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아마 KBS에서 방영하던 모습 잠깐 보았습니다. 평소에 텔레비젼을 자주 보지 않기 때문에 챙겨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시선을 끌어당기는 시간이었지요. 서점에 그림책을 사러갔다가 더불어 함께 사들고 집에 와서 읽었습니다. 재작년에 사석원씨의 강한 색상이 뭍어나는 쿠바 이야기를 보고 다시 보는 이야기는 재미있었습니다. 도전하고 다시 깨어나기 위한 출발에서부터 매일매일 후회를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남같지 않아서 친숙하게 느껴졌지요. 건강하고 솔직한 이야기들, 일기장을 열어보듯. 어쩌면 잘 모르는 사람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느정도 걸러진 이야기일테지만 마음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 그래도 익숙한 모습이 부러웠어요. 자본사회에 익숙한 우리가 체험해볼 수 있는 사회주의 체험. 그저 아름다운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컨셉으로 잡은 루트를 훑으면서 자전거와 함께 여행에 참여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지요. 살아있는 화석이된 영웅이 함께하는 카스트로의 나라. 국가의 지배논리와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쿠바가 사회주의를 고집해서 어렵고 힘들게 사는건 아니고, 대외적으로 교역을 통해 내실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차단당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인간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삶은 배울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바쁘게 빠르게 살아가던 생활에서 비교적 느리게 편리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 너무 반짝거리고 잘 제단된 도시에서 살아왔던 나이기에 부러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네요. 간접적으로 느끼는 바를 다시 곱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구요. 나도 겪어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을 안겨주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올 여름에 쿠바 여행기에 대한 다른 책도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비교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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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손으로 꼽을 수 있는 몇 가지로 나뉜다.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을 산다, 저축한다, 기부한다...
그리고 또 많이 나오는 대답이 ''세계 일주를 한다''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꿈꾼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분명 멋진 일이다.
그런데 그 여행지가 쿠바라면?
체 게바라, 카스트로, 셰계에서 몇 남지 않은 공산국가...
구미가 당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한 달 동안 쿠바의 곳곳을 여행하고 온 청년의 기행문''이다.
"뭐야, 그냥 여행기인 거잖아." 라고 생각된다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옆구리에 여행 책자를 끼고 다니는 관광 여행이 아닌,
남들이 여행에서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을 경험하기 위해
자전거와 가방 몇 개만 싸들고 떠난 여행이니까.
작가가 직접 찍은 생생한 쿠바 사진들과 신중하고도 재치 있는 글솜씨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쿠바를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 그런데 이래서 이랬지 뭐야.''
유쾌했던 일, 눈물이 날 정도로 고생스러웠던 일,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고뇌...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책을 덮는 순간, 어딘가로 떠날 계획을 세우게 될 지도 모른다.
구석에 박아뒀던 자전거를 꺼내서 기름칠을 하게 될 지도 모르고.
이 책은 여행기라기 보다는 한 젊은이의 성장 소설에 가깝다.
쿠바로의 여행, 그리고 자아를 찾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 [인상깊은구절]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이 말처럼 암스트롱의 한 걸음은 인류에게 큰 도약이었다. 이에 비해 쿠바에 올려놓는 나의 첫 발은 인류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매우 위대한 스텝이 될 것이다. |
| 여행하면 생각나는 것은 미지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자아를 만나는 흥분이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올라가는 커피숍의 계단에서도, 신문을 주우러 슬리퍼를 끌고 대문으로 나가는 순간에도 얼마간의 기대와 흥분은 존재한다. 내가 살고 있던 집, 동네, 도시, 나라를 떠나는 일엔 그 거리만큼의 카타르시스가 나를 반길 일임에 틀림없다. 그 흥분의 첫 만남이 "15년간 기르던 강아지가 죽은 사람처럼 침울한 표정"(p 035)이라면 다시 비행기를 타러 발길을 돌려야 하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이것이야 말로 작가의 여행 시발점이 되는 ''부분적 자살''에 썩 잘 어울리는 그림이 아닌가. 공산국가 쿠바를 자전거로 한달여를 여행한다는 것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지만 도시 하바나를 벗어날 수록 자연 속에서, 가난 속에서, 어이없는 국가의 규율 속에서 소박하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댓가 없이 함께 사진 찍는 것을 도와주고, 목마른 낯선 여행객에게 굳은 얼굴로 한무더기 오렌지를 줄 줄 아는...) 그리고, 공산국가가 되는 시발지에서 역시 체 게바라에 대한 자신의 환상과 콤플렉스을 망망한 바다 앞에서 털어 버리기도 한다. 쿠바탐험을 떠난지 며칠 되지 않아 그는 강도를 당할 뻔한 시련의 밤 진지한 고백의 글을 쓴다. "나는 이미지 속을 걸어 다닌는 것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백만 명의 사람이 죽더라도 나의 신변에는 아무 상관없다. 하지만 나는 쿠바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과남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지금 나는 피를 철철 흘리고 내장을 다 드러낸 채 죽을 수 있는 현실 곳에 들어 와 있다..........데미안의 이야기처럼 밝은 세상과 필연적으로 함게 다니는 어두운 세상 속을 나는 지금껏 모른 척 하고 있었다." (p 069) 혼자하는 여행의 절박함과 악몽같은 극기의 시간들이 문명의 풍요 속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생존의 본능을 발견한다. 그의 숨김없는 일기 속에선 작가만의 기막힌 유머와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책을 몇장 넘기면 감탄사가 절로 나는 매력적인 사진이 있다. 흰 스타킹같은 바지와 붉은 T셔츠을 입은 듬직한 아주머니가 화로 앞에 서 있는 모습은 쿠 바의 인상에 가장 근접한 모습이 아닐까. 불친절한 음식점 종업원, 친절하게 히치하이킹 했다 생각했는데 비싼 승차비를 요구하는 버스기사, 거리의 불법개(개)를 압송하는 10명의 경찰,싼 값의 영화 입장료와 어마어마한 규모의 극장등... 부조화 된듯 익숙하지 않은 것, 이미 머언 옛날의 촌스러움으로 덮어버린 향수어린 불편함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건강한 삶으로 받아들이는 쿠바의 모습은 강열한 화로불 앞의 여인처럼 정직함으로 당당함으로 살아 남지 않을까. 유체이탈까지 경험한다는 고단한 자전거 여행의 뒷자석에는 항상 하나님이 타고 계셨다고 고백할 정도로 자전거 여행의 힘겨움은 상상을 뛰어 넘는듯 하다. 그 힘겨움 끝에 그는 깨닫는다. "오늘 안에 보고 싶은 것이" 얼마나 많은 가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날들을 남겨" 진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감사와 애원이란 절박함이 조나단의 날개 위에서 반짝이는 원더랜드 여행기에 함께 젖어 보시실... |
| 저자의 전작에 이은 또하나의 감동릴레이~^^ "나쁜여행"을 보고나서..얼른 다음 여행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기다리고 고대하던..이번 원더랜드를 만난 후...뭔가..울컥하고 솟구치는 감동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어쩜 이작가는 스스로 이렇게나 많이 성장을 한것일까.. 어떻게 쿠바라는 나라를 선택하고, 어떻게 또다시 그 힘든 자전거여행을 할 생각을 했 으며, 또 어떻게 이렇게나 깊은 감동을 책으로 엮어냈을까.. 전작 나쁜여행에서는..말만 들어도 누구나 감흥에 빠지는 유럽으로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나라들에서 느끼는 색다르고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면,,이번 쿠바여행은 간접 적으로 체험한 독자가 보기에도 너무나 억척스럽고 고된 여행이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가보지 않고서는, 가서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눈을 마주쳐가며, 그들과 손을 잡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도저히 머리만으로, 책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나라..쿠바에서...작 가는 한달동안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진정한 쿠바를 온몸으로 느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것 같다... 모든면에서 나약한 나에게 그런 이작가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이었고, 감동이었다.. 책에는 쿠바 자체의 사회주의적인 면모들도 많이 설명이 되어있지만...그속에서 진주알처 럼 빛나는 쿠바의 또다른 따뜻한 많은 이야기들도 이작가의 체험을 통해서 너무나 멋지게 반짝이고 있다.. (이번 wbc결승전에서 그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쿠바를 어쩜 그리도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 게 되었는지...*^^*)모두 이작가덕분~!! 아직도 젊음의 방탕한 방황을 일삼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이 책이야말로 가장 좋은 참 고서가 되어주지 않을까... 앞으로의 그의 모든 미래의 일들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이작가님 화이팅~!!! |
| 이름은 익숙하고 정작 아는건 빨간 별하고 맨날 어딘가 얼굴이 그려있는 모자쓴 아저씨 뿐인데.. 그런데 쿠바를 여행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것도 자전거로... 놀라울 뿐이다... 아직 책을 다 읽진 않았지만 이 책 참 쉽게 잘 읽힌다... 내 일기를 누가 써준거 마냥.. 내가 꼭 쿠바를 여행하는거 마냥.. 이 작가의 모습도 참 개성있고... 아직까지 이 책이 참 잼있다.. 다 읽고 나면 더 할 듯... 그럼 그 때 리뷰를 써야되나? 그래도 왠지 미리 써주고 싶다... 쿠바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게 해준게 고마워서... 책을 싫어하는 나에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온것이 너무 기뻐서... 다 읽고 다시 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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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쿠바에 관한 책? 사서원씨의 ''황홀한 쿠바''같은, 체게바라와 시가에 대한 향수만 불러 일으키는 그런 책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나의 잘못이었다.
제목처럼, 이것은 원더랜드에 관한 책이다.
체게바라에 대한 지식없이도, 시가에 대한 낭만없이도 읽을 수 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젊은 작가는,
지금까지의 여행기를 모두 부정하는 듯한 말투와 이야기전개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 한 여행기의 세계로 나를 초대했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안에는 그만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폭탄같은 유머가 숨겨져 있다.
그 이야기들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낸 것이 아닌,
특수한 경험에 기반한 판타지였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쿠바를 여행하는 느낌이 아닌,
저자의 알 수 없는 사유속으로 떠난 것 같았다.
원더랜드, 그말은 쿠바 뿐만이 아니라
이창수라는 한 젊은 청년이 서 있는 모든 곳을 의미한다.
앞으로 그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닐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대체 다음 책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분명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 같은데.... [인상깊은구절] 살아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 했다면, 그것은 단 한번도 당시느이 모든 것을 바쳐 무언가를 해 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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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끄는 곳으로의 여행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있는 '로망'이라고나 할까!! 더군다나 자전거 여행이라.. 매력적이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저자는 81년생. 우리형보다 딱 한살 많다. 그냥 어느 형의 이야기 쯤으로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물론 힘든여행이었겠지만)
쿠바 라는 곳은 낯설다. 쿠바인들중 우리나라를 아는 사람이 대충 몇명이 될지는 모르겠다. 미국인들의 절반이상이 우리나라의 위치를 모른다고 어디선가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나도 쿠바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대충의 위치는 알고있었지만.... 그리고 쿠바=야구, 체게바라 정도.. 그게 전부였다. 그리고 이 책이 여행기 라는 이름이 붙었고, 쿠바에 대한 여행 안내서가 아닌것이 정말 고마웠다. 미안하지만 나는 쿠바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책의 이야기는 정말 좋았다. 쿠바에 대한 이미지, 북한과약간 흡사할수도 있는 그런 이미지와 여기저기 찔러줘야하는 돈 반대로 자부심이 있는 이들, 행복을 느낄수 있는 이들 이런 쿠바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덤으로 얻은것들이다. 자전거 여행.. 혼자서 떠나는, 자신을 찾는,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의 여행. 그것이 좋았다.
책을보고 나서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궁금한것을 찾아보다가. 'izaka 이창수'라는 사람이 꽤나 재밌는 생각을 하고, 즐기는 이. 독특한 사람이라는 것과 얼굴이알려져 있는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한번 책을 처다 보니 이거 너무 쉽게 읽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한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생각을 실천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위대한것이라고 여러차례 이미 경험해본 "아~정말 이건해보고싶은데"라는 것들은 실제로 누군가는 해봄직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들과의 차이점은 생각에서 그친다는 것과 직접경험해본다는 것이다. 이 '원더랜드 여행기'역시 그러하다. 혼자하는 여행, 더군다나 자전거 여행은 꿈꿀수 있지만 대부분은 직접하지 못한다. 아니 하지 않는다.(이게더 맞는 표현이다) 그런 의미에서 뭐 내 가슴속에 있는 하고싶은 것들의 불에 기름을 부어준 이창수형의(친분은 없어도 형은형이다!) '원더랜드'는 고마운 기름이 되었다.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떠날수 있게 된다면.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다른이들과 경험을 공유해보고싶다. |
| 리뷰를 쓰기 이전에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독일에서 중학교를 재학하고 한국 귀국 후 중동고 밴드부에 가입하여 파격적 퍼포먼스를 펼치다 퇴학 직전까지 가게 된다. 그는 ‘딴따라’라는 오명을 벗고자 학생회장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입학하였다. 아마 지금쯤은 24~25살 정도 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된다. 굉장히 열정에 가득 찬 삶 같지 않은가? 그냥 남들 하는 대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겨우겨우 입학하였고 학점, 취업 걱정에 메말라가는 나의 평범한 삶과는 많은 차이가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내 자신 안에 감춰져 있는 숨겨진 욕구들을 자극하는 통에 아직까지도 유쾌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원더랜드 여행기’는 작가의 두 번째 여행기이다. 첫 번째 여행기는 유럽을 여행한 후 쓴 ‘나쁜 여행’이라는 책(역시 유쾌^a^~)이었고 이 책은 쿠바를 여행한 여행기이다.(왠지 책장사가 된듯한..-_-ㅋ) 작가는 자전거 로시(돈키호테의 로시난테를 줄인 말)와 쿠바를 여행한다. 여행 루트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발자취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이다. 뭐.. 달리 작가가 혁명에 흥미가 있다거나 굉장히 존경하는 마음에 그 루트를 따르는 것은 아니고 그냥 여행에 컨셉이 필요하다라는 의무감과 ‘부분적 자살’이라는 말에 FEEL이 꽂혀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쿠바로 왔을까? 쿠바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체 게바라의 나라. 지구에 몇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 미국이 경계하고 괴롭히고 있는 국가. 요 정도가 쿠바에 대해 알려진 대부분의 정보일 것이다. 작가 역시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한 채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표현을 이용하면서 여행의 동기를 이야기한다. 무모하지만 부러운 용기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유럽의 여행기를 담은 책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유럽 여행기가 세계 유명 문화재, 유산,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한 것 이라면 쿠바 여행기는 작가 자신과 자전거, 그리고 쿠바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사람 중심의 여행기이다. 낯선 땅. 특히 우리가 TV에서 흔히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곳이 아닌 약간은 불안해 보이는 폐쇄적인 곳.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주적으로 생각하고 자신들의 대통령 카스트로와 혁명가 체 게바라를 지독히도 존경하는 약간은 무서운 곳. 작가는 이와 같은 낯선 무서움을 몸소 체험하며 그곳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곳 분위기를 익히고 어두웠던 역사를 이해해가며 점차 성숙해져 간다. 작가와 독자가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은 굉장한 매력이었다. 덕분에 내 몸 속 깊숙이 숨겨져 있던 역마살이 꿈틀거리는 바람에 흥분을 가라앉히려 고생도 조금 하였다..ㅎㅎ “오늘 하루 바보가 되는 것이 평생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고 후회하며 사는 것 보다 낫다”-워터보이즈- 그는 무모하고 말도 안 되는(자칭~) 여행 때문에 자신이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고 후회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 체 게바라의 흔적을 따라갔다고 해서 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안타까워 할 일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는다. 나도 작가의 무모함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아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것들만을 추구하며 평범하게 살아온 나의 인생이 심심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ㅎㅎ 당장 지금부터라도 예상치 못 할 모험들로 가득 찬 나의 내일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불안하기도 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비록 한 사람의 여행기일 뿐이지만 나의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소중한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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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TV에서 이창수씨의 쿠바 여행기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연작이었던 모양인데,,
TV시청을 즐겨하지 않는 나에게 그 한편의 짧은 여행기는
''쿠바''라는 나라에대해..그리고 자전거 여행에대한 흥미 이상의 것을 안겨주었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다는 것..
그것은 약간의 두려움과 설레임..그리고 묘함 흥분을 동반한다..
아직 우리에게 여행지로써 잘 알려져 있지도,,
안전하지도 않은 ''쿠바''라는 나라를...
그것도 자전거 한대로 여행한다는게 쉽지 않을터인데..
한 달간의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쿠바''라는 나라의 묘한 매력속에 푸~욱 빠져들 수 있도록
작가 특유의 유머와 정직함(?)으로 글을 써내려 간다....
작가님의 이런 용기와 도전정신이라면 무슨일인들 못하겠는가..?
이창수 작가에게 화이팅!!을 외쳐주고싶다... [인상깊은구절] 한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물질이 필요한 것일까.. 끊임없이 더 많은것을 소유하려고만 하는 자본주의 세계에서온 내가 백두산과 한라산을 다 합친 것 만한 아이스크림에서도 얻지 못한 만족을 쿠바의 할아버지는 단 한숟가락의 아이스크림에서 얻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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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역시 쿠바는 동경의 나라였다.
이 작가 처럼 나 역시 체게바라의 영향이 매우 컸다.
자전거 여행은 아닐지라도, 차를 타고서라도 한번 돌아다녀보는게 꿈이었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을 발견하여 바로 사게 되었고, 단숨에 읽어 보았다.
어쩌다 맨 뒤에 작가가 적은 글중에 하나의 글귀를 발견하였다.
"이것은 쿠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대충이런식의.
쿠바 가이드북이었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원한건, 한 사람이 가서 쿠바를 몸소 체험하고 적은 체험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나도 한때 생각해 보았다. 카스트로가 죽는다면?
이 작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자본주의에 물들 것이 뻔하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카스트로가 살아있는 쿠바에 집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인상깊은구절] 여행을 위해서는 목적의식이 투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