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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기에 더욱 소중한 관계의 시간들
"비밀이기에 더욱 소중한 관계의 시간들" 내용보기
12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극한 된 스토리의 한계성을 완벽하게 극복한 12편의 단편을 만났다. 책을 받고 한번 쓰윽 훑어보는 동안 과연 6장의 종이 속에 두 사람 각자의 입장에 대한 연결이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잠시나마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그 사소한 걱정 대신에 불연 듯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면서 뿌듯함에 미소를 그렸다. 요즘 일본에
"비밀이기에 더욱 소중한 관계의 시간들" 내용보기
12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극한 된 스토리의 한계성을 완벽하게 극복한 12편의 단편을 만났다. 책을 받고 한번 쓰윽 훑어보는 동안 과연 6장의 종이 속에 두 사람 각자의 입장에 대한 연결이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잠시나마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그 사소한 걱정 대신에 불연 듯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면서 뿌듯함에 미소를 그렸다. 요즘 일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12명의 작가들이 뭉쳐서 사고 아닌 사고를 저질렀다는 교묘한 희열과 함께.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일상의 한 부분에서 부딪히게 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들이 평범하면서도 매우 비범하다. 언제나 마주치게 되는 ‘너와 나’ 라는 관계를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본다면 과연 그 겉 표면은 어떤 무늬를 지니고 있을까. 작가들은 때론 ‘내’ 가 되기도 하고, ‘너’ 가 되기도 하면서 만남의 얽힌 비화나 감춰진 비밀들을 팝콘 튀기듯 톡톡 튀는 재치와 입담으로 솔직담백하게 그려나간다. 주인공들 눈에 불빛이 파바박- 하고 튀며 벌이는 심리극은 아니지만, 인간 대 인간, 솔직할 수밖에 없는 심리전의 양극이 진지하게 펼쳐지면서 사람들의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택배회사 직원과 택배물건을 수령하는 남자가 단 몇 초의 간격을 두고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우연히 주인 잃은 개를 주운 사람과, 그 개를 찾으러 온 주인의 머릿속엔 얼마나 다른 생각의 차이점이 공존하는지. 친구의 누나를 짝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남자의 친구이자 누나의 동생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그저 돌아서서 지나쳐버릴 이런 사소한 관계들의 진실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밀>에 얽힌 무수한 에피소드들은 우리의 일상을 과감하게 침투하면서 독특한 엔딩이 주는 깊은 여운을 잃지 않고 있었다.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사람들을 만나며 어떤 식으로든 만남을 가지게 된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음식점의 점원 등. 그렇게 부딪히는 관계의 이면에는 어떤 진실의 열쇠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면 <비밀>을 읽어보면서 차근차근 주위를 한 번 둘러보길 바란다. 나와 내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만남에 대한 소중함과 작은 행복, 슬픔의 여운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렇다고 해도 언젠가는 꿈에서 깬다. 아무리 행복한 꿈이라도, 눈을 뜬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현실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다. -103p 그렇기 때문에 가르쳐 주고 싶었다. 이렇게 어둑한 바의 한구석에서 혼자가 되어 억지로 무리하고 있는 그녀가 되뇌는 "축하해" 의 깊은 의미를. -47p
m*****5 2006.03.15.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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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건 다른 생각
"같은 사건 다른 생각" 내용보기
일본작가 12명이 짧지만 재미있는 단편을 냈다.일명 A면 B면 소설..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 책을 읽다보니 아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우리는 흔히 같은 사건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발견한다.하지만 같은 사건을 딱 두 사람이 겪는다면 그는 혹은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상대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12편
"같은 사건 다른 생각" 내용보기

일본작가 12명이 짧지만 재미있는 단편을 냈다.
일명 A면 B면 소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
책을 읽다보니 아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리는 흔히 같은 사건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발견한다.
하지만 같은 사건을 딱 두 사람이 겪는다면 그는 혹은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상대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12편의 단편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만 살짝 기록해 본다.
- (진도 4의 비밀 남)
   결혼식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정리하지 못한 여자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오사카에 간다고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고야에 있는 남자.
   여자친구와 전화를 하며 능수능란하게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는 남자.
  (진도 4의 비밀 여)
   결혼을 앞둔 약혼자의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하는 말이 모두 거짓말인줄안다.
   내가 그래도 속아 넘어가주는 이유는 나 역시도 결혼적에 사귀던 남자와의 관계를 청산해야 하니까.^^

- (유키)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나는 유키다. 쇼핑을 하다 우연히 학생시절 친구인 히로키를 만났다. 그 아이를
    보니 나의 미모는 더 빛이난다. 그런 그녀가 말한다. 잠을 자기 위해 집에 일찍 가야한다고...
    다른 건 모르겠고 행복하게 잠을 잔다는 그녀말이 너무 부럽다. 얼마전부터 나는 잠을 잘때마다
    내가 못난이가 되는 꿈을 꾼다. 자지 않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럴 수 없다. ㅠㅠ
  (히로코)
   학창시절 친구를 만났다. 너무나 아름다운 유키. 하지만 나는... 확실하게 못생겼다. 하지만 나는
   요즈음 잠이 즐겁다. 그래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자고 싶다. 왜냐하면 꿈속에서 나는 절세미인이
   된다. 유키와는 비교도 될 수 없을 만큼... 어제도 멋진 남자3명이 프로포즈를 했다.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지만 꿈속에선 가능하다. 자면 잘수록 그 행복은 길게 이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행복한 꿈이라도 눈
   을 뜬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현실은... 우울하다.

- (괴팍한 입담의 여자)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좋아하게 된 남자. 하지만 그 여자는 친구의 누나.
   근데 그녀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조신하지 않는 모양이다. 친구가 생각하는 누나와 
   내가 생각하는 친구 누나인 그녀의 이미지가 이렇게 다를 수가.... ^^

이 내용들 말고도 재미있는 대치(?) 상황이 많다. 그 내용들이 대부분 살며시 입가에 웃음을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을때가 있다. 같은 상황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그의 뇌가
늘 궁금했다면....  이 책이 재미있을것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에 관한 내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들도 사람의 마음을 웃게하니...
짧지만 재미있고, 그리고 그 상큼한 아이디어에 웃음이 나온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1.11.05. 신고 공감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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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비밀을 찾아서...
"일상속 비밀을 찾아서..." 내용보기
평범한 사람들에게 무슨 비밀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묻고 싶었다. ‘자, 비밀 있으면 털어놔봐.‘ 이렇게 누군가 얘기를 한다면 나는 어떤 얘기를 할까. 대답해주는 이가 없으니 내가 나에게 대답을 해보기로 했다. ’내 비밀은... 에이, 별거 아냐.‘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이 이렇지 않을까. 아주 심한 비밀이 아니라면 말이다. 진짜 숨기고 싶고 숨겨야만 하는 것이 아
"일상속 비밀을 찾아서..." 내용보기
평범한 사람들에게 무슨 비밀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묻고 싶었다. ‘자, 비밀 있으면 털어놔봐.‘ 이렇게 누군가 얘기를 한다면 나는 어떤 얘기를 할까. 대답해주는 이가 없으니 내가 나에게 대답을 해보기로 했다. ’내 비밀은... 에이, 별거 아냐.‘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이 이렇지 않을까. 아주 심한 비밀이 아니라면 말이다. 진짜 숨기고 싶고 숨겨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비밀이라고는 여기에 등장하는 이런 얘기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결혼을 앞두고 과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비밀은 잘못 전개되면 진짜 추리소설의 소재가 될지 모르지만 서로가 이해하고 모르게 지나간다면 먼 훗날 나이가 들어 저녁놀을 바라보며 다정히 앉아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사실은 말야, 여보...”하면서 그럼 서로 웃으면서 지난 일이고 지금 행복하잖아 하게 될 것이다. 이 정도 비밀 없이 일생을 살아가고 아내, 또는 남편의 작은 비밀 하나 모르는 부부가 있을까 싶다. 서로 감싸주고 감춰주고 하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소중하고도 사소한 비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것을 작가는 제목으로 나타낸 것이리라. 한 사람에게 불행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일 수 있다. 삶이란 늘 그렇다. 내가 엄청난 불행 속을 헤매고 있는 그 순간, 누군가는 기뻐서 똑같이 눈물을 흘린다. 눈물의 의미는 다르지만 우리는 인생이라는 굽이굽이를 돌면서 이렇게 살게 되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고 나와 너가 교차하고 그것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엇갈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내 불행으로 인해 남의 행복을 가로 막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언제나 불행과 행복은 교차해서 온다. 반드시. 그래서 누구에게나 삶은 공평한 것이다.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한 남자는 불행하고 다른 남자는 행복하다. 어쩜 다시 닫힌 문을 열고 불행한 남자가 행복을 만끽하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축하하오. 그 이름, 참 좋은 이름이라오.” 하고 말이다. 삶에서 만나고 헤어짐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별하는 사람이 있고 만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모두가 특별하게 시작을 하고 어쩌면 특별하게 끝날지도 모른다. 회자정리라 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법. 인간사가 그렇게 이루어져 있음을 그러므로 이별을 슬퍼하지 말고 만남을 넘치게 기뻐하지 말지니. 언제나 사람의 인연이 이렇듯 좋게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일 년에 딱 한번 전화를 하던 사람과 일 년에 딱 한번 전화를 받던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들의 만남은 어떤 것이었고 그들의 헤어짐은 어떤 것이었을까. 많지도 않은 전화통화의 기록은 애잔하게 사랑의 울림으로 남는다. 떨리는 손으로 일 년에 딱 한번 전화를 하던 모습,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화를 받던 사람은 얼마나 가슴 설렜을까. 비록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누군가 잊지 않고 해마다 전화해주는 이 한 명 정도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넘치게 황홀하지 않을까... 인생은 꿈이다. 우리 모두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 깨어나면 불행한 사람은 행복할지도 행복한 사람은 불행할지도 모른다. 둘 중 하나라면 말이다. 하지만 인생은 그 두 가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린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하고 살고, 행복 속에서도 불행을 느끼며 우울한 것이다. 이 세상 누가 감히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으랴. 모든 것은 바람처럼 스쳐지나 가는 것인 것을. 연연하는 그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검정 전화="">라는 호리에 도시유키의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라져버린 드르륵 촤르륵 소리가 나던 돌리는 전화기. 0부터 9까지 구멍이 나 있어 손가락을 걸어 돌리고 장난감이 없을 때는 그것을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전화가 있었다는 것도, 어떻게 사용하는 지도 모른다지. 아무리 핸드폰 컬러링이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고 해도 지난 날 우리의 추억을 대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추억 속에서 느끼는 아련한 포근함도. 지금도 얼마나 많은 것이 우리 곁을 스치고 사라지는 지. 그것이 진짜 비밀이 아닐까. 그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라지는 것들이. 이 단편집은 짧지만 괜찮다. 행간을 읽어보면, 거기에 내 비밀을 조금 보태면, 더 근사한 무엇이 되어 마음에 남는다. 어릴 적 친구도, 연인도, 전화만으로 주고받는 손님과 고용인일지라도 동시에 무언가를 느낄 수도 있고 동시에 상반된 것을 나눌 수도 있다. 안도감을 주기도 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슬픔을, 기쁨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어떤 비밀을 원하는 가? 이런 작지만 아름답고 소중한 비밀들 아닐까. 거창하고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그런 상상 속에서나 일어날 일들, 동화 같은 이야기들 말고. 이 작품이 괜찮은 건 이 때문이다. 일상의 스쳐 지나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도 바쁜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잊어 가는지도 모르며 살지 않았던가. 밤이다. 오늘 우리는 어떤 좋은 만남과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 작품에서의 사소한 비밀처럼 말이다.
d*****g 2006.03.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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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틈을 비집고..
"생각의 틈을 비집고.." 내용보기
스타카토같은 경쾌함으로 무장한 단편소설집이었다. 굳이 ''비밀''이라 칭하지 않아도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이 혼자만 혹은 소수이 사람만이 공유하게 되는 삶의 특별한 시건(시간)들을 문틈으로 엿보게 하는 재미가 숨겨진 글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입체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단편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소한 사실을 가지고 인간이 가지는 다양한
"생각의 틈을 비집고.." 내용보기
스타카토같은 경쾌함으로 무장한 단편소설집이었다. 굳이 ''비밀''이라 칭하지 않아도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이 혼자만 혹은 소수이 사람만이 공유하게 되는 삶의 특별한 시건(시간)들을 문틈으로 엿보게 하는 재미가 숨겨진 글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입체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단편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소한 사실을 가지고 인간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하는게 이 글의 매력이 아닐까한다. 나역시 번역소설을 주로 보다보니 수동적인 독자일 수 밖에 없는데 새로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이런책은 호기심과 함께 약간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읽기시작하는데 마음에 드는 몇몇 글들을 발견하게 되어서 짧지만 (정말 빨리 읽힌다!!) 즐겁운 시간이었다. 레코든의 a/b면 처럼 숨겨진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다보면 어느새 끝이 보인다. 책속의 글을 인용해 보면... " 풍부한 표정을 가진 작품들이었다. 기쁨과, 부끄러움, 망설임,슬픔이 얽혀 조화를 이룬 못브이 세세하게 담겨 있었다. " -전화 아티스트의 조카 中
YES마니아 : 로얄 s*****j 2006.03.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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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른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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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라고도 할 수 있는 12명의 개성있는 작가가 비밀 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쓴 단편 소설집이다. 모든 일에는 상반된 면이 있게 마련이다. 한 가지의 사건이라고 해도 그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그 사건에 대하여 다른 감정과 다른 영향을 받게 마련인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다른 사람으로서의 생각 즉 좋게 말하면 배려, 나쁘게 말하면 가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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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라고도 할 수 있는 12명의 개성있는 작가가 비밀 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쓴 단편 소설집이다. 모든 일에는 상반된 면이 있게 마련이다. 한 가지의 사건이라고 해도 그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그 사건에 대하여 다른 감정과 다른 영향을 받게 마련인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다른 사람으로서의 생각 즉 좋게 말하면 배려, 나쁘게 말하면 가식이 생활화된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건의 상반된 면을 탐구하는 문학작품 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우리는 모두들 일정부분 관음에 대한 호기심이 존재한다. 이런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의 생활을 엿보고 타인의 대화를 엿듣고 타인의 생각을 알려고 하는 것이다. 즉 ''비밀''이라는 것만큼 인간을 자극하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이런 호기심을 가지고 본다면 충분히 이 짧은 단편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2개의 단편들 나름대로 독특한 여운이 있는 단편들이라는 점에서는 큰 이의가 없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서로의 상반된 두가지의 시각이라는 면에 집중한 때문인지 이야기의 구조가 지나치게 짧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짧다는 것이 단점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디서나 손쉽게 읽을 수 있고, 하나하나의 단편을 반복해 읽다보면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k*****x 2006.03.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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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혹은 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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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어서 한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일본의 유명작가 12명이 쓴 단편 24편이 실려있다. 원래 단편은 안좋아하는데, 이 책의 단편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모든 일에는 앞과 뒤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관점에서 쓴 이야기가 바로 '비밀'의 읽는 재미이다. 그리고 요시다 슈이치, 오가와 요코등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의 단편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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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어서 한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일본의 유명작가 12명이 쓴 단편 24편이 실려있다. 원래 단편은 안좋아하는데, 이 책의 단편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모든 일에는 앞과 뒤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관점에서 쓴 이야기가 바로 '비밀'의 읽는 재미이다. 그리고 요시다 슈이치, 오가와 요코등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의 단편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맨 앞장에 작가가 사인을 해 놓았는데, 진짜로 사인을 받은듯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   <진도4의 비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가 A와 B로 나뉘어져 있다. 남자는 결혼 전 다른 여자를 정리하기 위해 다른 지방에 와있다. 물론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서. 해결이 잘 되자 저녁에 약혼녀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도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뉴스속보 자막에서 자신이 간다고 했던 지방에 진도 4의 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왠지 들킬것만 같아 여자에게 거짓으로 방금 지진이 났었다고 연기하게 된다.   한편 여자는 남자가 거짓말하는걸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눈감아주기로 한다. 왜냐면 자신도 결혼전 사귀던 남자를 정리하기 위해 다른 지방에 와있기 때문이다. 남자가 지진이 지나갔다고 연기하던 그 순간 자신이 지진을 경험하게 되고, 놀람을 감추기 위해 애써 태연해한다.   이토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내가 가장 킬킬대며 읽은 이야기는 유리코 히메와 괴팍한 입담의 여자이다. 너무나 여성스럽고 예쁜 여자선배 유리코에게 반한 미치오는 그녀를 바라보기만하다가 참지 못하고 자신의 친구인 겐에게 전화로 털어놓게 된다. 겐의 누나가 유리코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유리코가 사실은 입이 거친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놀란다는...그런 이야기이다. 내동생도 "집에서 누나 그러는거 다른 사람들이 알어?"라고 자주 말하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어서 배를 잡고 웃었다.   기분전환용 책을 찾으신다면 강추!!하는 책이다. 부담없이 넘기기에 너무 좋다. 재미있기도 하고^^*
p******0 2006.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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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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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름이 ‘비밀’이어서 작가들의 비밀을 모아놓은 것인 줄로 짐작했었다. 평소에 털어내지 못한 속내를 작가의 감성으로 재구성해서 재미있게 보여주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첫 글을 읽을 때까지 작가의 실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비밀도 없고, 주목할 만한 것도 첫 글에는 없었다. 두 번째 글을 읽고 나서야 비밀도 찾고 재미도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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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름이 ‘비밀’이어서 작가들의 비밀을 모아놓은 것인 줄로 짐작했었다. 평소에 털어내지 못한 속내를 작가의 감성으로 재구성해서 재미있게 보여주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첫 글을 읽을 때까지 작가의 실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비밀도 없고, 주목할 만한 것도 첫 글에는 없었다. 두 번째 글을 읽고 나서야 비밀도 찾고 재미도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서 ‘비밀’은 하나의 이야기를 두 사람의 다른 주인공 시점에서 들려주고 있는데, 그 사이에 존재하는 ‘비밀’을 말한다. 전화를 받는 사람과 거는 사람, 개를 찾아주는 사람과 찾아가는 사람,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는 비밀이 존재한다. 각자 다른 시각에서 삶을 살고 있고 그 사이에는 비밀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고 보면 비밀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열두 명의 작가가 열두 가지 양쪽의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독자들에게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짝 지워진 두 편씩의 글에서 비밀은 두 번째 글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첫 번째 글을 읽었다하면 두 번째 글을 읽지 않을 수 없다. 궁금해서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편으로 된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나선 다음 이야기의 비밀이 궁금해서 또 읽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비밀에 목말라 있었나를 알게 되었다. 궁금한 걸 못 참고 결국 단숨에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났다. 아련한 추억 같기도 하고, 미미한 가슴앓이 같기도 한 어떤 감동이 있었다. 일부는 감동보다는 의외성에 놀란 것도 있었고, 재미가 있어서 낄낄 댄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운이 남았다. 하나만 소개 글로 제시하자면 일곱 번째 “유이카와 케이”를 뽑고 싶다. 통쾌함을 느낀 이야기다. 두 편으로 짝지워진 이야기에서 전편은 아름다운 유키의 이야기가 나온다. 유키는 모두가 선망하는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미모의 직장인이다. 하루 종일 미모에 대한 찬사를 받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 들게 되면 매번 못난이가 되는 꿈을 꿔서 항상 하루를 악몽과 함께 불행하게 마친다는 것이다. 이어서 나오는 후편은 못난이 히로코의 이야기가 나온다. 히로코는 못난이의 표본이다. 그래서 “성적에 문제가 없어도 면접에서 매번 깨끗하게 떨어지고”, “레스토랑에 가면 문에서 가까운 자리로 안내되어 남들이 먹다 남긴 것만 먹어왔다.” 그렇지만 히로코는 꿈속에서 항상 절세 미인이 된다. “어제 밤에는 세 명의 남자들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꿈을 꾸었다.” 히로코는 하루의 마무리를 언제나 최고의 행복 속에서 마치게 된다. 이와 같이 짤막한 이야기에서 내가 재미와 통쾌감을 느끼고 위로받았으며, 인생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았다면 너무 과장된 것일까? 이 책의 열두 명의 작가들은 현재 일본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소설가라는데, 평소 일본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누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누가 썼든 상관없이 각 이야기의 두 편 사이에 존재하는 비밀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여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글쓰기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지 아이디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족스런 책읽기가 되었다.
i******n 2006.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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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밀, 요시다 슈이치 외 12인
"[서평] 비밀, 요시다 슈이치 외 12인" 내용보기
이 소설은 열 두명의 소설가가 한 상황을 두 가지 시점으로 쓴 단편 모음집입니다.레코드의 A면과 B면인 것처럼 그런 이야기지요. 상당히 짧아서 한시간 쯤 만에 다 읽은 것 같네요~목록은 이렇습니다.   진도 4의 비밀ㅡ남자 | 진도 4의 비밀ㅡ여자, 아리스가와 아리스  부재전표ㅡOUT-SIDE | 부재전표ㅡIN-SIDE, 요시다 슈이치  그녀의 남자의 특별한 날 | 그의 여자의 특별한
"[서평] 비밀, 요시다 슈이치 외 12인" 내용보기
이 소설은 열 두명의 소설가가 한 상황을 두 가지 시점으로 쓴 단편 모음집입니다.
레코드의 A면과 B면인 것처럼 그런 이야기지요. 상당히 짧아서 한시간 쯤 만에
다 읽은 것 같네요~

목록은 이렇습니다.

  진도 4의 비밀ㅡ남자 | 진도 4의 비밀ㅡ여자, 아리스가와 아리스
  부재전표ㅡOUT-SIDE | 부재전표ㅡIN-SIDE, 요시다 슈이치
  그녀의 남자의 특별한 날 | 그의 여자의 특별한 날, 모리 에토
  부추 계란말이 A | 부추 계란말이 B, 사토 쇼고
  전화 아티스트의 조카 | 전화 아티스트의 연인, 오가와 요코
  별장의 개ㅡA-side | 별장의 개ㅡB-side, 시노다 세쓰코
  <유키> | <히로코>, 유키타와 케이
  검정 전화ㅡA | 검정 전화ㅡB, 호리에 도시유키
  유리코 히메 | 괴팍한 입담의 여자, 기타무라 가오루
  라이프, 시스템 엔지니어 편 | 라이프, 미드필더 편, 이사카 고타로
  에도(江戸)의 불타는 꽃 | 달링은 연기파, 미우라 시온
  감시자/나 |  피감시자/나, 아베 가즈시게

꽤 유명한 작가들이지요. 이사카 고타로 때문에 읽어볼까 했었는데
이 책이 절판이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대출해왔습니다.
예전에 찾던 것은 잊고 요시다 슈이치가 쓴 칸에 놓여 있길래 들고 왔지요.

아주 짧은 단편들이라 눈에 띌만한 명언들은 없는데 정말 한 개의
단편도 빼놓을 수 없이 맘에 남습니다. 사랑 이야기도 있고, 의외로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고, 사랑 얘기일꺼라 예상했지만 전혀 아닌
그런 이야기도 있어요. 슬픈 이야기도 있고 조금 잔인한 것 같은
이야기도 있어요.

다들 필체가 대단하다 싶어서 앞으로 여기 있는 작가들의 책들을 읽어보려구요.
이 책을 어디서 구하면 좋으려나요~


내용이 예상 안될정도로 쓰기가 쉽지 않아서 좀 고심하게 되네요
짧게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결혼을 앞둔 남자. 약혼녀에게 거짓말을 하고 결혼 전에 여자를 정리하려고
가짜 출장길에 오릅니다. 그러면서 약혼녀와 통화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요시다 슈이치
택배 기사의 시점에서 쓰여집니다. 배달을 하는 쪽과 배달받는 쪽의 이야기.

모리 에토
전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온 그녀와 처음 만난 그의 이야기.

사토 쇼고
부추 계란말이를 주문하는 사람과 주문받는 사람의 이야기.

오가와 요코
전화 아티스트인 고모가 돌아가셔서 그 분의 전화 목록을 보게 되면서
연인을 추측해보게 되는 이야기.

시노다 세쓰코
개. 개와 주인. 그 독특한 관계에 대하여. 조금 신기하고 또 다른 의미로는
가슴이 아프기도 했던 그런 따스한 얘기였어요.

유이카와 케이
현실에서 이쁜 것과 꿈에서 못생긴 것 / 현실에서 못생긴 것과 꿈에서 이쁜 것.
둘 다 행복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호리에 도시유키
잃어버린 옛 것에 대한 기분 좋은 만남.

기타무라 가오루
짝사랑하는 선배, 그녀의 실체는...

이사카 고타로
역시 이사카 고타로네요. 이 짧은 단편에서도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이토'가 나옵니다. '오듀본의 기도' 주인공인 이토는 전직 시스템 엔지니어
였는데 그 일 할때는 나오지 않았지요. 여기서 그 일하는 시기가 나옵니다.

미우라 시온
웃음짓게 되는 따스한 사랑 이야기.

아베 가즈시게
조금 괴팍하게나 이상하게 갈 수도 있었지만, 좋은 얘기였습니다.




秘密 - 私と私のあいだの二十話 (2005)
행복한 책읽기
초판 1쇄 2006년 3월 14일
유은경 역
YES마니아 : 로얄 e*******d 201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와 나 사이에...
"너와 나 사이에..." 내용보기
짧은 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그 짧은 글로 두 사람 각자의 생각을 연결고리로 만들어야 한다면...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가 12인이 24편의 짧은 글로 날 유혹했다. ''너와 나'' 서로의 다른 입장을 적은 이 책은 그 다른 입장에서 가지게 되는 숨겨진 이야기들을 비밀스럽게 풀어나간다. 잠자리에 들면서 조금 읽을 생각으로 들었다가
"너와 나 사이에..." 내용보기
짧은 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그 짧은 글로 두 사람 각자의 생각을 연결고리로 만들어야 한다면...<비밀>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가 12인이 24편의 짧은 글로 날 유혹했다. ''너와 나'' 서로의 다른 입장을 적은 이 책은 그 다른 입장에서 가지게 되는 숨겨진 이야기들을 비밀스럽게 풀어나간다. 잠자리에 들면서 조금 읽을 생각으로 들었다가 다 읽어버렸다. 짧은 이야기들이 어찌나 흡인력 강한지... 사람이 살아가면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일은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아니 그보다 어떤 문제를 두고 내가 생각하는 방법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방법엔 어떤, 얼마마한 차이가 있는 걸까? 이 책을 읽어보면 ''너와 나'' 사이에 그 차이들이 보인다. 결혼을 앞두고 각자의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상황, 태어 날 아이를 기다리는 택배기사와 며칠 전 아이를 잃은 택배를 받을 사람의 엇갈린 감정. 애인의 결혼식에 다녀와 슬퍼하는 여자와 그 여자에게서 운명을 느낀 남자. 누군가 버린 개를 찾아주려는 남자과 벽에 붙은 주인 찾는 종이를 보고 예전에 자기가 기르던 개를 그리워하며 그 개를 찾아가려는 여자... <비밀>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는 이렇듯 상대방이 모르는 자기만의 비밀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왠지 스릴있고 그 비밀을 나와 공유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모든 글들이 하나같이 내 마음에 들지만 유독 내 맘에 든 글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임신캘린더>를 지은 오가와 요코의 작품이다. 전화 아티스트였던 고모가 돌아가시자 유품을 정리하러 온 조카가 텅 빈 초콜릿 상자에서 발견한 32장의 낡은 전화 메모들...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알게 된 고모의 작은 비밀. 감동이다. 이 책은 선물 받은 책이다. 언젠가 내가 남긴 코멘을 보고 기억한 나스카님이 보내주셨다. 어쩌면 나스카님과 나 사이에 <비밀>이라는 책을 두고 서로의 다른 생각들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 <비밀>을 선물보내는 나스카님과 <비밀>을 선물받은 나. 그 사이엔 어떤 <비밀>이 있을까? ^^*
j****o 2006.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로가 모르는 비밀
"서로가 모르는 비밀" 내용보기
일본에서 잘나가고 있다는 12명의 작가의 글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나의 주제인 "비밀"속에 숨겨진 두주인공의 서로다른 생각을 12명의 작가는 각자 특유의 필치로 그려나가고 있다. 동일한 시간대에 벌어지는 두사람의 서로다른 생각....마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는듯이... "비밀"은 요즈음 각광받고 있는 "사신치바", "중력삐에로",
"서로가 모르는 비밀" 내용보기
일본에서 잘나가고 있다는 12명의 작가의 글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나의 주제인 "비밀"속에 숨겨진 두주인공의 서로다른 생각을 12명의 작가는 각자 특유의 필치로 그려나가고 있다. 동일한 시간대에 벌어지는 두사람의 서로다른 생각....마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는듯이... "비밀"은 요즈음 각광받고 있는 "사신치바", "중력삐에로", "종말의 바보"로 잘알려진 "이사카 고타로"와 "일요일들", "퍼레이드", "랜드마크"등으로 유명한 "요시다 슈이치"등 현재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12명의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지만 조금은 독특한 구성으로 짜여있다. 하나의 사건을 놓고 그 사건에 처해있는 당사자 두명의 시각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래서 더욱 신선하다. 우리는 가끔 "내가 이생각을 하고 있을때,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고 궁금해 했던 적이 분명 있을것이다. 또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것, 마치 숨겨놓은 상대방의 일기를 몰래 읽는것 처럼 짜릿함이 베어나온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진도4의비밀"은 결혼을 앞둔 남녀의 각자 떠나는 여행의 비밀을 알려준다. 남자와 비밀과 여자의 비밀을...''요시다 슈이치''의 "부재전표"는 가슴이 찡한 그 무엇이 남는 이야기이다. 택배원과 택배를 주문한 사람과의 비밀이 밝혀진다. ''시노다 세스꼬''의 "별장의 개" 길잃은 개를 두고 호텔의 여행객과 호텔의 청소원사이에서 벌어지는 잔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리에토''의 "특별한날"은 한참동안 여운이 남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비밀"에 담겨있는 12작품은 어느것 하나 버리기 아까운 가슴속에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이야기들로 짜여져있다. 한작가당 10여장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는 여느책 한권에 실려있는 내용과 비슷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일본의 대표12명 작가가 펼쳐보이는 그들만의 이야기세계로 잠시나마 빠져보는것도 행복할 듯 싶다.
t******m 2006.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