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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 여자를 때리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한 것은 처음이다. (月 Ver.)
욕 나온다. 아니 진짜로 한숨도 나온다. 1편때만하더라도 정형화된 여자캐릭터성격과 좀 다른듯해서 나름대로는 괜찮게 봤었는데, 네가 신이면 다냐! (하루히 친위대의 "신이면 다야!" 류의 의견은 기각합니다.)
이런 먼치킨이 주인공이라니, 이 설정 어디선가 본 것도 같은데. (힌트:졸라짱세고투명한그분)
이번 시리즈를 요약한다면, 미쿠루 선배 너무 좋아ㅠㅠb 나도 세크하라 해보고 싶으다아...정도.
어차피 라이트 노벨이고 초딩용이고 판타지니까 뭐, 그밖에 다른 감상은 없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싸우는 웨이트리스, 아사히나 미쿠루의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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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시작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어찌보면 유치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 유치하게 느껴지는 요소에 생각 이상으로 정교함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는 독특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앞뒤를 맞추려는 논리가 아니라 우리가 이해하는 (일종의) 세계관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방향의 인식을 혹은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게 다분히 만화적이고 유치한 면을 보이고 있기도 하겠지만 그것을 그저 유치하다고 무시하기에는 흥미롭게 생각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가을 문화제 때 발표하기 위해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라는 중심 줄거리와 함께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실제로도 세상의 중심에 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온갖 알다가도 모를 생각과 행동들, 그리고 항상 불평불만을 쏟아내지만 스즈미야 하루히가 요구하는 것들을 대부분 들어주는 쿈의 모습들은 정반대의 모습으로 인해서 느껴지는 어울림과 함께 평면적인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인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주변 인물들까지 더해지면서 여전히 ‘재미’에 충실하고 있고 그 충실함으로 인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생각해보면 혼잣말과 투덜거리기만 하고 있는 쿈의 말들은 생각 이상으로 상식과 교양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여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코이즈미의 분석력 또한 높은 통찰력을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둘에 의해서 대부분의 사건들은 정리가 되고 있고 상대방을 의식하는 쿈과 별다른 의식이 없는 코이즈미의 관계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은 지나친 모습을 보이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행동들이 어떻게 좋은 마무리를 보이게 되는지 알게 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생각보다 단순하기만 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과 절묘한 짜임새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조금씩 엿보이는 각자의 입장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갈등은 앞으로 어떤 진행을 보일지에 대한 궁금함을 만들어낸다. 거기에 세계를 창조했지만 그 세계에 종속되어 있기도 하다는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존재에 대한 코이즈미의 해석은 여러 생각을 하도록 만들게 되고, 내부와 외부 그리고 그 경계의 모호함과 변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어떤 과정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언가를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다. 참고 : 스즈미야 하루히가 내용 속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들은 전부 미국 음악들 뿐이다. 그게 특별할 것 없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고 싶지도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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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 대해서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도대체 이런 책을
왜 보느냐고? 그 말은 물음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가치에
대한 타박일지도 모른다. 만약 나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나는 모르겠다고 대답할 것
같다. 그것은 또한 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전체에 대한 나의 생각이기도 하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생각만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를 읽는 이들의 가장 큰
이유는 이 이야기에서 나름의 무엇을 찾으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무의미한 시
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증거를 말이다.
이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은 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에서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막무가내 여주인공인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휘둘려서 소동을 벌이고 수습하
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물론 그 당위성에는 스즈미야 하루히가 이 이야
기 속의 세계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존재가 되어있다는 것이 이유가 되
겠지만 그럼에도 읽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독서를 하게 한다. 조금은 지
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말이다. 무슨 학술서를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
다. 그래서 결국은 어느 정신나간 인간들이 청소년 필독서에 올렸던 이 스즈미야 하
루히의 특별한 무엇을 찾고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에
서 SOS단이 문화제가 재미없다는 이유로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말
이다.
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만이 아닌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일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도 미묘하게 어긋난 느낌을 받게 하는 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일본의 서브컬쳐에 집
중한 모습을 보게 한다. 우리나라의 서브컬쳐도 제대로 모두 섭렵하지 못하는 세상
에서 남의 나라의 서브컬쳐까지 공부하면서 읽기에는 그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야기만으로는 결코 그 모든 것을 따라갈 수 없고, 그 이해의 어
려움이 어쩌면 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를 특별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르다. 여전히
계속해서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 막무가내 주인공과 그 주인공이 벌이는 소동을 보면
서 계속 이렇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 시리즈를 어디로 던져 버
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음엔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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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편 처음 부분을 보면서 늦게나마 생각난건데 (일단) 주인공 쿈의 시점으로 보는게 재미난 이유는 쿈이 너무나도 자신을 일반인화 시키고 있다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박수나 쳐주고 개런티나 받는 보조 출연진으로 만족한다든지와 그 외 기타등등의 자신을 조연으로 표현하는 부분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보통은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생각하진 않을테니까요. 겉으론 조연으로 만족한다고 해도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주연이 되고싶다고 생각할테니까요. 특히 고1이라는 시기에서는 말이지요. 한숨편의 이야기는 하루히와 그 일당들이 문화제에 내놓을 영화를 찍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러모로 악평이 많은 한숨편인데 뭐 어쩌다보니 한숨편을 두번째 읽는지라 그다기 중반부까지는 그다지 눈살이 찌푸려든다든지 하는건 없었습니다. 중간(약 140페이지) 쯔음 까지는 재미있게 봤었으니까요. 이때까지는 쿈도 어느정도 제대로 참고 있었던 대다가 막나가기 직전이었으니까요. 본격적으로 막나가면서 눈에서 빔을 쏜다든지 하는 등의 각종 이상현상을 일으키고, 하루히의 막말에 쿈이 열받고 하는 부분쯔음에서 주가가 막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루히 대책 위원회 회의를 하면서 코이즈미가 하는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거나, 미쿠루가 호소를 하거나, 나가토가 방관을 하거나 하는 부분에서 약간 괜찮게 보이다가 마지막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떻게 끝낼지가 처음 볼때는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결말이라니... 약간 허무한듯 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이번편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은 쿈이 하루히를 적대하면서 하루히의 쿈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서 나온 부분에서의 한숨과 읽는 사람들의 한숨을 유도하기 위해 제목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뭐어, 한숨 편이 하루히라는 존재가 깽판을 놓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잘 썼다고 생각하지만 이래선 나중이 불안해지는건 숨길수가 없겠군요; |