공헌은 결코 폄하될 수 없기 때문이다.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테슬라의 전류 전쟁은 경제계 거물들이 ‘빛의 제국’을 창조할 기술을 지배하기 위해 벌인 기업 전쟁의 한 서사시일 뿐이다.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게 당연한 생리 아니던가. 전류 전쟁의 전모를 밝혀주는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개별 인물 탐구에 있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전류 전쟁 주연과 조연의 심리나 성격, 인생역정을 꼼꼼하게 담아냈다. 사업가로서 에디슨은 무자비하고 악랄했다. 사형장에 전기의자를 도입해 ‘교류=죽음’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에서 더이상 흰머리에 자상한 모습을 한 ‘발명가’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변압기를 발명하며 전류전쟁을 승리로 이끈 테슬라는 천재였지만 기인이었다.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으며, 진주목걸이를 한 여성을 혐오했다. 에디슨과의 대결에선 냉혹한 승부사의 면모를 보인 웨스팅하우스는 값싸고 풍부한 전기로 동력을 공급받는 세계를 상상한 이상주의자였다. 또 자금 압박에 처했을 때 노동자를 끝까지 챙기는 자상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들 이전에 등장한 선구적 전기 연구자들의 얘기도 눈여겨볼 만한다. 정전기를 실험하는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부터 폭풍 속에 연을 날려 번개가 전기임을 밝혀낸 벤저민 프랭클린 등도 전류 전쟁이 있기까지 빼 놓을 수 없는 숨은 조연들이다. -세계일보 기사에서
o****3 2006.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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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 – 웨스팅하우스와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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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에디슨, 테슬라, 웨스팅하우스, 그리고 전류전쟁’이다. 표면적으로 이 부제는 이 책의 핵심적이며 대등한 제재를 모두 드러내 주고 있다. 에디슨이 직류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발명한 전구로 가스등을 대체하고, 웨스팅하우스가 테슬라와 함께 ‘전류전쟁’을 통해 직류시스템을 교류시스템으로 완착시킨 전기문명의 전사(前史)를 다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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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에디슨, 테슬라, 웨스팅하우스, 그리고 전류전쟁이다. 표면적으로 이 부제는 이 책의 핵심적이며 대등한 제재를 모두 드러내 주고 있다. 에디슨이 직류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발명한 전구로 가스등을 대체하고, 웨스팅하우스가 테슬라와 함께 전류전쟁을 통해 직류시스템을 교류시스템으로 완착시킨 전기문명의 전사(前史)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교류시스템이 전류전쟁에서 최종 승자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거의 모든 에너지를 전기의 형태로 사용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명시하진 않았지만 에디슨, 테슬라, 웨스팅하우스 세 인물 중 저자가 선택한 주인공은 단연 웨스팅하우스일 것이다. 이런 각도에서 보면 에디슨도 테슬라도 전류전쟁도 웨스팅하우스의 위대함을 돋보이게 하는 장치에 불과하다. 전류전쟁에서 에디슨의 비열하고 부도덕한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놀랄 만큼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응해 결국 승리를 거두는 것도, 몽상가라 취급받던 테슬라의 천재성을 인정하고 그의 교류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그리고 모건과 같은 악덕 자본가의 전성기에 정당하고 정직한 경쟁을 신조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도 웨스팅하우스였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국가의 실업가와 재정가들을 악덕 자본가와 거대한 부의 악인이나 매한가지로 간주하게 됐던 시기에 웨스팅하우스는 주목할 만한 예외였다. 그는 가장 좋은 가격에 가장 좋은 생산물을 판매했고, 경쟁을 즐기며 자신의 노동자들을 존중했던, 애써 얻은 재산을 가질 가치가 있는 정직한 실업가였다. 항상 그랬듯이 웨스팅하우스는 뻔뻔스러운 결탁과 권력 가로채기를 잘못된 것으로 보았다. p.449

그러나 지금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웨스팅하우스의 대한 추억은 회고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웨스팅하우스는 자신을 위대한 발명가이자 기업가로 만들었던 발명가들에 대한 아낌없는 대우, 연구에 대한 큰 투자, 부하직원들에 대한 관대함, 새롭고 실험적인 기계들에 대한 값비싼 모험으로 인해 시장으로부터 퇴장당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거인에 대한 회고는 경쟁을 즐기며 자신의 노동자들을 존중했던 정직한 실업가, 그리고 악덕 자본가의 부도덕성에 당당히 맞서 자신의 산업적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실력자를 이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이름이 남아있는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상업용 원자로를 비롯 잠수함용 원자로, 군수용 전자 장치들을 생산하며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일전에 나는 카이스트에서 서울대로 영전하는 안철수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글을 썼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상황은 놀랄 만큼 변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롤 모델에서 온 국민이 주목하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되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생의 말기에 자신의 명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동료 엔지니어들에게 미국 사업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무자비하고 약탈하는 자본주의를 억제할 정부 법규를 지지하도록 재촉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재기하지 못했고, 그의 죽음 이후 그의 삶은 여전히 위대한 발명가이자 실업가에 멈춰 있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더 나아갈 수 있을까? 웨스팅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대범하면서도 정직한 실업가였던 그는 웨스팅하우스가 디디다 말았던 길을 통해 이 시대 한 복판으로 걸어들어오고 있다.

한 전기작가는 웨스팅하우스는 항상 이상을 위해 연구했다. …… 높은 정신이 웨스팅하우스 회사들을 통해 흘러갔고 지속적인 사랑, 충성심, 그리고 열의를 남겼다. 기업도 영혼을 가질 수 있다고 썼다. 돈은 웨스팅하우스에게 거의 의미가 없었지만 그의 주변 세계를 들어 올리는 수단이었다. 그는 인생의 끝으로 향하던 어느 날 나쁜 선로 상태에서 탈선을 피하는 걸 도왔던 에어브레이크를 가진 기차를 탔다. 그는 한 측근에게 만일 언젠가 그들이 나에 대해, 내 일로 내 동료들의 복지와 행복에 무언가를 기여했다고 말한다면 난 만족할 거야라고 말했다. p.451

나는 안철수가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되었다고 나의 비판이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바랐던 건 이미 서울대로 가기로 결정되어 있는 그가 결정을 번복하고 카이스트에 남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가 대한민국 교육 문제의 핵심이 서울대를 정점으로 하는 대학 서열화에 있으며 이 문제가 단지 교육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거나, 혹은 알고 있기를 바랐다.

안철수가 최근 비공개로 강준만 교수를 만났다고 한다. 강준만 교수는 이미 김대중 죽이기노무현과 국민사기극을 통해 당선 전 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강력한 지지력을 보여주었던 적이 있다. 이런 강준만 교수가 새 책을 통해 안철수를 지지해서일까? 안철수는 다른 사람들이 왜 자신을 지지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묻고 또 묻는 중이다. 강준만 교수는 90년대 말 서울대 문제에 관해 무의식적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한민국 사회에 서울대의 나라를 통해 거의 처음으로 서울대 문제를 공론화시켰던 지식인이기도 하다. 화제가 되고 있는 안철수의 대담집 목차엔 교육이 빠져 있다. 강준만 교수는 무슨 말을 했고, 안철수는 어떤 말을 들었을까? 우리는 과연 악덕 자본가와 그릇된 역사의 잔재가 판치는 이 시대에 대범하면서 정직한 한 실업가를 새로운 거인으로서 만나게 될 수 있을까 

 

 

m*******d 2012.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